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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하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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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이다. 의친왕에 관한 관심으로 요즘 이 사람과 관련된 책을 읽고 있는데 이 책은 소설이기도 하고 재미도 추구해야 하고 줄거리상 의친왕의 좋은 점만 부각시킬 수 밖에 없는 책이다. 주로 독립운동과 관련된 내용들이다. 하지만 역사적인 내용들도 많이 참고한 것 같고 우만과 소희라는 주인공을 등장시켜서 흥미도 더했다. 역사적인 내용들은 특별히 새로운 것은 없었고 백정 출신인 승동교회 장로 박성춘의 이야기가 관심이 있었다. 이 책의 주요인물은 전협(이 책에서는 전국환이름으로 나온다.)과 채세동, 박성춘, 그의 아들 박서양, 그 동생 박순임, 매국노 송병준과 그 딸 서희 그리고 의친왕이 주요 등장인물이다. 전협은 고종 시대에 제주,부평군수까지 지냈던 인물이었지만 부정에 항거하다 송병준의 압력으로 파직된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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겸재 정선을 연구한 책 그의 삶과 작품들을 설명했다. 겸재가 순수한 문인화가인지 도화원에서 전문적으로 그림을 배운 적이 있는 문인화가인지는 지금도 논쟁이 계속되고 있다. 그가 살던 시대는 노론 소론, 남인, 서인들의 당쟁이 심하던 시대였다. 그래서 그도 그런 영향을 받지 않을 수 없었다. 젊을 때는 가난해서 과거를 보지 못하다가 늦게서야 김창집등 영의정을 지낸 김수항의 아들들인 6창 중 김창흡의 덕분에 말단 관직부터 시작해서 관상감 천문학 겸교수, 하양현감 , 조지서 별제, 청하현감, 양천현령등을 지낸다. 그리고 서울로 올라와서 의금부 도사등 요직에 있은 적도 있다. 이런 모든 기간 동안 그는 그림 그리는 일을 게을리 하지 않았고 말년에는 그림 주문이 너무 많아서 다른 사람을 시켜서 그렸다는 주장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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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손 이석 씨에 대한 궁금함 때문에 이 책을 읽게 되었다. 단편적인 소문과 글들만 알고 있었던 나에게 체계적인 지식과 정보를 주어서 많은 도움이 되었다. 이 앞에 읽은 일본인 곤도 시로스케가 쓴 대한제국 황실비사에서도 대한제국 말기의 정보를 어느 정도 얻을 수 있었지만 황실의 후손들에 관한 정보는 이 책을 통해 많이 접할 수 있었다. 고종은 많은 자녀를 두었지만 유아 사망이 많아서 장성한 자녀는 3남 1녀 뿐이었다. 그나마 순종은 왕통은 이었지만 대를 잇지 못하였고 영친왕은 일본으로 가서 이진과 이구 두아들을 두기는 했으나 맏아들 이진은 태어난지 8개월만에 고국에 돌아와서 의문의 죽음을 당한다. 이구는 미국으로 유학가서 쥴리아라는 서양 여성과 결혼하고 우리 나라에 대해서는 별로 좋은 인상을 가지고 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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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젊은 관리가 15년간 우리 황실에서 근무하면서 본 대한제국 마지막 시기의 모습이다. 고종황제가 얼마나 힘이 없었는지 알 수있고 순종 역시 일본인들의 지시대로 움직이는 모습이 보인다. 저자가 일본인이니까 그렇긴 하지만 한일합병을 일본이 우리에게 문명을 전해주고 망해가는 종묘사직을 온전히 보존하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말한다. 이완용, 손병준, 윤덕영, 윤택영등이 일본 총독의 앞잡이가 되어서 나라를 팔아먹는 장면들이 상상이 된다. 특히 순종을 일왕에게 인사시키기 위해서 온갖 위협과 술수를 쓰다가 마지막에는 고종이 비로 간택한지 30년이나 지난 여자를 찾아서 고종을 협박하는 이야기도 나온다. 