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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하는 사람
정발산에도 가을이 오는 소리가 들린다. 이 산에는 신발 벗고 걷는 사람이 신발 신은 사람보다 훨씬 많다. 맨발 걷기가 열풍이다. 아래는 9.14일의 기록이다.
안산은 서울 서대문구 홍제동에 있는 산으로 '안산'(鞍山)이라는 지명은 동봉과 서봉의 두 봉우리로 이루어져 그 형세가 마치 말의 안장(鞍裝)과 같다고 하여 붙여진 것이다. 인왕산과 안산 사이를 넘는 고개인 무악재의 또 다른 이름들인 '안현'과 '길마재'는 모두 이 명칭에서 유래한 것으로, 길마는 말의 안장을 부르는 우리말이다. 전철 타고 혼자 가다. 독립문역 5번 출구로 나간다. 왼편에 옛날 서대문 형무소와 공원이 조성되어 있다. 한성과학고 쪽으로 좌회전해서 쭉 올라가면 자락길 입구가 나온다. 자락길은 전체가 데크길등 잘 조성된 편안한 길로 만들어져 있다. 휠체어도 갈 수 있게 만들었다. 전체 길이는 7km로 쉬엄 쉬엄 걸어도 2시간이면 한바퀴 돌 수 있다. 어느 해 겨울에 갔을 때는 정상에 있는 봉수대..
북악산 둘레길 가운데 칠궁 뒤에서 출발해서 가장 짧은 코스를 다녀오다. 칠궁을 갔다가 나와서 트래킹 코스를 따라 돌았다. 1시간 정도밖에 걸리지 않지만 계단이 아주 많고 초반 20분은 가파르게 올라가는 길이 많아서 힘들다. 우리 교회 선교회에서 가면 어떨까하고 미리 답사했는데 계단이 많아서 안 되겠다. 전에 북악산 등산할 때는 숙정문에서 출발해서 산꼭대기를 갔다가 성균관대로 내려간 적이 있었다. 내려와서 황생가에서 칼국수 먹고 집으로 돌아왔다. 계단길이 가파르다.
아침 10시에 안국역 3번 출구에 13명이 모여서 다 함께 창덕궁으로 가다.창덕궁과 창경궁을 둘러보고 나서 대학로에 있는 순대실록이란 음식점에서 점심을 먹고 차도 한 잔 마신 후 낙산을 올라가다. 창덕궁 & 창경궁 15-09-28 (tistory.com) 창덕궁 & 창경궁 15-09-28창덕궁을 벼르고 벼르다 드디어 가다. 아침 일찍 가서 후원까지 예약해서 후원에는 아내와 함께 가다. 창덕궁은 태종 5년(1405년) 경복궁에 이어 두 번째로 세워진 조선의 궁궐이다. 경복궁의 동song419.tistory.com 낙산은 이름은 산이지만 사실 작은 언덕이다.그래도 조선시대에는 좌청룡에 해당하는 산이었다.(참고로 좌청룡은 낙산이고 우백호는 인왕산, 남주작은 목멱산(남산), 북현무는 북악산이다.)낙산을 내려와서..
창릉천 주차장에 주차하고 한강을 따라 걷는다. 가능하면 물가로 걸으면서 자전거길과는 다른 길로 걷는다. 돌아올 때는 자전거길을 따라 왔다. 아직 봄기운이 물씬 풍기지는 않지만 버들가지에는 새 잎이 돋았고 제비꽃도 피었다. 2시간 40분 정도 걸었다. 한강을 바라보면서 걷는 즐거움이... 습지에 데크길을 만들었다.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이 가장 많고 이렇게 뛰는 사람도 있다. 나는 유유자적 걷고. 고양시와 서울시의 경계 산들바람 불고 달빛 찬란한 무릉도원 강가에~~~ 가양대교를 지나서 자연학습장까지 갔다가 돌아오다. 축구장 도촌천에서 본 이 생명체는 이름이 뭘까? 육상 플라나리아라는 무성 생식하는 동물로 지렁이를 잡아먹는다고...
