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 북한산 만포면옥
- #조선 중기 정치와 정책(인조~현종 시기)
- 군위 팔공산
- #붕당의 발생 #붕당의 형성 #붕당의 시작
- 평화누리길 7코스
- 정서진 #정서진 라이딩
- #강화나들길 3코스
- #앙코르 왓 #앙코르 톰 #씨엠립 여행
- #조선 국왕의 일생 규장각 한국학 연구원 엮음 글항아리
- 김포 한재당
- 성인대
- 명동 성당 미사
- 평화누리길 4코스
- 지족불욕 지지불태 가이장구(知足不辱 知止不殆 可以長久)
- #북한산 문수봉 #북한산 승가봉 능선
- 앙코르와트
- 김포 문수산
- #윤두서 자화상 #공재 윤두서 자화상 #공재 자화상
- 해파랑길 20코스
- 해파랑길 48코스
- 해파랑길 8코스
- 단양 구담봉
- 평화누리길 3코스
- 평화누리길 경기 구간 완주
- #건봉사 #고성 건봉사
- 미시령 성인대
- #대흥사 #해남 대흥사
- #강화 나들길 18코스 #강화 나들길 18코스 왕골 공예마을 가는 길
- #평화누리길 2코스 #평화누리길 1코스 #평화누리길 1~2코스
- 고성 왕곡 마을 #왕곡 마을
- Today
- Total
목록독서 (856)
노래하는 사람
나는 내가 읽고 배운 것의 결과물이다. 어떤 책을 읽고 누구에게서 배우고 어떤 생각을 지지하느냐에 따라 내가 만들어진다. 종종 느끼는 것이지만 진화론자들은 창조론자들을 아주 미개하거나 고집불통이거나 무식한 사람으로 생각하는 것 같은 인상을 받는다. 창조론자들은 진화론자들을 증거없는 주장에 동조하거나 자기 주관이나 고집에 따라 세상을 보는 사람들로 생각하는 것 같다. 한권의 책이 세상을 바꿀 수 있다고 저자는 말하는 것 같다. 이 책은 1417년에 포조라는 사람이 기원전 1세기경에 쓰인 '사물의 본성에 관하여'라는 책을 발견함으로부터 근대가 탄생했다고 주장한다. 이 책이 발견되기 전에는 교회의 권위에 도전하는 것은 죽음과 직결될 수 있었기 때문에 교회의 가르침에 반하는 주장은 힘을 얻을 수 없었다. 하지만..
사사기를 설명한 책으로 저자의 아주 뛰어난 통찰력을 보여준다. 우리가 하나님을 전적으로 의지하지 않는 점, 부분적으로 섬기는 점, 자기의 소견에 옳은 대로 하나님을 섬기는 점등을 지적하고 있다. 사사기의 주인공은 사사들이 아니고 하나님이시다. 사사들이 뒷 시대로 갈수록 하나님의 뜻을 제대로 전하지 못하고 제대로 실천하지 못한다. 삼손에게서 그 극치를 볼 수 있다. 하나님께 순종하기 하지만 전적인 순종을 하는 것은 아니고 하나님을 섬기기는 하지만 우상을 겸해서 섬기는 이스라엘을 보여주면서 우리 삶에서 하나님 보다 더 높이 평가하거나 더 신경을 많이 쓰는 것이 있다면 그것이 우상이라고 말한다. 기드온의 잘못은 진리를 알면서도 생활 속에서 실행에 옮기지 않은 것이다. 하나님의 뜻이나 말씀을 몰라서가 아니라 내..
옛날 소설들을 소개한다. 박지원의 호질, 양반전, 허생전, 광문자전, 김신선전, 우상전, 열녀함양박씨전, 마장전, 예덕선생전, 민옹전 이덕무의 은애전 유득공의 유우춘전 정약용의 출동문 김조순의 오대검협전 이옥의 부목한전 작자미상의 상사동기가 실려 있다. 마지막 상사동기가 인상적이었다. 박지원의 소설들은 고위 관료나 양반들의 가면을 벗긴 소설이라고 이미 글들에서 읽었고 다른 글들은 지금의 소설 수준에서 보면 유치한 수준으로 보인다. 상사동기는 김생과 양양의 사랑을 아주 잘 그렸다. 그 표현이 아주 애절하고 남녀의 정을 사실적이고도 환상적으로 묘사했다. 경우에 따라서는 아주 노골적인 표현도 있긴 하지만 상상력이 뛰어난 소설이라고 하겠다. 그 시대를 너무 무시했나?
