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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하는 사람

아침 일찍 봄의 기운에 이끌리어 고봉산으로 갔습니다. 무덤가에 핀 할미꽃을 보려고 갔지만 아직 추워서인지 피지 않았습니다. 다른 꽃들은 제정신이 아니게 "모다 피어분다요" 하고 있었습니다.

이 예쁜 꽃이 왜 이런 이름을 가졌을까요? 제비꽃이란 이름과 함께 불려지는 이 꽃은 '꽃을 뒤에서 보면 그 모양이 오랑캐의 투구를 닮았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한편 제비꽃으로 불리는 유래는 '제비꽃이란 이름은 강남에 갔던 제비가 돌아올 때쯤 꽃이 핀다고 해서 붙여진 것인데, 지방에 따라서는 오랑캐꽃, 반지꽃, 앉은뱅이꽃, 외나물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또 그리스의 신화에 나오는 양치기 소년 ‘아티스’가 아름다운 소녀 ‘이아’의 진실한 사랑을 모른 척 하자 ‘이아’가 죽어 제비꽃이 되었다는 이야기가 있다. '라고 다음 백과 사전에서는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 꽃은 내게는 아래의 노래가 아련하게 생각나게 하는 꽃이기도 합니다. https://youtu.be/qXFcPV1CEzc 아직 학교에 있었을 때는 봄..

20여일 만에 밖에 나갔더니 우리 나라도 봄꽃이 한창이다. 아랫녘에는 벚꽃이 피었다고 방송에서 대대적으로 보도하고 있던데 일산은 추워서 그런지 아직 벚꽃은 피지 않았지만 산수유, 진달래, 개나리등은 활짝 피었다.

백석 도서관 앞 화단에 산수유가 피었다. 잠깐 방심한 사이에 꽃이 이렇게 피다니... 학교 다닐 때는 봄마다 뒷산에 꽃 찾으러 많이도 다녔는데 동네 길가에서 이렇게 만나니 참 반갑고 좋다. 지난 겨울은 따뜻해서 꽃들이 빨리 피었다고 T.V에서도 말했다. 광양에는 매화 축제가 벌어지고 있는 것 같던데. 하긴 지난 주에 해파랑길 걸을 때도 매화를 많이 봤다. 어제 북한산에서는 광대나물 꽃이 핀 것도 봤다. 작지만 자세히 보면 화려하고 아름다운 꽃이다. 산수유가 피었으니 산에는 생강나무꽃도 피겠다. 봄마다 꽃은 어김없이 피지만 인간은 언제까지 다시 피어날 수 있을까? '모든 육체는 풀과 같고 그 모든 영광은 풀의 꽃과 같으니 풀은 마르고 꽃은 떨어지되 오직 주의 말씀은 세세토록 있도다 하였으니

4집이 부산 여행을 가다. 동백섬에서 바라본 해운대의 달빛이 너무나도 아름답다. '황홀한 달빛'이란 표현이 이래서 나왔고 이순신 장군은 '비단결'같은 달빛이라고 말했던 모양이다. 아침에 본 일출도 아름답긴 하지만 달빛과는 전혀 다른 분위기다.

얼마전에 첫 눈이 오긴 했지만 그때는 포천에 가 있어서 일산에서 내리는 눈은 오늘 처음 만나는 것 같다.

학교 있을 때 이기정 선생님께 겨울 산은 나무가 잎 떨어지고 너무 초라해서 보기 안 좋다고 말했더니 이기정 선생님은 겨울 나무는 겨울 나무대로 아름답다고 말한 적이 있다. 그때 나는 그 말을 이해하지는 못하고 미술 선생님이라서 우리가 못보는 뭔가를 보는 모양이다라고만 생각했다. 그런데 요즘은 나도 그 말을 좀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 오늘 고봉산을 갔다가 잎이 다 떨어진 나무들을 보니 이제는 나도 이기정 선생님이 보았던 그 무엇인가가 눈에 보이는 것 같다. 잎이 무성한 푸른 나무들은 싱싱하고 힘찬 아름다움이 있지만 잎이 다 떨어진 겨울 나무들은 나 자신을 돌아보게 하는 힘이 있다. 그리고 생각하게 만든다. 뿐만 아니라 바닥에 떨어진 나뭇잎도 햇빛을 받아 반짝일 때 그 아름다움이 있다. 참나무나 다른 나..

