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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하는 사람
혼자 가다. 지난 달에 다리 다쳐서 오래 못 갔고 11월에 도락산 간 이후 산행기를 처음 쓴다. 아침에 딸래미랑 같이 백마역에서 7시 25분 덕소행 급행 전철을 타고 가다가 양정에서 내려서 다음 차를 기다려서 타고 가다 국수역에 하차하다. 백마역에서 국수역까지는 약 2시간 정도 걸린다. 국수역(역이름이 좀 특이하다 - 집사람이 중학교 때 국수리에서 전학 온 친구가 있어서 한참 웃었다고 말했다.)에서 나와서 왼쪽으로 돌아가면 굴다리가 나오고 굴다리 지나면 바로 등산로 안내판이 나온다. 직진하면 마을로 들어가서 가는 길이고 좌회전하면 둘레길같은 산길을 따라 한참 걸을 수 있다. 나는 좌회전해서 올라가다. 완만해서 걷기가 참 좋다. 시멘트 포장이 끝나는 지점에 주차장이 있고 거기서 좌회전하면 산으로 올라간다...
퓰리처상을 받은 책. 인류 문명의 발전은 환경에 의해서 발전의 차이가 있었다고 주장한다. 대표적인 것이 식량 생산과 관련이 있다. 수렵 채집 생활에서 농경생활로 바뀌면 부족이나 추장이 생기고 잉여식량 덕분에 전문가들이 출현하게 된다. 그러면서 문명이 급속도로 발전하게 된다고 한다. 아마도 농경문화는 비옥한 초승달 지대에서 가장 먼저 발달하여 동쪽으로 전달되었다. 중국 황하유역이나 인더스 강 유역도 농경문화의 발전으로 말미암아 중요한 문명의 발상지가 그래서 되었다. 식량이 될 수 있는 식물들이 있고 가축화시킬 수 있는 45Kg 이상 나가는 포유류가 있는 대륙이 정착생활하기에 적당했다. 정착생활이 시작되면서 동물들로부터 인간에게로 전염병이 들어왔고 면역력이 없는 수렵 채집생활하던 대륙의 사람들에게는 치명적인..
You said, ‘Woe to me! The Lord has added sorrow to my pain; I am worn out with groaning and find no rest.’ 고통에다 슬픔까지 더하면 어떻게 사나?
초지대교 건너 우회전해서 약 200M 정도 가면 이 집이 있다. 간판보고 들어가서 첫 집이 아니고 안에 있는 두번째 집이다. 값이 싸서 별로 큰 기대는 안 했는데 반찬 하나하나가 다 아주 깔끔하고 맛있다. 주 메뉴가 나물 보리밥이고 큰 그릇에 보리밥이나 쌀밥을 비벼 먹는데 나물도 많이 주고 맛있다. 강력추천할 만한 집이다. 나물 보리밥에는 된장찌개와 순두부 찌개 두가지가 나오는데 짜지 않고 맛있다. 풋고추를 된장으로 버무린 것도 아주 상큼하고 맛있고 순무 김치는 순무특유의 알싸하고 아삭한 맛이 좋고 무우생채도 맛있다.고들빼기에 무우말랭이를 같이 무친 것도 맛있다. 무엇보다 열무김치가 아주 좋았다. 감자전은 아예 갈아서 만들었는데 감자 향이 아주 좋았다. 내비로 갈 때는 인천시 강화군 길상면 해안동로 24..
특이하게도 아버지와 어린 아들이 함께 쓴 나무에 관한 책이다. 사계절로 나눠서 나무를 분류했고 겨울이 두번 나온다. 겨울철 나무로는 자작나무는 불에 탈 때 자작자작 소리가 난다고 해서 붙은 이름이란다. 자일리톨 껌을 핀란드산 이 나무에서 추출한 성분으로 만든다고 한다. 나무에 기름기가 많아서 비에 젖어도 불이 붙을 정도라고 한다. 희고 얇은 껍질은 종이 대용으로 쓰이기도 한다고 한다. 가문비나무는 스트라디바리우스가 만든 현악기의 재료다. 보리수 나무는 여러 종이 있는데 부처가 해탈한 菩提樹와 우리 나라의 甫里樹는 다른 나무다. 슈베르트의 겨울나그네에 나오는 보리수는 지그프리트의 등에 붙었던 보리수다. 마가목은 풀 중에서는 산삼이고 나무 중에는 마가목이라고 할만큼 좋은 나무로 여겨졌다. 천둥의 신 토르가 ..