우리 순종이 일왕에게 절하는 일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중국 황제에게도 우리 왕이 직접가서 절하지는 않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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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을 여행한 마르코폴로의 동방견문록, 우리 나라 사람 최부의 표해록, 일본인 승려 엔닌의 입당구법순례행기와 함께 4대 중국 여행기로 꼽히는 책이어서 읽었다. 동방견문록이나 입당구법순례행기처럼 허황한 이야기가 많고 전설따라 삼천리 같은 책으로도 보인다. 하지만 진리에 대한 그의 열정과 온갖 어려움을 극복하고 불경을 구해오는 그의 노력은 높이 평가해야 한다. 중국인들이 뻥이 세기로 소문이 나 있기는 하지만 스님까지도 이렇게 뻥을 치면 곤란하지. 인도까지 오가는 길에 있는 여러 나라들을 소개하고 문물과 그들의 생활상 그리고 전해오는 이야기들을 많이 소개했다. 불교의 전륜성왕과 구약에 나오는 멜기세덱과 비슷한 면이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든다. 다문천왕을 비사문천왕이라고도 부르는 것 같다. 지난 세상에 나타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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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례를 보면 후기 낭만주의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작곡가들과 그들의 음악을 소개한다. 특히 작곡가들의 작곡기법과 시대적으니 특징들을 잘 설명했다. CD가 두장 붙어 있는 책이다. 학교 다닐 때 12음 기법 때문에 골치 아팠고 별로 호감이 가지 않았는데 1975년에 스티브 라이히라는 작곡가는 그의 책 '음악에 대하여'에서 앞으로 다시 조성음악이 신음악의 토대로 출현하리라고 예측한다. 그것은 지금 현재보면 거의 맞는 것 같다. 무조 음악이나 전위 음악이 실험 음악으로는 한때 유행할 수 있지만 오래 가기는 어렵다. 어떤 작곡가는 사람들은 무조 음악을 들으면서도 그 안에서 본능적으로 조성을 찾으려고 애쓴다는 말을 했다. 그 말에 동의한다. 그러나 무조음악아니 전위음악들이 실패한 음악이라거나 쓸모없는 음악이라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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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책표지에서 말하듯이 80년대에 민주화 운동에 열렬히 참가해서인지 사회를 보는 눈이 상당히 비판적이다. 그래서 그림들에 대한 소개나 해석도 부정적이거나 비판적인 글들이 많다. 저자의 취향에 따라 그림을 고르기는 했겠지만 따뜻하고 밝은 그림들에 대한 소개는 거의 없고 비판적인 그림들과 그에 대한 해설들이 대분분이다. 그래서 읽는 내내 즐거움보다는 불편한 마음이 앞선다. 동양화에서 느끼는 편안함이 서양화에도 찾아보면 많이 있는데 저자는 의도적인지 아니면 자신의 세계관 때문인지 인문학이란 제목을 달기는 했지만 비판적인 그림과 해설을 많이 했다. 그래서 2권으로 구성된 제 2권을 읽을까 말까 망설여진다. 하지만 많은 글들 가운데 이성을 설명하는 부분은 마음에 와 닿는다. 제 2차세계대전은 비이성적인 광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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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인 승려 엔닌이 불경을 구하고 불법을 공부할 목적으로 당나라를 여행한 일기체의 기록이다. 서기 838년 6월 13일에 시작해서 847년 12월 14일로 끝나는 9년 6개월 동안의 기록이다. 당시의 당나라와 장보고의 세력을 어렴풋이 알 수 있으며 산동성에 있었던 신라방에 관한 기록도 상당히 나온다. 엔닌이 입국할 당시의 당나라는 황실과 나라 전체가 거의 불교를 믿고 있었지만 몇년 후 황제가 무종으로 바뀌면서 도교를 신봉하는 황제 때문에 불교가 심한 핍박을 받은 기록도 나온다. 