어린이들을 위한 일본에 관한 간단한 소개서. 하지만 일본 문화와 사회, 지리등의 전반에 걸친 알찬 내용들이다. 오래되어서 약간 안맞는 말들도 있는 것 같긴 하지만. 일본은 네개의 큰 섬과 작은 섬들로 구성된 섬나라다. 저자가 이 책을 쓸 당시 인구가 약 1억 2600만명이었고 면적은 우리 한반도 면적의 1.5배 정도다. 큰 섬 4개는 위에서부터 말하면 홋카이도, 혼슈,시코쿠, 그리고 제일 아래 있는 규슈이다. 그 중 혼슈가 수도인 도쿄가 있는 가장 큰 섬이고 시코쿠는 혼슈와 다리로 연결되었다. 3,000m가 넘는 산이 30여개나 있고 전국토의 약 80%가 산으로 된 산악 국가라 할 수도 있다. 연평균 강우량이 우리 나라는 연평균 960mm인데 비해 1.620mm나 되는 습한 나라다. 가장 아래 쪽은 4...
맹자에 대한 설명과 이 책에 관한 설명, 그리고 맹자의 원문과 본문에 나오는 한자의 해석과 전체의 번역으로 이루어진 책이다. 맹자가 우리에게 남긴 유명한 이야기들도 볼 수 있었다. 공자의 논어나 맹자는 당시의 정치를 위한 책이라고 할 수 있지만 오늘날 우리가 살아가야 하는 어떤 원칙이나 규범도 보여준다. 양혜왕이 나라를 이롭게 하는 방법을 묻자 이익을 추구하지 말고 인의를 추구하라고 말한다. 뒤에도 이와 같은 내용의 말이 또 나오는 것으로 봐서 맹자는 인의를 아주 중요하게 생각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호연지기를 맹자는 이렇게 말한다. 정의가 집적되어 충만해지는 기운이라고 말하며 자기는 이 호연지기를 잘 배양한다고 말한다. 맹자 사단설 측은지심 - 인의 발단이다. 수오지심 - 의의 발단이다. 사양지심 -..
정조 때의 사람들이 책에 많이 등장한다. 저자가 18세기 전공인가? 불광불급(不狂不及) - 무엇메 미치지 않으면 이룰 수 없다는 뜻이다. 꽃에 미친 김군, 표구에 미친 방효량, 돌만 보면 벼루를 깍은 정철조가 있고 혼자 48종의 국화를 재배한 미원의 심씨, 그림값으로 받은 3천냥으로 매화를 샀던 화가 김홍도, 담배를 유난히 좋아해서 煙經을 쓴 이옥, 비둘기 사육에 미친 유득공, 이서구는 앵무새를 기르면서 관찰해서 녹앵무경을 썼다. 위의 사람들은 한가지에 미쳤기 때문에 업적을 남길 수 있었다. 김영이라는 천문학자는 천문학을 연구하다 가난해서 굶어 죽었다고. 김득신은 독서광이었다. 그는 백이전을 1억1만3천번을 읽었다고 한다. 이 시대의 억은 십만이라고 한다. 노자전과 또 다른 책들은 2만번을 읽었고 읽은 ..
방학동안 놀러 다니느라 책을 거의 못 읽었다. 김상현 집사님이 이 책을 주어서 읽다. 이 책의 핵심은 스토리텔링을 잘 하라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 어떻게 하면 좋은 스토리를 만들고 그 스토리가 우리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등을 자세히 예를 들어가면서설명한다. 내용중 인상적인 주장들을 살펴보면 열정을 가진 사람이 세상을 바꿀 수 있다고 주장한다. 스티브 잡스는 직관을 따르고 내 가슴을 뜨겁게 만드는 일을 하라고 말한다. 훌륭한 스토리텔러들은 실패로부터 배우고 흥미로운 이야기를 만들려고 노력한다. 저절로 되는 일은 없다. 좋은 스토리텔링은 역경과 그 역경을 극복하는 과정을 반드시 담아야 한다. 좋은 스토리는 다음 3 단계를 가지고 있다. 사건의 촉발 - 변화 - 삶의 교훈 열정을 가진 개인의 이야기가 다..
