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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하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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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혁명의 영웅들 7명을 소개한 책. 20세기 초반에 활약한 멕시코의 혁명가들로 당연히 군인 출신이 많다. 배우지 못한 무식한 사람들도 있고 평범한 평민에서 출발한 사람도 있다. 마지막에 권력투쟁 때문에 암살당하거나 말로가 좋지않은 경우가 대부분이고 마지막의 라사로 카르데나스만 천수를 누린다. 등장하는 인물들은 7명으로 차례를 보면 제1장 프란시스코 I. 마데로~민주주의의 사도 제2장 에밀리아노 사파타~타고난 아나키스트 제3장 프란시스코 비야~천사와 강철 사이 제4장 베누스티아노 카란사~민족주의와 헌법 제5장 알바로 오레곤~죽음과 장군 제6장 플루타르코 엘리아스 카예스~출생기로 거슬러간 개혁 제7장 라사로 카르데나스~선교사같은 장군 마데로는 너무 이상주의자이거나 도덕군자여서 혁명을 강력하게 완수하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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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자니아에 대한 관심 때문에 아프리카에 관한 책을 찾다가 읽게 되었다. 1915년에 나온 책이니까 통계나 여러 사실들이 지금과는 다른 점이 많다. 하지만 흑인들이 얼마나 편견에 시달림을 받았는지 그리고 노예무역을 통해 고통을 당했는지 저자는 자세히 언급하고 있다. 저자는 흑인으로 최초로 하바드 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사람이고 대학교수를 역임했고 흑인민권 운동에 앞장섰다. 나중에 가나로 이주해서 1962년에 미국 시민권을 포기하고 가나 국적을 취득했다.1963년 95세의 나이로 아프리카에서 세상을 떠났다. 피부색으로 인종을 분류할 수는 없다고 저자는 말한다. 그리고 흑인이 백인보다 열등하다는 과학적 증거는 없다고 말한다. 하지만 백인들의 오랜 편견과 욕심이 흑인들을 힘들게 하고 고통스럽게 한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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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저자는 제일 교포 3세로 동경외국어대 중국어과와 동대학원을 졸업하고 조선 통신사 관련연구로 서울대 국어국문학과에서 박사를 했다. 이 논문을 중심으로 만들어진 책인 것 같다. 책 내용이 주로 조선 통신사와 관련이 있고 일본을 갔다온 통신사들을 중심으로 책이 진행된다. 강항이 쓴 간양록과 원중거의 화국지가 중요한 참고서적이 되었다. 전체가 10장으로 되어 있다. 1장 삶과 죽음 에서는 임진왜란 후의 일본인들이 삶을 미워하고 죽음을 좋하하는 낙사오생(樂死汚生)을 好生汚死와 비교한다. 사람은 마땅히 호생오사해야 마땅하지만 사무라이 세상은 낙사오생을 좋아해서 삶을 가볍게 여기는 사회였다. 그래서 죽음이 일상인 사회가 사무라이 사회였다. 하지만 도요토미 히데요시 시대가 끝나고 도꾸가와 이에야스 시대가 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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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과 우리 나라는 비슷하면서도 너무 다른 나라이다. 책은 天地人 3부로 구성해서 일본의 자연과 사람 사는 이야기들을 하고 있다. 일본은 우리 나라보다 훨씬 크고 인구도 많지만 우리는 일본은 倭라고 표현하면서 작다고 깔보는 문화가 있다. 일본의 자연 환경은 아주 열악하다. 그래서 대륙을 넘보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비가 많이 와서 산이 무너지거나 눈 때문에 집이 무너지는 경우도 종종 있고 바람도 세고 무엇보다 지진이 가장 큰 두려움이다. 