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 성인대
- 평화누리길 경기 구간 완주
- #앙코르 왓 #앙코르 톰 #씨엠립 여행
- 해파랑길 48코스
- 해파랑길 8코스
- 김포 한재당
- 앙코르와트
- 정서진 #정서진 라이딩
- 북한산 만포면옥
- #붕당의 발생 #붕당의 형성 #붕당의 시작
- #강화나들길 3코스
- 평화누리길 4코스
- 평화누리길 3코스
- 김포 문수산
- 군위 팔공산
- #강화 나들길 18코스 #강화 나들길 18코스 왕골 공예마을 가는 길
- 명동 성당 미사
- #건봉사 #고성 건봉사
- #조선 중기 정치와 정책(인조~현종 시기)
- 단양 구담봉
- #대흥사 #해남 대흥사
- 고성 왕곡 마을 #왕곡 마을
- #평화누리길 2코스 #평화누리길 1코스 #평화누리길 1~2코스
- #조선 국왕의 일생 규장각 한국학 연구원 엮음 글항아리
- 평화누리길 7코스
- 미시령 성인대
- 해파랑길 20코스
- 지족불욕 지지불태 가이장구(知足不辱 知止不殆 可以長久)
- #윤두서 자화상 #공재 윤두서 자화상 #공재 자화상
- #북한산 문수봉 #북한산 승가봉 능선
- Today
- Total
목록자연, 꽃, 사진 (207)
노래하는 사람
추석을 이틀 앞 둔 음력 13일의 달이다. 육안으로는 구름 속에 있는 달도 아름다운데 사진으로는 그렇게 안 보인다.
나는 소화력이 약해서 식사를 하고 나면 운동을 나갑니다. 오늘은 정발산을 다녀왔습니다. 요즘 1주일 이상 계속 엄청난 더위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그래도 집에서 에어컨 틀어놓고 누워있는 것 보다는 움직이는 것이 좋을 것 같아서 하루 몇차례 간단한 운동을 합니다. 목백일홍이라고도 불리지요. 동래 정씨 문중에는 목백일홍 전설이 내려오고 있습니다. "아주 오랜 옛날 남쪽 바닷가에 아리따운 처녀가 살고 있었다. 처녀가 혼기에 이르자 애인이 생겼는데 뭍에 사는 사룡이었다. 그런데 섬에 사는 이무기도 처녀를 사모했지만 처녀는 이무기를 거들떠보지 않았다. 사룡과 이무기는 당당한 구혼자로 나서기 위해 결투를 하게 되었다. 서로의 조건을 고려해서 뭍과 섬 사이의 해상에서 배를 타고 싸우기로 한 것이다. 처녀는 사룡이 결투..
친구 승구가 와서 점심 먹고 함께 한바퀴 돌다. 승구가 찍은 사진이 많다.
올해는 비가 많이 온다. 모처럼 비 온 후에 하늘이 맑아서 딸이 사진을 찍었다. 아파트 주변이다.
자주 달개비가 닭의장풀보다 키가 크고 꽃도 크다. 나는 이 두 꽃이 특별히 아름답고 예쁘다. 정원이나 길가 혹은 산에서 이 꽃들을 만나면 거의 빠지지 않고 사진을 찍고 간다. 왜 그런지는 설명할 수 없지만 자주 달개비를 만나면 가슴이 뛸 정도로 반갑고 기쁘다. 뭔가 아련하기도 하고 어릴 적 외로웠던 추억이 떠 오르기도 한다. 시간이 많을 때는 한참 앉아서 보다 가기도 한다. 크거나 화려한 꽃이라고는 할 수 없지만 독특한 운치가 있다. 서양에서는 방랑하는 유대인(wandering Jew)이라는 별명으로도 불린다고 한다. 자주달개비는 방사선에 민감하여 일정량 이상의 방사선에 노출되면 돌연변이가 일어나 분홍색으로 꽃잎 또는 수술이 변하게 된다. 식물체를 통해 환경의 상태를 알아낼 수 있는 식물을 지표식물이라고..
협심증으로 인해 스텐트를 삽입하고 처음으로 정발산을 올랐다. 금주 월요일에 시술하고 오늘 처음으로 가 봤는데 전혀 문제가 없다. 가슴에 약간의 이물감이 있긴 한데 그것이 스텐트 때문인지는 모르겠다. 정발산은 녹음이 우거지기 시작했고 우리 동네 가로 공원과 산 가는 길은 나무로 터널이 이루어진 곳이 많다. 평심루는 언제 봐도 멋지다. 꽃들이 집마다 아름답게 피었고 길가에도 예쁜 꽃들이 많이 피었다. 점심에 윤선생님 부부를 만나서 추어탕을 먹고 개울따라 잠깐 걸었다.
아파트 단지 안에 영산홍이 활짝 피었습니다. 메타세콰이어 길에도 녹음이 우거져서 걷는 것이 참 즐겁습니다.
쏜살같이 지나가는 봄이 아쉬워서 사진으로나마 남긴다. 변함없이 오는 봄은 반갑지만 내게 오는 봄은 해마다 같게 느껴지지 않는다. 집 주위의 봄꽃들을 찍었다. 한 세대는 가고 한 세대는 오지만...
일산 병원 뒷산에 진달개가 피었다. 열 발전소 방향에만 핀 것으로 보아 남향의 방향과 발전소에서 나오는 따뜻한 바람이 빨리 피게 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먼지 때문에 우리 나라의 봄은 마음껏 즐길 수 없는 계절이 되긴 했지만 그나마 집안에서 아름다운 꽃을 볼 수 있어서 다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