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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가족/성호준 (355)
노래하는 사람
아침에 엄마와 헤어지기 싫어서 어린이집 가기를 싫어하지만 가면 또 잘 논다. 주일 예배는 영상으로 드리지만 집중해서 잘 하고 있다.
호준이는 싱싱카를 혼자 탄다. 아직 방향 전환에 문제가 좀 긴 하지만 혼자 탄다. 동생도 예뻐해주다가 때로는 질투가 나서 꼬집기도 한다.
호준이는 머리가 잘 자란다. 태어날 때부터 머리숱이 많았다. 미리 예약을 하고 가서 이발을 하는데 이제는 울지도 않고 잘 한다.
생후 29개월인 호준이는 1~10까지 숫자를 정확히 셀 수 있다. 떴다 떴다 비행기~~ 가정 예배 시간에 장난감에서 나오는 소리를 듣고 따라 부르고 있다.
호준이는 이제 동생에게도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전과 달리 뭘 먹을 때 온 얼굴에 다 칠하고 먹던 시절은 지났다. 아빠의 자전거 헬멧도 써 보고 요즘은 곤충에 부쩍 관심이 많아졌다.
호준이는 동생을 이제 받아들이고 함께 놀아주기고 하고 예뻐하기도 한다. 형제의 이런 모습이 얼마나 사랑스러운지.
동생에게 뭔가를 설명하고 있다. 말하는 것이 조금씩 늘어가고 있다. 아주 간단한 문장을 말한다. 주어와 서술어로 된 단문을 말할 수 있다. 자두를 맛있게 잘 먹는다.
아침마다 어린이 집 보내기가 어려웠는데 이제 울지도 않고 어린이 집을 잘 간다. 어린이 집 문을 열고 잘 들어가는 아들을 보는 엄마는 마음이 또 짠하단다. 세상에 이렇게 귀한 존재가 어디 있겠어?
어린이 집에서의 활동과 놀이터에서 잘 노는 호준 온라인 예배가 너무 오래 지속되고 있어서 걱정이다. 예준이가 응가한 냄새를 맡고 소리치는 호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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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준이는 주사맞을 때 울지 않았고 예준이는 울었다고 갔다 와서 자랑을 했다. 어린이집을 가기 싫어하지만 가기만 하면 잘 지내고 오는 것 같다. 아침에 보내는 것이 좀 힘들다. 할아버지께 맛 있는 오렌지도 드리고 할아버지와 함께 악기도 연주하고
거울 보고 머리도 빗고 멋을 낸다. 엄마 사랑의 라이벌인 동생을 예뻐한다. 침도 닦아주고 손도 잡아주고 형노릇한다. 오랜만에 어린이 집에도 가고.
코로나 때문에 10주 동안 교회를 가지 못했는데 드디어 교회 가서 기도하는 호준
엄마 아빠와 함께 놀이 동산을 간 호준이는 세상에 부러울 것이 없는 아이다. 온 세상이 자기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