여러 동물들의 특징을 간단히 알려주는 책. 매미는 수를 셀 수 있고 딱정벌레는 가장 적응력이 가장 뛰어난 동물이고 딸따구리는 혀로 소리를 듣고 나무를 쪼을 때는 뇌가 총격을 덜 받기 위해 뒤로 물러난다. 코끼리는 그 큰 덩치와 달리 소리없이 걸을 수 있고 올빼미는 멍청하지만 눈은 빛이 거의 없는 상태에서도 볼 수 있다. 34개의 문으로 된 동물계에서 약 17문이 꿈틀거리는 벌레가 차지한다. 종의 수로는 딱정벌레가 더 많지만 개체수로는 세상에서 가장 많은 생물이 꿈틀벌레이다. 벼룩은 근육으로 도약하는 것이 아니고 날개부분에 스프링이 있어서 그것으로 뛴다. 섹스를 덩치에 비해 가장 오래할 수 있다. 개구리와 두꺼비는 엄청난 독을 가지고 있는 종이 있다. 두꺼비가 폭발하는 이유는 까마귀가 배를 쪼아 놓은 부분..
계림 여행 2 계림에 있는 쉐라톤호텔에서 자고 일어나서 호텔뷔페에서 간단히 아침을 해결한 후 요산으로 출발한다. 리프트를 타고 20분 정도 올라간다. 계림은 날씨가 화창한 날이 거의 없는 것 같다. 그래도 다행히 양해연(海燕) 가이드가 일정을 어떻게 잘 조정했는지 뿌연 안개 속에 주변을 둘러볼 수 있어서 다행이다. 요산꼭대기에는 전망대와 중국인들이 좋아하는 소원을 적은 빨간 끈들을 산 정상에 엄청 묶어두었다. 전망대에서 바라다본 정면에는 와불이라고 불리는 산세가 있다. 불상들이 전망대에 많이 있다. 요산 관광을 마친후 요족들이 사는 용승으로 이동해서 요족마을을 들르고 온천도 한 다음 온천호텔에서 묵다. 요족 여자들은 머리를 결혼 전에 머리를 한번만 잘라서 그것을 잘 보관하고 있다가 다시 자란 머리와 섞어..
계림여행 1 성수 부부, 윤선생님 부부, 김영두집사 부부, 전영희네 동료 교사까지 합이 15명이 함께 가다. 원래는 4일 주일 저녁에 출발하는 비행기였는데 현지의 기상관계로 하루 미루어져서 5일에 출발하다. 4일밤에 공항에서는 천재지변으로 인한 Delay니까 어쩔수는 없지만 Asiana의 무성의한 일처리와 고객의 욕심이 합쳐져서 생쑈를 한바탕하고 5일 9시 비행기로 출발하다. 계림은 위도가 대만이랑 비슷하니까 일년내내 따뜻한 동네다. 하지만 그래도 겨울이긴 하니까 영상 10도 정도라도 습도가 워낙 높아서 산 위나 강에서는 추위가 느껴졌다. 계림이라는 말은 계수나무 숲이라는 뜻이고 그래서 여기는 온통 계수나무 천지다. 우리 가이드가 아주 재미있게 이야기를 잘 해주었는데 중국 신화에는 달 속에 서왕모와 항아..
점심에 박효필 선배와 문목, 소목, 성수네와 함께 라페스타에 있는 일산 청목에서 점심을 먹고 저녁은 이상구 집사부부와 최성순 집사 부부와 함께 에니골 잎새 앞에 있는 동태찜집에서 먹다. 오전에 호수공원을 갔더니 날씨가 추워도 사람들이 많이 나와서 운동하고 있다. 폭포광장에 얼음이 볼거리를 제공한다.