이때 약 4,000명의 불교인과 신하들이 죽는 법난이 발생한다. 절에 있던 승려들을 환속시키고 절을 파괴하고 불상으로 사용된 철을 얻기 위해서 불상들을 녹이고 집기들을 국가가 압수하는 등의 폭력이 자행되기도 한다. 이런 기간동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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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정원 일기는 지금으로 말하면 대통령 비서실 일기라고 할 수도 있겠다. 왕명을 출납하는 부서의 일기이고 현장에서 기록하는 문서이기 때문에 조선왕조실록에 비해서 분량도 어마어마하게 많다. 그래서 이 책은 이 일기를 간략하게 소개한 책이다. 광해군 이전의 일기는 임진왜란 때 불타고 없어졌고 지금 남은 것은 그 이후의 것들만 있다고 한다. 현재 우리에게 전해진 것은 3,245책이고 2억4천250만자의 기록이다. 정조의 개인 일기에서 시작한 일성록도 150년 동안만의 기록이지만 2,327권이고 6천만자가 넘는 방대한 기록이다. 그나마도 이괄의 난과 또 다른 화재들로 인해서 불타고 없어진 것들을 복원한 것들도 있다. 우리 선조들이 기록문화에 얼마나 공을 들였는지 알 수 있지만 보관에는 실패했다. 이 남은 승정원 ..
대화를 잘 하는 방법 78가지를 설명한 책 따져서는 이길 수 없다. 다른 책에 보면 논쟁에 이기면 친구를 잃는다는 말도 있다. 잔소리는 사랑이라는 이름으로도 하지 마라. 말에는 자기 최면효과가 있다. 유머에 목숨걸지 말고 진솔하게 말해라. 답변에 너무 집착하지 마라. 설명이 부족할 것 같을 때 쯤 멈춰라. 말이 너무 길면 효과가 떨어진다. 농담이라고 다 용서되는 것은 아니다. 표정을 잘 활용하라. 상대의 표정도 놓치지 말아라. 말을 멈출 줄 알면 위태롭지 않다. 적절한 립서비스가 필요하다. 내가 듣기 싫은 말은 상대도 듣기 싫다. 지루함을 참고 들어주면 감동을 얻는다. 당당하게 말해야 믿는다. 흥분한 목소리보다 낮은 목소리가 위력이 있다. 양쪽 말을 다 듣고 판단하라. 눈으로 말하면 사랑을 얻는다. 상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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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무식함을 알게 해 주는 책. 너무 말이 어려워서인지 내가 무지해서인지 책에 집중이 안되고 그 결과로 다 읽었는데도 머리 속에 한 문장도 남지 않는다. 이 얇은 책을 전혀 이해하지 못하다니... 다시 읽어보아야겠다. 다시 읽어보니 눈에 보이는 한 문장 "진정한 의미의 사랑은 사실상 현대 세계, 세속화된 자본주의 세계의 이 모든 규범에 반항한다. 왜냐하면 사랑이란 결코 그저 두 개인 사이의 기분좋은 동거를 목적으로 하는 계약이 아니라 타자의 실존에 관한 근원적인 경험이며 아마도 현 시점에서 사랑 외에는 그런 경험을 찾아볼 수 없기 때문이다." 아가페, 플라토닉, 에로스 등의 말을 들었지만 내가 교회에서 들어서 알고 있는 에로스가 아니다. 차례 1장 멜랑콜리아 2장 할 수 있을 수 없음 3장 벌거벗은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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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출신의 여행 전문가가 중국을 발품을 팔아서 얻은 지식들을 정리한 책. 6부로 되어 있다. 1. 정치인 2. 상인 3. 역사문화 4.대중문화 5. 생활 6. 신화와 고전 진시황이 만든 것으로 알려진 병마용이 그의 작품이 아니라 그의 어머니의 작품이라는 주장을 중국 학자들의 주장을 인용하면서 소개하고 있다. 서민들에게 웃음과 즐거움을 주었던 8대괴를 소개하고 있다. 이들은 기인들로 독툭한 특기들을 가지고 서민들을 즐겁게 해 주었다고 한다. 절강성에 있는 천일각이라는 사설 도서관이 국가 도서관의 모범이 되었다. 서시, 초선, 양귀비, 왕소군 4대미녀 이야기도 나오고 홍루몽과 금병매 이야기도 잠깐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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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경을 번역 해설한 책이다. 