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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하는 사람
혼자 내 차로 가다. 정수사 아래 주차장에 주차하고 골짜기로 올라가서 단군로로 내려오다. 날씨가 흐려서 산 아래 경치는 잘 보이지 않았지만 단풍이 절정이어서 아주 좋았다. 마니산은 빨간 단풍은 거의 없고 노란 단풍이 아주 좋다. 마니산은 우리 나라에서 기가 가장 센 산이라고 한다. 현지 주민들은 마리산이라고 부른다. 마리는 머리의 고어라고 한다. 산정에는 단군왕검이 하늘에 제를 지내기 위하여 설치하였다는 높이 5m의 참성단이 있다. 전국체전 할 때 이 산의 참성단에서 성화를 채화하기도 한다. 정수사에서 골짜기로 올라가는 길은 상당히 가파르다. 일단 능선에만 올라서면 암릉을 따라 걷기도 하고 8부 능선을 따라 큰 힘 들이지 않고 걸을 수 있다. 정수사쪽 능선에서 정상까지는 암릉이 아주 멋지다. 한 20년 ..
아침 일찍 혼자 버스 타고 가다.단풍이 잘 들었는지 보고 싶어서 백운대까지 가게 되었다.600고지 이상에는 단풍이 좀 들었고 아직 절정이 되려면 다음 주말이나 되어야 할 것 같다.산성계곡에서 산성 대피소 올라가는 길과 용암문에서 노적봉 사이에 단풍이 잘 들었다.모처럼 많이 걸어서 기분이 상쾌하다.정상에서 잠깐 앉아 쉰 시간 포함해서 5시간 정도 걸었다.단풍이 좋아서 사진찍느라 시간이 많이 걸렸다. 저녁에는 아내와 고양 아람누리에 고양 필하모닉의 베토벤 들으러 갔다. 계곡에 물이 많이 흐른다. 노적사를 지나자 이 아름다운 단풍이 나타났다. https://youtu.be/MM8mOKfxmWw?si=L156sGlAh_xJIZqiMy life goes on in..
서해선 부천 종합운동장 1번 출구로 나가서 직진하면 오른쪽에 원미산 올라가는 길이 나온다. 산이라기보다는 뒷동산같은 느낌이다. 접근성이 좋아서인지 사람들이 상당히 많다. 끝까지 가면 소사역이나 역곡역으로 연결된다. 일산 사는 나로서는 소사역이 전철 한번에 연결되니까 아주 편리하다. 한가지 단점은 거리가 너무 짧아서 1시간이면 트래킹이 끝난다. 산 위에 갈래길이 여러 곳 나오는데 표시가 잘 안 되어 있어서 사람들에게 물어서 소사역에 도착했다. 길은 완만하고 숲이 상당히 우거졌다. 소설 '원미동 사람들' 때문에 내가 편견을 가진 건지 산에 올라온 사람들의 얼굴이 삶에 지친 모습들이 많이 보인다. '한마리의 나그네 쥐'에 나오는 주인공의 얼굴과 겹쳐보여서 그럴까? '원미동 사람들'에 의하면 원미동이란 이름은 ..
아침 일찍 전철로 가다.서해선 신천역 6번 출구로 나가면 왼편에 소래산이 있다.제목에는 시흥 소래산이라고 썼지만 이것은 내가 시흥쪽에서 올라갔기 때문이다.이 산은 인천, 부천, 시흥에 둘러싸여 있는 산이다.산높이가 300m도 안 되는 산이어서 만만하게 보고 갔다가 혼났다.내원사에서 정상으로 올라가는 길은 거리가 1km도 안 되는 산이지만 아주 가파르고, 경사가 급한 계단과 날카로운 바위가 많은 산이다.하지만 정상에 올라서면 사방에 조망이 아주 좋다.내려올 때는 마애보살 입상과 청룡 약수터 방향으로 돌아서 내려왔다.정상에서 간식 먹고 쉬고 해도 1시간 반이면 된다.토요일이어서 그런지 사람들이 엄청 많이 왔다.오늘 또 확인한 사실은 젊은이들의 등산 인구가 엄청 늘었다는 사실이다. 둘레길도 길이 ..
산그림자가 여름과는 확연히 다르다. 가파른 길을 올라가도 여름처럼 땀을 뻘뻘 흘리지 않아서 좋다. 나무 사이로 불어 오는 바람이 아주 상쾌하다. 고봉산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풍경이 시원하다.