우리 나라 그림들 가운데 달을 그린 그림이 상당히 많이 있습니다. 구 가운데 윤두서의 의암관월도를 보면 세상을 초월한 듯한 선비가 불편할 것 같은 딱딱한 바위에 편안한 소파처럼 앉아서 달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마치 당쟁에서 밀려나 시골에서 한가로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공재 자신을 그린 것 같은 느낌입니다. 저 달을 바라보면서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요? 그저 멍때리고 앉아 있을까요? 그것도 아주 좋습니다. 그것이 아니라면 달을 바라보면서 복잡하고 골치 아픈 한양을 떠나서 시골로 잘 내려왔다고 즐거워하고 있을까요? 불교의 영향으로 달은 진리를 상징합니다. 견월망지 (見月忘指)라는 말속에 이런 의미가 함축적으로 담겨 있지요. 손가락으로 달을 가리 켰다면 손가락을 볼 것이 아니라 달을 보아야 한다는 말입니다...

탄자니아에서 치아 치료차 일시 귀국한 박효필 선배 환영을 겸해서 성수네,문목과 함께 4 집이 어제 저녁에 모이다. 담은 한식 부페에서 저녁을 먹고 우리의 아지트인 갤러리 호텔로 가다. 이야기는 아무래도 교회나 선교사들 이야기가 많이 나올 수 밖에 없다. 한참 담소를 나누고 각자의 방으로 헤어지다. 아침에 7시가 좀 넘어서 일어났더니 밖이 너무 흐려서 봤더니 눈이 오고 있다. 올 겨울 첫 눈을 고모리 저수지에서 보게 된 것이다. 경치 좋은 곳에서 첫 눈을 보니 더욱 아름답다. 아침 식사를 하고 성수는 조카 결혼식으로 전주를 가야 한다고 일찍 나가고 문목은 아버지를 전주에 있는 요양병원으로 모시고 가야한다고 또 나가고 박장로님은 우리와 함께 방에서 좀 더 대화를 나누다가 태백에 옛날 교회 친구가 목회하고 있..

어제 저녁에 성수가 내일 어디 가느냐고 묻길래 미세먼지가 심해서 아무데도 안 간다고 했더니 아침에 도서관에 책 빌리러 가고 있는데 그럼 일산 와서 박효필 선배랑 밥 먹을까 하길래 오라고 했다. 전철 타고 온다고 해서 백마역에 가 기다렸더니 11시 40분경 왔다. 아직 단풍이 좋은 철길 옆 가로공원을 걸어 집에 와서 바로 아내를 태우고 박효필 장로님 댁에 가서 모시고 심학산 아래 있는 '생선굽는 마을'에서 생선모듬 구이와 고등어 조림으로 맛있는 점심 식사를 하다. 그리고 다들 배도 부르고 해서 심학산을 한바퀴 돌다. 아직 참나무와 단풍나무가 단풍이 들어 있어서 풍경이 참 좋았다. 심학산은 참나무가 압도적으로 많다. 천천히 이야기하면서 걸으니 두시간도 더 걸려서 산을 한바퀴 돌다. 우리 집으로 돌아와서 차 ..

아침 9시경 고봉산을 올라가다. 먼저 정상으로 올라간 후 왼편에 있는 반환점까지 갔다가 둘레길을 따라 돌아서 원점회귀하다. 고봉산에는 단풍나무가 없어서 단풍이 특별히 아름답지는 않고 산에 토양이 좋은지 아직 단풍 들지 않은 나무가 많다.

정발산을 넘어서 호수공원을 한바퀴 돌다. 며칠 전에 왔을 때는 단풍이 덜 들어서 사진을 찍지 않았는데 오늘은 좀 늦었다. 하지만 늦가을의 아름다움이 있다.

일산 시내의 가을이 너무나도 아름다워서 사진으로 기록해볼까 하고. 호수공원의 가을도 참 아름답다. 호수공원 호수공원에서 나왔어요. 10/20 10/22 11/1 11/04 11/06 11/07 11/09 아래는 일산 병원 뒷산 노고산 11/13 일산 병원 뒷산 노고산 11/17 11/19

학교 시험기간인데 집에서 쉬라고 특별히 배려를 해주었다. 그래서 비오는 월요일 오전에 호수 공원을 가다. 호수 공원에는 관상용 잉어들이 한가롭게 헤엄치고 있다. https://youtu.be/pmE02J0jK7g

호수 공원에 봄비가 오고 있다. 세계 꽃축제 중이어서 일부 구간은 통제되고 있지만 여전히 아름다운 공원이다. 이른 아침이어서 아직 사람들이 별로 오지 않아서 한가했다. 공원 안에는 나무가 터널을 이루고 있다. 처음에 일산 왔을 때는 나무들이 어려서 더운 여름에는 쉴 그늘이 없어서 힘들었었는데... 우리 집 옆 가로공원도 이제 녹음이 짙어졌다.

