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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하는 사람
얼나이 때문인지 아니면 미리 계획한 일인지 아내와 이혼한 중국관리 리완싱이 돈을 모아서 외국으로 도망가는 바람에 의사 서하원은 다시 빈털터리가 되지만 상하이 방 핵심 인물의 딸인 리완싱의 아내 천웨이의 도움으로 다시 일을 시작한다. 전대광은 종합상사를 명퇴하고 자기 일을 시작한다. 리옌링과 송재형은 결혼하게 되고… 1 00여년전 일본은 유럽에서 모든 과학기술을 배워 새로은 근대국가를 건설했다. 2차대전을 일으킨 것도 고학의 힘을 과신했기 때문이다. 그때 그들은 백인의 우월함에 기죽었고 그것이 그들의 열등감으로 굳어졌다. 전쟁 패배와 함께 그들은 백인의 지배를 받으며 백인의 도움으로 다시 잿더미에서 나라를 살려냈다. 그리고 다시 백인들의 최신 과학기술을 본떠 눈부신 경제발전을 이루어 선진국이 되었다. 사람..
우리반 27명 중 17명이 백련산을 가다. 09시 10분 학교 백마상 앞에서 사진을 하나 찍고 출발하다. 정상에 있는 팔각정을 거쳐 유진상가 앞까지 가려고 했는데 도중에 비가 와서 마지막 반환점을 5분 정도 남겨두고 되돌아오다. 물을 잘 준비해 오라고 했는데 준서는 물을 아예 안 가지고 오고 준비성이 많은 엄마들은 물을 3병씩이나 보낸 엄마들도 있다. 코끼리 허지우는 여전히 입심좋게 잘 떠들고 잘 먹고 춤 잘 춘다. 평소에 조용하던 아이들도 활기차게 산을 갔다와서 참 좋았다.
대중문화와 한류 그리고 인터넷과 최근의 문화현상 전반을 다룬 책. 미국문화가 세계를 휩쓰는 이유는 1.세계 제1의 국력에서 비롯된 규모의 경제 2. 문화제국주의의 정치경제적 효용을 염두에 둔 강력한 국가적 지원 3. 가 부문 간 시너지 효과 4. 미국의 프런티어.이민문화의 장점 5. 대중문화의 자본화 심화로 인한 철두철미한 상업화 6. 영어 제국주의. MTV는 전세계를 휩쓸고 있다. 뉴욕생활이 우리 나라에서 바로 유행하고 있다. 디지털 테크놀로지가 거의 종교적 성격을 띠고 있다. 구글이 인터넷 제국을 선도하고 있다. 위키피디아가 대중지성이란 말을 만들어 내었다. SNS는 새로운 인맥을 형성하게 만들었다. CNN은 전세계 사람들이 미국의 관점에서 세상을 보게 만든다. 인터넷이 민족간 세대간 국가간의 양극화..
올 성탄절 우리 시온 찬양대 성탄음악예배는 비발디의 글로리아로 하다. 12곡중 9번 합창곡만 빼고 연주하다. 대원들이 어려워하기도 하고 연습에 비해서 이 곡은 효과를 내기가 어려웠다. 9월말부터 매주 조금씩 연습해서 금주에는 월화 저녁까지 모이고 해서 연주하다. 2번과 7번 12번이 좀 어렵긴 했지만 연주할 때는 훌륭하게 잘 했다. 문승기 집사는 아마츄어인데도 소프라노와 둘이서 하는 이중창의 테너를 아주 잘 해내었다. 원래는 두 소프라노가 하는 곡인데 두 소프라노가 없어서 대신 테너가 했는데 이것도 괜찮았다. 성기현은 바리톤이고 아직 학생이지만 무난하게 알토 솔로곡을 연주했고 함정원은 소프라노 솔로곡을 잘 소화했다. 솔리들은 다들 라틴어로 연주하고 합창은 우리 말로 했다. 오래 전에 다른 교회에 있을 때..
윤선생님과 함께승용차로 가다. 축령산 휴양림으로 들어가면 입장료와 주차비를 내야해서 휴양림 앞 어떤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임도를 따라 올라가다. 이 길은 남양주 둘레길 9번 길이다. 하지만 이 길로 계속가면 서래산을 오를 수 없다. 그걸 모르고 임도를 계속 따라갔더니 그만 길이 끊어져 버렸다. 그래서 최인호 소설도 아닌데 '길없는 길'을 둘이서 오르는데 얼마나 가파르고 미끄럽든지 엄청 고생을 했다. 1시간 반 이상을 이런 길을 맷돼지나 짐승이 다닌 길을 따라 오르다. 거의 절벽에 가까운 길을 미끄러지지 않으려고 용을 써서 힘이 엄청 들었다. 그래 도 윤선생은 그 사이에 더덕을 몇뿌리 캤다. 고생고생해서 마침내 화채봉 근처 봉우리에 오르니 그때부터 길이 편안해 진다. 휴양림 뒷산이어서 길이 엄청 넓어져 있..