가을 바람 소슬하니 이 내 마음도 흔들리고 산이 부르는 소리를 차마 못 들은 체 하지 못해 혼자 배낭을 메고 나서다. 갑자기 기온이 내려가서 산행하기에는 정말 좋은 날씨가 되었다. 산 위에서 쉴 때 일부러 그늘을 찾지 않아도 될 만큼 시원해졌다. https://youtu.be/c-phXJMxM9o?si=C9T03W8NFxRHLQbk 밤골에서 출발해서 올라갈 때는 계곡으로 올라가고 내려올 때는 능선으로 내려오다. 날씨가 가을이 왔다는 것을 확실히 알려준다. 땀도 여름처럼 흘리지는 않고, 더워서 힘들었던 산행이 훨씬 편해졌다. 이 좋은 계절에 많이 다녀야겠다. 시계가 좋아서 적성에 있는 감악산 위의 구조물도 육안으로 보이고 북한과 강원도의 산들도 보인다. 코로나 이후로 젊은이들이 산에 많이 오기 시작했는데 ..
얼마 전 공군에서 전역한 용혁이가 산에 같이 가자고 해서 이렇게 더운데 의상봉을 가다. 얼마나 힘이 들던지 거의 5시간이나 걸렸다. 덥고 힘들긴 했지만 모처럼 아끼는 제자와 함께 산행을 해서 아주 좋았다. 입대하기 전에 종종 함께 갔는데 전역하고 와서 이렇게 선생님이라고 기억하고 함께 산행을 해주어서 매우 고맙다. 산 아래도 재미있는 일이 엄청 많을텐데 나와 함께 산에 가 주어서 더 고맙다. 평일인데도 사람들이 상당히 많다. 동호회팀으로 보이는 사람들도 올라오고 솔로로 등반하는 사람들도 오늘 상당히 많았다. 끝나고 송추가서 냉면먹고 돌아오다. https://youtu.be/KjcE97QFaLE?si=swaoXtajmNHlzonQ 조영석(趙榮祏), 1686~1761 | 노승탁족도(老僧濯足圖) 18세기, 비..
더워지기 전에 아침 일찍 고봉산으로 가다. 덕분에 그리 덥지 않게 2시간 40분 정도 걸려서 산을 한바퀴 돌았다. 토요일이어서 사람들이 많다. 고봉산에는 산토끼들이 산다. 숲이 우거져서 덥지 않게 걸을 수 있다. 정상 가기 전 한깔딱 장사바위 주변 반환지점 아름다운 소나무숲 둘레길 구간 사계절 내내 아름다운 구간 바위들이 모여 있는 곳 약수터 물이 졸졸 흐르지만 음용 부적합 하루 종일 걷고싶은 길
아침 일찍 나가서 8시 35분에 산행을 시작해서 12시 25분에 하산을 완료하다. 겨우 사모바위 갔다 오는데 4시간 가까이 걸렸다. 올라가는 길에 하도 힘들고 더워서 두 번 쉬고 사모바위 앞에서 40분 가량 누워서 쉬다가 내려왔다. 지난 5월에 북한산을 간 후 약 3개월 만에 갔다. 기록을 보니 이 구간은 지난 겨울에 가고 이제 간다. 너무 더워서 엄두를 못 내었지만 일단 올라만 가면 참 좋다. 산행은 단 한번도 후회한 적이 없다. 집에서 나오기가 어려워서 그렇지 일단 나오기만 하면 언제나 좋다. 그렇게 덥던 여름도 계절의 힘에는 어쩔 수 없다. 산 위는 벌써 가을 느낌이 확연히 느껴진다. 날씨도 맑고 바람도 불어줘서 산행이 아주 좋았다. https://youtu.be/wVAq3CzHf9E?si=gHXy..
운길산 산을 좋아하는 재철이가 귀국해 와 있는 동안 덕분에 산을 자주 갑니다. 문목집에 목요일 저녁에 와서 자고 두 부부와 함께 다같이 운길산으로 갔습니다. 가서 3명은 수종사에서 구경하면서 놀고 우리 둘만 올라갑니다. 수종사까지 차로 올라가니 수종사에서 정상까지는 거리가 1km 밖에 안 됩니다. 하지만 그 1km가 워낙 가팔라서 힘듭니다. 40분 이상 걸려서 정상에 도착했습니다. 정상에 와서 쉬고 있었더니 아주머니 두 명이 예봉산에서 출발해서 운길산 정상에 도착했습니다. 이분들을 보니 나도 오래 전에 그 코스를 어느 봄날에 걸어 온 적이 있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운길산은 정상에서 두물머리와 남한강, 북한강을 바라보는 풍경이 일품입니다. 수종사에서도 한강을 바라보는 풍경이 멋진데 산정상에서 보는 풍경..
