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 평화누리길 경기 구간 완주
- #건봉사 #고성 건봉사
- #윤두서 자화상 #공재 윤두서 자화상 #공재 자화상
- 단양 구담봉
- 북한산 만포면옥
- #북한산 문수봉 #북한산 승가봉 능선
- #조선 국왕의 일생 규장각 한국학 연구원 엮음 글항아리
- 김포 문수산
- #평화누리길 2코스 #평화누리길 1코스 #평화누리길 1~2코스
- 고성 왕곡 마을 #왕곡 마을
- 김포 한재당
- #앙코르 왓 #앙코르 톰 #씨엠립 여행
- #대흥사 #해남 대흥사
- 평화누리길 3코스
- 평화누리길 4코스
- 평화누리길 7코스
- 명동 성당 미사
- 미시령 성인대
- 정서진 #정서진 라이딩
- 군위 팔공산
- 성인대
- 해파랑길 8코스
- #붕당의 발생 #붕당의 형성 #붕당의 시작
- #강화 나들길 18코스 #강화 나들길 18코스 왕골 공예마을 가는 길
- #조선 중기 정치와 정책(인조~현종 시기)
- 앙코르와트
- 해파랑길 48코스
- 지족불욕 지지불태 가이장구(知足不辱 知止不殆 可以長久)
- #강화나들길 3코스
- 해파랑길 20코스
- Today
- Total
목록독서 (856)
노래하는 사람
저자의 전작 호모 데우스 때문에 이 책도 읽게 되었다. 대단한 독서력과 통찰력을 가진 저자라는 생각이 든다. 세상의 모든 것은 허구이고 실체는 나와 고통뿐이라고 말하는 것 같다. 유대인인 저자는 유대인의 전통이나 성경의 가르침을 허구로 가득찬 것으로 보는 것 같다. 자신이 동성애자라는 것을 커밍 아웃하고 마지막 장에서는 불교적 명상을 통해 자신이나 세상을 이해하려는 노력도 보여준다. 좀 다른 이야기로 들릴지 모르겠지만 그렇게 똑똑하고 자신을 잘 관찰한 사람이 동성애자가 되다니, 동성애자가 들으면 기분 나쁘겠지만 인간의 이성이나 합리성이 일으킨 결과들을 관찰해보면 인간에게 너무 큰 기대를 가지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다. 알파제로가 백지 상태에서 체스를 학습하고 스톡피시를 상대로한 시합을 준비하며 자신의 천재..
6명의 마에스트로의 리더십을 연구한 책이다. 저자도 오케스트라 저자로 활동하면서 국지적으로 강연을 많이 하는 사람인 것 같다. 저자는 경영의 마에스트로가 되기 위한 핵심 3요소를 이렇게 말한다. 1. 무지 - 기존의 지식으로 결과를 예측하지 않는 마음 갖기 2. 간격 - 새로운 관점을 얻는 길로 간격을 받아들이기 3. 으뜸음 듣기 - 지식이 아닌 대화를 창조하는 데 집중하기 6명의 Maestro는 리카르토 무티 아르투로 토스카니니 리하르트 슈트라우스 헤르베르트 폰 카라얀 카를로스 클라이버 레너드 번스타인 저자는 번스타인에게서 배웠다. 무티를 구시대의 독재자로 묘사하지만 최고의 효율성을 만들어내는 지휘자로 평가한다. 토스카니니는 조직을 단결시키는 권위있는 아버지 슈트라우스는 규칙을 준수하는 안전 관리자 카..
부드러움이 강함을 이긴다는 진리를 사례를 들어가면서 설명한 책으로 경영지침으로 삼을만한 책이다. 저자가 감사를 표현하는 5가지 방법은 1. 작접 말하기 2. 이 메일 3. 포스트 잇을 이용한 칭찬 메모 4. 감사카드 5. 감사 편지 테레사 수녀가 남긴 말 사람들은 비합리적이고 자기 중심적이다. 그래도 사랑하라 당신이 선한 일을 하면 이기적인 동기에서 하는 거라고 비난받을 것이다. 그래도 좋은 일을 하라 당신이 성실하면 거짓딘 친구들과 참된 적을 만날 것이다. 그래도 사랑하라 당신이 정직하고 솔직하면 상처받을 것이다. 그래도 정직하고 솔직하라 당신이 여러 해 동안 만든 것이 하루 밤에 무너질 지 모른다. 그래도 만들라. 사람들은 도움이 필요하면서도 도와주면 공격할지 모른다. 그래도 도와주어라 세상에서 가장..