거의 모든 내용이 수보리와 부처의 대화로 이루어져 있다. 금강경의 골자를 내가 이해한 대로 말해보면 색즉시공 공즉시색이다. 노자의 무위 사상과도 상당히 많이 유사한 면도 있다. 나를 내세우지 말라. 어떤 일을 하되 한다고 자랑하지도 말고 하는 듯 마는 듯 해라. 그렇다고 대충 하라는 이야기는 아니고 하기는 하되 너무 설치지 말라고 하는 것 같다. 함도 없고 안 함도 없다. 이 금강경을 공부하고 남에게 가르쳐 설명하는 것이 엄청난 공덕이라고 여러 차례 강조한다. 집착하지 말라. 우리 모두가 이미 깨달은 부처다. 그렇지만 깨달음을 또 얻어야 한다. 무슨 말인가? 기독교 식으로 이야기하면 계속 성화되어야 한다는 이야기인가? 아뇩다라삼먁삼보리 - 최상의 깨달음 정도로 번역할 수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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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리교 목사님인 저자의 이 글들에서 문득 '감옥으로부터의 사색'을 쓴 신영복 선생의 글이 생각났다. 섬세한 지성과 인간에 대한 따뜻한 사랑이 느껴지는 사람이다. 예수님이 사셨던 삶을 살기 위해 엄청 노력하는 목회자의 모습도 보이고 시인의 감성도 강하게 느껴진다. 한편으로는 현실보다는 이상을 더 추구한다는 생각도 들고... 많은 책들을 인용한 것으로 보아 그의 삶을 대략은 짐작할 수 있겠다. 자연을 바라보는 눈을 본받고 싶은 분이다. 약간은 좌파같은 느낌도 있지만 군사독재 시절과 민주화의 시절을 제대로 겪은 사람이라면 당연히 가질 수 있는 생각들을 언뜻 읽을 수 있었다. 예수님을 바라보는 눈이 큰 기성교회 목사님들과는 약간 다르다고 할까? 아니면 다른 면을 본다고 할까 하는 느낌이 들었다. 라인홀트 니버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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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와 중국의 만남, 그리고 로마에서 중국에 가는 길에 저자는 관심이 있어 보인다. 서기 166년에 로마의 사신이 중국에 오긴 했는데 그들이 정말로 이탈리아에 있는 로마에서 왔는지는 확실하지 않다고 저자는 말한다. 당시 로마가 중동지역까지 차지하고 있었으니까 로마제국에서 왔다 하더라도 꼭 로마가 아닐 수도 있다는 것이다. 유럽인이 인도나 중국에 처음 온 것은 해로를 통해 온 것으로 보인다. 유럽과 중국 사이에는 야만인과 적대적인 국가들 그리고 워낙 험한 산과 사막이 있어서 육로를 통해 오는 것이 기원전후의 교통 여건으로는 불가능해 보인다. 그래서 배를 통해 아프리카를 돌아서 인도와 말레이지아를 거쳐 그 다음에는 내륙으로 해서 중국에 간 것으로 보인다. 물론 2세기에 실크로드는 육로에도 3가지 길이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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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에 탈무드가 있다면 동양에는 채근담이 있다는 말을 들을 정도로 유명한 책이라고 해서 다시 읽게 되다 사실 탈무드도 유대인의 책이니까 동양의 책인데 기독교 문화에 바탕을 둔 서양인들이 좋아하니까 이런 말이 생긴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은 저자가 스스로 유교를 신봉하는 사람이라고 자신을 밝히기는 했지만 불교나 도교의 사상과 가까운 글들도 많이 있다. 또 이 책의 번역자가 조지훈이다 보니 해설에 불교적 색채가 들어가지 않을 수 없어서 더 그런 느낌을 받았는지도 모르겠다. 359항목의 금언을 모아두었다. 중국의 금언을 모아둔 책으로 마음을 비우고 욕심을 버리라는 말이 주를 이루고 있으며 부귀 영화보다 산중안거하면 편안하게 지내는 것이 더 좋다고 말하고 있는 것 같다. 인간관계에 있어서는 너무 모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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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 일반에 관해서 쉽게 설명한다고 한 책. 