일본은 판이론으로 볼 때 분류하는 북아메리카판, 태평양판, 필리핀판, 유라시아판이 모두 모이는 곳에 자리하고 있다. 그러니 수시로 지진이 일어날 수 밖에 없는 지리적 조건을 갖추고 있다. 이런 자연 환경에 처하다보니 우리와 다른 가치관을 갖게 된다. 저자는 일본인을 말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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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철이가 선교하고 있는 카자흐스탄과 타지키스탄을 가기 전에 산을 좋아하는 내가 파미르 고원을 알고 싶어서, 그리고 이 책에 관심을 갖게 된 더 큰 동기는 달마 대사의 전설같은 부활 이야기에 파미르 이야기가 나와서 가보고 싶었다. 제목처럼 서부 중국을 여행한 사진과 글이다. 중국은 흑룡강성에서 광동성 아래까지 주로 동부와 중남부에 사람들이 모여 산다. 서쪽은 높은 산들과 고원, 타클라마칸 같은 사막 때문에 사람들이 살기가 적합하지 않다. 티벳처럼 고산에도 살긴 하지만 사막지대 주변은 유목민의 땅이다. 저자는 오지와 실크로드 주변 그리고 고성들을 찾아 여행했다. 요즘 페북에 자주 나오은 최종명 선생의 여행기가 이 책 저자의 여행기와 비슷한 느낌이다. 중국의 서북지역은 초원과 사막이다. 신강위구르자치구와 간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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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책에서 중국 6대 기서 가운데 한 권으로 소개 하기에 도서관에 가서 빌려 왔는데 책을 잘못 골랐다. 이 책들은 중국에 공부하는 사람들을 위해서 홍루몽을 Extract 한 책이다. 그래서 줄거리만 소개하는 책이었다. 한면은 중국어로 되어 있고 한면은 우리 말로 번역이 되어있다. 가보옥과 임대옥의 비극적인 사랑을 그린 소설인데 줄거리만 있으니 감동이 있을 수 없다. 대략적인 줄거리는 일찍 아버지를 여읜 임대옥이 친척인 가씨 집으로 와서 살면서 그 집의 아들인 보옥과 정이 들었지만 보옥이 할머니의 농간으로 보채라는 다른 여자와 결혼하자 원래 병약하던 대옥은 피를 쏟고 죽고 만다. 보옥도 실망해서 과거에 7등으로 급제하고도 스님이 되어 세상을 등지고 만다. 이 과정에서 아마 원본을 보면 권문세가의 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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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문화에 관한 교과서 같은 책이다. 여러 필자들이 자기들 전문분야를 쓴 글을 모아서 이 책을 구성했다. 중국을 개괄적으로 이해하기에 아주 좋은 책이다. 총11장으로 되어 있으며 각 장을 소개하면 아래와 같다. 1장 지리와 자연환경 2장 언어와 문자 3장문학의 세계 4장 학술과 사상 5장 음악과 희곡 6장 건축과 미술 7장 과학과 문명 8장 풍속과 습관 9장 차와 음식, 술 10장 복식 11장 기공과 무술 중국은 러시아 캐나다에 이어 세계에서 3번째로 큰 영토를 가지고 있는 나라다. 우리 황해쪽에 소위 말하는 중원이 있다. 황하와 장강 사이 그리고 그 유역을 중심으로 예부터 사람들이 많이 살았다. 현재 중국의 서쪽은 사막과 높은 산들이 있어서 서고동저형의 지형이고 인구 밀도가 그리 높지 않고 동쪽으로 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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엊그제 읽은 '중앙 아시아 인문학 기행'에서 월지 이야기가 나와서 궁금했는데 도서관에 갔더니 이 책이 눈에 띄었다. 그래서 읽었더니 오히려 더 궁금해졌다. 월지만큼 수수께끼에 싸인 민족도 없다고 저자는 책 첫머리에서 말한다. 흉노 선우와 한나라 황제와의 편지에도 월지가 등장하고 흉노를 견제하기 위해 장건을 월지로 파견했지만 흉노에 붙잡혀서 13년만에 돌아오는 이야기도 월지가 중국 서쪽에 있은 것은 확실하지만 어떤 부족인지는 정확하지 않다. 