앞에 읽었던 '머리 아픈 남편 가슴 아픈 아내'와 겹치는 내용들이 있다. 저자는 부부간의 친밀감을 중시한다. 친밀감이 강하면 큰 문제가 생겨도 쉽게 극복하지만 친밀감이 없으면 작은 문제에도 큰 갈등이 생긴다. 남자는 신체적 접촉을 친밀감을 표현하는 도구로 삼지만 여자는 존중받는 느낌이나 언어적 표현처럼 인정받고 사랑받는 정서적 접촉을 중시한다. 공감이 중요하다는 말을 이 저자도 한다. 섹스리스 부부는 솔직하게 서로의 문제를 대화를 통해 해결해야하고 의사나 약물의 도움이 필요할 때는 적극적으로 행동해야 한다. 감정이 격할 때는 싸움도 미루어라. 싸울 때도 원칙을 정하고 싸워라. (해가 지도록 분을 품지 말라는 성경의 말씀은 싸움에 어떤 원칙을 지키라는 말로 들린다.) 진심으로 들어주고 역지사지하는 것이 중..
부부간에 친밀감을 상실하지 않도록 노력하라. 싸움이 무서워서 대화를 포기하면 남이 된다. 말 안하면 절대로 모른다. 부정적인 생각에 사로잡히게 되면 사랑을 확인하고 싶은 마음을 화내고 비난하는 것으로 표현하게 된다. 그렇게되면 두 사람 다 자기를 보호하기에 급급해져서 갈등의 골이 더 깊어진다. 여자는 우물을 긷듯이 한 번 한 말을 되풀이하는 경향이 있다. 이때 남편은 회피하지말고 대화해야 한다. 부부싸움의 룰 * 일어난 일만 가지고 싸워야지 옛날 일을 끄집어내거나 앞으로의 일을 미리 속단해서 싸워서는 안 된다. * 이기고싶은 마음에 억지를 부리지 말아야 한다. * 하루를 넘기지말고 사과해야 한다. * 언어적 폭력이나 물리적 폭력을 사용해서는 안 된다. 아내가 남편을 비난하거나 공격하는 이유는 공감해주지 ..
10여년 전에 나온 책이어서 기하급수적으로 발달하는 IT시대를 설명하기에는 이미 효용이 지난 것도 있지만 기호학과 대중 매체로서의 미디어의 발달과 전망은 눈여겨 볼 부분들이 많이 있다. 기호학은 좁은 의미로는 문자나 부호들을 다루는 학문이라고 할 수 있지만 넓은 의미로는 우리 주위의 모든 것이 기호이다. 사물 자체가 기호로서의 역할도 한다. 벤츠 자동차는 자동차 자체로서의 가치도 있지만 그것을 타는 사람의 신분을 나타내는 기호로서의 기능이 상당히 크다. 이런 현상은 모든 브랜드의 상품에 적용된다. 가추법(가설적 추론법). 연역법, 귀납법에 관해 설명하고 디지털 매체의 특징에 관해서 설명한다. 세상의 다른 매체들은 원본과 사본이 있을 수 있지만 디지털 매체는 원본과 사본의 특징이 없다. 0과 1로 구성된 ..
원 제목은 The Singularity is near이다. Singularity는 우리 말로 특이점이라고 번역된다. 특이점이란 어떤 기술이나 변화가 거의 무한대의 속도로 발전하는 지점을 말한다. 1mm 두께의 종이를 51번 접으면 그 두께가 지구에서 태양에 이르는 거리와 비슷해진다. 발전이 어느 선을 넘어서면 무한대로 발전한다는 말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는 비유다. 박사학위를 20여개나 가진 미국의 레이 커즈와일이라는 사람은 2045년경에 특이점이 온다고 예언했다. 꼭 그 때가 될지는 몰라도 현재도 기술이 기하급수적으로 발전하고 있다는 데에는 대부분의 전문가들이 동의하고 있다. 궁금해서 나도 구글 번역기가 그동안 얼마나 발전했는지 실험해 봤더니 내가 정확하게 말하거나 입력하는 한국어를 영어로 정확히 번역..
