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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하는 사람
미국에서는 프로이트, 융과 함께 가장 유명한 심리학자로 알려졌다고 하는 알프레드 아들러의 사상을 소개한 책이다. 아들러는 작년에 읽은 '미움 받을 용기'의 저자이기도 하다. 책을 쓴 사람도 번역한 사람도 위 책과 동일한 사람들이다. 일본 사람들의 능력과 수준을 요즘 새삼 느끼게 된다. 왜 서양의 선진국들이 일본을 두려워하는지 조금은 알 것 같다. 우리만 일본을 무시하는 것은 어떻게 보면 바로 옆에 있는 나라인데도 또 우리가 피해를 보았기 때문에 애써 무시하기 때문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든다. 그의 사상을 한 마디로 압축하면 '모든 인간은 대등하다'라는 말로 압축이 되겠다. 프로이트는 리비도가 인간 성격 특성의 기초라고 생각했지만 아들러는 열등감이 디비도를 대체하는 성격 특성의 기초라 여겼다. 이 열등감은..
사회학 전 분야를 소개하는 입문서이다. 자연 현상은 1. 확실성과 필연성의 원리를 따른다. 2. 보편성을 갖는다. 3. 가치 중립성을 갖는다. 4. 존재 법칙을 따른다. - 인간의 의지나 인식 여부와 상관없이 자연의 원리에 의해 있는 그대로 존재한다는 의미. 사회 현상은 1. 확률성과 개연성의 원리가 작용한다. 2. 시공간에 따라 서로 다르게 나타나는 특수성과 다양성을 지닌다. 3. 가치 연속성을 갖는다. - 인간의 신념을 기준으로 가치 판단이 따르기 때문이다. 4. 당위 법칙에 의해 움직인다. - 목적과 규범에 의해 작동되는 원리를 말한다. 사회적 상호 작용론 1. 협동 2. 경쟁 3. 갈등 4. 강제 5. 화해와 동화 6. 교환 사회 과학에서 말하는 문화란 한 사회의 구성원들이 후천적인 학습을 통하여..
우리 몸의 여러 기관들에 대한 설명과 몸에 일어나는 여러가지 질병들과 그에 대응하는 학자들의 연구결과를 자세히 설명한 책 상당히 전문적이 용어들이 많아서 읽기가 쉽지는 않지만 상식을 얻을 수 있게 해 준다. 초파리와 실험용쥐가 우리 인간을 위해 엄청 큰 희생을 하고 있다. 뇌는 학습에 의해 모양이 변한다. 생물체의 기본 단위는 세포다. 유전산물이 세포의 기능을 결정한다. dna가 rna를 만들고 rna가 단백질을 만든다. 인간과 동물의 행동을 설명하는 두 이론은 본능에 의한 것이라는 설과 학습에 의한 것이라는 설이다. 본능주의 학파는 거위가 태어나자마자 처음 본 대상을 어미라고 생각해서 믿고 따르는 것(각인효과라고 한다.)을 연구해서 주장하고 이 본능을 이용하면 철새의 이동 경로도 바꿀 수 있다. 영화 ..
일본인 수학자의 자서전 같은 책이다. 책 뒷부분에는 프랑스에서 그를 만났던 세계적 지휘자 오자와 세이지가 쓴 글에서 저자의 삶을 배움으로 일관한 삶이라고 말한다. 수학의 노벨상이라고 할 수 있는 필즈상을 받았고 미국과 일본을 오가면 대학에서 가르치고 있다. 1992년에 이 책이 나왔으니까 지금은 25년이나 지났는데도 많은 생각거리를 제공한다. 저자는 창조하려면 배워야한다고 말한다. 상인의 아들로 태어났고 어릴 때는 부유하게 자랐지만 전쟁으로 인해 아버지의 사업이 망하고 어려움을 겪다가 미국 국비 장학생으로 하버드에 유학하고 세계적인 수학자가 되었다. 음악가가 될려다가 수학으로 길을 돌려 성공했다. 생각하는 기쁨을 이야기하고 깊이 생각하라고 말한다. '특이점 해소'라는 수학분야를 해결해서 명성을 얻었고 학..
