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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하는 사람
집에서 나와서 일산 병원 뒷산을 통해 도촌천으로 나갈 수 있다. 우리 동네 하천 가운데 가깝고 걷기 좋은 길이다. 자전거길이 나 있어서 자전거 타는 사람들을 많이 만난다. 예전에는 수질이 안 좋았는데 지금은 많이 좋아지고 있다. 걸으면서 보이는 꽃들을 찍었다.
양평은 남한강 때문에 물이 풍부한 고장입니다. 양수리라는 말도 두 물이 만나는 곳이어서 양수리이고 우리말 두물머리도 두 물이 만나는 곳이어서 두물머리입니다. 양평군이 물길따라 트래킹 코스를 만들었습니다. 강과 하천을 따라 걷는 길이 많아서 참 아름다운 길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 양평에는 유명산과 중미산 외에도 좋은 산들이 많이 있고 근처 용문에는 경기도에서 4~5번째로 높은 용문산도 있습니다. 양평 물소리길은 6개의 코스로 조성되어 있고 전체 거리도 약 60Km 밖에 되지 않는 짧은 길이어서 누구라도 걸을 수 있습니다. 양수리에 있는 양수역에서 용문산 아래까지입니다. 험한 산도 없고 이 길의 이름처럼 주로 남한강과 남한강 지류인 흑천을 따라 걷는 길입니다. 도중에 4대강 자전거길과 합쳐지는 곳도 있..
백마역에서 05시 55분 전철 타고 팔당역에서 갈아타고 용문역으로 가다. 백마역에서 06시 03분 차를 타려고 했는에 일찍 도착하는 바람에 그렇게 되었다. 용문역에 도착하니 08시 20분이 조금 지났고 조금 기다리니 용문사행 77-8번 버스가 08시 35분에 와서 타고 가다. 용문사 입구에 내려서 잠깐 둘러보고 바로 출발하다. 다른 사람들의 글을 읽어봤더니 6코스에 긴 오르막길이 있다고 해서 나는 역으로 용문사에서 원덕역으로 간다. 또 다른 이유는 용문사까지 들어가는 버스 시간이 내가 탄 전철과 잘 맞아서 이렇게 했다. 6코스 용문사에서 용문역 까지는 산도 넘고 들길도 걷는다. 지도에는 거리가 10.7km라고 나와 있다. 시간은 2시간 반 정도 걸렸다. 5코스는 이름 그대로 흑천을 따라서 처음부터 끝까지..
아침 06시 25분에 백마역에서 전철로 가니 08시 26분에 아신역에 도착한다. 화장실도 들르고 옷도 갈아입고 준비해서 40분이 조금 지나서 출발하다. 지도와 리본이 다르게 달려 있어서 오늘 아신역을 두번 오게 되었다. 아신역에서 큰길까지 나와서 우회전하면 강따라 나 있는 자전거길을 만난다. 지도에는 우회전하라고 되어 있는데 리본은 좌회전으로 달려 있어서 좌회전했더니 지도에 나와있는 상당히 긴 구간을 놓치게 된다. 그래서 원덕역까지 갔다가 다시 돌아와서 놓친 구간을 1시간 가량 걸었다. 전체 시간은 대략 5시간 정도 걸렸고 거리는 약 21km정도다. 한강과 흑천을 따라 오래 걷는다. 양평역을 지나면 갈산공원 구간이 잘 조성되어 있어서 양평 마라톤 동호회 사람들이 자주 뛰는지 길바닥에 거리가 계속 표시되어..
혼자 가다. 백마역에서 전철타고 양수역 내려서 아신역까지 걷다. 1코스는 양수역에서 신원역까지이고 2코스는 신원역에서 아신역까지이다. 총 거리는 약 17Km정도다. 휴식과 식사시간 1시간 포함해서 5시간 걸렸다. 1코스에 야산을 잠깐 넘는 것 빼고는 거의 평지를 걷기 때문에 초보자도 쉽게 걸을 수 있는 코스다. 이름처럼 물소리를 들으면서 걸을 수 있는 곳이 많다. 남한강을 따라 걷는 코스도 잠깐 있고 자전거길과 겹치는 구간도 있다. 시골 마을길을 따라 걷기도 한다. 들판에 벼이삭이 핀 것을 보니 가을에 걸으면 더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물소리길은 전체가 6개의 코스로 구성되어 있고 전체 거리는 약 60Km 라고 한다. 1코스는 양수역 내려서 2번 출구로 나가면 바로 연결된다. 아래 약도에는 정창손 묘가..
