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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하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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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님들의 일상 생활과 스님이 되는 과정 그리고 우리 나라 불교 종파에 관해서 자세히 설명한 책. 스님이란 말은 승-승님-스님으로 변함 말이고 승은 산스크리트어의 상가(sangha)에서 유래했다고 한다. 중이란 말은 지금은 승려를 낮추어 부르는 말이 되었지만 원래는 승들의 집합명사의 성격이 강하다. 땡중이나 땡추라는 말은 일부 저급한 승려들이 떼를 지어 다니면서 광대짓을 하고 노략질도 서슴지 않았다. 이들을 일컬어서 부르는 말이다. 이들 광대짓을 하던 무리 중 일부는 남사당패가 되기도 했다. 승려의 구분 중 사미와 사미니는 수습 기간에 있는 예비 승려를 부르는 말이다. 조계종에서는 사미로 지내는 기간이 5년이다. 스님들의 세계는 위계질서가 뚜렷하다. 비구와 비구니는 정식 승려다. 사미니의 임신 여부를 2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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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덕경의 내용을 토대로 우리가 살아가는 데 필요한 것들을 말해 주는 책. * 故知足之足 常足矣 - 만족을 아는 사람만이 만족을 얻을 수 있다. 원한을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너그러움이다. * 大方無隅(대방무우) - 아주 큰 네모에는 모서리가 없다. * 復歸於嬰兒(복귀어영아) - 갓난 아이의 순수함으로 돌아가라 * 知人者智 自知者明(지인자지 자지자명) - 남을 아는 것은 지혜롭고 자신을 아는 것은 현명하다. * 勝人者有力 自勝者强 (승인자유력 자승자강) - 남을 이기는 자는 힘이 센 사람이고 자신을 이기는 자는 의지가 센 사람이다. * 五色令人目盲, 五音令人耳聾, 五味令人口爽, 馳騁畋獵令人心發狂, 難得之貨令人行妨, 是以聖人爲腹不目, 故去彼取此.(오색영인목맹, 오음영인이롱, 오미영인구상, 치빙전렵영인심발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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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과 노자의 도덕경에서 같은 주제의 경구를 찾아서 주해한 책이다. 노자나 장자를 읽을 때 성경을 읽는 것 같은 느낌을 받은 적이 종종 있었는데 이 책은 그런 부분들을 찾아서 주제별로 정리하고 주해를 붙여서 이해하기 쉽게 만들었다. 저자는 기독교인도 도교인도 아닌 유대교인이라고 스스로 밝히고 있다. 번역본이 왕필본이나 우리 나라에서 볼 수있는 책과는 약간 다른 것 같긴 하지만 이해하는데 큰 문제가 되는 것은 아니다. 우리기독교인이 말하는 하나님과 노자가 말하는 도가 유사한 면이 많이 있다. 나는 성경이 말하는 구원을 얻는 방법이 유일한 구원이라는 것을 믿지만 불교나 도교 혹은 유교의 경전이나 가르침이 내가 성경을 더 잘 이해할 수 있게 도와준다고 생각한다. 즉 모든 길은 하나로 통한다는 말은 수긍할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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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사이에 말 한마디 때문에 정도 들고 싸우기도 한다. 아내는 내가 말을 따뜻하게 못한다고 항상 말해서 따뜻하게 말하는 법을 배우려고 이 책을 읽게 되었다. 몰라서 못하는 것 보다는 알면서도 실천이 안 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을 알게 된다. 윗사람에게는 잘 하면서 아랫사람에게는 함부로 하는 사람은 따뜻한 사람이 아니다. 따뜻한 마음은 진심으로 상대를 존중하는데서 시작한다. 말에는 감정이 있어서 내가 하는 말에 따라 내 감정도 그렇게 변한다. 