지금은 국제 구호 전문가이며 인기 강사이며 세계 시민학교 교장이고 이화여대 겸임교수인 오지 여행전문가였던 저자의 수필집. 저자는 나보다 산을 더 좋아하는 것 같다. 맡은 일에 대한 열정도 아주 강해 보이고 지금은 어려운 다른 사람, 특히 재난을 당한 사람들을 돕는 것을 사명으로 하고 있는 것 같다. 월드 비젼에서 오래 일했고 un기구에서도 특히 아프리카의 재난당한 사람들을 돕는데 많은 역할을 했다. 그녀의 글을 보면 아주 산실한 캐톨릭 신자이고 미혼이며 글도 자주 쓰다보니 글 쓰는 것을 항상 준비하고 있다. 일기를 꾸준히 쓰고 있고 그것이 줗은 글감이 되고 있는 것 같다. 백두대간 종주를 마쳤고 야영활동을 정기적으로 하면서 즐긴다. 국제 구호 전문가들은 무료 봉사자들이 아니고 높은 급료를 받으면서 알할 ..
알레르기 증상을 인간관계에 적용한 연구다. 알레르기란 일반적으로 '과도한 면역반응'이라고 정의한다. 굳이 제거할 필요가 없는 것까지 이물질로 인식해서 공격하는 현상이다. 공감가는 내용이 참 많다. 상대가 나를 공격할 때 내가 먼저 선제공격을 했다는 사실을 모르기 때문인 경우가 많다. 면역 반응은 두 가지로 말할 수 있는데 하나는 이물질로 인식(기억)하는 것이고 또 하나는 거부와 공격을 통해 제거하는 것이다. 문제는 과도하게 이물질로 인식하는 것이 문제다. 부드럽게 껴안거나 몸을 쓰다듬을 때 옥시토신이라는 호르몬이 분비되는데 이 호르몬은 행복 호르몬 혹은 애정 호르몬이라 불린다. 불안을 완화해 주고 타인에 대한 호의와 배려하는마음을 갖게 한다. 어릴 때 부모가 자주 안아주고 다정한 말을 듣고 자란 사람은 ..
2권에는 B.C 5세기부터 B.C 세기의 카밀루스,페리클래스, 파비우스, 알키비아데스, 코리올라누스, 티몰레온, 아이밀리우스 파울루스가 나온다. 카밀루스는 가장 유능한 장군으로 로마 제2의 창건자라고 불리면서도 한번도 집정관이 되지 못했다. 페리클레스는 높은 자리에 있을 때도 겸손했고 온유하고 진지한 사람이었다고 저자는 말한다. 파비우스는 해라클래스의 아들이라고 저자는 소개한다. 옛날 이야기들은 전설따라 삼천리 같은 내용들을 많이 담고 있다. 파비우스는 한니발과의 전쟁에서 한니발이 불붙은 소를 이용할 때 패전한다. 알키비아데스는 소크라테스와 친하게 지냈고 아테네가 위험에 처했을 때 아테네인들이 추방한 그를 그리워할 만큼 유능한 사람이었다. 이 시대 사람들은 전쟁을 할 때도 신탁을 받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
서양 아이들이 가장 많이 읽는 책이라는 설명 때문에 읽게 되었다. 읽다보니 사마천의 사기 열전과 비교가 된다. 사마천의 사기에 비해서 심도가 약간 떨어져 보이긴 하지만 여러 서양의 영웅들을 알 수 있다. 1권에는 아테네를 세운 테세우스, 로마를 건국한 로물루스, 스파르타의 법령을 제정한 리쿠르고스, 사비니 사람으로 로마의 왕이 된 누마 폼필리우스, 법을 잘 만든 현인 솔론, 포플리콜라, 테미스토클레스의 이야기를 기록했다. 피테우스라는 사람의 말 중에 아래와 같은 말이 있다. "약속한 보수는 친구라고 할지라도 반드시 이행하도록 하라." 스파르타인들은 전쟁에 용감할 뿐만 아니라 음악을 즐기는 부족이다. 스파르타인들은 전쟁을 할 때도 왕은 먼저 음악의 신에게 제사를 지냈다. 또한 음악을 통해 대원정을 수행할 ..
