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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하는 사람
도서관에 책 반납하고 빌리러 가는 길에 백석 도서관 뒤에 있는 노고산을 한바퀴 돌고 오다. 꽃은 언제나 아름답지만 지금은 녹음이 우거져서 나무와 산길 자체도 참 아름답다. 하늪 높이 치솟은 메타세콰이어 군락지가 마치 캐나다의 높은 산속을 걷는 것 같은 느낌을 준다. 꽃사과가 이름처럼 아주 깨끗하고 아름다운 꽃을 피웠다. 영산홍 지은이 : 서정주 영산홍 꽃잎에는 山이 어리고 山자락에 낮잠 든 슬픈 小室宅 小室宅 툇마루에 놓인 놋요강 山 너머 바다는 보름사리 때 소금 발이 쓰려서 우는 갈매기
오늘부터 고양 국제 꽃박람회가 시작된 것 같다. 정발산을 올라갔다가 호수공원에 갔더니 꽃박람회에 사람들이 들어가고 있다. 나는 입장료 안 내는 곳만 보고 왔는데도 참 좋다. 호수에 오물을 빨리 걷어내야겠는데 공원관리소가 그 일을 아직도 안 하고 있으니 꽃 박람회 왔던 사람들이 호수를 보면 다들 한마디씩 할 것 같다.
아침에 날씨가 흐리더니 결국 비가 왔다. 벗꽃은 이미 다 졌고 곧 있을 국제꽃박람회 준비로 바쁘다. 작약은 아직 피지 않았고 장미도 아직 멀었다. 호수 물속에 떠다니는 부유물들을 빨리 걷어내여야겠다. 보기 좋지 않다.
일산병원 뒷산을 노고산이라 부른다. 북한산 앞에 있는 그 노고산 말고 오늘 아침 밥먹고 나갔더니 어제 내린 비로 꽃들이 비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축 쳐져있다. 하지만 해가 쨍쨍해지면 이 꽃들은 언제 그랬느냐는 듯이 더 화려한 색을 뽐낼 것이다. 수수꽃다리는 근처에만 가도 향이 사람을 부른다. 비를 맞았는데도 그 향은 감출 수가 없다. https://youtu.be/z4ou7kcOY0Y 자세히 보지 않으면 잘 보이지도 않는 꽃다지 - 하지만 나석주가 '풀꽃'에서 말한 것처럼 자세히 보면 예쁘다. 햇빛을 받지 못한 영산홍잎인지 돌연변이인지 몰라도 색깔이 꽃에 못지 않게 아름답다. 저녁 먹으러 김포에 있는 어느 식당에 갔더니 화단에 아래의 꽃들이 피어 있었다. 이화에 월백하고... "梨花에月白하고 銀漢이 三更인..
이제 완연한 봄이 되었다. 온갖 꽃들이 다 피고지고 한다. 내 마음도 피었다 졌다 한다. 새악시도 아닌데 괜히 마음이 뒤숭생숭하다. 지난 주에 무리하게 결은 여파로 아직도 다리가 안 좋은데도 동네를 한바퀴 돌 수밖에 없었다. 꽃들이 나를 불러서 나가지 않을 수가 없다. 친구가 오라고 한 곳은 오늘 못 갔지만 동네는 나갔다. 목련은 아주 아름다운데 떨어질 때의 그 아름다움은 추함으로 변한다. "모든 육체는 풀과 같고 그 모든 영광은 풀의 꽃과 같으니 풀은 마르고 꽃은 떨어지되..."
5월에 정식 개장한다는 서울 식물원을 다녀오다. 아직 준비가 덜 되어서 5월에 개장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온실이 현재는 일부 개방되어 있고 야외 정원은 개방은 되어 있지만 준비가 되지 않아서 아직 볼 것이 별로 없다. 열대 식물 몇가지를 보고 올 수 밖에 없었다. 위는 온실 속에 있는 꽃들이고 아래는 바깥 정원에 있는 꽃들이다.