장자는 크게 내편 외편 잡편의 세편으로 이루어져 있다. 장자의 저술과 후대 다른 사람의 글들도 외편과 잡편에 섞여있다고 한다. 노자의 사상을 더 발전시켰고 혹자는 도교의 시조로 노자보다 장자를 꼽기도 한다고 한다. 신선사상이나 허황되게 보이는 생각들이 장자 이후에 나왔다고 할 수 있다. 날씨도 덥고 직접 쓰기가 번거로워서 사진으로 올린다.
중국의 T.V에서 백가강단이라는 프로그램을 방영하면서 노자를 설명한 책이다. 도덕경을 그냥 번역한 것이 아니고 도덕경을 응용해서 모두 18회의 강연을 한 내용이다. 제 1강 : 2500년 전의 통찰, 21세기의 경전 노자는 李耳라는 이름으로도 불리고 귀가 컸다. 태어날 때부터 큰 귀와 흰 눈썹과 흰 수염을 가지고 태어나서 노자라는 이름이 붙었다는 설도 있다. 聖이라는 글자는 귀와 입을 포함하고 있다. 성인은 큰 귀를 가진 것과 관계있다. 부처도 귀가 크다. 그는 국립 도서관장직을 지냈으니 진귀한 책을 많이 읽을 수 있었을 것이다.] 그래서 지혜로워졌는지도 모른다. 동서양의 철학자나 문인들이 그를 아주 좋아한다. 대표적 인물로는 러시아의 문호 톨스토이나 독일의 철학자 하이데거도 그를 너무 좋아해서 이들이 ..
어린이들이 읽기 쉽게 쓴 역사인물 시리즈 중 한권이다. 얼마전 박제가를 읽으면서 홍대용에도 관심이 있었는데 도서관에서 이 책을 보게 되어서 읽게 되었다. 청나라 선비 엄성이 그린 홍대용 초상화 우리 나라 최고의 천문학자였다. 여행을 통해 많은 공부를 하였고 당시 최고의 서원중 하나였던 석실서원에서 당대 최고의 선비였던 김원행을 만나 평생 스승으로 모시고 배운다. 그는 경서도 중시했지만 청나라나 서양의 과학에도 관심을 가져서 홍대용은 큰 영향을 받는다. 여기에서 많은 것을 배우고 깨달은 홍대용은 서원이 성리학에만 너무 치우친 것에 실망하여 서원을 떠난다. 이 석실서원은 노론 송시열계의 서원인데 그의 정적이고 제자인 소론의 윤증을 편들게 된다. 그는 명문 양반가의 자제로 출세길이 보장된 사람이었지만 천문학에..
子曰 : 배우기만 하고 사색하지 않으면 멍청해지고 사색만 하고 배우지 않으면 정신이 위태로워진다. 子曰 “知者樂水, 仁者樂山, 知者動, 仁者靜, 知者樂, 仁者壽.” 〈옹야(雍也)〉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지혜로운 사람은 물을 좋아하고 어진 사람은 산을 좋아하며, 지혜로운 사람은 활동적이고 어진 사람은 평정하며, 지혜로운 사람은 인생을 즐길 줄 알고 어진 사람은 오래 산다.” 子曰 : 공손하면서도 예가 없으면 수고롭기만 하게 되고 신중하면서도 예가 없으면 두려워만 하는 게 되고 용감하면서도 예가 없으면 난폭하게 되고 정직하면서도 예가 없으면 박절하게 된다. 興於詩(흥어시) 立於禮(입어례) 成於樂(성어락) 시에서 도덕적 마음을 흥기 시키고 , 예를 통해 자신을 세우며, 음악에서 자신을 완성한다. 시에서 도의..
조선의 르네상스를 가져온 18세기 실학자들 가운데 한 사람인 초정 박제가의 일대기를 다룬 책. 초정이라는 호는 초사, 즉 초나라 말로 쓰인 이소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는 뜻이다. 이소는 초나라 시인 굴원이 쓴 장편시를 말한다. 이덕무, 유득공, 이서구와 함께 四家詩人으로 이름을 날렸다. 당대 청나라 최고 지식인 반정균으로부터도 답장을 받았다. 시서화에 뛰어났고 서얼 출신이지만 정조의 총애를 받았다. 그래서 이덕무, 유득공, 서리수와 함께 규장각 검서관으로 임명받았다. 연암 박지원 보다는 어렸지만 뜻이 맞아서 교제하였으며 당시 청나라의 좋은 점을 배워서 우리 정치나 경제에 활용하려고 했던 점은 두 사람이 비슷하다. 과거에 급제하고도 벼슬을 얻지 못한 사람을 선달이라 부른다. 박제가보다 7살 위인 무인 백동수가..
