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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하는 사람
아직 생일이 며칠 남긴 했지만 날 잡기가 쉽지 않아서 오늘 저녁을 함께 먹고 오다. 잎새에서 식사하고 집에와서 케잌을 자르다. 요즘 휴대전화 어플이 재미있는게 많다. 사돈댁에서 예쁜 수국을 보내주셨다. 아들 내외는 40일만 바르면 80할머니도 동안이 된다는 크림을 선물해 주었다. 앞으로 아내 얼굴 못 알아보겠다.
우리 가족 5명이 다 함께 걷기는 처음이다. 효자리에 있는 만포면옥에 주차하고 효자리 가게 뒤로 올라가서 밤골을 거쳐 상장능선 아래 솔고개로 내려오는 길을 걷다. 1시간 반이면 충분한 이 길은 여러번 걸었지만 우리 집에서 가깝기도 하고 초보자들이 걷기에는 적당한 코스인 것 같아서 선택했다. 다행히 다들 좋아하는 것 같았다. 비가 올 거라는 예보가 있어서 우산도 다 준비해서 갔지만 다행히 비는 오지 않았다. 날씨도 겨울 날씨치고는 아주 따뜻했고해서 적당한 운동을 아주 잘 했다. 우리가 기도한 대로 하나님께서 좋은 며느리를 주셔서 함께 걷는 것이 더 행복했다. 아들은 살 빼기 위해서 요즘 여러가지로 노력하는 것 같다. 올해 고 3담임이 되어서 심적 부담이 있어보이지만 성실한 아이니까 하나님께서 힘주시면 잘 ..
목요일부터 2박 3일로 제주도를 다녀오다. 손서방이 새 직장 구할 때까지 여유가 있으니 그동안 여행도 하고 가족이 함께 지내면서 시간을 보낼 수 있어서 좋다.
아버지와 동생네 가족 그리고 우리 가족 11명이 상암동에 있는 '두레우가'라는 농협이 운영하는 식당에서 1인분에 3만원씩이나 하는 한우로 근사한 점심을 먹고 하늘 공원을 올라가다. 한참을 돌아다니다 내려와서 아버지와 동생네 그리고 하은이네는 집으로 돌아가고 우리는 둘째 처형을 만나러 가다. 처형을 만나서 6명이 한 차로 북악스카이 웨이 위에 있는 '산모퉁이'라는 드라마에 나와서 유명해진 카페에 가서 야경을 보며 차를 한잔 하고 처형네 집으로 돌아와서 다시 삼겹살로 저녁을 먹고 집으로 돌아오다. 어머니가 아들에 대한 사랑은 결혼을 해도 역시 맹목적이고 무조건적이다. 남편이 싫어하는 소리를 하면 덤벼들고 기분이 잠깐 나빴다가 금방 괜찮아지는 것 같은데 아들이 무슨 소리를 하니까 매우 섭섭해하는 눈치다. 지금..
아버지께서 외롭다고 노래를 하셔서 함께 인천을 다녀오다. 화평동 냉면골목에서 냉면으로 점심을 먹고 바로 옆에있는 자유공원을 들러서 차이나타운으로 내려가다. 차이나타운은 주말이어서인지 사람들이 엄청 많다. 자유공원 공영주차장에 주차했기 때문에 차이나 타운 입구에 아버지와 아내를 기다리게하고 나는 돌아가서 차를 가지고 가서 모시고 돌아오다.
내 아들 주현이가 장가를 갔다. 2015-05-2일 5시에 일산 백석역 근처에 있는 더 테라스 웨딩이라는 곳에서 혼인예식을 올렸다. 며느리나 아들이나 둘 다 참 좋아보이고 행복해 보인다. 내가 주례하고 축가하고 기도하고 다했다. 사돈 어른이 또한 동반자라는 태진아의 노래를 축가로 불러주었다. 어른이 되어서도 큰 어려움없이 지금처럼 잘 살아주었으면 좋겠다. 부족한 신앙생활 더 열심히 하고 부지런히 살면 좋겠다. 부부가 서로 사이좋게 행복하게 살아가는 모습을 보고싶다.
사랑하는 딸아! 네게 해주고 싶은 말이 많지만 이 말부터 해야겠다. 나는 네가 매우 자랑스럽고 정말 사랑한다. 아빠가 종종 너를 나무라고 혼내기도 했지만 이제 너도 아빠 마음을 이해하리라 믿는다. 네가 유능해서 사랑하거나 자랑스러운 것만은 아니다. 최근1~2년간 네 변하는 모습이 정말 감사하다. 지금부터 아빠하는 말을 가슴에 새겨라. * 어려움을 당할 때는 먼저 기도해라. 너를 위해 네가 태어나기 전부터 기도해온 사람들이 있다. 그분들의 기도가 네게 이루어지리라 믿는다. * 잘 나갈 때 겸손하고 자기를 꼭 돌아봐라. 아빠 경험에 의하면 우리가 어려울 때나 힘들때는 하나님께 의지하지만 잘 나갈 때 하나님으로부터 멀어지기가 쉽다. 네가 잘 되는 것이 하나님의 은혜이며 많은 사람들의 기도덕분이라는 것을 잊지 ..