5집이 함께 제주도 간 김에 올레길을 하나 걷다. 제주 올레길은 전체가 26개의 코스가 있고 전체 길이를 합치면 425km라고 한다. 나는 제일 경치가 좋다는 7코스전 구간을 처음으로 걸었다. 제주 올레 여행자 센터를 출발해서 월평아왜낭목쉼터까지 걸었다. 도중에 삼매봉 팔각정은 지도를 놓쳐서 찻길 따라 가다가 다시 내려오는 길에서 만났다. 올레길 홈피에 들어가 보니 아래와 같다. 제주올레 여행자센터를 출발하여 법환포구를 경유해 월평까지 이어진 해안 올레다. 빼어난 절경으로 아름다운 외돌개와 올레꾼들이 가장 사랑하고 아끼는 자연생태길인 ‘수봉로’를 만날 수 있다. 수봉로는 세 번째 코스 개척 시기였던 때, 올레지기 김수봉 님이 염소가 다니던 길에 직접 삽과 곡괭이만으로 계단과 길을 만들어서 사람이 걸어 다..
윤선생님 부부와 우리 부부가 함께 가다. 09시 반경 우리 집에서 출발해서 철원 태봉교에 도착하니 11시 30분경이었다. 태봉교 주차장에 주차하고 순담계곡에서 택시로 돌아왔다. 바로 티켓팅하고 출발하다. 여기는 5,000원을 받고 5,000원 짜리 철원에서 사용할 수 있는 상품권을 준다. 이것으로 식당이나 택시비등으로 사용할 수 있다. 태봉교에서 순담계곡 까지는 약 8Km의 거리다. 시간은 대략 3시간 정도 걸렸다. 강바닥을 주로 걷고 물 위는 부교가 놓여 있어서 물 위를 걸을 수도 있다. 한탄강이 범람하기 전인 11월부터 4월 18일까지 트래킹이 가능하다고 한다. 한탄강이 협곡이어서 주변 경치가 정말 좋다. 겨울에는 얼음 위로 걸을 수도 있다. 지금은 갈수기여서 물이 많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우리가 즐기..
어제의 용사들이 다시 뭉쳤다. 아침에 장봉도로 가다. 현목사님은 교회 상이 나서 새벽에 교회로 가서 발인과 화장을 다 마치고 돌아와서 함께 가다. 삼목 선착장에서 배를 타고 장봉도에 도착해서 배에 싣고 간 성수 차로 장봉 4리 산 아래 까지 가다. 먼저 산길을 걸은 후 가막머리 해변에서 준비해 간 빵과 커피등으로 간단히 점심을 먹고 해변길로 돌아서 다시 장봉 4리 건어장으로 돌아오다. 약 2시간 반에 해당하는 5km의 거리를 4시간이 걸려서 걸었다. 짧은 길이었지만 오르락 내리락이 있어서 두 영희는 힘들어 했다. 마지막 윤옥골에서 다리가 아프다고 해서 성수가 두 영희를 데리고 포장도로 따라 원점 회귀하고 나는 현목 부부를 가이드해야 해서 산길로 끝까지 오다. 봄이 오는 중이어서 진달래가 간혹 피어 있기도..
성수네와 현목 부부가 함께 가다. 코로나 때문에 교회에서 주일 예배가 없어서 집에서 가정예배를 드리고 3집이 함께 가다. 손서방이 자기 차 수리 때문에 차를 a/s 맡겨서 내 차로 출근해야 한다고 해서 성수네 차고 함께 가다. 현목사님이 영종도에 있는 더 호텔 영종에 방을 얻어놔서 3시에 일단 체크인 하고 차 한대로 무의도로 가다. 무의도는 연육교가 놓이기 전에 가 본 적이 있고 오랜만에 간다. 그때는 배타고 들어가서 호룡곡산과 국사봉을 등산한 적이 있었다. 오늘은 차로 소무의도 앞까지 가서 공용 주차장에 주차하고 소무의교를 걸어서 넘어가다. 주일 오후라서 사람들이 하도 많이 오니 무의도 들어가기 전부터 소무의도 거의 다 갈 때 까지 차들이 막혔다. 모의도 안에는 도로 확장공사로 차들이 더 막혔다. 하지..
윤선생님과 둘이 가다. 9시에 대부도 방아머리 선착장에서 하루에 한번만 출발하는 배가 있어서 집에서 7시쯤 출발하다. 외곽 고속도로가 좀 막혀서 50 km의 거리를 1시간 반 정도 걸려서 선착장에 도착했다. 배는 1시간 반 정도 탄다. 자월도를 거쳐서 승봉도에 도착한다. 승봉도에 내리면 바로 앞에 대이작도와 소이작도 그리고 사승봉도가 보인다. 다른 사람들의 기록을 보니 2시간 반이면 섬을 한바퀴 돌 수 있다고 하는데 우리는 길을 따라가지 않고 산으로 올라가서 해변으로 내려가고 했더니 3시간 20분 가량 걸렸다. 선착장에 내려서 아래 지도에 보이는 섬을 빨간 선따라 시계방향으로 걸었다. 봉도는 다음 백과에 의하면 "인천에서 남서쪽으로 39.8㎞ 지점에 있다. 면적은 6.39㎢이고, 해안선 길이는 9.5㎞이..