3권의 부제는 마음을 사로잡는다이다. 화술의 10가지 비밀 1. 공통의 화제로 상대의 생각을 알아낸다. 2. 부드러운 말 조용한 말이 가장 강력한 힘이다. 3. 상대방의 말을 기억했다가 상대를 설득할 때 활용한다. 4. 상대가 귀찮은 일을 부탁했을 때 잘 알아듣게 말한다. 5. 침묵은 금이다를 실천하면서 상대의 말을 잘 듣는다. 6. 무뚝뚝한 사람에게 말을 거는 것을 주저해서는 안 된다. 7. 상대가 이해할 수 있게 간단하고 알기쉬운 말로 대화하라. 8.대화시 너무 당돌하거나 지나친 겸손도 금물이다. 9. 오해의 소지가 있는 말은 피한다. 10.말을 할 때 목표에 모든 힘을 집중시킨다. 사소한 말로 상대의 항의에 반발하지 말라. 대인관계 3가지 1. 불친절한 상대는 심리적인 압박감에서 해방되기를 바라는 ..
2권의 부제는 마음을 읽는다 이다. 교제중 불쾌한 느낌을 주는 유형은 1. 자기 일만 이야기하는 사람 2. 사람을 업신여기고 제 자랑만 하는 사람 3. 남의 험담만 늘어놓는 사람 4. 변명할 여지도 없이 꾸짖는 사람. 5. 입에 발린 말만 해서 남의 비위를 맞추는 사람 6. 상대방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지 않는 사람 7. 심술궂고 상대방의 의견에 반대만 하는 사람 8. 사뭇 깔보는 듯한 태도를 취하는 사람 9. 상대방에게 의지하려는 사람. 10. 입이 가볍고 뜬 소문을 퍼뜨리는 사람.눈은 입만큼 말을 한다. 먼 곳을 보는 눈은 말을 안 듣고 있다. 코구멍이 커지면 노여움과 두려움을 표현한다. 콧등의 땀은 초조 긴장을 나타낸다. 손바닥이나 콧등에 땀이 나면 긴장되어 있다는 증거다. 직장에서의 심리,비즈니스..
혼자 신사역에서 출발하는 해올 산악회 따라 가다. 10시 20분경 금오동천에 도착해서 산행시작하다. 산행을 시작해서 조금만 올라가면 바로 능선길과 계곡길로 나뉘는데 오른쪽으로 올라가면 능선이고 직진하면 계곡길이다. 많은 사람들은 능선으로 올라가고 나는 날씨도 덥고해서 계곡길을 따라가다. 한동안 편안한 길이 계속되고 폭포가 있다는 팻말이 있지만 날씨가 가물어서 폭포에 물이 없을 것 같아 2,3 폭포는 들르지 않고 1폭포만 내려가봤더니 역시 물이 없어서 건폭이다. 선녀탕이라는 이름이 무색하다. 40분쯤 올라가면 정상이 1.9Km 남았다는 팻말이 나오는데 여기서부터 주능선 까지의 1Km가 가파른 길이다. 40분정도 꾸준히 올라가면 능선이 나타나고 숲이 얼마나 좋은지 마치 에덴동산같은 느낌이다. 아마도 힘들게 ..
현충일을 맞아 동안 교회 2부 찬양대에서 심학산을 가다. 옹기종기라는 음식점에 모여서 큰 주차장에 차를 주차하고 10시 20분경 산행을 시작하다. 20여명도 채 안되는 대원들이 모여서 배밭쪽으로 올라갔는데 일부는 코 앞에 있는 정상만 갔다오고 몇몇은 둘레길을 한바퀴 돌다. 1시간 반정도 걸리는 거리를 부지런히 돌고 오니 대부분의 사람들이 식당에 모여있고 아내를 포함한 4명의 여자분들만 아직 둘레길을 다 못돌아서 오고있는 중인 것 같다. 날씨가 무척 덥긴 하지만 둘레길 내내 그늘이 져 있어서 걷는데는 별 문제가 없다. 휴일이어서 그리고 만만한 길이어서 사람들이 상당히 많다. 세월호 사건 이후 가족끼리 여행하는 사람들이 많이 늘었다고 하는데 둘레길에도 가족 단위의 사람들이 상당히 많이 눈에 띈다. 출발할 때..