재철이와 둘이 가다. 감악산의 높이는 674.9m로, 경기도 파주시 적성면, 양주시 남면, 연천군 전곡읍에 걸쳐 있으며, 조선시대에는 적성현에 속하였다. 경기 5악의 하나로, 정상에서는 임진강과 개성의 송악산 등이 조망되며, 골짜기 건너편에는 임꺽정봉, 장군봉, 악귀봉등이 있다. 바위사이로 검은 빛과 푸른 빛이 동시에 쏟아져 나온다 하여 감악산(紺岳山), 즉 감색 바위산이라 불렀다. 감악산은 한북정맥의 한강봉과 지맥을 이루고 있고 가평의 화악산, 개성의 송악산, 안양의 관악산, 포천의 운악산과 더불어 경기 5악의 하나로 지정되어 춘추로 국가에서 제를 지냈다. 산세가 험하고, 폭포, 계곡, 암벽 등이 발달한 파주시에서 가장 높은 산이다. 기록을 보니 최근에 왔던 것은 4년 전에 현목 부부와 성수가 함께 왔..
도봉 박두진 산새도 날아와 우짖지 않고, 구름도 떠가곤 오지 않는다. 인적 끊인 곳 홀로 앉은 가을 산의 어스름. 호오이 호오이 소리 높여 나는 누구도 없이 불러 보나. 울림은 헛되이 빈 골 골을 되돌아올 뿐. 산그늘 길게 늘이며 붉게 해는 넘어가고, 황혼과 함께 이어 별과 밤은 오리니, 생은 오직 갈수록 쓸쓸하고 사랑은 한갓 괴로울 뿐. 그대 위하여 나는 이제도, 이 긴 밤과 슬픔을 갖거니와, 이 밤을 그대는, 나도 모르는 어느 마을에서 쉬느뇨? 몇 년만에 포대능선을 가다. 날씨가 좋아서 요즘은 산행이 더 즐겁다. 토요일이어서 사람이 상당히 많다. 특히 요즘 두드러지는 현상 가운데 하나가 젊은이들이 상당히 많아졌다는 사실이다. 20대로 보이는 젊은이들이 산에 많이 오고 있다. 아주 바람직한 현상으로 보..
교회 전도회원들과 함께 트래킹으로 가다. 낙산은 산이라기보다는 언덕에 가깝다. 그래도 서울의 좌청룡에 해당하는 산이다. 좌청룡은 낙산이고 우백호는 인왕산, 남주작은 목멱산(남산), 북현무는 북악산이다. 낙산은 서울의 사소문 가운데 하나인 혜화문에서 사대문의 하나인 흥인지문 사이에 위치해 있다. 사소문은 동북의 홍화문(혜화문), 남서의 소덕문(소의문), 동남의 광희문, 서북의 창의문이다. 한양도성을 따라 걷게 되어 있다. 1시간 정도면 다 걸을 수 있는 짧은 거리다. 경사도 심하지 않아서 근처의 직장인들이 점심 먹고 산책으로 걷기도 한다. 역사에 관심있는 사람이라면 한양도성과 주변을 둘러보고 마지막에 흥인지문도 자세하게 살필 수 있다. '監役判官 崔有遠 一百五十尺(감역판관 최유원 일백오십척)'은 감역판관 ..
중앙 아시아에서 사역하고 있는 친구 재철이가 일시 귀국해서 함께 유명산 등산을 했습니다. 이 친구는 대학 동기로 젊었을 때는 상당히 과격하고 터프한 친구였습니다. 80년 '서울의 봄'때 나는 전역하고 복학을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77학번으로 입학해서 한 학기만 겨우 마치고 입대해서 80년 3월에 전역했으니까 서울의 봄을 민간인으로 맞이했습니다. 당시에는 민주화에 대해서 그리 깊이 생각하지 못했고 특히 데모에 대해서는 긍정적이지 못했습니다. 나는 아주 보수적인 장로교 목사의 아들로 자랐고 당시에도 합동측 신학교에 다니고 있었으니 데모에 대해서 그리 긍정적이기 어려웠습니다. 더군다나 군에서도 얼마나 많은 세뇌를 당했겠습니까? 친구 재철이는 전통적인 감리교 집안에서 자랐고 전역하고 나왔을 때는 나름대로 진보적..
3월에는 북한산을 못 갔으니 두 달만에 북한산을 가다.오랜만에 가니 허벅지가 엄청 힘들다.평지를 걷는 것은 허벅지 근육에는 도움이 되지 않는 모양이다.오늘은 누워 쉬는 사진이 많다.엄청 힘들게 4시간 반 이상을 걷다 쉬다 했다.날씨가 좋아서 산행은 참 좋았다. 문수봉과 보현봉이 있으니 그 가운데 있는 대남문 자리가 석가모니불이 앉은 자..