한경직 목사님의 일대기. 한목사님은 평안도 간리라는 시골에서 가난한 집안 아들로 태어났지만 복음을 받아들여서 우리 나라에서 가장 존경받는 분이 되셨다. 선교사와의 만남을 계기로 그 당시에 이미 미국 유학을 했고 종교계의 노벨상이라고 할 수있는 템플턴상을 수상했다. 이 책을 읽기 전 군에 있을 때 영락 교회 교인에게서 한목사님에 관한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었다. 그 얘기들이 다 사실이었고 진심으로 존경할만한 분이라는 것을 다시 확인할 수 있었다. 유학 당시 폐병으로 죽을 줄 알고 조국을 위해서 3년만이라도 봉사하고 죽게 해달라고 기도했는데 하나님 은혜로 완치되고 평생을 건강하게 목회하셨다. 학문적으로도 뛰어난 분이었지만 목회현장에서 그 능력과 달란트를 유감없이 발휘한 분이다. 6살에 어머니를 여의었지만 어..
성철 스님의 생애동안 해인사 백련암에서 시자를 했던 스님이 쓴 책이다. 성철 스님의 평생을 옆에서 지켜보면서 모셨으니 성철 스님에 관해 할 말이 많을 수 밖에 없을 것이다. 성철은 경상도 산청 사람이고 그의 삶을 보면 지조있는 경상도 남자의 특징이 보인다. 종정까지 지냈지만 도시에 나와서 잘난척 하지 않고 평생 산 속에 은거하다싶이 살았다. 그러니 만나고 싶은 사람은 백련암으로 찾아갈 수 밖에 없다. 그를 만나려면 예외없이 3,000배를 해야 만날 수 있었다고 한다. 그가 이렇게 한 이유는 삼천배를 해보면 그 사람에게 무언가 심중에 큰 변화가 오기 때문이다. 이 책에는 법정 스님 이야기도 좀 나오는데 법정이 세련되고 노련한 Urban Monk라면 성철은 심지가 굳고 무뚝뚝한 Rural Monk다. 성철은..
스님들의 일상 생활과 스님이 되는 과정 그리고 우리 나라 불교 종파에 관해서 자세히 설명한 책. 스님이란 말은 승-승님-스님으로 변함 말이고 승은 산스크리트어의 상가(sangha)에서 유래했다고 한다. 중이란 말은 지금은 승려를 낮추어 부르는 말이 되었지만 원래는 승들의 집합명사의 성격이 강하다. 땡중이나 땡추라는 말은 일부 저급한 승려들이 떼를 지어 다니면서 광대짓을 하고 노략질도 서슴지 않았다. 이들을 일컬어서 부르는 말이다. 이들 광대짓을 하던 무리 중 일부는 남사당패가 되기도 했다. 승려의 구분 중 사미와 사미니는 수습 기간에 있는 예비 승려를 부르는 말이다. 조계종에서는 사미로 지내는 기간이 5년이다. 스님들의 세계는 위계질서가 뚜렷하다. 비구와 비구니는 정식 승려다. 사미니의 임신 여부를 2년..
도덕경의 내용을 토대로 우리가 살아가는 데 필요한 것들을 말해 주는 책. * 故知足之足 常足矣 - 만족을 아는 사람만이 만족을 얻을 수 있다. 원한을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너그러움이다. * 大方無隅(대방무우) - 아주 큰 네모에는 모서리가 없다. * 復歸於嬰兒(복귀어영아) - 갓난 아이의 순수함으로 돌아가라 * 知人者智 自知者明(지인자지 자지자명) - 남을 아는 것은 지혜롭고 자신을 아는 것은 현명하다. * 勝人者有力 自勝者强 (승인자유력 자승자강) - 남을 이기는 자는 힘이 센 사람이고 자신을 이기는 자는 의지가 센 사람이다. * 五色令人目盲, 五音令人耳聾, 五味令人口爽, 馳騁畋獵令人心發狂, 難得之貨令人行妨, 是以聖人爲腹不目, 故去彼取此.(오색영인목맹, 오음영인이롱, 오미영인구상, 치빙전렵영인심발광,..