윤선생님과 둘이 가다. 지난 주 신시모도에 이어 섬을 또 가다. 날씨도 좋고 미세먼지도 없이 맑아서 걷기가 참 좋았다. 배는 삼목항에서 매시 10분에 출발하고 장봉도에서는 정각에 출발한다. 10시 10분에 삼목항을 출발해서 장봉도에 도착하니 공영 버스가 기다리고 있었다. 얼른 가서 자리에 앉아 갈 수 있었다. 지난 번에 왔을 때는 이 버스를 잘 몰라서 걸어갔다가 장봉 4리에서 버스를 타고 돌아왔지만 이번에는 역으로 버스로 가서 걸어 돌아오다. 장봉 4리에 내린 시간이 11시 15분 정도 되었다. 바로 산행을 시작해서 가막머리까지 산길로 가다. 가막머리에서는 산길을 되돌아 오지 않고 해안 둘레길을 따라 왔다. 아래 정자가 있는 지점까지 해안 둘레길을 따라 왔는데 바다를 따라 난 산길이 걷기에 아주 좋았다...
우리 찬양대원들이 가족들과 함께 가다. 아침 7시 반에 교회에서 출발해서 단풍철 토요일이라 많이 막힐 것을 걱정했지만 생각만큼 막히지 않고 잘 갔다. 가을 단풍이 절정을 살짝 지나긴 했지만 곳에 따라서는 아직 절정의 아름다움을 뽐내고 있는 곳도 있다. 가을철에 춘천쪽으로 갈 일이 있으면 춘천 고속도로보다 옛날에 다니던 경춘가도로 가야한다. 여러 대의 차로 가면서 서로 연락해 보니 경춘가도가 가장 안 막히고 잘 가는 길이었다. 그래서 고속도로로 가던 차들도 강촌에서 나와서 국도로 해산령까지 갔다. 해산령에서 비수구미 마을까지 내려가는 길은 6Km 정도의 거리여서 한 시간 반이면 갈 수 있다. 다들 배가 고파서 그랬는지 쉬지도 않고 한걸음에 비수구미 식당까지 갔다. 산나물과 함께 먹는 점심이 다들 아주 좋았..
감악산에 둘레길이 조성되었다는 소식을 오래 전에 들었다. 벼르고 있다가 오늘 가게 되었고 1구간인 손마중길을 돌고 정상에 올라갔다가 집으로 돌아오다. 둘레길은 지자체들이 다들 열심히 만들고 있고 관리도 어느 정도 하고 있지만 그렇지 못한 지자체들도 있다. 만들기만 하고 돌보지 않는 지자체들 가운데는 해파랑길도 조성만 하고 표지판이나 관리를 하지 않아서 불편한 곳들도 있다. 감악산 둘레길은 비교적 잘 되어 있고 리본과 표지판이 잘 준비되어 있어서 길 잃을 염려는 없다. 1 구간은 운계능선 아래로 가다가 산촌 마을에서 끝이 난다. 그래서 여기서 정상으로 올라갈 수 있다. 나머지 구간은 다음에 또 시간 날 때 돌기로 하고 오늘은 1구간만 돌고 정상으로 올라가서 귀가하다. 손마중길은 안내판에 의하면 길이가 3,..
윤선생님 부부와 우리 부부가 함께 가다. 식사동에 있는 막국수 집에서 함께 점심을 먹고 가다. 식사동 약수 농원을 지나면 이 둘레길 올라가는 길이 나온다. 고양시가 고양시 둘레길을 잘 만들면서 이 길도 아마 조성한 것 같다. 차를 세우고 산길 따라가면 원당에 있는 서울외곡순환도로 아래로 내려간다. 더 가고 싶으면 왼쪽 산길을 따라가면 공양왕릉까지 갈 수도 있다. 외곽 순환도로 오른쪽 아래 있는 길을 따라가면 산 아래 민가가 나오고 그 마지막 민가를 지나 바로 오른쪽으로 올라가면 좋은 산길이 나오고 거기에서 우회전 하면 아까 걷던 길의 삼거리를 만난다. 여기서 좌회전하면 올라온 길로 되돌아 간다. 야산이어서 길이 순하고 오르막이 없다. 운동하기 딱 좋은 길이다. 요즘 비가 안 와서 너무 건조해서 먼지가 좀..