2009년에 읽은 책을 또 읽다. 이 책의 핵심은 핀란드 남자는 말이 없고 숫기도 없으며 술을 많이 마시지만 책임감 강하고 성실하며 창의적이다. 여자는 그에 비해 상냥하고 유능하다. 국가 경쟁력 세계 1위, 청소년 수학 과학 능력 세계 1위를 다툰다. 저자가 말하는 핀란드인의 가치 10가지 분리감 - 스웨덴의 지배를 600년이나 받았고 러시아의 지배도 받았지만 독립했다. 시수(sisu) - 우리 말로 번역이 좀 애매하지만 우리 말의 근성과 비슷하다. 정직성 - 일본인이나 독일인처럼 정직하다. 핀란드의 한 총리는 국회에서 부정확한 용어를 사용해서 해임되었다. 채무에 대한 혐오 - 전후 배상금도 완불한 나라다. 루오테타부스(Luotettavuus) - 신뢰성이라고 번역된다. 말과 행동이 일치해야 한다. 수줍..
훈민정음 해례본에 관한 이야기. 이 책을 처음 발견한 김태준은 간송 전형필에게 이 책을 팔아서 독립자금을 마련할려고 했다는 설이 있다. 김태준은 당시 책 값으로 기와집 한 채 값인 천 원을 요구했는데 전형필은 11,000원을 주고 이 책을 샀다. 사회주의자인 김태준은 나중에 공산당을 만들려다 사형당한다. 간송이 이 책을 일제의 감시 속에서도 무사히 지켜냈기 때문에 세종 대왕이 훈민정음을 어떤 목적으로 어떤 방법으로 만들었는지 정확히 알 수 있게 되었다. 이 책을 지키기 위해서 6.25 때는 부산으로 피난가면서도 이 책은 가져갔고 잘 때는 베개 속에 넣고 자고 어디를 갈 때는 품에 넣고 다녔다고 한다. 간송 미술관은 겸재와 추사, 그리고 도자기등에 관해서는 가장 많은 전시품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집안이 ..
간찰은 편지의 다른 이름이다. 좀 더 정확히 표현하면 전통시대의 편지로서 원래의 형태와 필적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것을 특별히 간찰이라고 하는 경향이 있다. 옛 선비들의 생활상을 엿볼 수 있고 그들의 마음 상태나 사상을 간찰이 포함하고 있다. 둔촌동은 정몽주의 친구인 이집이 강동구에 은둔한 데서그의 호를 따 왔다. 유교에서 말하는 이상적인 인간상으로서 성인은 유가의 가장 이상적 인물로 자신의 도덕성을 사회에 온전히 드러낸 사람이다. 군자는 경학과 시문에 밝고 도덕적으로 흠이 없고 남을 널리 포용하는 사람이다. 현인은 지혜가 우월한 사람이고 인인은 품성이 자애롭다. 사대부는 고위 관료이거나 적어도 그렇게 될 후보인 사람이고 관직의 뜻을 버렸을 때는 처사라 하고 이 가운데서도 현직 관료를 현저히 능가하는 ..
文氣라는 말을 저자가 만든 것 같다. 우리 나라의 인쇄문화와 금속활자에 관해, 특히 직지심체요절과 고려 금속활자에 관해 이야기 한다. 구텐베르크 활자가 성경의 보급에 널리 쓰인데 비해 우리 금속활자는 한번에 그렇게 많이 찍을 수 있는 것은 아니었던 것 같다. 세계 최초의 인쇄본은 흔히 다라니경이라고 말하는 우리 나라의 무구정광대다라니경이다. 그 전에는 일본의 백만탑 다라니경이 세계 최초의 인쇄본이었는데 도굴꾼들이 불국사 석가탑 속에 있는 유물을 훔쳐 갈려다가 못 가져가고 탑신이 기울어 진 것을 보고 해체해서 다시 세우다가 발견했다고 한다. 고려 대장경은 가장 완벽한 장경이고 여러 불경들을 목판에 기록한 것이다. 고려 대장경의 글자수는 대략 5,200만자 정도이다. 지금은 20세기 초에 만든 일본의 대정신..