10시에 교회에 모여서 출발하고 몇 분은 약천사로 바로 오기도 했습니다. 내려오면서 심학산의 이름에 대해 의견이 분분해서 찾아보았습니다. 심학산의 유래는 조선 숙종 때 왕이 애지중지하던 학(鶴) 두 마리가 없어졌는데 이후 그들을 이곳에서 찾았다고 해서 '학을 찾은 산, 심학(尋鶴)'으로 불리게 됐다는 얘기가 전해 옵니다. 심학산은 해발 194m로 등산로도 있지만 6.8km에 이르는 둘레길이 잘 만들어져 있어서 많은 사람들이 걷습니다. 우리도 오늘 둘레길을 한바퀴 돌기로 하고 갔는데 도중에 정상에 올라가자는 의견도 있고 점심 식당 예약 시간도 있고 해서 반바퀴도 채 못돌았습니다. 약천사에서 출발해서 수투바위, 낙조 전망대를 조금 지나서 정상으로 올라갔다가 약천사로 내려왔습니다. 그리고 점심을 먹고 헤어졌습..
아침에 일어나서 일기 예보를 보니 좀 흐리기는 했지만 미세먼지가 다 좋음이다. 그래서 9시 30분에 백마역에서 서해선으로 김포공항가서 공항철도로 갈아타고 계양역으로 가다. 다시 계양역에서 인천 1호선으로 갈아타서 계산역에 내리다. 5번 출구로 나가면 최집사님 성도외과 바로 앞 4거리다. 왼쪽에 보이는 산으로 가면 계양산성 박물관이 있고 그 왼쪽과 오른쪽으로 둘레길이 있다. 나는 오른쪽에 있는 길로 가서 시계 반대 방향으로 한 바퀴 돌다. 거리는 6.3km고 시간은 2시간 40분이라고 적혀 있어서 경사로가 많은가 했더니 전혀 그렇지 않고 시간도 나는 정확히 1시간 반밖에 걸리지 않았다. 평일인데도 사람들이 상당히 많다. 계양산은 두 번 정도 올라가 본 적이 있다. 계산동 쪽에서 올라가면 높지는 않지만 가파..
윤선생님 부부와 함께 가서 여자 둘은 산 아래 공원을 한 바퀴 돌고 우리 둘은 산을 한바퀴 돌다. 남사면은 눈이 다 녹았고 북사면은 아직 얼어 있어서 아이젠을 착용하고 걸었다. 봄 가을에는 1시간 5분만에 한 바퀴 돌기도 했는데 오늘은 미끄러워서 한 바퀴 도는데 1시간 40분이나 걸렸다. 오르락 내리락하는 곳이 아니어서 누구나 쉽게 걸을 수 있는 코스다. 봄에는 진달래가 예쁘게 피어 있는 산인데 오늘은 눈을 보면서 걸었다. 내려와서는 만두 전골로 맛있는 점심을 먹고 돌아오다. 이름대로 솔향이 그윽한 쉼터이다 힌 바퀴 돌아서 출발지점으로 왔다.
마장호수가 광광객들로 붐빈지가 오래 되었는데 몇 번 가보기는 했지만 아직 전체를 한바퀴 다 돌지 못했다. 그래서 오늘 한 바퀴 돌러 가다. 마장호수는 원래 농업 용수를 공급하기 위한 저수지였고 지금도 그렇다. 고령산 아래 깊은 산 골짜기에 있으니 당연히 물 좋고 산 좋은 곳에 위치해 있고 경치가 좋을 수밖에 없다. 그래서 파주시가 관광지로 개발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조금 더 상류에 기산 저수지도 있지만 마장 호수보다 많이 작다. 그래도 그 주변에도 음식점들과 찻집들이 전부터 많이 있었다. 안내판에 보니 이 저수지는 2001년에 수질 관리 시설을 설치했다고 하는데 저수지는 그 전부터 있어왔던 것 같다. 주변에 유료 주차장이 여러 곳 있다. 제 6 주차장은 차를 10여대밖에 주차할 수 없지만 무..
동안교회 요한 선교회원들과 함께 가다. 10시 반에 북한산 우이역에 8명이 모여 올라가다. 이원희 집사님은 사모님께서 몸이 편찮으셔서 우리를 우이령 탐방길 우이동 탐방 안내소까지만 데려다 주고 병원으로 가시고 7명만 우이령을 넘었다. 지난 봄에 갔을 때는 진달래가 피어서 아주 화사했는데 지금은 단풍도 다 지고 약간은 썰렁한 분위기도 있었지만 호젓하고 단촐한 인원이어서 나름대로 좋은 분위기였다. https://song419.tistory.com/m/3504 우이령 2022-04-15우이령(牛耳嶺)은 서울 우이동과 경기도 송추 교현리 사이에 위치한 고개입니다. 이 길을 이용하면 양주에서 서울까지 빠르게 갈 수 있었습니다. 牛耳니까 소귀입니다. 이 이름은 도봉산쪽에 소song419.tistory.com 우이령..