아버지를 모시고 우리 부부가 강화도를 가다. 성공회 강화 성당과 온수리 성당 2곳을 들르고 야콘 냉면집에서 저녁을 먹고 돌아오다. 성공회는 신교의 교리에 구교의 시스템을 갖춘 개신교이지만 느낌은 구교의 느낌이다. 그리고 우리 나라 성공회 대학 교수들이나 총장의 발언들을 보면 상당히 진보적인 느낌이다. 영국 성공회가 구교를 바로 버리지 않고 중도적인 입장을 취했던 것을 생각하면 우리 나라 성공회는 우리 체질화된 교회의 느낌을 준다. 온수리에 있는 성공회 성당으로 왔다 아래는 14기도처에 있는 그림들
1권의 부제는 마음이란 무엇인가? 이다. 마음은 한 때는 심장에 있다고도 생각했지만 두뇌와 상관있다는 것이 오늘날 과학계의 입장이다. 성격의 형성과정은 성장과정과 타고난 유전적 요인이 결정한다. 우리의 사회적 행동은 타인의 영향을 받고 심리학은 바겐세일에도 적용된다. 자주보면 좋아하게 된다는 이론이 단순접촉효과라는 것이다. 인간관계의 기본은 모자관계에서 결정된다. 운동등으로 심장박동이 빠를 때 사람을 만나면 가슴두근거림이 더 심해진다. 다시 말하면 좋아한다고 착각하기가 쉽다. 기억은 일그러질 수 있다. 손으로 소리를 느낄 수 있고 혀로도 문자를 읽을 수 있다. 감각은 길들여진다. 명품을 갖고싶어하는 이유는 그것을 가짐으로 자신의 상태가 업그레이드 되었다고 느끼기 때문이다. 분트는 최초의 시리학자이며 프로..
직업체험의 날이어서 국회의사당을 방문하다. 한윤경 선생님이 주선해 주어서 우리반 이승준, 장혁권,주하영,홍상은 4명과 함께 가다.
세상에서 제일 예쁜 두 여자와 함께 하다. 08시 20분경 집을 나서서 09시 20분경 동서울 톨게이트를 지나고 10시 05분에 은곡사 아래 주차장에 도착해서 차를 세우고 바로 산행을 시작하다. 은곡사를 거쳐 미역산과 태화산을 지나서 병풍바위쪽으로 내려오다. 큰 산이 아니어서 쉬엄쉬엄 놀멍놀멍하다보니 13시 30분경 주차장으로 원점회귀하다. 중부고속도로를 타고 내려가다가 곤지암 톨게이트에서 나가면 얼마 안가서 태화산이 나온다. 올 때는 영동고속도로 - 경부고속도로로 왔더니 차가 많이 밀려서 오래 걸렸다. 오는 길에 행주산성에 들러서 어탕을 맛나게 먹고오다. 더운 여름 산행으로 아주 좋은 곳이다. 산행내내 숲속을 걸을 수 있고 은곡사에서 처음 30분 정도만 힘들게 올라가면 그 다음부터는 쉬운 길이다. 하지..
심리학자가 베토벤과 대화하는 형식으로 쓴 이해하기 쉬운 심리학 책. 주요인물로 어머니, 아버지, 스승인 네페, 조카 카를에 관해 이야기하고 베토벤의 성격분석과 심리보고서를 덧붙였다. 베토벤의 어머니는 가정의 실권을 쥐고 있었으며 소문과 달리 아버지나 가족에게 그리 헌신적이지 않았다. 아버지가 좀 무능하기도 했지만 어머니가 아버지를 무시하고 집안 일을 거의 결정했으며 자녀들도 무관심내지는 방치한 상태나 다름없이 키웠다. 그래서 베토벤은 여자에게 별로 좋은 인상을 가지고 있지 않으며 평생 여자에게 구혼하고 거절당하는 것이 무서워 결혼도 못했다. 줄리에타 구이차르디라는 여자는 베토벤을 사랑한 것이 아니고 가지고 논 사람이지만 베토벤을 그녀를 진심으로 사랑했었고 또 한 여인은 유부녀였기 때문에 이루어질 수 없는..
이 책은 1,500년에서 1,800년까지 어떻게 개인을 찾아가는 가를 추적한 책이다. 인간사에서 개인주의가 발달하기 시작한 것은 16세기부터이지만 본격적인 말전은 18세기 계몽주의 부터라고 한다. 중세나 르네상스 종교개혁시기에도 물론 개인에 관한 화두는 있었지만. 개인주의가 발달하기 이전의 인간의 유럽에서의 인간이해는 신의 창조물로서 사제들의 가르침에 거의 의존했다. 그러나 16세기 이후 글이나 자화상등을 통해서 또는 그 후 일기, 편지,자서전등을 통해서 개인의 중요성과 자기의 표현이 나타나면서 역사의 주인은 '나'라는 생각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제도나 사회의 분위기 그리고 가정과 학교 교육이 개인을 만들어 간다. 그것은 예나 지금이나 변함없는 사실이다. 16세기에 세계와 인간에 관한 관심이 나타나면서 ..