페이스북의 창업자 저커버그의 이야기. 어릴 때 부터 총명했고 의사였던 아버지도 일찌기 컴퓨터를 다루면서 자연스럽게 저커버그도 컴퓨터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프로그래밍을 어릴 때 일찍 배웠고 각종 기계나 새로운 것을 분해하고 조립하는 것을 좋아했다. 하버드 대학에 가기전부터 프로그램을 만들기도 했고 대학에 가서도 학교내의 연락망을 만들려고 했던 것에서 발전해서 페이스북이 만들어졌다. 그는 처음에는 컴퓨터 전문가이긴 했지만 경영에는 전문성이 없었기 때문에 경영 전문인을 영입해서 회사를 키웠고 하바드에서 실리콘밸리로 와서 일을 하면서 그도 하바드를 중퇴했다. 아내와 결혼해서 딸을 하나 낳았고 엄청난 기부를 한 것으로 유명하다. 재산의 99%를 기부해서 재단을 만들고 당시 돈으로 52조원을 기부했다. 나머지 ..
제목대로 옛날부터 지금까지의 음악사를 에피소드 형식으로 쓴 글. 피타고라스가 대장간의 망치소리를 듣고 음정의 관계를 알아냈다는 이야가, 수도사들이 악보를 어떻게 기록했는지 그리고 악보가 어떻게 발달해 왔는지 등을 이야기하고 시대별 음악가들과 음악들의 특징을 간단히 이야기한다. 플라톤은 비롯한 그리스 철학자들은 음악의 힘에 관해 관심이 많았다. "교육에서 음악이 중요한 이유는 무엇인가? 바로 박자와 아름다운 멜로디가 영혼에 깊숙이 ㅁ파고들어 강력하게 각인되는 과정에서 박자와 멜로디가 건전하기 때문에 그걸 제대로 배우는 사람도 건전하게 만들기 때문이 아니겠는가? 하지만 제대로 배우지 모사한다면? 그렇다면 반대의 결과를 낳을까? " 11세기의 귀도 다렛쪼의 손은 엄지 손가락 끝에서 시작하여 엄지의 뿌리까지 내..
용재총화 저자의 후손답게 이빨이 상당하다. 이규태의 칼럼이 생각나기도 한다. 간단한 생각들을 재미있게 쓴 글이다. 성현을 이어 성씨 가문에 글 잘쓰는 사람으로 남을 수 있겠다. 저자는 자신을 소개하면서 천성적으로 알고 싶은 것이 많은 사람이라고 했다. 나와 비슷하다. 춘향전의 이몽룡이 실제 이름은 성이성이라는 사람이었을 것이라고 말한다. 근거로 그의 4대손인 성섭이 필원산어라는 책에서 자신의 고조부 성이성이 남원에서 암행어사 출두를 한 부분을 자세히 밝혀 두었다. 그 장면이 춘향전에 나오는 장면과 거의 일치한다고 한다. 정선 두위봉에는 계백 장군과 비슷한 나이의 1,400년된 주목이 있다. 높이 17m, 가슴 높이의 둘레가 4.3 m쯤 된다. 그 옆 나무도 1,100살 1,200살 정도 된다고. 송도 삼..
사기 열전에 나오는 인물들과 그 후시대의 책사들을 다룬 책. 현명한 지도자는 유능한 책사를 쓰고 유능한 책사는 어리석은 지도자를 섬기지 않는다. 지도자는 덕이 있어야 하고 책사는 원만한 인심을 잃어서는 안 된다. 반죽이라는 대나무는 순황제의 죽음에 슬퍼한 두 왕비 아황과 여영의 눈물이 대나무에 떨어져서 생긴 것이라고... 주 무왕때 달기라는 요녀 때문에 생긴 말 암탉이 울면 집안이 망한다. 복수불반분(覆水不返盆)은 강태공과 그 부인 마씨 사이에서 생긴 말이다. 남편이 무능하다고 버렸던 부인이 남편이 출세하자 돌아와서 다시같이 살자고 하니까 한 말이다. 한번 엎지러진 물은 다시 담을 수 없다. 노마지지(老馬之智) - 관중이 어둔 밤에 늪지에서 군사들과 길을 잃었을 때 늙은 말을 이용해서 길을 찾은 이야기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