차분하고 정중하게 말하면 상대방이 일단 귀를 기울인다. 명령조의 말보다는 권유형의 말이 좋다. 말에 일관성이 있어야 신뢰감이 생긴다. 말을 잘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잘 듣는 것이 더 중요하다. 신념이 같아야 공감대가 잘 형성된다. 잘 모르는 사람과 대화할 때 개인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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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전반에 관해서 아마추어들이 이해하기 쉽고 재미있게 쓴 글이다. 작곡과 물리학을 전공한 저자는 유머 감각도 풍부해서 책 읽기가 즐겁다. 절대음감이 대단한 것은 아니란 말에 공감이 가고 상대음감만 좋아도 음악을 하는데 별 문제가 없다는 생각이 든다. 소리의 크기는 진동폭과 관련이 있고 음높이는 진동수와 관련이 있다는 기초적인 이야기도 하고 같은 강도의 악기 1대의 소리가 10대의 소리의 절반이라는 사실도 알았다. 같은 강도의 소리면 높은 피치의 소리를 사람은 더 잘 알아듣는다. 평균율은 르네상스 시대에 서양 학자들이 발견하기 전에 중국의 주재육이란 사람이 이미 먼저 발견해서 명나라에서 선교하던 예수회 신부들이 서양에 소개하기도 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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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기의 분류와 구조등을 설명하고 소리나는 원리등도 설명했다. 저자는 바이올린 제작자로 국제 바이올린 제작 콩쿠르에서 대상을 수상하기도 한 일본인이다. 마우스 피스 악기는 금관 악기로 분류된다. 그래서 알프스 호른도 긴 나무관이지만 금관악기로 분류된다고 한다. 막명악기와 체명 악기의 분류가 애매한 악기도 있다. 예를 들면 탬버린은 막이 있지만 몸체에 작은 케스터네츠가 붙어 잇어서 흔들 때 소리가 나니까 양쪽의 기능을 다 가지고 있다.
도올이 앙코르와트와 월남을 다녀온 기행문이다. 비토리오 로베다의 앙코르와트는 유적의 부조와 건물등을 고고학자가 쓴 느낌이라면 이 책은 제목처럼 앙코르와트에 관한 여러 책을 읽은 지식인의 여행기로 보인다. 자부심과 교만의 경계선이 어디일까? 저자의 글을 읽을 때마다 드는 생각이다. 이어령 선생님 얼굴이 중첩되기도 하고. 같은 지식인이어도 다른 지식인. 저자는 신학을 공부했지만 머리로만 한 것 같고 이어령 선생님은 신학을 전공하지는 않았지만 딸 때문인지 가슴으로 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앙코르와트와 앙코르 툼 그리고 여러 사원들에 관한 여행담과 해설,그리고 여행객을 위한 호텔이나 식당에 관한 정보도 조금씩 흘린다. 베트남에 관한 글은 호치민시와 하노이 그리고 하롱베이등 관광지와 베트남의 문화에 관해서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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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1월에 앙코르와트를 가기로 해서 미리 읽어본다. 앙코르와트는 프랑스의 동식물학자인 앙리 무오가 1861년에 정글을 탐사하다가 우연히 발견했다. 앙코르 와트에는 많은 사원들이 있고 대부분 종교적인 기능을 위해서 지어졌다. 캄보디아인을 크메르인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크메르 왕들이 자기들의 종교 정치적 업적을 알리기 위해 이 사원들을 지었다. 13세기와 16세기에 많이 지어졌다고 하면 13세기초반까지는 불교도 융성했다. 하지만 자야바르만 7세가 죽고 힌두교도의 시바파를 다시 들여오면서 불교 사원을 파괴하는 바람에 불교 유적과 관련된 건물들이나 부조들은 거의 파괴되었다고 한다. 캄보디아는 중국과 인도의 문명이 교차하는 가운데 있어서 양쪽의 영향을 받았지만 특히 인도의 영향을 많이 받아서 산스크리트어로 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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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지키스탄에 관한 관심 때문에 읽게 되었지만 너무 전문적인 논문 모음이어서 필요한 몇 꼭지만 읽다. 