우울하고 답답하면 산으로 가는거다 1. 우울하고 답답하면 산으로 가는거다. 분하고 원통하면 높은 산으로 가는거고 한이맺히고 아프도록 그리우면 험한산으로 가는 거라구 바람불어대는 산마루 능선에 올라서면 구름흘려보내는 저 바람으로 가슴트인 시원함에 산에 오길 참 잘했다는 생각이 들거다. 이왕 오르는 산이면 높을수록 좋다. 오르느라 힘이들고 숨이 턱에 닿지만 높은 봉우리에 올라서면 잡다함을 털어낸 빈 몸뚱이만 남아 헉헉댈 뿐이다. 산에들면 누구나 다 알몸이다. 그래서 부끄러움을 모르고 누구나 웃는다. 우울하고 답답하면 산으로 가는거다 2. 우울하고 답답하면 산으로 가는거다 분하고 원통하면 높은 산으로 가는거다 한이 맺이도록 아프고 그리우면 험한 산으로 가는거다 그리하여 우리들 삭막한 가슴, 허물어진 육신으로나..
부처의 설법을 32장으로 엮은 책으로 空에 관해 주로 논한다고 적혀있다. 완전히 이해할 수는 없지만 눈에 보이는 것이 다가 아니라는 것은 알겠다. 금강경은 금강반야경이라고도 하지만 정확한 이름은 금강반야바라밀경이다. 금강경의 첫마디는 "나는 이와같이 들었노라"로 시작한다. 아난존자가 듣고 기록한 말이다. 이 경전은 불경 중에서도 워낙 중요해서 많은 번역본과 주석서들이 있다. 부처의 10가지 호칭 중 여래라는 말은 열반의 피안에 이르는 분이라는 뜻이고 세존은 세상에서 가장 존귀한 분이라는 뜻이다. 석가모니의 10대제자는 1. 만행을 가장 잘 하는 두타제일인 마하가섭존자, 2. 지혜제일인 사리불존자, 3.신통제일인 목건련존자, 4. 지계제일인 우바리존자, 5. 설법제일인 부루나존자, 6. 해공제일인 수보리존..
저자 네 사람의 대담을 기록한 책. 영문학자이며 수필가인 피천득, 국회의장을 지냈던 김재순,무소유로 유명한 법정 스님, 소설가 최인호 이 4사람의 생각을 대담을 통해 알 수 있는 책. 우암 김재순과 피천득은 신앙과 예술,여성,우리 말과 교육, 정치,나이 듦,다시 태어남에 대해 이야기하고 최인호와 법저정은 행복,사랑,가족,자아,말과 글,업,시대,깨어있음,여유,이웃,죽음에 관해 이야기 한다. 琴兒(금아)피천득은 도산을 아주 존경했으며 베토벤 교향곡 9번을 가장 좋아했던 것 같다. 그는 베토벤처럼 음악을 신의 가장 큰 선물로 생각하는 것 같다. 황진이의 이 시조는 내 맘에도 쏙 든다. 동짓달 기나긴 밤을 한 허리를 베어내어/ 춘풍 이불 밑에 서리서리 넣었다가/ 얼운 님 오신 날 밤이어든 구비구비 펴리라. 시공..
후배 신애경의 남편 이상근이 지휘하는 코리아 팝스 오케스트라 연주를 가다. 팝 오케스트라여서 별로 기대하지 않고 갔는데 생각외로 탄탄한 오케스트라였다. 세월호 사건으로 연주회들이 줄줄이 취소되는 상황에서 그래도 이런 연주를 들을 수 있어서 좋았다. 김진기 장로님 내외와 함께여서 더 좋은 시간이 되었던 것 같다. 아내는 뮤지컬이나 이런 가벼운 음악은 별 부담없이 듣고 좋아한다. 첫곡 Amazing Grace는 팝 오케스트라에 맞게 후배 고용순이 잘 편곡해서 좋은 연주가 되었다. '오 솔레미오'와 '향수' 그리고 ' 푸니쿨리 푸니쿨라' 와 '우정의 노래(stein song)'는 남자들만 10여명이 나와서 오케스트라와 함께 멋진 연주를 들려주었는데 오케스트라를 뚫고 자기 소리를 낸다는게 얼마나 힘들고 대단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