월정사에서 실시하는 출가학교를 다녀온 사람들의 경험을 회고형식으로 담은 책. 출가학교는 한 달 정도 하는데 경우에 따라서 23일만 하는 경우도 있다. 새벽 3시나 3시 반에 일어나서 밤 9시에 잠드는 빡빡한 일정 속에서 깨닫는 것들이 많은 모양이다. 참가하는 사람들이 대부분 사회에서 뭔가 힘든 일들이 있거나 깨달음을 필요로 해서 참가하는 사람들이니 도반들간에 서로 배려하고 도와주는 분위기가 잘 형성되어 있는 모양이다. 기수에 따라서 법명의 첫 글자를 다 꼭 같이 시작해서 뒷 글자만 다르게 법명을 짓는 것 같다. 전국의 유명한 스님들이 법문을 하러 오는 것 같고 프로그램에는 전나무 길 걷기와 사자암과 비로봉 산행도 있고 봉사활동도 있는 것 같다. 108배를 하면서 마음을 비우는 사람들이 많이 있는 것 같고..
한라산에 관한 종합 보고서다. 제주도에는 368개의 오름이 있다. 오름은 오르다의 명사형이라고도 할 수 있다. 오름의 화구호에는 물이 고인 곳도 있고 그렇지 않은 곳도 있다. 어승생악은 오름의 맹주라 불릴만한 오름이다. 웃세오름은 위에 있는 세 오름이란 뜻으로 붉은 오름,누운 오름,족은오름이 각각의 이름이다. 물장올은 설화에 의하면 제주에서 물이 가장 깊은 곳이다. 옛날 사람들은 물장올을 '창 터진 물'이라고 하여 바닥 끝이 없다고 말했다. 그래서 한라산을 만들만큼 키가 큰 설문대 할망이 이 물장올에 들어갔다가 빠져 죽는다. 일본의 국화인 왕벚나무는 일본이 원산지가 아니고 제주도가 원산지다. 제주 설화에 나오는 설문대 할망은 한라산을 만들었고 영실에서 웃새 오름으로 올라가다 보면 500장군상이 있는데 여..
부처님의 가피라는 말은기독교 식으로 말하면 하나님의 은혜라고 말할 수 있을것 같다. 블교 신자들이 자기들의 신앙 고백한 것을 묶은 책이다. 신실한 불교인들은 기독교인들 못지않게 기도하고 어쩌면 더 열심히 기도하는 것 같다. 그리고 기독교인들이 성경공부하듯이 그들도 불경공부하고 이웃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성경필사하듯이 불경필사도 하고 간절히 기도하다가 부처나 보살을 꿈속에서 만나기도 하는 것 같다. 탐욕,성냄,어리석음이 3가지 독이다. 우리나라는 선불교가 발달해서 참선을 통한 자기 발견을 중시하는 것 같다. 하지만 그들도 기독교인들이 간절히 하나님께 기도하듯이 자기들의 부처나 보살에게 목숨을 걸고 기도하기도 한다. 부처를 만나서 행복해진 사람들의 간증이 이책의 내용이다.
삼국지의 역사적인 장소들을 삼성생명의 후원을 받고 kbs가 촬영을 하면서 설명한 책. 나관중의 소설 삼국연의와 진수가 쓴 삼국지를 비교해 가면서 설명하는 것은 역사적 사실을 정확히 아는데 도움이 된다. 책 뒷부분은 제갈량, 유비, 관우 ,장비, 조조 등의 인물 설명을 더했다. 나관중 때문에 조조가 억울한 평가를 받는다는 것은 다른 글에서도 본 적이 있다. 관우가 중국인들에게 얼마나 높이 평가되는지는 중국내에 있는 사당의 수만 보아도 알 수 있다. 유비나 그 어떤 영웅 보다도 관우의 사당이 월등히 많다. 제갈량과 유비를 같이 모시는 사당도 제갈량을 더 높이 평가해서 무후사로 부른다. 우리 나라의 동묘도 관우 사당이란다. 유비의 인, 관우의 의, 장비의 용, 제갈량의 지등이 이 소설을 흥미롭게 만들고 한중일..