유목민들이 기록을 많이 남기지 않아서이기도 하고 사기와 한서등 다른 책의 기록들이 조금씩 다르기 때문이기도 한 것 같다. '중앙 아시아 인문학 기행' 저자는 월지가 소월지와 대월지로 나누어졌다고 말했는데 이 책의 저자는 그것도 의심스러워 하는 것 같다. 그리고 쿠샨 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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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개의 사막을 여행한 저자의 모험기. 사막의 기준은 얼마나 모래가 많은가가 아니라 얼마나 건조한가라고 한다. 도보, 자전거(fatbike), 카약으로 세계의 오지들을 탐험했다. 30대에 잘 나가던 직장을 그만두고 이런 모험을 하니 그 부모나 아내, 자녀들의 마음은 어땠을까? 나는 이런 용기가 없어서 젊었던 시절에는 할 수 없었고 기껏 산을 다녔고 지금은 혼자서 해파랑길을 걷는 정도다. 실패한 적도 있었지만 저자는 대체로 잘 견뎌냈던 것 같다. 사막을 건너는 기록들은 전에도 본 적이 있긴 하다. 타클라마칸을 냑탸를 이용해 건넌 기록과 사하라 사막을 여러 가지 교통 수단을 이용해서 건넌 기록을 읽은 적이 있다. 저자 남영호는 다행히 ebs와 kbs등의 후원을 얻어서 기록을 잘 남길 수 있었다. 그가 혼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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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 아시아를 발품팔아 쓴 글이다. 저자는 자신이 역사학자가 아니라 영문학자라고 말한다. 그래서 지역이나 사람 이름등을 말할 때 어원이나 언어적 의미를 찾아서 설명할 때가 아주 많다. 월지족을 처음부터 끝까지 추적했다. 아시아 북부에 살던 월지족이 있었는데 이들이 흉노의 침략을 받아 서쪽으로 서진하면서 이리 초원과 텐산및 파미르 일대를 무대로 살던 색종(스키타이라고 불린 종족)을 몰아낸다. 그래서 색종은 서남쪽으로 이동하면서 칭짱 고원을 건너 쓰촨성을 거쳐 윈난성 서부 지역까지 내려간다. 한편 월지는 흉노에 밀려 파미르를 넘어 중앙 아시아로 가기도 하고 넘기 전 산속으로 들어가서 강족과 어울려 살기도 한다. 총령(파미르)을 넘은 월지가 대월지고 넘어가지 않고 잔류한 사람들이 소월지로 중국사에는 기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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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본주의적 관점에서 현재와 미래를 보는 저자의 섬뜩한 경고와 보수적이고 성경적인 세계관을 가진 사람들을 헷갈리게 만드는 책. 저자는 워낙 똑똑해 보인다. 내가 반박하기 어려운 주장으로 성경을 오류투성이의 책이라고 주장하고 신은 없다고 강력하게 말한다. 하지만 그의 주장대로 인간의 삶에는 변수라는 것이 있고 우리의 뇌가 놓친 것이 있을 수 있다. 하지만 앞으로의 세상은 데이터가 지배할 것이라는 주장에는 거의 동의한다. 그렇다고 종교가 없어지지는 않을 것이라는 저자의 주장에도 동의한다. 차례 서문_다시, 한국의 독자들에게 1 인류의 새로운 의제 제1부 호모 사피엔스 세계를 정복하다 2 인류세 3 인간의 광휘 제2부 호모 사피엔스 세계에 의미를 부여하다 4 스토리텔러 5 뜻밖의 한 쌍 6 근대의 계약 7 인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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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키요에를 설명한 책. 우키요에는 일반적으로 일본 목판화를 말하지만 육필화라고 하는 붓으로 그린 그림도 있다. 이 책은 제1장에서는 우키요에의 거장 12명을 설명하고 제 2장에서는 판화 우키요에 감상, 제3장에서는 육필 우키요에 감상을 다루고 있다. 우키요에의 주된 소재는 가부키 배우들이나 유곽의 기녀들을 주로 그린 미인도가 주류를 이루고 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풍경화나 자연을 주제로 한 것도 많이 있다. 우리 한국화는 자화상 외에는 인물화가 그리 많지 않은데 비해 우키요에는 남녀의 인물을 다룬 그림이 압도적으로 많아 보인다. 