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 #대흥사 #해남 대흥사
- 군위 팔공산
- 미시령 성인대
- 평화누리길 3코스
- 앙코르와트
- #붕당의 발생 #붕당의 형성 #붕당의 시작
- 고성 왕곡 마을 #왕곡 마을
- 지족불욕 지지불태 가이장구(知足不辱 知止不殆 可以長久)
- 정서진 #정서진 라이딩
- 해파랑길 48코스
- #강화나들길 3코스
- #윤두서 자화상 #공재 윤두서 자화상 #공재 자화상
- 평화누리길 4코스
- #조선 중기 정치와 정책(인조~현종 시기)
- #강화 나들길 18코스 #강화 나들길 18코스 왕골 공예마을 가는 길
- #북한산 문수봉 #북한산 승가봉 능선
- 김포 문수산
- 해파랑길 8코스
- #조선 국왕의 일생 규장각 한국학 연구원 엮음 글항아리
- 평화누리길 경기 구간 완주
- 해파랑길 20코스
- 명동 성당 미사
- 김포 한재당
- 성인대
- #평화누리길 2코스 #평화누리길 1코스 #평화누리길 1~2코스
- #앙코르 왓 #앙코르 톰 #씨엠립 여행
- #건봉사 #고성 건봉사
- 평화누리길 7코스
- 단양 구담봉
- 북한산 만포면옥
- Today
- Total
목록살아가는 이야기 (231)
노래하는 사람
미국에서 목회하느라 고생하고 있는 동호가 치아 치료와 건강 검진차 귀국해서 오랜만에 만났습니다. 서울대를 졸업하고 30대에 교수의 꿈을 안고 미국으로 유학을 갔는데 도중에 부부가 둘 다 하나님을 제대로 만나서 인생의 방향을 바꾸었습니다. 이들에게는 진실한 삶을 사는 사람들에게서 느껴지는 힘과 기운이 있습니다. 오랫동안 만나지 못해도 항상 만나온 것 같은 친구입니다. 어쩌다 한번씩 카톡으로 연락을 주고 받기는 하지만 서로가 항상 생각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는 사람입니다. 고생을 해도 당연히 해야 할 일로 여기는 사람에게는 그 고생을 견딜 수 있는 강력한 힘이 있습니다. 월나라 왕 구천이 오나라에 잡혀가 있었을 때 그의 신하인 범려는 구천을 도와 모진 고생을 함께 했습니다. 하지만 월나라의 회복이라는 목표..
여성 혼자 새벽 조깅? 비현실적" 英서 삼성 광고 비판 임지혜입력 2022. 04. 29. 07:41수정 2022. 04. 29. 09:03 https://youtu.be/22dCbRItByI - YouTube www.youtube.com 삼성 "언제든 운동, 긍정 메시지로 기획" 사과 삼성 갤럭시 광고가 영국 여성들에게 뭇매를 맞고 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새벽 2시에 도심에서 혼자 조깅하는 여성이란 설정이 비현실적이란 비판이다. 이에 대해 삼성 측은 사과와 함께 “언제든 운동할 수 있는 자유를 기린다는 긍정적 메시지”라고 제작 의도를 전했다. 28일(현지시각) BBC와 가디언지 등 외신에 따르면 삼성의 최근 갤럭시 광고가 일부 여성 단체로부터 비판받았다. ‘야행성인 사람들’이라는 제목의 광고로, ..
일정 주기가 되면 저절로 화가 나는 사람이 있는 것 같다.
https://fb.watch/bInM7I48sb/ 로그인 또는 가입하여 보기 Facebook에서 게시물, 사진 등을 확인하세요. www.facebook.com
보호되어 있는 글입니다.
같은 학교에서 근무하다가 나보다 1년 뒤에 정년 퇴직하신 선생님이 계십니다. 이분은 화초를 키우는데 탁월한 능력이 있습니다. 학교에 함께 근무할 때는 다른 선생님들이 집에서 키우던 화초가 병이 들거나 잘 자라지 않으면 이 선생님께 가져오면 집에 가지고 가서 잘 자라도록 만들어서 가져다 주곤 했습니다. 이 선생님의 아파트 베란다에는 그래서 일년 내내 푸르른 잎과 꽃들이 잔치를 벌입니다. 며칠전 매화가 피었다고 보러 오라고 연락이 왔습니다. 사진에서 보는 것처럼 홍매가 예쁘게 피었습니다. 조선의 선비들은 매화가 피면 함께 모여서 완상(玩賞)하며 즐겼습니다. 이런 모임을 매화음이라고 불렀습니다. 또 추운 겨울에 매화를 찾아 떠나는 탐매(探梅)를 즐기기도 했습니다. 조선뿐만 아니라 극동 3국의 선비들은 다 매화..