병원에 입원해 있으니 할 일이 없어서 책만 읽는다. 오대산 중대 사자암과 적멸보궁을 중심으로 글들을 썼다. 재미있는 것은 글의 순서가 신해행증으로 되어 있다. 구약 성경에 성전에 구름이 가득했다는 기록이 있는데 신라 선덕여왕 시절 자장 율사가 황룡사에서 설법할 때 하늘에서는 감로가 내리고 강당에는 구름과 안개가 가득했다고 한다. 이 책 읽으면서 종교는 다 같다고 말하는 사람들의 주장을 어느 정도 이해할 수 있었다. 기도에 관한 생각이 불교나 기독교가 그리 다르지 않고 욕심을 버리고 마음을 비우는 것이 다르지 않고 이웃을 사랑하라는 것이 다르지 않음을 알 수 있었다. 불자들이 절을 하면서 느끼는 것은 몸은 힘들어도 마음이 정화되는 느낌을 받는 모양이다.
동국대 병원에 침샘 제거 수술 받으러 왔다가 법당에 있는 책을 읽다. 저자는 오대산 상원사에서 출가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오대산은 당나라 시대에 중국에도 있었다. 신라의 자장율사가 오대산에서 문수보살을 친견하고 신라의 강원도에도 문수성지인 오대산이 있으니 이곳을 찾으라는 부탁을 받고 오대산 상원사 중대 사자암에 적멸보궁을 세웠다고 함. 사자암은 문수보살이 사자를 타고 다니니까 생긴 이름이다 출가가 사회로 부터 오해를 받고 수지만 책임을 회피하는 행위가 아니라고 말한다. 달마대사는 혈맥론이라는 글에서 이렇게 말한다. 마음,마음, 마음이여 찾기가 어렵구나 넉넉할 때는 온 우주에 두루하지만 옹졸할 때는 바늘조차 용납하지 않네 관음보살에게 선재동자가 있듯이 문수보살에게는 균제동자가 있다. 6바라밀 보시 지계; ..
만화 '식객'의 저자 허영만과 히말라야 사나이 박영석 그리고 몇몇 산악인들이 주축이 된 요트로 우리 나라 서남동해를 돌아 독도까지 갔다 온 이야기. 경기도 전곡항에서 시작해서 서해의 우리 나라 영해 끝지점인 격렬비열도까지 갔다오고 남쪽은 제주도 아래 마라도까지 돌아서 동해에서는 독도까지 항해한 기록이다. 요트 항해하면 떠오르는 와인과 미녀와는 거리가 먼 항해였다. 나이 든 남자들이 좋아서 하는 일이었으니 위험한 순간도 좀 있긴 했지만 좋은 추억이 되고 서로간의 신뢰가 더 쌓이는 경험이 되었을 것이다. 박영석도 멀미에는 어쩔 수 없나보다. 요트 용어도 많이 나오고 바다에는 깔따구라는 모기가 엄청 사람을 괴롭힌다는 사실, 바다에 갈 때는 반드시 모기약이나 모기장 혹은 모기향을 준비해야 한다. 캄캄한 밤바다에..
파브르가 곤충기만 쓴 게 아니고 식물기도 썼다. 처음 알았다. 과학책을 아이들이 읽기 쉽게 아주 재미있게 썼다. 총 29장으로 되어있고 식물의 부분 부분을 잘 알 수 있게 썻으며 모르던 지식을 알 수 있게 해주었다. 산호는 바위에 붙어 있어서 움직이지 못하지만 동물이다. 가지의 끝에는 눈이 있고 눈이 없으면 가지가 아닌 잎이다. 감자는 괴경에 눈이 있으므로 뿌리가 아닌 가지다. 다알리아는 뿌리는 눈이 없어서 뿌리다. 식물은 떡잎의 수에 따라 무자엽식물(씨눈이 유엽을 갖지 않는다.), 외떡잎 식물(씨눈이 유엽을 한 장만 갖는 식물), 쌍떡잎식물(씨눈이 유엽을 두 장 갖는 식물)로 나눌 수 있다. 덩굴식물은 감는 방향을 반드시 한 방향으로만 감는다. 메꽃 강남콩은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감고 호프나 인동넝쿨은 ..