한 때 우키요에는 유럽인들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끌어서 인상파 화가들인 모네,드가,로트레크,고흐등이 열광적으로 수용했고 인상파 작곡가 드뷔시는 가츠시카 호쿠사이의 '후가쿠 36경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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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기 바빠서 책을 거의 읽지 않고 있다. 하권은 18세기 전반부터20세기까지 다루고 있다. 바로크 시대의 거장들 - 비발디,바흐,헨델, 라모등이 있다. -의 업적 가운데 바흐는 평균율을 실험함으로 음악의 이론적 기초를 확립했다고 말할 수 있다. 고전주의로 넘어가면서 여러 음악 양식들이 확립되었고 대위법 중심의 음악에서 화성 중심의 음악으로 바뀌기도 한다. 낭만주의의 특성을 저자는 이렇게 말한다. 1. 현실의 시간과 기회를 초월하여 영원한 것을 잡으려하고 과거로 되돌아가 도달하려 하고 미래로 나아가서 도달하여 세계의 폭을 넓히고 우주를 통해서 밖으로 나아가려고 한다. 질서,균형,조절 그리고 알려진 제한 안에서의 완전한 것등의 고전적 이상과는 대립하여 낭만주의는 자유,움직임,열정 그리고 얻어질 수 없는 것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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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다닐 때 몇번 읽었던 책이다. 그때나 지금이나 이 책 번역자들이 정말 무책임하다는 생각이 든다. 둘 다 서울대 출신이고 대학에 몸담고 있는 사람들인데 번역이 정말 엉망이다. 재판까지 내면서도 수정을 안 했다. 내 생각에는 아마도 영어를 좀 하는 음악 비전공자가 번역한 것 같은 느낌이다. 두 사람 중에 한 사람이라도 좀 찬찬히 살펴보았으면 이런 엉터리 번역은 안 나왔을 것이다. 내 경험에 의하면 당시에는 교수들이 자기 이름만 올리고 번역은 제자들이나 영어를 좀 하는 사람들에게 시키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 나도 우리 교수님의 이름으로 책을 번역한 적이 있었으니까. 하지만 우리 교수님은 확인하고 감수해서 잘못된 것들을 바로 잡아주어서 이런 엉터리 책을 내지는 않았다. 나중에 내가 다른 출판사의 책을 잘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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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자를 설명한 책. 중국 문화 경영 연구소가 제자백가들을 시리즈로 출판한 책 가운데 하나다. 이들이 낸 책으로 공자, 노자, 맹자도 있었고 이 책도 읽게 되었다. 중국의 지식인들이 보는 장자를 이해할 수 있다. 장자는 노자의 뒤를 이은 도가의 중요한 인물이기도 하고 내게는 신비한 느낌을 주는 철학가이다. 장자를 한 문장으로 이렇게 표현했다. "소요를 통해 형상적인 사유와 논리적인 사유를 부르짖은 위대한 철학자"로 설명했다. 장자에 나오는 '곤' 이나 '붕새'는 장자 사유의 규모를 짐작하게 하고 하늘 바깥을 나는 비유는 당시로서는 엄청난 상상의 비약을 가져온 것으로 생각된다. 노자와 마찬가지로 도를 가장 중요한 사상으로 말한다. 유위와 무위를 말하면서 지도자인 천자는 무위해야 하고 백성은 유위해야 한다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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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이 무엇인가를 설명한 책. 4가지의 기도가 인상적이다. 1. 그리스도 안에서 제가 하는 어떤 일도 당신이 저를 더 사랑하시도록 할 수 없고 제가 한 어떤 일도 당신이 저를 덜 사랑하시도록 할 수 없습니다. 2. 당신의 임재와 인정이 영원한 기쁨을 위해 제게 필요한 모든 것입니다. 3. 당신이 제게 하신 대로 저도 다른 사람들에게 하겠습니다.