https://photos.app.goo.gl/tY1U6uBypoPYGyTn6 강원도 여행새 항목 30개 · 성철훈님의 추억photos.google.com
일산 동안 교회 요한 선교회 회원 부부들과 함께 가다. 18명이 동물원 둘레길을 한 바퀴 돌았다. 아침 9시 교회에 13명이 모여서 봉고와 회장님의 승용차로 가고 나머지 분들은 현장으로 바로 왔다. 주차장에 주차하고 바로 트레일을 따라 돌다. 포장도로이고 일부 구간은 야자 매트가 깔려 있다. 걷는 속도들이 달라서 선두와 후미는 상당히 멀리 벌어졌다. 선두그룹은 도중에 앉아 기다렸지만 오지 않아서 다시 출발하다. 여자분들이 대체로 잘 걷는다. 운동들을 많이 하는지 부실한 분들이 별로 없다. 그에 비해 우리 남자들은 체력 차이가 상당히 심해 보인다. 오늘 리더인 이원희 집사님은 무릎이 좋지 않다고 했지만 문제없이 선두에서 잘 리드했다. 전체 거리는 4.5km밖에 되지 않는 짧은 구간이었지만 그런대로 괜찮은 ..
아침 먹고 아내와 둘이 도촌천변을 따라 걷다. 2시간 가량 걷고 돌아오다. 아내는 들꽃을 꺾어서 병에 꽂았다.
조인호 집사님과 둘이 가다. 아침 6시에 출발해서 7시쯤 창후항에 주차하고 7시 14분에 걷기 시작하다. 서해랑길 103코스의 목적지인 강화 평화 전망대 도착 시간은 11시 16분이었다. 전체 거리는 카카오 맵에 의하면 13.1km이고 간식 먹고 쉬는 시간 포함 4시간 2분 걸렸다. 창후항에서 출발하면 한동안 철책 따라 걷다가 포장도로도 한참 걷는다. 북한 개풍군이 바로 앞에 보인다. 교산 교회를 지나서 약 4km남짓 남겨둔 지점 부터는 성덕산과 별악봉을 걷는다. 나즈막한 야산이어서 그리 힘들지는 않지만 날씨가 더워서 빨리 갈 수는 없었다. 평화 전망대는 아버지 살아계실 때 한번 갔던 것 같다. 전망대에서는 바다 건너 북한땅 개풍군이 육안으로도 잘 보이고 망원경으로 보면 아주 또렷이 보인다. 입장료 2,..
조인호 집사님과 둘이 가다. 이 섬은 내가 존경하는 김태일 목사님의 고향이어서 더 가고 싶었다. 인천항에서 8시 반 쾌속선으로 덕적도 진리항으로 가니 한시간 밖에 걸리지 않는다. 주말에는 8시 출발이고 평일은 8시 반 출발이다. 돌아오는 배는 3시 반과 4시가 있는데 3시 반은 차도선이고 4시 배는 쾌속선이다. 차도선은 1시간 30분이 걸리고 쾌속선은 1시간 걸리니 도착시간은 같다. 쾌속선은 누워서 가는 방이 없이 전부 의자에 앉아서 간다. 나는 누워 가는 마루바닥을 선호하는데 시간 때문에 쾌속선을 탔다. 요금은 쾌속선이 몇천원 더 비싸다. 편도 24,800원이고 나오는 배는 아주 조금 더 싸다. 덕적도에 내리면 공영 버스 3대가 부두에 기다리고 있다. 이 중에 우리는 국수봉 등산을 할 수 있는 북리가는..
손자들 돌보느라 장거리 산행이나 트래킹을 하지 못하고 있었는데 며느리가 오늘 연가를 낸다고 해서 혼자 가다. 일정은 아래와 같다. 트래킹 시간은 봉정암에서 체류한 시간 50분과 휴식시간을 다 포함해서 7시간 30분 정도 걸렸다. 오랜만에 설악산을 가서 좋았고 봉정암에서 내려다 보는 공룡능선과 용아장성이 아주 황홀했다. 날씨가 그리 덥지 않고 좋아서 산행이 더 좋았다. 하산할 때 잠깐 소나기가 오기는 했지만 전반적으로 좋은 날씨였다. 예전에 대청봉 갔다가 이리로 몇차례 내려온 적은 있지만 올라가기는 처음이다. 백담사에서 오세암 갈 때 이 구간의 일부를 걸은 적은 있다. 백담사에서 봉정암까지는 편도 10.6Km이고 그 중에 약 9.5km는 평지다. 마지막 해탈고개에서부터 봉정암 까지 500m와 그전 600~..