부산에 온 재철이와 나를 수은이가 데리고 갔다. 부산 시내 한 가운데 있는 산이어서 시민들의 휴식과 운동에 큰 역할을 하고 있는 것 같다. 데크길이 잘 만들어져 있다.
키르기스스탄에서 온 재철이가 영남 알프스를 가고 싶다고 해서 부산에 있는 수은이와 함께 셋이서 가다. 영남 알프스는 밀양과 울산 사이에 있는 거대한 산군이다. 청도쪽은 빼고 밀양 울산 쪽만 해도 이 산군에는 1,000m 가 넘는 산이 5개나 있다. 배내 2 공영 주차장에 주차하고 간월재 올라가는 길로 가다. 이 길은 차가 다닐 수 있는 아주 넓은 길이다. 안내판에 보니 간월재까지 5.8km라고 나와 있다. 그리고 간월재에서 간월산까지는 700m 정도다. 이 길을 왕복하다. 간월재에 도착해서 준비해 간 김밥과 휴게소에서 산 컵 라면으로 좀 이른 점심을 먹고 간월산을 다녀오다. 수은이는 피곤하다고 간월재에서 쉬고 재철이와 둘이만 다녀오다. 영남 알프스는 15년 전에 환종주를 12시간에 걸쳐서 한 적이 있다...
금요일 밤 사당역에서 출발하는 월 산악회 따라서 그동안 가보고 싶어서 노래하던 영남 알프스를 드디어 가다. 토요일 04시경 밀양 쪽 죽전마을 자연농원 옆에서 산행을 시작하다. 캄캄한 밤에 35명 정도가 렌턴 불빛에 의지해서 한 줄로 서서 재약산을 향해 올라가기 시작해서 재약산 정상 도착했을 무렵에는 날이 밝기 시작했다. 대장이 길을 잘못 알려줘서 올라오는 길을 한참 빙빙 돌아서 올라갔다. 그러다 보니 후미가 우리 앞에 와 있었다. 죽전고개에서 잠깐 휴식을 취한 다음 사자평을 건너는데 캄캄해서 벌판이 보이지는 않지만 아주 넓은 평원이 산 위에 있다는 것을 옆에 멀리 있는 능선을 보고 알 수 있었다. 표충사 쪽에서 올라왔으면 고사리 분교터도 봤겠지만 그저 평원에 넓게 퍼져있는 억새와 또 그렇게 쏟아지는 별을..
거의 매주 가던 산을 요즈음은 한 달에 한두번 가는 것 같다. 1월 초에 의상봉 갔다 온 후 북한산을 처음 간다. 산 위는 눈이 얼어 있어서 미끄럽다. 응봉능선 iron rope 구간에서 떨어져 죽지 않으려고 얼마나 용을 썼든지 어깨가 뻐근하다. 어차피 착용할 아이젠을 미리 착용했으면 힘이 덜 들었을텐데 결국 절벽 중간에 멈춰 서서 아이젠 신고 올라갔다. 그래도 역시 산은 좋다. 비봉 아래서 10대 남자 아이 두 명이 운동화 신고 아이젠도 없이 올라가겠다고 하길래 목숨이 더 소중하니까 이렇게 미끄러운 날은 절대 안 된다고 말했더니 고맙다고 하면서 올려다 보기만 하고 돌아간 것 같다. 다리 힘 빠지기 전에 마음 다잡고 자주 가야겠다. 앞 사람들이 iron rope 구간의 절벽에서 힘들어 하고 있다.나도 올..
새해맞이 첫 산행을 의상봉에서 하다. 우리 옛 나이 계산법에 따르면 올해에 내 나이는 칠순이다. 아직은 이렇게 북한산을 오를 수 있어서 참 감사하다. 그것도 가장 험한 의상봉을 오를 수 있어서 더 감사하다. 10년 후에도 오를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란다. 그럴려면 부지런히 운동하고 몸과 두뇌를 움직여야 한다 어지러움증 때문에 지난 3개월 넘게 북한산을 가지 않았다. 모처럼 갔더니 힘은 들지만 참 좋고 행복했다. 어젯밤에는 송구영신 예배 끝나고 집에 와서 좀 꾸물거렸더니 3시나 되어 잠이 들었다. 그래서 늦잠을 자게 되었다. 버스를 타고 산성 입구로 가다. 11시 50분에 산성 입구에서 출발해서 3시 반쯤 삼천사로 내려왔다. 눈은 많이 녹긴 했지만 산 위에는 아직 눈에 얼어 있어서 아이젠을 하고 갔다.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