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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하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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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준이가 예준이 손을 잡고 걸어간다. 건하도 우리 집에 와서 예준이 데리고 다니고 음식도 나눠 먹는다. 건하는 남들과 나누어 먹는 것을 아주 잘 한다. 자기 먹을 것을 나한테도 계속 주고 옆에 있는 사람에게도 잘 준다. 오늘은 자기 먹으라고 준 감자를 예준이 먹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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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에 검진 갔더니 의사 선생님이 감동이가 건강하게 잘 자라고 있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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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을 나가려고 아파트에서 나가다가 아파트 입구에서 외출하고 돌아오는 아들 가족을 만났다. 내가 동네 한바퀴 돌러 나왔다고 했더니 호준이가 자기도 할아버지와 함께 한바퀴 돌겠다고 해서 손을 잡고 놀이터 쪽으로 갔다. 아파트 화단에 떨어진 살구를 보고 신기해 하길래 설명해주고 같이 걸었더니 옆에 있는 임광 아파트 단지를 지나서 경의선 철길 따라 있는 공원길로 가자고 해서 갔다. 그리고 철길 아래 있는 통로를 통해서 신도시 바깥에 있는 시골 마을까지 갔다가 돌아왔다. 길을 걸으면서 이런 저런 질문을 많이 했다. 대답해 줄 수 없는 질문도 있었다. 끊임없는 궁금증을 가지고 "왜?" 라고 하는 질문이 계속 이어졌다. 호기심 많은 손자가 아주 자랑스럽다. 손자가 이렇게 잘 자랐고 함께 산책할 수 있어서 아주 뿌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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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프한 예준이는 잘 달린다. 뒤뚱거리며 달리는 모습이 얼마나 귀여운지 모른다. 형이 함께 놀아주면 아주 좋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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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철을 타고 싶어해서 함께 일산역까지 갔다가 되돌아왔다. 건하가 아주 좋아한다. 그리고 8월에 태어날 감동이를 위해 만삭 사진도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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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에게 빼앗긴 사랑 때문에 힘들어 하기도 하지만 또 피가 물보다 진해서 동생을 잘 돌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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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미끄럼틀에서 그냥 뛰어 내려올려고 한다. 위험하다. 잠깐도 눈을 뗄 수 없는 나이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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콧물 감기로 며칠간 약을 먹고 있다. 그래도 씩씩하게 잘 놀고 잘 먹어서 걱정은 별로 되지 않는다. 엄마 아빠와 함께 생애 처음으로 전철을 타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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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와 떨어지기 싫어서 아침마다 온갖 핑계를 대면서 안 가려고 한다. 그래서 매일 늦게 가고 어제는 하도 울어서 열이 나는 바람에 아예 가지도 못했다. 아이 하나 키우는 일이 이렇게 힘들다. 나도 어머니에게는 그런 아들이었겠지. 호준이는 감수성이 풍부하고 섬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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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집에서 호준이 형아가 4월이 생일이어서 함께 축하해 주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