권영필의 고구려 벽화와 중앙 아시아 미술의 연관성에서 고구려가 중앙아시아나 로마의 영향을 중국을 통해 받았지만 반대로 당시 북위를 통해 영향을 미친 부분도 무시할 수 없다고 말한다. 왕빙화의 신장 고고유물에 나타난 생식기 숭배라는 논문에서는 고대에 생식기 숭배는 다산을 위해 남녀의 생식기를 그림이나 조각등으로 표현하고 숭배했다고 말한다. 삼척에 있는 해신당 공원이 생각난다. 생식기 숭배는 고대인들에게는 전세계적인 보편성을 가지고 있었다고 말할 수 있다. 알타이 산에 있는 자회여양도라는 그림에는 생식기 그림이 많이 있다. 이영희의 동서문화교류의 흔적이라는 글에서는 유리병을 통한 동서 문화의 교류를 살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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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창계 임영이 편집한 '퇴계 어록'을 번역한 것이다. 퇴계어록은 학봉 김성일이 쓴 책으로 여러 사람들이 베끼다 보니 version도 많다. 저자는 학봉집을 자주 참조했다. 경(敬)이란 보통 상대방을 우러러보며 삼가는 태도를 갖는 것을 뜻하지만 그것이 아무 대상 없이 그저 마음의 상태를 가리킬 때는, 마음이 하나에 집중된 상태로 안정되어 어떤 자극에도 흔들리지 않는 경지를 가리킨다. 이런 경지를 이해하지 못한다면 온 사방에 경구를 써 붙이고 살아도 아무런 소용이 없다. 이것을 이루기 위한 수양이란 그 어느 것 하나 쉽게 되는 것이 아니라 조금씩 늘 쉬지 않고 쉬운 것부터 실천해 나가야하는 지름길 없는 공부이다. 평범한 교사는 말만 하고, 좋은 교사는 설명을 하며, 훌륭한 교사는 모범을 보이고, 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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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지키스탄을 읽으려고 도서관에서 책을 찾다가 잠깐 착각해서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카자흐는 구소련에서 1991년에 독립했다. 중앙 아시아에서 가장 큰 나라로 세계 9위의 큰 영토를 가진 나라다. 2008년에 추판된 이 책에 의하면 인구는 천오백만 남짓하다. 국토 중앙부는 스텝지역이어서 사람이 별로 살지 않고 가장 자리에 흩어져 산다. 러시아 키르기스스탄 우즈베키스탄 투르크메니스탄과 국경을 맞대고 있고 서남부에는 카스피해가 있다. 카스피해를 통해 이란쪽과 연결된다. 키스피는 바다인지 호수인지 아직 결정이 되지 않았다. 바다냐 호수냐에 따라 주변국들의 이해관계가 달라진다고 한다. 카스피해 때문에 해군도 있고 우리 나라에서 함정도 보내주었다고 한다. 멘델레예프의 원소주기율표에 나오는 광물이 다 있다고 할만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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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지키스탄 가려고 정보를 모으다가 백석 도서관 사서가 추천해주어서 읽게 되었지만 정보는 거의 없다. 글솜씨 좋은 작가가 여행기를 쓰면서 주로 자기 느낌을 썼다. 론리 플래닛이라는 여행 사이트를 하나 알게 된 것이 소득이라면 소득이다. 이슬람 국가에서는 함부로 사람을 사진 찍으면 안된다. 택시탈 때 바가지 쓰기 쉬우니 미리 물가를 알고 가라. 숙소를 고를 때 인터넷 정보를 너무 믿지 말라. 책에 나온 것 보다 물가가 최소 30%이상 비싸고 후진국들은 돈가치가 자꾸 떨어져서 미리 알아보고 가라. 군인 경찰 공무원 특히 세관과 공항 직원도 믿기 어렵다. 내 돈 뜯으려는 사람들이 주위에 많다. 한류 덕을 좀 볼 수도 있다. 저자는 베트남 라오스 태국 타지키스탄 키르기스스탄 투르크메니스탄을 다녀온 여행기를 썼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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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미르 고원 트레킹을 하고 싶어서 읽게 되었다. 