이화섭 선생님이 치매로 우리를 알아보지 못한다. 명지중 재직시절 선배 교사이면서 나의 가장 친한 동료 교사였는데 너무 일찍 치매가 왔다. 아들 딸도 못 알아본다니 내 가슴이 먹먹하다. 참 순하고 좋은 사람인데 이렇게 되다니... 사모님이 돌보느라 고생이 이만 저만이 아니다. 윤선생님 부부와 우리 부부가 잠깐 들렀다. 잠시 앉아있는 것도 힘든지 집 주위를 계속 돌아다닌다. 아내만 기억에 남아있는 것 같다. 언어 능력이 너무 많이 떨어져서 조금만 길게 말하면 못 알아듣고 말을 잘 하지도 못한다. 그러니 거의 종일 말을 하지 않고 언어 능력은 더 퇴화될 수 밖에 없어보인다. 다행히 음식은 너무 잘 먹어서 오히려 사모님이 조절해야 한다고 한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장릉과 선돌을 잠깐 들렀다.
오늘 예배 시간에 회중 찬송으로 "날 구원하신 주 감사"를 불렀다. '향기론 봄철에 감사 외로운 가을날 감사~~'하고 부르는데 목이 막혀온다. 2절에서 '응답하신 기도 감사 거절하신 것 감사~~'하고 부르는데 눈물이 터져 나와서 더 이상 찬송을 부를 수가 없었다. 3절에서는 모든 회중이 일어서서 부르는데 나는 일어설 수도 없었다. 어깨를 들썩이면서 울었다. 다행히 다른 사람들이 찬송을 부르고 있었으니 내 울음 소리가 들리지 않았다. 갑자기 왜 이렇게 울었을까 생각해보니 너무 감사해서 울었다. 작년인가 예배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는 차 안에서도 찬송을 부르다가 너무 감사해서 혼자 울면서 운전을 한 적이 있다. 내 살아온 날들을 뒤돌아 보면 감사할 일이 천지삐까리다. 단지 감성이 풍부해서 운 것이 결코 아니다..
가을이 소리지르머 떠나간다. 화려했던 계절의 망토자락을 휘날리며 맹렬히 달려간다. 눈부시게 아름다웠던 단풍잎들이 뜨락에 힘없이 내려앉아 있고 텅빈 나뭇가지들은 찬바람 몰아치는 겨울을 맞이할 준비를 한다. 내 인생도 단풍나무보다 더 빠른 속도로 언제일지는 모르는 끝을 항해 달려간다. 단풍은 내년 가을에 다시 올 수 있지만 한번 떠나간 내 시간은 결코 돌아올 수 없다. 야고보서 4:14은 이렇게 말한다. "...너희 생명이 무엇이냐 너희는 잠깐 보이다가 없어지는 안개니라." 최근에 친한 친구의 동생이 오랜 투병 생활을 하다가 세상을 떠났다. 엊그제는 모교의 선배이며 총장을 지내셨던 분이 70대 중반에 폐암으로 돌아가셨다. 지난 주에 이석증으로 온 세상이 빙긍빙글 돌다가 병원에서 치료 후 어지러움증은 멈췄지만..
지난 월요일(10/18) 온 몸에 있는 점을 뺐다. 그런데 그 후유증 때문인지 사나흘간 어지럽고 힘들다. 예뻐지는 것이 힘드는 모양이다. 몸에 점이 너무 많아서 약 50분동안 계속 통증을 참느라 힘이 들었는지 아니면 레이저를 계속 쏘여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하여튼 몸 상태가 정상이 아니다.
부산에서 우현기 선생님이 올라와서 북한산 자락길을 걷기로 했다. 86년에 헤어진 후 35년만에 처음 만나는 것이다. 검은 머리들이 다 허옇게 되었고 그나마도 많지 않은 머리칼을 가진 나이가 되어서 만났다. 35년이 지나도 같은 가치관을 가지고 있으면 어제 헤어진 사람처럼 만날 수 있다. 그래서 오랜만에 우무길 선생님에게도 연락했더니 오겠다고 해서 함께 만나다. 10시 30분에 홍제역 1번 출구에서 만나서 북한산 자락길을 1시간 가까이 걷고 우래옥으로 택시를 타고 가다. 나야 원래 이 집 냉면이 세상에서 제일 맛있는 음식이니까 당연히 맛있었지만 두 분 선생님도 맛있어해서 다행이었다. 냉면만큼 호불호가 뚜렷한 음식도 그리 많지 않을 것이다. 하필 점심 시간에 도착했더니 손님이 하도 많아서 1시간을 기다려야 ..