어제부터 오늘 아침까지 비가 와 주어서 꽃과 나무들이 아주 좋아합니다. 하루 사이에 세상이 변했습니다. 온갖 꽃들이 앞다투어 피면서 아름다움을 뽐내고 있습니다. 기다리던 황매와 조팝나무도 작은 꽃망울을 터뜨리고 예쁘게 피었습니다. 진달래는 비를 맞고 무게를 견디지 못해 그 가냘픈 꽃잎이 고개를 숙였습니다. 목련은 백옥같은 꽃잎을 굵은 눈물방울 떨어뜨리듯이 뚝뚝 떨어뜨리고 있습니다. 꽃사과의 잎은 꽃에 못지않게 아름다운 모습을 자랑하고 작은 풀꽃들도 그 앙증스러운 아름다움을 한껏 뽐내고 있습니다. 화분에 심긴 다알리아도 그 화려한 아름다움을 바깥에 있는 꽃들에 뒤지지 않게 자랑하고 있습니다. 온 세상이 꽃으로 뒤덮인 세상입니다. https://youtu.be/RfNpeabK6wg https://youtu...
아침 일찍 봄의 기운에 이끌리어 고봉산으로 갔습니다. 무덤가에 핀 할미꽃을 보려고 갔지만 아직 추워서인지 피지 않았습니다. 다른 꽃들은 제정신이 아니게 "모다 피어분다요" 하고 있었습니다.
이 예쁜 꽃이 왜 이런 이름을 가졌을까요? 제비꽃이란 이름과 함께 불려지는 이 꽃은 '꽃을 뒤에서 보면 그 모양이 오랑캐의 투구를 닮았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한편 제비꽃으로 불리는 유래는 '제비꽃이란 이름은 강남에 갔던 제비가 돌아올 때쯤 꽃이 핀다고 해서 붙여진 것인데, 지방에 따라서는 오랑캐꽃, 반지꽃, 앉은뱅이꽃, 외나물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또 그리스의 신화에 나오는 양치기 소년 ‘아티스’가 아름다운 소녀 ‘이아’의 진실한 사랑을 모른 척 하자 ‘이아’가 죽어 제비꽃이 되었다는 이야기가 있다. '라고 다음 백과 사전에서는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 꽃은 내게는 아래의 노래가 아련하게 생각나게 하는 꽃이기도 합니다. https://youtu.be/qXFcPV1CEzc 아직 학교에 있었을 때는 봄..
20여일 만에 밖에 나갔더니 우리 나라도 봄꽃이 한창이다. 아랫녘에는 벚꽃이 피었다고 방송에서 대대적으로 보도하고 있던데 일산은 추워서 그런지 아직 벚꽃은 피지 않았지만 산수유, 진달래, 개나리등은 활짝 피었다.
백석 도서관 앞 화단에 산수유가 피었다. 잠깐 방심한 사이에 꽃이 이렇게 피다니... 학교 다닐 때는 봄마다 뒷산에 꽃 찾으러 많이도 다녔는데 동네 길가에서 이렇게 만나니 참 반갑고 좋다. 지난 겨울은 따뜻해서 꽃들이 빨리 피었다고 T.V에서도 말했다. 광양에는 매화 축제가 벌어지고 있는 것 같던데. 하긴 지난 주에 해파랑길 걸을 때도 매화를 많이 봤다. 어제 북한산에서는 광대나물 꽃이 핀 것도 봤다. 작지만 자세히 보면 화려하고 아름다운 꽃이다. 산수유가 피었으니 산에는 생강나무꽃도 피겠다. 봄마다 꽃은 어김없이 피지만 인간은 언제까지 다시 피어날 수 있을까? '모든 육체는 풀과 같고 그 모든 영광은 풀의 꽃과 같으니 풀은 마르고 꽃은 떨어지되 오직 주의 말씀은 세세토록 있도다 하였으니
4집이 부산 여행을 가다. 동백섬에서 바라본 해운대의 달빛이 너무나도 아름답다. '황홀한 달빛'이란 표현이 이래서 나왔고 이순신 장군은 '비단결'같은 달빛이라고 말했던 모양이다. 아침에 본 일출도 아름답긴 하지만 달빛과는 전혀 다른 분위기다.
얼마전에 첫 눈이 오긴 했지만 그때는 포천에 가 있어서 일산에서 내리는 눈은 오늘 처음 만나는 것 같다.