우리 그림들을 설명하면서 자신의 경험담도 함께 이야기 하는 책. 이 책에 보면 게는 평생 15~20회 탈피를 한다고 한다. 탈피하면서 80%가 죽는다고 한다. 그래도 탈피하면서 성장한다고 한다.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위험을 무릅쓰고 벗어나야 성장한다. 저자는 그림을 볼 때 두가지 시선이 고루 필요하다고 말한다. 육체의 눈과 마음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눈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보이는 것 너머에 있는 보이지 않는 것을 볼 수 있을 때 마침내 그림보기가 즐거워진다고 말한다. 나만의 방식으로 보고 즐길 수 있어야 비로소 생명력을 지니게 된다고 말한다. 우리 그림 중 가장 인상적인 것 가운데 하나가 윤두서의 자화상이다. 고흐의 자화상보다 더 강렬한 느낌을 받는다. 이 사람의 인물뿐만 아니라 정신까지도 생생하게 그..
올 해의 마지막 날을 보내며 윤선생님과 함께 오봉을 가다. 작년에는 문수봉을 올랐던 기억이 있는데... 송추폭포로 올라가서 오봉으로 내려오다. 산에는 아직 눈이 얼어있어서 아이젠 없이는 어렵다. 산 위에 고양이들이 얼마나 잘 먹었는지 좀 과장하면 호랑이 새끼만하다. 그리고 사람을 전혀 무서워하지 않고 우리가 점심을 먹으니까 옆에 앉아서 좀 달란다. 사람들이 많이 주니까 아마 습관이 된 모양이다. 11/31에 다리를 다친 후 1달 만에 다시 처음으로 북한산을 오르다. 혹시나 다리가 안 좋으면 어쩌나 하고 걱정했는데 다행히 큰 어려움은 없었다. 이제 다시 등산을 할 수 있을 것 같다. 다행히 날씨가 좋아서 시계도 아주 산뜻하고 바람이 별로 없어서 산행도 편안했다. 다만 1달 동안 산도 안가고 운동도 안했더니..
이 책은 부조리와 반항에 근거를 두고 있다고 작품해설에서 말하고 있다. 내가 받은 느낌은 반항과 함께 사는게 지루하고 아무 생각없는 사람같은 느낌이다. 어머니가 죽은 다음 날 해수욕을 하고 여자와 같이 자고 살인을 영문도 모른채 한다. 이미 권총을 쏜 다음 그 사람에게 네발을 더 쏘는 것은 왜 그렇게 했는지 자신도 모르는 행동같다. 원인 모르는 행동을 우리는 종종 한다. #이방인 알베르 까뮈저
"Do not come any closer," God said. "Take off your sandals, for the place where you are standing is holy ground." 명지중 이기봉 목사님 설교를 듣다가 60년만에 깨달았다. 하나님이 계신 시내산 위만 거룩한 곳이 아니라 현재 내가 서있는 곳이 거룩한 곳이다. 교회로만 더 가까이 갈 생각말고 내가 서있는 곳에서 최선을 다하라. 내가 현재 하고 있는 일이 거룩하다. 학교에서 아이들 잘 가르치는 일이 하나님 일 잘 하는 것이고 사람들 만날 때 잘 지내는 것이 하나님 일 잘 하는 것이고 집에서 가족과 잘 지내는 것이 하나님 일 잘하는 것이다. 내가 살고 있는 이 곳이 거룩한 곳이다. 내가 일 하는 곳, 먹고 잠자는 곳이 거룩..
1930년대에 러셀이 쓴 책이다. 행복하지 않은 이유와 행복해지는 방법을 이야기한다. 불행한 이유는 자기 안에 갇혀있기 때문에, 이유없이, 지나친 경쟁 때문에, 권태, 걱정, 질투, 불합리한 죄의식, 주위를 너무 의식하기 때문, 현실과 맞지 않기 때문에 그렇다고 말한다. 행복하기 위해서는 열정을 가지라고 충고하고 사랑의 기쁨을 느끼라고, 일을 하라고, 세상에 대한 폭넓은 관심과 노력, 그리고 스스로 행복한 존재라는 것을 알라는 것이다. 그는 본문에서 이렇게 말한다. "돈이 있다고 품위있는 인간이 되는 것은 아니지만 돈이 없는 사람이 품위있게 사는 것도 어려운 일이다. " "18세기에는 문학,미술, 음악을 이해하면서 즐기는 것이 신사의 특징중 하나였다." "행복한 인생이란 대부분 조용한 인생이다. 진정한 ..