형제 자매들이 국립 현충원에서 만나고 경복궁 관람하다. 점심은 경복궁 옆에 있는 황생가 칼국수라는 곳에서 칼국수와 만두 그리고 보쌈으로 배부르게 먹었다. 경복긍 관람후 근처 찻집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헤어지다.
아버지 구순 감사예배를 우리 집에서 드리다. 90년간 우리를 먹여살리고 가르치시고 무엇보다 잘못 될까봐 마음 졸이시고 키우신 은혜 감사합니다. 저도 아버지가 되고 나서야 그 마음을 알게 됩니다. 그러나 열 아들이 한 부모를 못 모신다는 옛 말도 있지만 부모님께서 저희를 키우신 사랑에 비하면 현재 우리가 아버지께 하는 행동은 너무나도 부족하고 또 부족합니다. 그래도 사랑으로 감싸주시고 잘했다고 말씀하시고 고맙다고 말씀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더욱 더 잘 모시도록 마음만이 아니라 행동으로도 실천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그리고 아버지 어머니의 신앙을 이어받아 우리 후손들이 진실한 하나님의 자녀답게 살아가도록 잘 가르치고 모범을 보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아버지!
어머님께서는 천국에 먼저 가셨지만 아버지께서는 연세에 비해 비교적 건강하게 잘 지내고 계십니다. 금년 휴가때도 형제 자매들이 함께 모여 주어서 참 고맙고 좋았습니다. 아버지께서도 즐거워하셨습니다. 오는 9월 1일이 아버지 구순이 됩니다. 함께 멀리 여행도하고 하면 좋겠지만 여러가지 사정으로 그건 어렵고 함께 식사를 하고자 합니다. 여러분의 참석을 바랍니다. 시간은 8월 30일(토) 오전 11시경 장소는 여러분의 댓글을 보고 정하겠지만 일산 근처에 정하고자 합니다. 여기에는 입만 가지고 오면 됩니다. 그리고 식사후에 어머님께 다녀오고자 합니다. 창원에서는 얼마전에 왔다갔으니 또 오기는 힘들겠지만 알리기는 해야할 것 같아서 이렇게 알립니다. 손자 손녀들은 참석이 어려우면 할아버지께 전화나 문자로 축하를 꼭 ..
성수 부부와 함께 진주혼 기념여행을 속초로 떠나다. 진주혼이지만 진주는 못 사주고 1박2일 여행으로 대신하다. 금요일 15시 30분경 학교를 좀 일찍 나와 성수네 학교로 가서 성수 태우고 영희씨네 학교로가서 영희씨도 태우고 속초 설악산 입구에 있는 산과 바다 호텔로 가다. 30년전 4월 4일에는 너무 좋고 설레어서 밤에 잠이 잘 오지 않았다. 30년이란 세월이 정말 훌쩍 지나갔다. 신혼때는 한달에 한번 꼴로 싸워서, 싸우고 나면 일기를 써 보기도 했고 살면서 어렵고 갈등이 심했던 시기도 있었지만 정말 하나님 은혜로 지금까지 올 수 있었다고 고백할 수 밖에 없다. 경춘고속도로를 거쳐 홍천에서 미시령 터널로 해서 속초로 가다가 백담사 앞에 있는 "산사 식당"에서 저녁을 먹고 호텔로 들어가다. 마당발인 성수덕..
유치원 간 호준이 형이 오기를 기다리고 있는 건하와 예준. 건하 어미가 둘을 데리고 호준이 유치원 버스 도착하는 곳에서 기다리고 있다.
딸과 함께 북한산을 갔다. 가서보니 산에는 눈이 상당히 많이 쌓여있다. 진관사 아래 차를 세우고 딸이 힘들까봐 진관사 뒤로 올라가지 않고 절앞에 있는 개울건너 계곡길로 올라가면 향로봉 아래 불광동에서 올라오는 길과 기자촌에서 올라오는 길 그리고 이 길이 만나는 사거리 안부가 있다. 여기를 목표로 하고 올라갔는데 도중에 눈때문에 계곡길이 잘 보이지 않아서 처음가는 능선으로 올라가게 되었다. 그런데 가다보니 점점 가팔라지고 위험해진다. 위험한 절벽길을 만났는데 돌아갈려고 하니 내려가는 것도 이미 만만치 않다. 그렇다고 딸에게 위험하다는 느낌을 주면 딸이 더 놀랄것 같아서 순간 나도 당황스러웠다. 왼쪽이 절벽인데 두 발도 나란히 설 수 없는 좁은 절벽길이다. 할 수 없이 딸에게 아빠를 믿고 내 손을 잡고 올라..
드디어 에스더가 2012년 6월 28일에 대학원을 졸업하고 중국에서 석사학위를 받고 돌아오다. 그곳 한인교회에서 섬기는 일도 잘 마치고 건강하게 돌아와서 정말 기쁘가. 하나님 은혜로 2년 내내 학비나 생활비 한푼 안 보내주어도 훌륭하게 학위를 받고 왔다. 오히려 학교에서 받은 장학금과 알바 한 돈으로 중국 여행도 하고 비행기표도 사고 그리고도 남겨서 돌아왔다. 신앙생활만 잘 한게 아니라 경제활동도 아주 잘 했다. 아마 앞으로의 길도 주께서 인도하시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