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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하는 사람
코로나 때문에 오랫동안 어린이 집을 못 가다가 오랜만에 다시 갔다. 외출도 하고 여러가지 수업도 한다.
가정 예배를 드린 후 가족이 함께 짜장면을 먹는데 호준이도 맛있게 함께 먹는다.
교회 못 간지가 벌써 6주째다. 가정 예배를 드리려고 호준이네 갔더니 호준이가 우리 모두를 빨리 앉으라고 하면서 손을 모으고 찬송할 준비를 한다. 얼마나 잘 하는지... 이 웃음에 우리 모두가 눈물이 나게 웃었다. 내가 평행봉에 올라가자 유심히 지켜본다.
https://youtu.be/vZ0hnpvc2g0 가정 예배 끝나고 내가 식사 기도를 좀 오래 했더니 호준이가 이러고 있다.
오늘 날씨가 참 좋다. 호준이와 예준이를 데리고 나갔더니 호준이는 아주 즐겁게 논다. 호준이는 이제 혼자서 씽씽카를 탄다. 활동 범위가 많이 넓어졌다.
베란다의 예쁜 꽃을 감상하는 호준이 아빠와 함께 하는 목욕은 언제나 즐거워요. 쉿! 동생과 이야기 중이에요.
아이스크림을 판매하는 놀이도구가 있다. "딸기 아이스크림 주세요.", 하거나 "초코 아이스크림 주세요." 하면 호준이가 "예"하면서 아이스크림을 담아서 건네준다. 이때 "예"하는 소리가 참 듣기 좋다. 이런 놀이를 하면서 한참 재미있게 논다. 동생이 생겨서 처음에는 어리둥절했지만 이제는 한 가족으로 받아들이기 시작하는 것 같다. 아직도 엄마 아빠가 동생을 안아주는 것에 대해 경계심을 가지고 있기는 하지만...
호준이는 생일 케잌 불 끄는 것을 좋아한다. 할머니 생일에 참석해서 촛불을 불어 끈다.
8시 20분부터 아침 8시 20분까지 12시간을 잤다. 도중에 잠깐 깨어서 칭얼거리긴 했지만 아침까지 잘 잤다. 안 일어나길래 깨워야할 정도로 잘 잤다.
신종 코로나 때문에 어린이 집이 일주일간 휴업했다. 호준이는 그러고도 제 아빠가 애처로워서인지 며칠을 더 데리고 있다가 목요일부터 보냈다. 친구들을 만나니 잘 논다. 밤에 잘 때 잠꼬대 하면서 엄마 아빠를 부르는 모습이 너무 애처롭다, 이제 일주일만 있으면 제 엄마 아빠가 동생과 함께 돌아와서 밤에 함께 잘 수 있다.
예준이가 태어나고 엄마가 조리원에서 몸조리 하는 동안 3주 동안이나 엄마를 만날 수 없는 호준이가 애처롭다. 그래도 낮에는 이렇게 잘 놀고 있지만 밤에 엄마 아빠를 불러서 보는 내가 참 마음 아프다. 고모도 같이 놀아주려고 이렇게 애쓰고 있다.
설날을 맞이하여 어린이 집에서 한복을 입고 오라고 해서 멋있게 차려입고 갔다. 가족들과 함께 외증조모를 만나러도 갔다. 할아버지께 세배도 하고요
호준이는 태어날 때부터 머리숱이 많았다. 그래서 벌써 이발을 여러번 했다. 며칠 전 또 이발을 하고 왔다. 머리 감는 호준
한동안 감기로 인해 잘 먹지 않고 칭얼대더니 이제 컨디션이 좋아져서 잘 먹고 아주 활기차게 잘 논다. 엄마 아빠가 둘 다 집에 있으니 아이가 기가 완전히 산 것 같다. 세상에 부모보다 좋은 사람이 어디 있겠어? 우리가 아무리 잘 한다고 해도 제 부모만이야 하겠어? 그래서 어린이 집도 씩씩하게 잘 가는 모양이다. 잘 먹으니 얼굴도 살이 올라 좀 통통해 졌다. 사랑스러운 내 손자! 아빠 발음이 아주 명확해졌다.
설날 아침에 가족이 다 우리 집에 모였다. 내가 식사 기도를 좀 오래 했더니 호준이가 이렇게 하고 있다. 이 나이에 이 정도로 기도에 집중하고 주의할 수 있는 것이 얼마나 대단한 일인가?
열이 나고 기침 콧물 등으로 호준이가 고생을 한다. 병원에 가서 약을 타다 먹이고 해도 열흘이나 된 지금도 콧물과 기침이 약간 남아 있다. 아기들은 면역력이 약해서 감기가 잘 걸리는 모양이다. 어린이 집 호준이네 반은 아기들이 5명인데 4명이 감기로 결석이고 한명만 나오고 있다고 한다. 어린이집 선생님 말씀에 의하면 나오긴 하지만 어린이 집 와서 약 먹는 아기들도 많다고 한다. 어린이 집 가면 이건 각오해야 한다고 먼저 아기를 키운 엄마들이 말했다고 하는데 어쩔 수 없는 사정인 모양이다. 하지만 보는 할아버지 마음은 너무 짠하고 걱정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