도쿄 올림픽 남자 양궁 개인전에 출전한 김우진 선수가 대만 선수에게 4대 6으로 패한 뒤 가진 한 언론과의 인터뷰. 질문: 충격적인 결과다. 답: 이게 충격인가요? 하하. 스포츠는 결과가 정해져 있지 않다. 언제나 바뀌고 그래서 열광할 수 있는 대상이다. 질문: 마지막 세트 8점은 어떻게 된건가 답: 내가 쏜 거다. 8점을. 활시위를 당겨 내가 쏜 화살이고 돌아오지 않는다. 내가 잘못 쏜거다. 질문: 오전 16강에서는 9발이 모두 10점이었다. 답: 오전에는 경기를 잘한거고, 오후에는 경기를 못 한거다….개인전 아쉽지만, 그게 삶이다. 어떻게 해피엔딩만 있겠나? 어떠십니까? 올림픽 양궁 선수들은 화살로 과녁만 꿰뚫는 게 아니라. 삶의 맥락도 함께 꿰뚫고 있는 것 같죠. “내가 쏜 화살이고 돌아오지 않는다..
https://www.facebook.com/100001567217235/posts/4386087634786767/ 로그인 또는 가입하여 보기 Facebook에서 게시물, 사진 등을 확인하세요. www.facebook.com
이영조 네,선배님. 스마트폰을보느라 밥상머리교육마저 사라졌습니다. 다행히도 저희아이들집에가보니 식사시간에 스마트폰을 안가져옵니다. 식사시간엔 전화가와도 받지않고 식사후 리턴콜을 합니다. 간단한것인데도 아이들이 고마웠습니다.
리 단톡방 이름이 77인 것은 우리가 77학번이기 때문이지요? 77이라는 말의 어감 때문에 좋아하지 않는 사람도 있습니다. 칠칠맞다 혹은 칠칠맞지 못하다는 말 때문에 그렇지요? 어느 말이 맞을까요? 국어 사전을 찾아보니 '칠칠맞다'는 '칠칠하다'의 속된 표현으로 '행동이 야무지고 반듯하다'는 뜻입니다. 그러니 칠칠맞다는 표현은 긍정적인 좋은 뜻이고 칠칠맞지 못하다고 해야 부정적인 의미가 됩니다. 최북이라는 18세기 영.정조대의 유명한 화가가 있었습니다. 호생관(毫生館)이란 호를 즐겨 썼지요. 털로 만든 붓으로 먹고 산다는 의미이니 화가로서는 제대로 된 호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사람의 자가 七七(77)입니다. 자기 이름의 북(北)자를 파자해서 붙인 것입니다. 1748년 일본 통신사 행렬에 화원 자격으로..
몇 주 전 협심증이 의심된다는 동네 병원의 진단을 받고 일산병원에서 어제 심장조영술을 했더니 관상동맥 혈관이 심하게 막혀있는 것이 발견되어 바로 스텐트를 삽입했다. 의사 선생님 말씀으로는 80~90%가 막혔다고 한다. 나도 모니터에서 혈관 상태를 보았다. 이 상태를 모르고 그냥 두면 심장마비를 일으킬 수도 있다고 한다. 혹은 자다가, 아니면 앉아있는 상태에서 조용히 가기도 한다고 주위 사람들이 경험을 말해 주었다. 다행히 미리 발견하고 시술할 수 있어서 감사하다. 한 2주 정도만 지나면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있을 거라고 하니까 다행이다. 천국 가니까 죽는 것은 두렵지 않지만 병원에서 거동도 못하는 상태로 몇 년씩 있는 것이 두렵다. 건강관리를 잘 해서 가족이나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가 되지 않도록 해야겠다.
병원에서 협심증 진단을 받았다. 다음 주에 심장 조영술을 해서 결과에 따라 약물치료를 할지 스텐트를 삽입할지 결정하게 된다. 지금까지 위가 나빠서 좀 힘든 적이 있긴 하지만 비교적 건강하게 잘 살아왔다. 심장은 중요한 부위라서 걱정이 전혀 안 되는 건 아니지만 불안하거나 하지는 않다. 나는 그동안 내 형제들 가운데 내가 제일 맏이니까 순서대로 내가 가장 먼저 하나님께 갈 수 있기를 기도했고 사는 동안 건강하게 살다가 고통없이 하나님께 가게 해 달라고 기도해왔다. 다행히 아이들도 각자 좋은 배필을 만나서 잘 살고 있고 내가 해야 할 일들은 다 한 것 같아서 걱정은 없다. 나는 천국을 믿으니 죽음이 무섭거나 두렵지는 않다. 다만 내가 너무 일찍 가면 혼자 남을 아내가 좀 염려가 되긴 한다. 나는 아내가 없으..
자녀 교육에 관하여 아이를 잘 키우는 일은 세상 어떤 일보다 더 중요한 일이다. 하지만 '잘' 키운다는 것에 대해서는 사람마다 관점이 달라서 어려운 문제가 발생하기도 한다. 아이가 행복하고 만족하면서 건강하게 자라는 것이 아주 중요한 문제다. 하지만 그에 못지않게 중요한 것은 남들과 어울려 살면서 다른 사람에게 인정을 받으며 사는 것도 아주 중요한 문제다. 다른 사람에게 인정을 받으려면 자신만 행복해서는 안 된다. 남들도 행복하게 해주어야 남들에게서 인정을 받는다. 그런데 남들을 행복하게 해주려면 자신의 희생이나 남들에 대한 배려가 없이는 불가능하다. 어린 아이도 성장하면서 말을 알아듣고 사리를 어느 정도 분별할 수 있는 나이가 되면 타인에 대한 배려를 배워야 하고 부모는 가르쳐야 한다. 또 잘못하는 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