우이령(牛耳嶺)은 서울 우이동과 경기도 송추 교현리 사이에 위치한 고개입니다. 이 길을 이용하면 양주에서 서울까지 빠르게 갈 수 있었습니다. 牛耳니까 소귀입니다. 이 이름은 도봉산쪽에 소의 귀를 닮은 쇠귀바위가 있어서 이렇게 불린다는 설이 있습니다. 이 길을 걸어보면 도봉산쪽에 아름다운 오봉이 눈에 들어옵니다. 1960년대 말에 김신조 일당이 남침한 1·21 사태로 인해 우이령길이 폐쇄되면서 서울에서 양주 까지는 의정부로 우회해야 했습니다. 2008년에 우이령길 재개방을 논의하다가 결국 2009년 7월 10일에 탐방객 수를 제한하는 조건으로 우이령이 재개방되었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북한산 둘레길 21구간으로 지정되어 있고 예약을 해야만 통행할 수 있습니다. 거리는 6.8km이고 시간은 1시간 40분 정도..
아내와 조인호 집사님과 함께 가다. 牛耳니까 소귀다. 그래서 소귀고개라고 불리기도 한다. 우이령의 동북쪽에는 도봉산이 있고 남서쪽에는 북한산이 있다. 북한산과 도봉산 사이에 있는 능선이 상장능선이고 이 능선 아래 있는 도봉산쪽 고갯길을 우이령이라 부른다. 그러니까 상장능선과 오봉능선 사이에 있는 계곡을 따라 난 완만한 고갯길이다. 우이령은 개방하던 해에 갔고 그 후에 학교에서 선생님들과 함께 간 적이 있다. 그때는 교현리에서 우이동까지 다 걷지 않고 다시 교현리로 돌아왔다. 이번에는 북한산 둘레길을 걷는 것이어서 6.8km 전체를 다 걸었다. 그러니까 교현리에서 우이역까지 걸었다. 날씨가 좀 흐리고 바람이 불긴 했지만 덕분에 덥지 않게 걸을 수 있었다. 오봉을 왼쪽에 두고 계속 보면서 걷는다. 완만한 길..
북한산 둘레길 전 구간은 21개 구간으로 이루어져 있고 길이가 71.8km이다. 다른 둘레길에 비해서 각 구간의 거리가 아주 짧다. 평균 3,5km도 채 되지 않는다. 그래서 한번에 4구간 정도 걸으면 5~6회에 걸쳐서 완주할 수 있다. 나는 1구간부터 차례대로 걸은 것이 아니고 역으로 걷기도 했다. 주로 혼자 걸었지만 아내와 함께 걷기도 했다. 비를 맞고 걷기도 하고 눈길을 걷기도 했다. 손자들 보느라 평일에 못 걷고 토요일에 걸었다. 나이가 들어가면서 등산도 계속 하기는 하지만 젊을 때는 하지 않던 둘레길을 자주 걷는다. 아마 해파랑길 이후 둘레길을 걷는 재미도 좋아서 그렇게 된 것 같다. 아래는 구간 순서대로 정리한다. 나는 구간 순서대로 걷지 않았다. 8구간을 제일 먼저 걸었고 그 후에 1구간까지..
지난번에 17~20구간을 걸었고 오늘은 그 다음 구간을 이어서 걷는다. 망월사 역에 내려서 17구간 조금 남은 길부터 13구간 까지 걸었다. 전체 거리는 15km정도이고 시간은 5시간 남짓 걸렸다. 날씨가 좋아서가 아니고 더워서 반팔차림으로 걸어야 했다. 금방 여름이 되어버렸다. 전에 이 길을 원각사 입구에서 회룡역까지는역으로 걸은 적이 있다. 14구간 산너미길이 이름처럼 산을 넘는 구간이어서 좀 힘이 들긴 하지만 그리 험한 코스가 아니어서 할 만하다. 진달래가 많이 피어 있어서 걷는 내내 눈이 즐겁다. 이로써 북한산 둘레길 전체를 다 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