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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하는 사람
몽골 단기 선교 갔다오느라 호준이 사진을 그동안 올리지 못했다. 호준이 고모 집에 가서 청소해주고 있다.
건하가 어린이집을 졸업하고 오늘 유치원을 처음으로 갔다. 호준이형과 같은 유치원을 가고 싶다고 해서 집 가까운 한빛 유치원을 가지 않고 한솔 유치원으로 갔다. 우리가 건하보다 더 긴장하고 걱정한 모양이다. 유치원에서 보내준 사진을 보니 아주 잘 지내고 와서 안심이 된다. 손자 넷을 다 돌봐야 하니까 등하원 시간 때문에 아들 딸과 의논을 하고 다음 주 부터는 5시에 하원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건강하고 지혜롭게 잘 자라기를 기도한다.
12일이 생일이지만 오늘 모이다. 롯데 백화점 10층에 있는 델리 커리에서 다 함께 저녁을 먹고 우리 집에 와서 수박 먹고 호준이 재롱보면서 놀다 가다. 손서방도 어제부터 다시 출근하고 호준네는 이사 갈 집을 알아보느라 며느리가 조퇴를 하고 왔단다. 너무 서두르는 건 아닌지 모르겠다. 매사를 신중하게 잘 처리했으면 좋겠다. 럭키가 태어나면 집이 좁을 것 같아서 미리 이사를 하려는 것 같은데 모든 일이 순리에 맞게 잘 진행되었으면 좋겠다. 호준이는 오늘도 문화센터가서 잘 놀다 왔다. 선글라스는 문화센터에서 준 것이라고 한다. 옷 갈아입느라 기저귀만 차고 있는 모습이 정말 귀엽다. 롯데 백화점 10층에 있는 인도 카레 음식점 델리 커리
동안 교회 영아부 여름 성경학교를 가다. 선생님들이 잘 이끌어 셔서 즐거운 시간이 되었다. 아빠와 함께 하는 시간도 즐거운 시간이 되었고. 업는 것을 힘들어하는 아내가 호준이를 업었다. 나만 보면 안아달라고 손을 번쩍 든다. 얼마나 귀여운지
호준이는 아빠가 태워주는 이 자동차 타기를 좋아한다. 처음에는 좀 무서워하는 것 같더니 탄 후에는 내리지 않으려고 할 정도로 좋아한다. 아빠가 리모컨으로 운전한다. 페달을 밟아서 움직일 수도 있지만 아직 호준이는 페달에 다리가 닿지 않는다.
8시 25분쯤 방 안에서 소리가 나는 것 같아서 들어갔더니 호준이가 일어나서 침대에 앉아 있다. 이미 충분히 잤기 때문인지 토닥거려도 다시 잘 기미가 전혀 보이지 않는다. 그래서 침대에 누운 상태로 뒹굴뒹굴하면서 20분 정도를 보내고 45분쯤에 일어나서 기저귀 갈고 거실에서 놀다. 할머니가 9시 가까이 되어서 오다. 9시가 좀 넘어서 이유식을 먹고 9시 반에 호준이와 나는 밖에 나가서 30분간 놀다가 돌아오다. 나는 아침 먹으러 집으로 오고 호준이는 할머니와 논다. 오늘 아침 일찍 반가운 소식이 왔다. 열무가 태어났다. 제왕절개로 태어났지만 건강한 아기가 태어난 것 같다. 이제 우리 4남매가 다 할아버지 할머니가 되었다. 오후에는 문화센터에 가서 요리하는 놀이도 하고 왔다. 오늘 아침은 잠이 깨고도 20..
호준이가 태어난지 오늘로 14개월 10일이 되었다. 건강하게 태어나 주어서 고맙고 지금까지도 아파서 병원에 갈 일없이 건강하게 잘 자라주어서 참 감사하다. 우리는 밥 먹을 때나 기도할 때 항상 건강하고 지혜로운 하나님의 사람으로 자라도록 기도하고 있다. 그 기도를 들어주셨다. 제 어미가 지난 6월부터 복직하고 출근하게 되어서 우리 부부가 호준이를 돌보게 되었다. 체력이 약한 아내는 많이 힘들어하긴 하지만 힘든 것 보다는 아내도 사랑스러움이 더 앞서는 것 같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우리가 보다가 토,일 이틀간 제 부모와 함께 있는 이틀 동안도 보고 싶다. 호준이의 하루 생활을 살펴보면 제 부모가 7시 5분~10분 사이에 출근하고 호준이는 8시에서 9시 사이에 보통 일어난다. 9시쯤 일어나는 날은 충분히 ..
문화센터에서 수박을 가지고 논다. 먹기도 하고 수박 모양 풍선을 등에 메고 다니기도 한다. 아침에 일어나서는 소파에 편안히 앉아있기도 한다,
외할머니와 함께 임진각을 갔다. 잔디밭에서 아주 즐겁게 잘 놀다 온 것 같다.
호준이와 건하를 데리고 노고산을 한바퀴 돌았다. 예준이와 건후는 어린이집 가고. 딸은 복직해서 오늘부터 출근한 관계로 손서방이 건하를 돌보느라 하루 휴가를 냈다. 그래서 아내와 사위와 두 손자와 함께 노고산을 한바퀴 돌았다. 둘 다 잘 걸어서 별 어려움이 없었다. 16개월 차이인 호준이가 건하보다 확실히 훨씬 잘 걷는다.
호준이는 아침에 좀 일찍 잠이 깨면 토닥그려주면 또 잔다. 그리고 일어나서는 10분 정도 침대에서 뒹굴뒹굴하다가 일어난다. 이때 눈이 마주치면 웃어주고 혼자서 기분좋을 때 내는 소리도 낸다. 충분히 잘 자고 일어나면 기분이 좋아서 그 다음부터는 잘 논다.
호준이는 어릴 때부터 머리숱이 아주 풍성했다. 그래서 벌써 두번째 이발을 했다. 오늘 문화센터에서는 공놀이도 하고 지난주에는 비누방울 놀이도 했다. 소고치며 춤추며 놀구요. 구약 시편에 소고치며 춤추며 하나님을 찬양하라는 말이 있대요. 그래서 지금부터 연습하려구요.
오늘 아침 8시쯤 일어나서 한 10분간 침대에서 나오지 않고 뒹굴뒹굴하다가 나온다. 우리 집에 와서는 이유식을 오늘은 아주 잘 먹었다.
거실과 방을 바쁘게 왔다갔다 하다가 이렇게 혼자 앉아서 놀기도 한다. 세상에 이렇게 귀엽고 사랑스러운 존재가 또 있을까? 우리가 이웃 사람들을 손자 보듯 귀여워하고 사랑한다면 세상은 정말로 천국이 될거야. 연애할 때도 이렇게 사랑스러웠을까? 지금은 기억이 가물가물하지만 하루만 안 봐도 보고싶고 했던 기억이 분명히 있다. 그런데 손자도 역시 그렇다. 금요일까지 우리가 보다가 토요일과 주일에 제 부모에게 보내고 나면 또 이렇게 보고 싶어진다.
나를 따라 소리도 곧잘 낸다. 미끄럼틀 위에서는 처음에는 무서워 하더니 곧 익숙해져서 몇번을 왕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