오랫동안 준비해 온 어머니 합창을 오늘 발표하다. 해마다 연주회장이 항상 문제가 되는데 올해도 역시 마찬가지다. 체육관에서 연주를 하니 음향이 제대로 될 리가 없다. 그래도 즐겁게 하는데 목표를 맞추어야 한다. 연습때는 이렇게 많이 나온 적이 없는데 드디어 29명이 모여서 연주를 하다. 그동안 춥고 바쁜 가운데도 많은 어머니들이 도와주셔서 잘 마치게 되었다. 연주를 할 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시간이 지나면 다 하게 된다. 교회에서 칸타타나 중요한 연주를 할 때도 항상 이랬다. 시간이 최고의 스승이고 해결책이다. 음감이 아주 둔한 사람도 있고 민감한 사람도 있지만 함께 하니 좋다. 내년에는 연주 전에 단체 사진도 미리 찍어두고 녹음도 해두어야겠다. 제대로 된 사진과 녹음이나 동영상이 없어서 좀 아쉽다.
저자는 선비 연구의 대가인 것 같다. 이 방면의 책이 많다. 세종대왕은 홍익인간의 이념을 구현하기 위해서 관비의 산후 건강을 위해 산전 한달 산후 100일간의 휴가를 주었다. 조선왕조 실록과 국왕비서실 일기인 승정원일기, 국왕의 일기인 일성록등에 보면 우리 나라의 기록문화가 엄청 발달한 것을 알 수 있다. 다른 나라에서는 볼 수없는 대단한 기록문헌이다. 그 외에도 그림으로 남긴 의궤도 대단한 가치가 있어서 유네스코에 문화유산으로 등재되어 잇다. 선비라는 말은 동호족의 일부족속을 가리키는 명칭에서 발생하여 삼국시대에는 선인,선랑으로 바뀌었고 무사의 기능을 겸했던 것으로 보여진다. 우리 나라를 동국,해동의 이름으로 부르는 것은 해뜨는 동방의 나라라는 뜻이고 우리가 일본으로 부르는 이유도 그곳을 태양의 근거지..
30. "A horrible and shocking thing has happened in the land: 31. The prophets prophesy lies, the priests rule by their own authority, and my people love it this way. But what will you do in the end? 선지자가 거짓을 말하고 제사장이 자기 마음대로 다스리면 나라가 어떻게 되겠는가? 그런데 백성들은 이런 것을 또 좋아한다. 이렇게되면 그 끝이 어떻게 될까? 하나님께서 이런 나라나 공동체를 그냥 두실까? 개인이 이렇다면 또 어떻게 될까? 하나님은 이런 나라를 보고 A horrible and shocking thing has happened in the la..
6. Ah, Sovereign LORD," I said, "I do not know how to speak; I am only a child." 7. But the LORD said to me, "Do not say, 'I am only a child.' You must go to everyone I send you to and say whatever I command you. 8. Do not be afraid of them, for I am with you and will rescue you," declares the LORD. 9. Then the LORD reached out his hand and touched my mouth and said to me, "Now, I have put my wo..
The Spirit of the Sovereign LORD is on me, because the LORD has anointed me to preach good news to the poor. He has sent me to bind up the brokenhearted, to proclaim freedom for the captives and release from darkness for the prisoners, 주의 영이 내게 임하면 가난한 자에게 복음을 전하고 마음이 상한자를 싸매어주게 되고 포로된 자에게 자유를 선포하며 갇힌 자들에게는 어두움으로부터 푸어주게 된다. 내 힘으로 하는 것이 아니고 주의 영이 임해야 한다. 주의 영이 없는 사람들도 이렇게 하는 경우는 어떤 힘으로 하는 것일까? 그들..
1. Surely the arm of the LORD is not too short to save, nor his ear too dull to hear. 2. But your iniquities have separated you from your God; your sins have hidden his face from you, so that he will not hear. 3.For your hands are stained with blood, your fingers with guilt. Your lips have spoken lies, and your tongue mutters wicked things. 하나님께서 우리를 우리를 구원하지 않으시는 이유는 하나님의 팔이 짧거나 귀가 둔해서 못들어서가 아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