학교 있을 때 이기정 선생님께 겨울 산은 나무가 잎 떨어지고 너무 초라해서 보기 안 좋다고 말했더니 이기정 선생님은 겨울 나무는 겨울 나무대로 아름답다고 말한 적이 있다. 그때 나는 그 말을 이해하지는 못하고 미술 선생님이라서 우리가 못보는 뭔가를 보는 모양이다라고만 생각했다. 그런데 요즘은 나도 그 말을 좀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 오늘 고봉산을 갔다가 잎이 다 떨어진 나무들을 보니 이제는 나도 이기정 선생님이 보았던 그 무엇인가가 눈에 보이는 것 같다. 잎이 무성한 푸른 나무들은 싱싱하고 힘찬 아름다움이 있지만 잎이 다 떨어진 겨울 나무들은 나 자신을 돌아보게 하는 힘이 있다. 그리고 생각하게 만든다. 뿐만 아니라 바닥에 떨어진 나뭇잎도 햇빛을 받아 반짝일 때 그 아름다움이 있다. 참나무나 다른 나..
우리 나라 그림들 가운데 달을 그린 그림이 상당히 많이 있습니다. 구 가운데 윤두서의 의암관월도를 보면 세상을 초월한 듯한 선비가 불편할 것 같은 딱딱한 바위에 편안한 소파처럼 앉아서 달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마치 당쟁에서 밀려나 시골에서 한가로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공재 자신을 그린 것 같은 느낌입니다. 저 달을 바라보면서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요? 그저 멍때리고 앉아 있을까요? 그것도 아주 좋습니다. 그것이 아니라면 달을 바라보면서 복잡하고 골치 아픈 한양을 떠나서 시골로 잘 내려왔다고 즐거워하고 있을까요? 불교의 영향으로 달은 진리를 상징합니다. 견월망지 (見月忘指)라는 말속에 이런 의미가 함축적으로 담겨 있지요. 손가락으로 달을 가리 켰다면 손가락을 볼 것이 아니라 달을 보아야 한다는 말입니다...
탄자니아에서 치아 치료차 일시 귀국한 박효필 선배 환영을 겸해서 성수네,문목과 함께 4 집이 어제 저녁에 모이다. 담은 한식 부페에서 저녁을 먹고 우리의 아지트인 갤러리 호텔로 가다. 이야기는 아무래도 교회나 선교사들 이야기가 많이 나올 수 밖에 없다. 한참 담소를 나누고 각자의 방으로 헤어지다. 아침에 7시가 좀 넘어서 일어났더니 밖이 너무 흐려서 봤더니 눈이 오고 있다. 올 겨울 첫 눈을 고모리 저수지에서 보게 된 것이다. 경치 좋은 곳에서 첫 눈을 보니 더욱 아름답다. 아침 식사를 하고 성수는 조카 결혼식으로 전주를 가야 한다고 일찍 나가고 문목은 아버지를 전주에 있는 요양병원으로 모시고 가야한다고 또 나가고 박장로님은 우리와 함께 방에서 좀 더 대화를 나누다가 태백에 옛날 교회 친구가 목회하고 있..
어제 저녁에 성수가 내일 어디 가느냐고 묻길래 미세먼지가 심해서 아무데도 안 간다고 했더니 아침에 도서관에 책 빌리러 가고 있는데 그럼 일산 와서 박효필 선배랑 밥 먹을까 하길래 오라고 했다. 전철 타고 온다고 해서 백마역에 가 기다렸더니 11시 40분경 왔다. 아직 단풍이 좋은 철길 옆 가로공원을 걸어 집에 와서 바로 아내를 태우고 박효필 장로님 댁에 가서 모시고 심학산 아래 있는 '생선굽는 마을'에서 생선모듬 구이와 고등어 조림으로 맛있는 점심 식사를 하다. 그리고 다들 배도 부르고 해서 심학산을 한바퀴 돌다. 아직 참나무와 단풍나무가 단풍이 들어 있어서 풍경이 참 좋았다. 심학산은 참나무가 압도적으로 많다. 천천히 이야기하면서 걸으니 두시간도 더 걸려서 산을 한바퀴 돌다. 우리 집으로 돌아와서 차 ..
아침 9시경 고봉산을 올라가다. 먼저 정상으로 올라간 후 왼편에 있는 반환점까지 갔다가 둘레길을 따라 돌아서 원점회귀하다. 고봉산에는 단풍나무가 없어서 단풍이 특별히 아름답지는 않고 산에 토양이 좋은지 아직 단풍 들지 않은 나무가 많다.
정발산을 넘어서 호수공원을 한바퀴 돌다. 며칠 전에 왔을 때는 단풍이 덜 들어서 사진을 찍지 않았는데 오늘은 좀 늦었다. 하지만 늦가을의 아름다움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