하지만 내가 얼마나 과학에 무식한지를 알게 해 주는 책이다. 아인슈타인의 특수 상대성 이론과 일반 상대성 이론을 설명하는데 나는 이해가 안 된다. 기차가 출발하고 도착하고 하는 데 시간이 어쩌고 하는데 도대체 이해가 안 된다. 하지만 버섯이 동물이나 식물로는 분류될 수 없는 균류라는 새로운 사실은 알게 되었다. 생물이 동식물로만 분류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빛이 입자인지 파동인지는 아직도 모르는 모양이다. 소리도 그렇다고 들었는데... 항성과 행성, 위성의 차이를 알았다. 항성은 붙박이 별 태양계 행성은 태양 주위를 돌면서 태양의 빛을 받아 빛나는 별 위성은 행성 주위를 도는 별 화성과 목성사이에는 무수히 많은 행성들이 있지만 행성으로 인정하지 않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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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다니고 있는 교회 인도 선교사인 박00 선교사의 수필이다. 간증이기도 하고 선교지에서의 삶을 시와 사진과 간결한 글로 표현했다. 선교지에서 선교사가 어떻게 살아가는지를 있는 그대로 보여주는 진솔한 글들이 많다. 인간의 한계를 느낄 때 절망하기도 하고 스스로 무력감에 빠지기도 하는 선교사의 모습을 잘 보여주고 있다. 인도의 카스트 제도의 불합리함과 폭력성을 잘 보여주고 있다. 말로는 종교의 자유를 보장하는 인도의 또 다른 면을 보여주고 있다. 힌두교가 인도에서 얼마나 큰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지 잘 보여주고 있다. 이런 어려움 속에서도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바라고 믿을 수 밖에 없는 선교사의 믿음을 글과 사진과 시로 잘 표현해 주었다. 나는 아무 것도 아니라는 말이 이 책을 읽어보면 이해가 간다. 국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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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다닐 때 이귀자 교수님이 번역해서 출판되었다. 내가 약간의 도움이라도 드릴 수 있어서 기쁘게 생각한다. 처음에는 메시야라는 출판사에서 80년대 초반에 먼저 출판했다가 호산나에서도 90년에 또 출판했다. 찾아보면 집 어딘가에 메시야 출판사에서 나온 책도 아마 있을 것 같다. 이 때만 해도 저작권이 문제가 되지 않던 시절이어서 아무 책이나 쉽게 번역 출판할 수 있었다. 교회 음악의 역사를 다루고 특히 뒷부분은 미국 교회사도 다루고 있다. 내용은 다음과 같다. 제 1장 히브리 음악 기원 초기 히브리음악 히브리의 제도적 음악 솔로몬 성전의 음악 성전과 회당의 음악 제 2장 초기 기독교 음악 그리스의 배경 그리스 음악의 이론적 견해 그리스의 영적 의미 사도 시대 초기 속사도 시대 초기 속사도 시대의 기악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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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운구, 김상환,민주식, 박흥규, 신동원, 이용주, 장회익, 정병규, 주경철, 함성호 등의 사람들의 융합에 관한 글들을 모았다. 몇년 전부터 융합이라는 말이 유행하면서 융합이 무엇인지에 관한 설명과 각 분야의 사람들이 자기 분야의 융 합에 관한 글들을 발표했다. 인상적인 내용들을 추려보면 우리 동양의 문인 사회에서 중요한 것은 시서화 외에도 음악이 있었다. 우리 나라에서는 선비들이 거문고를 즐겨 연주했다. 우리 나라 풍류의 공간으로는 누각과 정자를 떠올릴 수 있다. 경치 좋은 곳에 있는 이런 누각과 정자를 합해서 누정이라 부른다. 자연 속에 자연을 거스르지 않으면서 자연과 하나되는 공간을 만들어내고 있다. 바깥에서 봐도 그 정자가 아름답고 정자에서 내려다봐도 아름다운 풍광이 있는 상당히 개방적인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