오늘이 12-12 사태가 난 날이네. 아내와 둘이서 은평둘레길을 가다. 구파발 역에서 바로 산으로 올라가서 하나고등학교로 내려가고 길을 건너서 진관사쪽으로 올라가다가 삼천사쪽으로 좌회전해서 백화사를 지나 산성 계곡을 따라 올라가다가 왼편 원효봉 아래 있는 아미타사쪽으로 골짜기를 건너서 서암문을 지나 내려가다가 다시 산성쪽으로 돌아오는 코스였다. 도중에 갈비탕을 먹고 갔는데 고기 팔고 남은 짜투리 고기로 해서 그런지 맛이 엄청 없었다. 날씨가 생각보다 싸늘해서 돌아올 때는 좀 추웠다.
수능일을 맞아 연례 행사로 윤교감네와 함께 가다. 올해는 1박을 하지 않고 아침에 가서 저녁에 오다. 7시 20분경 우리 집에서 출발해서 월정사 입구에 주차하고 약 10KM의 선재길을 걷다. 오대산은 여러번 갔지만 이 길을 다 걷는 것은 처음이다. 단풍도 이미 다 졌지만 개울을 따라 난 길이 너무 좋아서 4명이 아주 즐겁게 걸을 수 있었다. 산올라가듯이 힘들게 가야 하는 길도 아니고 평지 길을 걷는 것이어서 여자들도 전혀 힘들지 않고 걸을 수 있어서 좋았다. 가는 내내 개울과 산을 보면서 걸을 수 있어서 더 좋았다. 저녁에 돌아와서는 이기선 선배가 지휘하는 율챔버 연주를 보러 가기로 했는데 너무 늦게 도착하는 바람에 음악회는 못 가고 집으로 바로 왔다. 이 비구니 스님이 앞에 가길래 뒤따라 가게 되었는데..
해파랑길 걸으면서 지난번에는 모르고 그냥 지나갔다. 그래서 다시 와서 영랑호부터 돌고 다시 가던 길을 계속 갔다. 영랑은 신라 화랑 이름이라고 한다. 전체 길이가 7~7.2 Km정도 되는 것 같다. 기록이 각각 달라서 정확히는 잘 모르겠다. 속초 시외버스 터미널에서 걸어갈 수 있을만큼 가깝다. 한바퀴 도는데 1시간 20분 정도 걸렸다.
성수네와 배집사님 그리고 이번에 처음 만난 홍집사님 부부와 함께 고모리 호텔에서 만나다. 한달에 한번은 이 호텔에 꼭 가는 것 같다. 그런데 호텔 종업원 실수였는지 의도적이었는지는 몰라도 우리 숙박비를 6만원에 하기로 되어 있었는데 7만원씩 받았다. 그래서 성수가 사장님께 직접 전화를 했더니 처음에는 뭐라뭐라 하다가 결국 다음날 만원씩을 돌려 주었다. 만원 덜 받고 우리가 한번 더 가는게 훨씬 이익인 것을 본능적으로 주인은 알고 있다는 것이겠지? 어쨌건 자주 가니까 우리에게는 아주 특별한 서비스를 제공해 주는 것도 사실이다. 처음 만난 홍집사님 부인인 공권사님이 남편에게 아주 살갑고 상냥하게 잘 한다는 인상을 받았다. (다른 부인들도 다들 잘하고 있으니까 들으라고 하는 소리는 아니고 윤영 들으라고 하는 ..
아내와 함께 한양도성길 1구간인 북악산 코스를 가려고 했는데 아내가 신분증을 안 가져가서 이 코스는 못 가고 건너편에 있는 인왕산 자락길을 걷게 되었다. 벚꽃도 피고 개나리 진달래등 꽃이 다 피었다. 원래 계획이 창의문에서 혜화동으로 내려갈려고 했던 것이어서 반대편으로 가니 창의문에서 독립문으로 오게 되었다. 산에서 내려와서는 영천 시장에 달인 꽈배기 사러 갔더니 이 집은 얼마나 장사가 잘 되는지 토요일 오전까지만 장사하고 토요일 오후부터 주일가지는 쉰단다. 그래서 꽈배기는 못 사고 대신 영천 시장 안에 있는 도깨비 칼국수 집에서 2,500원짜리 칼국수를 맛있게 먹고 돌아오다. 아내는 안산이나 남산 벚꽃길을 걷고 싶어했는데 오늘 이 길이 마음에 들어서 아주 좋아하는 것 같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