저자는 발품을 팔아서 중앙 아시아와 파미르 일대를 샅샅이 뒤졌다. 현장과 혜초법사의 뒤를 따라서 그 길을 답사하기도 하고 정치적 상황 때문에 목적지를 코앞에 두고도 돌아서야 하는 상황도 있었다. 샘물교회 사건 때문에 길이 막히기도 해서 불교 신자인 것 같은 저자는 개신교 선교에 대해서 불만을 토로하기도 한다. 파미르 고원은 대 파미르와 소 파미르로 나눌 수 있고 중국에서 서역으로 나갈 때 반드시 넘어야하는 장애물이다. 실크로드 상인들과 구법승들도 이 고원을 넘어서 서로 왕래했다. 이 고원에서 천산 곤륜산 히말라야 힌두쿠시 카라코람같은 산맥들이 뻗어나간다. 파미르는 중국족에서는 총령이라고도 하는데 이 말은 파의 고개라는 말이다. 그래서 근처에서 야생파 자생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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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크로드에 관해 중국 사람들이 본 모든 것이라고 해도 좋다. 실크로드에 관한 모든 것을 자세히 알 수 있다. 실크로드의 역사와 오늘날 중국의 일대 일로에 이르기까지 실크로드에 관한 모든 것을 중국 학자들이 설명하고 있다. 실크로드는 동서양 문명의 교류 역할을 한 중요한 도로였다. 실크와 상품만 오간 것이 아니라 종교와 문화가 오고 갔다. 독일 학자 리히텐호프가 이 이름을 붙인 이후로 전 세계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서한 시대 장건은 최초로 파미르를 넘어 서역을 보고 온 사람이었고 처음에는 육상 실크로드가 중요했지만 항해술의 발달과 함께 해상 실크로드도 점점 발달하기 시작한다. 대진이라고 불린 로마와의 교류는 당시 세계의 양대 세력이 만나는 사건이었다. 장건의 서역 출사 200년 후 감영은 로마를 발견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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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자를 돌보다 보니 육아책에 관심이 가서 읽게 되었다. 저자의 주장에 의하면 어린 아기의 머릿속에도 어른과 같은 생각이 거의 다 있다는 것이다. 18개월만 되면 이미 우리 성인이 생각하고 관찰하고 분류하는 일을 거의 다 한다고 한다. 흉내를 내면서 배워가고 상상도 하며 인과 관계를 파악하기도 한다. 아기는 태어나면서부터 이미 많은 것을 알고 태어난다. 유전자 속에 아마 이미 많은 것이 저장되어 있는 것 같다. 두살만 되면 공감할 줄 알고 연민도 느끼고 도덕적으로 판단하기도 한다. 유년기의 경험이 성장한 후에 영향을 미치기도 하지만 성장과정에 얼마든지 바뀔 수 있다. 다만 좋은 환경을 조성해 주면 좋게 되고 환경이 나쁘면 유아기때의 나쁜 경험은 더 나쁘게 될 수도 있다. 루마니아 아기들은 전쟁통에 보살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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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인비의 역사의 연구를 읽다가 기독교가 페르시아의 종교인 조로아스터교로 많은 영향을 받았다고 해서 조로아스터교가 궁금해서 읽게 되었다. 지금의 이란인 페르시아에는 고대에 많은 종교들이 있었다. 대표적인 종교가 조로아스터교 미트라교 마니교 마즈닥교이다. 이 종교들의 이름은 다 사람의 이름으로 그 종교의 창시자거나 선지자로 여겨지는 사람들이다. 아리안족은 중앙 아시아의 스텝지역에서 이주해온 사람들로 지금의 이란 사람들은 그 후손들이다. 페르시아라는 나라 이름을 이란으로 바꾼 사람은 1935년 팔레비 왕조다. 이란은 아리안족의 후예라는 뜻으로 고귀하다는 의미가 담겨있다. 아리안족이 이주할 당시 이란 고원을 지배하던 엘람 왕국은 아랍인과 유대인으로 대표되는 셈족 계열의 국가였다. 