(저자는 이 기도는 매우 위험한 기도라고 말한다. - 이해한다. ) 4. 기도할 때에 저는 십자가로 당신의 긍휼을, 그리고 부활로 당신의 능력을 판단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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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cctv 다큐멘터리 대국굴기 제작진이 세계의 강대국들이 어떻게 강대국이 되었는지을 알아보기 위해 제작한 프로그램을 책으로 만들었다. 이 책은 그 중에서 네델란드를 다루었다. 대학 다닐 때 15~16세기에 네델란드에서 오케겜, 듀파이, 죠스깽 데 프레 같은 많은 음악가들이 나온 것을 보고 이 작은 나라에서 어떻게 이런 훌륭한 음악가들이 많이 나왔는지 궁금했다. 그래서 그 원인을 알아보려고 했는데 여태까지 알지 못했다가 이제야 그 의문이 풀렸다. 답은 네델란드의 경제력이었다. 청어잡이와 무역, 그리고 조선업과 굼융업이 발전하면서 죠스깽 데 프레가 활약하던 16세기에는 네델란드는 전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나라가 되었다. 스페인을 물리치고 바다를 지배했으며 아시아와 오세아니아 그리고 신대륙에까지 동인도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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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낙 유명한 역사책이라서 읽고 싶었던 책이었다. 대학 다닐 때부터 이 책 이름을 들었으니 아주 오래 된 책인 것은 확실하다. 저자는 역사가 진보하고 발전한다고 보는 것 같다. 종말론적 사관보다는 순환사관을 지지하는 것 처럼 보이기도 하고. 그의 역사관을 한마디로 정의한다면 "역사란 현재와 과거의 대화이다." 역사에 관한 그의 주장을 또 다른 말로 하면 콜링우드가 말한 것처럼 "역사란 과거 자체에 대한 역사가의 사상 그 어느 것과도 상관없고 상호관계에 놓여 있는 그 양자와 관계가 있다.고" 말할 수 있다. 그의 주장을 저자는 이렇게 요약한다. "역사란 역사가와 사실들 사의의 상호작용의 부단한 과정이며 현재와 과거와의 끊임없는 대화이다." 역사는 전통의 계승과 더불어 시작되며 전통이란 과거의 관습과 교훈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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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여행기라서 읽게 되었지만 내용은 너무 짤막하고 다른 옛날 여행기에 비해서 내용이 초라하다. 하지만 긴 기간동안 아시아와 유럽을 여행하면서 그가 보고 느낀 것을 오늘의 내가 어떻게 이해하고 적용할 것인가가 중요하다. 저자 오도릭(1265?~1331년)이 12년간의 여행을 마치고 병상에서 구술한 책이라고 한다. 이탈리아 프란체스코 수도회 소형제회 소속의 사제인 저자가 이탈리아에서 중동과 인도를 거쳐 중국을 거쳐서 전도하고 온 여행기이다. 당시 중국은 원나라 시대여서 저자보다 먼저 교황청 대사 아버지를 따라갔던 마르코폴로와 같은 나라를 갔다 왔다. 하지만 마르코폴로와는 여행경로가 다르다. 마르코 폴로는 중국 북부와 서아시아는 거치지 않고 인도와 동남아 쪽으로 와서 중국의 동해안쪽으로 해서 북경까지 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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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나라 해안선을 따라 있는 길들을 소개한 책 길주변에 있는 소개할만한 경관이나 유적, 관광지등을 소개하고 마지막 부분에는 식당과 잠자리도 소개한 책이다. 동해안을 골고루 소개했고 남해안과 울릉도 그리고 서해안 몇 곳도 소개하고 있다. 해파랑길을 걸어보려고 정보를 구하던 중 백석 도서관에서 이 책을 빌려 왔지만 인터넷에 다른 사람들이 올린 여행기만 못하다. 하지만 그 지역의 전해오는 이야기 거리들은 잘 수집해서 소개한 것 같다. 동해안 부분만 대충 읽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