심 먹고 학교 뒷산으로 봄을 찾으러 갔습니다. 아직 꽁꽁 숨어 있기는 하지만 참지 못하고 나온 봄도 있습니다. 아무리 北風寒雪이 거세어도 찬란한 봄은 오고야 맙니다. 기다리고 견디면 틀림없이 옵니다. 마치 사랑과 같습니다. "사랑은 오래 참고...모든 것을 견디느니라." 장미보다도 붉은 명자 망울이 터뜨릴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명자는 그 화려한 색상에 걸맞게 준비 기간이 엄청 깁니다. 아직 꽃을 피울려면 이 상태에서 한참을 더 기다려야 합니다. 이 사진과 바로 아래 사진은 새로 산 갤럭시 노트8으로 찍었습니다. 날짜가 나온 사진은 갤럭시 zoom 2로 찍었고 날짜가 없는 사진은 갤럭시 note 8으로 찍은 사진입니다. zoom 2는 4년 정도 된 카메라인데도 최근에 나온 note 8보다 화소수가..

이번 겨울은 한파가 오래 지속되고 있다. 우리 나라에서 3한 4온이 사라진지는 이미 오래 된 것 같고 추위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 정발산을 한바퀴 돈 후에 이어서 호수 공원을 한바퀴 도는데 어찌나 추운지 전화기배터리가 방전되어 사진을 채 다 찍기도 전에 전화기가 죽어버렸다. 그나마 이 정도라도 찍을 수 있어서 다행이다. 지난 주에 윤교감과 북한산 갔을 때도 추워서 카메라가 죽었다 살았다 한 적이 있는데 추위에 배터리가 견디지 못하는 것 같다. 우리 전통 정원은 자연을 최대한 훼손하지 않고 원래의 상태를 유지하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했다. 그만큼 우리 자연에 자신이 있다는 이야기가 되겠지? 일본처럼 흰 모래를 깔거나 인공적인 아름다움을 가하지 않아도 충분히 아름다웠기 때문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 본다. 정..

탄자니아에서 평신도 선교사로 활동하고 있고 보광 중앙교회 내 전임 지휘자였던 박효필 선배가 치아 치료차 잠시 귀국해서 함께 모이다. 성수네, 문목,우리, 박효필 선배네, 그리고 모처럼 선린 인터넷고에서 같이 근무했던 김명식이 함께 모이다. 명식이는 다음날 새벽 기도회에 부인을 픽업해 줘야 해서 밤에 미리 가고 나머지 4집이 갤러리 호텔에서 1박하면서 그동안 밀린 이야기들을 나누다. 특히 얼마전에 찾아낸 무봉리에 있는 5천원 짜리 '담은 한식부페'에서 2끼를 먹었는데 이번에도 다들 대만족이었다. 1박 2일동안 박장로님이 탄자니아에서 겪은 이야기들과 선교사 왕선배인 문목의 여러가지 이야기들도 듣다. 고모리 저수지도 한바퀴 돌면서 사진도 찍고 이야기도 나누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다. 특히 박장로님은 말라리아에..

눈이 엄청 쏟아졌다. 지금은 멈췄지만 만약 밤에 또 눈이 계속 오면 내일 아침에는 전철타고 출근해야 할 것 같다. 운동 간 딸 마중 나가면서 눈 내린 밤거리를 찍었다.

다음 달에 태수가 미국으로 돌아간다고 해서 어제 문목 집에서 같이 자고 오늘 홍천에 있는 생태숲에 들르다. 어제는 승구 부부도 모처럼 함께 와서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음식 솜씨 좋은 승구 부부가 황칠 옻닭을 해 와서 세 집이 함께 맛나게 먹었다. 저녁 먹은 후 유명산 아래 있는 별장 지대로 산책을 갔다와서 11시 까지 이야기 꽃을 피우다가 승구 부부는 이천에서 일하고 있는 예쁜 딸 보러 간다고 늦게 가고 우리 두 집만 문목 집에서 자다. 문목은 다른 선교사 가이드 할 일이 있어서 부산인가 어디로 가고 없어서 주인 없는 집에 객들이 편히 쉴 수 있었다. 오늘 아침에는 태수가 내 차에 후방 카메라를 설치해 준다고 새벽부터 일어나서 거의 3시간이나 걸려서 좋은 카메라를 설치해 주었다. 미국가서 카센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