아리안족은 말을 잘 다루고 야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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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권의 문명의 성장에 이어 문명의 해체를 논한다. 모든 문명의 쇠퇴는 어떤 종류의 자기결정 능력의 상실이 원인이다. 쇠퇴한 사회는 스스로 만든 어떤 모양의 우상의 노예가 되어 건전한 선택의 자유를 잃어버리는 것이 보통이다. 유대인은 나찌로부터 극심한 고통을 당하고 그 고통을 팔레스타인인에게 그대로 주었다. 속담 중에 "그 자리에 없는 자는 언제나 나쁜 놈"이 있다. 우월한 승리자를 결정적으로 타락하게 하는 것은 그가 열등한 패배자에게 이교도나 야만인이 아니라 원주민이라는 낙인을 찍을 때이다. 승자가 패자에게 원주민이라는 낙인을 찍는 것은 그 고유의 정치와 경제는 엉터리라고 주장함으로써 그들의 인간성을 부정하는 것이 된다. 승자가 그들을 원주민이라고 부를 때 그 말 속에는 원주민을 태고 이래로 아무도 찾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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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준이 보느라 책 볼 시간이 거의 없다. 책 보다는 손자 보는 즐거움이 비교할 수 없이 크다. 이 책은 토인비의 대작을 D.C 서머벨이라는 사람이 요약해서 저자의 허락을 얻어 출판한 책이다. 우리말 번역본으로 약 1,050페이지에 달하는 1,2권의 두 권으로 나왔다. 토인비의 역사 연구는 이미 들어서 대략 알고 있던 대로 도전과 응전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설명하고 있다. 그리스나 로마가 전쟁에서 막대한 피해를 입었지만 거기에 잘 대응했기 때문에 세계사에 큰 영향을 미쳤다. 전쟁이라는 도전 뿐만 아니라 자연의 도전에도 잘 응전한 나라들은 발전을 하고 있다고 저자는 말한다. 베네치아는 뻘에 기둥을 박아서 만든 도시인데도 아주 부유하고 문화적으로도 발전한 도시 국가가 되었고 네델란드는 국토의 많은 부분이 해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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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학의 바이블로 불리는 책이라고 해서 읽게 되었다. 손자 보느라 책 읽을 시간이 아주 부족하다. 그래서 결국 제대로 다 읽지 못했다. 첫부분은 정독을 하였지만 200페이지 정도 넘어가고부터는 큰 글자로 된 부분만 읽었다. 내일 몽골로 가야하기 때문에 오늘 반납도 해야하고 해서 결국 이렇게 되었다. 아담 스미스는 통찰력이 뛰어난 학자로 보인다. 기억에 남는 중요한 한가지는 상품의 가격은 지대와 임금과 자본의 이윤으로 이루어져 있다는 것이다. 분업이 생산 증대에 아주 큰 발전을 가져왔다는 사실을 증명하고 화폐가 사용되기전 상태와 화폐의 도입 이후의 경제에 대해서도 말한다. 이전에는 노동의 양이 가격의 가장 중요한 요소였다고 한다. 물론 그 노동의 숙련에 오랜 기간이 걸리거나 비싼 비용이 든다면 노동의 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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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테스탄트 윤리와 자본주의 정신이 어떤 관계가 있는가를 조사한 책으로 많은 주석과 비판자들의 글도 싣고 있다. 중세에서 근대로 오면서 당시의 사람들은 내가 구원받은 자인가라는 질문을 항상 하고 살았다. 그래서 이 질문에 대한 대답을 얻는 것이 중요한 일이었다. 이 질문에 대한 답은 심리적인 것일 수도 있고 신비주의적인 색채를 띄기도 하지만 구원받은 사람은 어떻게 살고 어떤 일을 하는가가 중요한 일이 되었다. 루터의 종교 개혁 이전에도 자본주의 형태는 세계 곳곳에 있었지만 루터는 직업을 beruf라는 용어를 사용해서 소명으로 보았다. 이것은 루터교인들이 열심히 일할 수 있는 바탕을 마련해 주기는 했지만 자신들의 삶을 체계적으로 조직하고자 하는 동력을 제공하기에는 부족했다. 하나님이 개개인의 삶과 소명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