저자는 한국인의 신기에 관한 책을 썼고 또 이 책을 썼다고 한다. 우리의 인쇄 문화와 기록물들, 예를들면 실록, 승정원 일기, 대장경등과 한글의 우수함을 자세히 설명했다. 조선 초기에는 우리 조선이 세계 13대 선진국에 든다는 주장도 있다고.
4권은 정나라 정치가 자산에 관한 이야기가 많다. 晉과 초가 아직 힘을 가지고 있고 그 사이에 낀 정나라는 양국의 눈치를 보아야 하는 약한 나라이다. 하지만 자산이라는 유능한 정치가가 나타나서 그의 재임기간 동안 정나라를 안전하게 지키는 이야기다. 이 책의 저자는 자산을 고슴도치에 비유한다. 작지만 맹수도 함부로 할 수 없는 그런 동물이다. 잡으려 하다가 그 가시에 찔려서 피해를 본 맹수들은 다시는 고슴도치를 건드리지 않는다. 공자가 자산을 두고 했다는 이런 말이 나온다. "말로서 뜻을 완전히 드러내고 문채(교양있는 표현)로써 말을 완전하게 하는 것이다." 자산은 이론을 갖춘 현실주의자라고 저자는 평한다. 당시 국제질서의 기준인 禮을 잘 배워 알았고 나라가 어려움을 당할 때는 이 禮를 잘 알아서 강대국들..
방학동안 노느라 바빠서 이 책은 읽는데 오래 걸렸다. 3권은 초나라 장왕이야기다. 제환공과 진문공 그리고 초 장왕은 춘추시대 패자들이다. 초장왕은 호쾌하고 절제를 아는 왕이었다. 전쟁을 하되 멈춰야 할 때 멈출 줄 아는 왕이었다. 그 아들 공왕은 아버지의 이런 장점을 이어받지 못해 전투에서 큰 패배를 당한다. 그리고 아버지는 의리를 아는 사람이었지만 아들 공왕은 국제적인 약속을 헌신짝처럼 버리고 해서 전쟁에서도 협력자를 얻지 못한다. 絶瓔之會(절영지회) 라는 유명한 고사가 초나라에서 생긴다. 초장왕이 신하들과 촛불을 켜놓고 잔치를 벌이고 있었는데 바람 때문에 갑자기 촛불이 꺼졌다. 그 때 애첩이 다가와서 말하기를 "방금 촛불이 꺼졌을 때 어떤 자가 첩의 옷을 끌어당겨 수작을 걸더이다. 제가 그 자의 갓 ..
2권은부제가 영웅의 탄생이다. 晉문공과 秦목공이 주인공이다. 제나라때 까지는 성인의 정치였다면 진문공부터는 영웅의 시대라고 할 수 있다. 제환공과 관중이 춘추 전기 최초의 패자였고 환공이 죽은 후 제나라는 서서히 세력이 약해지면서 북쪽에 있던 晉이 세력을 키우면서 두번째 춘추 패자가 된다. 진문공은 아버지 혜공의 부인 여희가 술수를 쓰는 바람에 큰 아들 신생은 죽음을 택하고 중이, 이오 형제는 외국으로 도망가서 살게 된다. 문공은 秦나라로 가서 19년이나 유랑생활을 하지만 결국 돌아와서 晉을 두번째 춘추패자가 되게 만든다. 제환공이 덕으로 다스렸다면 진문공은 적절한 무력을 사용하고 정치력도 발휘했다고 할 수 있다. 진목공과 나중에 싸우면서 서쪽의 진나라와 북쪽의 진나라는 이제 다시 우호적일 수 없는 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