성경과 노자의 도덕경에서 같은 주제의 경구를 찾아서 주해한 책이다. 노자나 장자를 읽을 때 성경을 읽는 것 같은 느낌을 받은 적이 종종 있었는데 이 책은 그런 부분들을 찾아서 주제별로 정리하고 주해를 붙여서 이해하기 쉽게 만들었다. 저자는 기독교인도 도교인도 아닌 유대교인이라고 스스로 밝히고 있다. 번역본이 왕필본이나 우리 나라에서 볼 수있는 책과는 약간 다른 것 같긴 하지만 이해하는데 큰 문제가 되는 것은 아니다. 우리기독교인이 말하는 하나님과 노자가 말하는 도가 유사한 면이 많이 있다. 나는 성경이 말하는 구원을 얻는 방법이 유일한 구원이라는 것을 믿지만 불교나 도교 혹은 유교의 경전이나 가르침이 내가 성경을 더 잘 이해할 수 있게 도와준다고 생각한다. 즉 모든 길은 하나로 통한다는 말은 수긍할 수 ..
사람 사이에 말 한마디 때문에 정도 들고 싸우기도 한다. 아내는 내가 말을 따뜻하게 못한다고 항상 말해서 따뜻하게 말하는 법을 배우려고 이 책을 읽게 되었다. 몰라서 못하는 것 보다는 알면서도 실천이 안 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을 알게 된다. 윗사람에게는 잘 하면서 아랫사람에게는 함부로 하는 사람은 따뜻한 사람이 아니다. 따뜻한 마음은 진심으로 상대를 존중하는데서 시작한다. 말에는 감정이 있어서 내가 하는 말에 따라 내 감정도 그렇게 변한다. 차분하고 정중하게 말하면 상대방이 일단 귀를 기울인다. 명령조의 말보다는 권유형의 말이 좋다. 말에 일관성이 있어야 신뢰감이 생긴다. 말을 잘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잘 듣는 것이 더 중요하다. 신념이 같아야 공감대가 잘 형성된다. 잘 모르는 사람과 대화할 때 개인적인..
음악 전반에 관해서 아마추어들이 이해하기 쉽고 재미있게 쓴 글이다. 작곡과 물리학을 전공한 저자는 유머 감각도 풍부해서 책 읽기가 즐겁다. 절대음감이 대단한 것은 아니란 말에 공감이 가고 상대음감만 좋아도 음악을 하는데 별 문제가 없다는 생각이 든다. 소리의 크기는 진동폭과 관련이 있고 음높이는 진동수와 관련이 있다는 기초적인 이야기도 하고 같은 강도의 악기 1대의 소리가 10대의 소리의 절반이라는 사실도 알았다. 같은 강도의 소리면 높은 피치의 소리를 사람은 더 잘 알아듣는다. 평균율은 르네상스 시대에 서양 학자들이 발견하기 전에 중국의 주재육이란 사람이 이미 먼저 발견해서 명나라에서 선교하던 예수회 신부들이 서양에 소개하기도 했다고.
악기의 분류와 구조등을 설명하고 소리나는 원리등도 설명했다. 저자는 바이올린 제작자로 국제 바이올린 제작 콩쿠르에서 대상을 수상하기도 한 일본인이다. 마우스 피스 악기는 금관 악기로 분류된다. 그래서 알프스 호른도 긴 나무관이지만 금관악기로 분류된다고 한다. 막명악기와 체명 악기의 분류가 애매한 악기도 있다. 예를 들면 탬버린은 막이 있지만 몸체에 작은 케스터네츠가 붙어 잇어서 흔들 때 소리가 나니까 양쪽의 기능을 다 가지고 있다.
도올이 앙코르와트와 월남을 다녀온 기행문이다. 비토리오 로베다의 앙코르와트는 유적의 부조와 건물등을 고고학자가 쓴 느낌이라면 이 책은 제목처럼 앙코르와트에 관한 여러 책을 읽은 지식인의 여행기로 보인다. 자부심과 교만의 경계선이 어디일까? 저자의 글을 읽을 때마다 드는 생각이다. 이어령 선생님 얼굴이 중첩되기도 하고. 같은 지식인이어도 다른 지식인. 저자는 신학을 공부했지만 머리로만 한 것 같고 이어령 선생님은 신학을 전공하지는 않았지만 딸 때문인지 가슴으로 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앙코르와트와 앙코르 툼 그리고 여러 사원들에 관한 여행담과 해설,그리고 여행객을 위한 호텔이나 식당에 관한 정보도 조금씩 흘린다. 베트남에 관한 글은 호치민시와 하노이 그리고 하롱베이등 관광지와 베트남의 문화에 관해서도 ..
내년 1월에 앙코르와트를 가기로 해서 미리 읽어본다. 앙코르와트는 프랑스의 동식물학자인 앙리 무오가 1861년에 정글을 탐사하다가 우연히 발견했다. 앙코르 와트에는 많은 사원들이 있고 대부분 종교적인 기능을 위해서 지어졌다. 캄보디아인을 크메르인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크메르 왕들이 자기들의 종교 정치적 업적을 알리기 위해 이 사원들을 지었다. 13세기와 16세기에 많이 지어졌다고 하면 13세기초반까지는 불교도 융성했다. 하지만 자야바르만 7세가 죽고 힌두교도의 시바파를 다시 들여오면서 불교 사원을 파괴하는 바람에 불교 유적과 관련된 건물들이나 부조들은 거의 파괴되었다고 한다. 캄보디아는 중국과 인도의 문명이 교차하는 가운데 있어서 양쪽의 영향을 받았지만 특히 인도의 영향을 많이 받아서 산스크리트어로 비문..
타지키스탄에 관한 관심 때문에 읽게 되었지만 너무 전문적인 논문 모음이어서 필요한 몇 꼭지만 읽다. 권영필의 고구려 벽화와 중앙 아시아 미술의 연관성에서 고구려가 중앙아시아나 로마의 영향을 중국을 통해 받았지만 반대로 당시 북위를 통해 영향을 미친 부분도 무시할 수 없다고 말한다. 왕빙화의 신장 고고유물에 나타난 생식기 숭배라는 논문에서는 고대에 생식기 숭배는 다산을 위해 남녀의 생식기를 그림이나 조각등으로 표현하고 숭배했다고 말한다. 삼척에 있는 해신당 공원이 생각난다. 생식기 숭배는 고대인들에게는 전세계적인 보편성을 가지고 있었다고 말할 수 있다. 알타이 산에 있는 자회여양도라는 그림에는 생식기 그림이 많이 있다. 이영희의 동서문화교류의 흔적이라는 글에서는 유리병을 통한 동서 문화의 교류를 살폈다. ..
이 책은 창계 임영이 편집한 '퇴계 어록'을 번역한 것이다. 퇴계어록은 학봉 김성일이 쓴 책으로 여러 사람들이 베끼다 보니 version도 많다. 저자는 학봉집을 자주 참조했다. 경(敬)이란 보통 상대방을 우러러보며 삼가는 태도를 갖는 것을 뜻하지만 그것이 아무 대상 없이 그저 마음의 상태를 가리킬 때는, 마음이 하나에 집중된 상태로 안정되어 어떤 자극에도 흔들리지 않는 경지를 가리킨다. 이런 경지를 이해하지 못한다면 온 사방에 경구를 써 붙이고 살아도 아무런 소용이 없다. 이것을 이루기 위한 수양이란 그 어느 것 하나 쉽게 되는 것이 아니라 조금씩 늘 쉬지 않고 쉬운 것부터 실천해 나가야하는 지름길 없는 공부이다. 평범한 교사는 말만 하고, 좋은 교사는 설명을 하며, 훌륭한 교사는 모범을 보이고, 위대..
타지키스탄을 읽으려고 도서관에서 책을 찾다가 잠깐 착각해서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카자흐는 구소련에서 1991년에 독립했다. 중앙 아시아에서 가장 큰 나라로 세계 9위의 큰 영토를 가진 나라다. 2008년에 추판된 이 책에 의하면 인구는 천오백만 남짓하다. 국토 중앙부는 스텝지역이어서 사람이 별로 살지 않고 가장 자리에 흩어져 산다. 러시아 키르기스스탄 우즈베키스탄 투르크메니스탄과 국경을 맞대고 있고 서남부에는 카스피해가 있다. 카스피해를 통해 이란쪽과 연결된다. 키스피는 바다인지 호수인지 아직 결정이 되지 않았다. 바다냐 호수냐에 따라 주변국들의 이해관계가 달라진다고 한다. 카스피해 때문에 해군도 있고 우리 나라에서 함정도 보내주었다고 한다. 멘델레예프의 원소주기율표에 나오는 광물이 다 있다고 할만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