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 #조선 중기 정치와 정책(인조~현종 시기)
- 김포 한재당
- #북한산 문수봉 #북한산 승가봉 능선
- 미시령 성인대
- #강화 나들길 18코스 #강화 나들길 18코스 왕골 공예마을 가는 길
- 정서진 #정서진 라이딩
- 군위 팔공산
- 해파랑길 8코스
- 명동 성당 미사
- 평화누리길 3코스
- 단양 구담봉
- #평화누리길 2코스 #평화누리길 1코스 #평화누리길 1~2코스
- 앙코르와트
- 지족불욕 지지불태 가이장구(知足不辱 知止不殆 可以長久)
- 해파랑길 48코스
- 평화누리길 7코스
- 티스토리챌린지
- #강화나들길 3코스
- 북한산 만포면옥
- 성인대
- 평화누리길 경기 구간 완주
- #붕당의 발생 #붕당의 형성 #붕당의 시작
- 오블완
- 평화누리길 4코스
- 해파랑길 20코스
- #건봉사 #고성 건봉사
- #윤두서 자화상 #공재 윤두서 자화상 #공재 자화상
- #조선 국왕의 일생 규장각 한국학 연구원 엮음 글항아리
- 김포 문수산
- #대흥사 #해남 대흥사
- Today
- Total
목록살아가는 이야기 (242)
노래하는 사람
지난 금요일에 좀 무리하게 산행을 하고 주일과 월요일에 에어컨을 많이 쐬었더니 또 이석증아 왔다. 하지만 어지러운 정도가 전보다 많이 약하다. 어제 오늘 이틀간 집에서 쉬다가 점심때 아내가 점심 먹으러 나가자고 해서 윤선생님네랑 염소탕을 먹고 산황동 부근을 한바퀴 돌고 오다.
아내가 점심 즈음에 밴댕이 회무침을 먹고 싶다고 해서 둘이 가다. 가는 길에 강화 충렬사도 들르고 이유가에서 청국장도 사오다. 풍물시장에 있는 철이네서 아내는 밴댕이 회무침을 시키고 나는 바지락 칼국수를 먹었다. 회무침은 많이 남아서 포장해 오다. https://song419.tistory.com/m/3884 강화도 충렬사용흥궁 앞에서 김상용의 순절비를 보다가 그의 위패를 모신 충렬사도 알게 되었다. 김상용은 인조 때 청나라가 쳐들어오자 종묘의 신주와 빈궁과 원손을 모시고 강화도로 피난을 왔다. 그러나 song419.tistory.com
군인 간 용혁이가 휴가를 나와서 여자 친구와 함께 찾아왔다. 백마역에서 만나서 내 차로 가다. 미리 강화도를 가기로 약속하고 와서 함께 가서 전등사와 성공회 강화 성당 그리고 용흥궁을 들르다. 먼저 전등사를 들르고 난 후 풍물시장에 와서 밴댕이 무침으로 점심을 먹고 성당과 용흥궁은 전에도 용혁이와 간 적이 있었지만 오늘은 여자 친구 때문에 한번 더 가게 되었다. 같은 학교에서 철학을 공부하는 친구라고 한다. 예고에서 flute을 하다가 대학은 철학쪽으로 온 특이한 경우다. 김상용은 김상헌의 형으로 병자호란 때 인조의 강화 도피를 돕기 위해 미리 왔다. 준비하고 있었지만 인조가 오지 못하고 남한산성으로 들어갔다. 그후 청군이 공격해오자 순절했다. 그래서 강화에는 이 비석과 비각 그리고 그를 기리는 충렬사라..
주일 저녁을 먹고 운동을 나가다. 곡산역까지 갔다오려고 했는데 운동량이 부족한 것 같아서 백석 체육센터로 가서 노고산을 넘어 오기로 하고 갔다. 노고산에 도착했을 무려에는 캄캄해졌다. 하지만 항상 다니던 길이어서 올라갔는데 길 위에 나무 뿌리가 있는 것을 보지 못해서 걸려 넘어졌다. 뒷짐을 지고 걷는 습관 때문에 그대로 Kiss the earth violently 윗입술과 양쪽 무릎 그리로 팔목까지 긁혀서 피가 났다. 아프기보다 너무 어이가 없어서 서글퍼졌다. 나이가 들어서 그런가보다 생각하니 어쩐지 허무하고 자신감이 확 떨어진다. 몇 년 전 북한산에서 인대가 부분적으로 끊어졌을 때는 그러려니 했는데 이번 사고는 그보다 경미한 정도였지만 심적인 충격은 더 컸다. 산이라고는 하지만 평지길에서 넘어졌더니 무..
1910.8.29일 500년 이상 유지해 오던 세계 최장수 왕국의 하나였던 조선은 변화에 적응하지 못해서 망했다. 세계는 엄청나게 변하고 있었지만 성리학의 경직성 때문에 변화를 거부한 조선은 망했다. 예(禮)는 다름을 추구하고 악(樂)은 같음을 추구한다. 예라는 것이 상류층만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 되면 하류층 사람들은 자발적으로 예를 지킬 수 없고 강압에 의한 예는 결국 언젠가는 도전을 받게 된다. 반상의 법도가 나라를 멸망의 길로 몰고 갔다고 할 수도 있다. 신분에 맞는 삶을 살라고 하면서 관료 집단인 양반들 자기들은 잘 먹고 잘 살지만 아랫 사람들은 고생하는 것을 당연시한 사회가 오래 갈 수 없는 것은 당연하다. 인간의 욕구를 너무 무시하고 억누른 결과다. 다름을 추구하면서 약자를 너무 핍박한 것도 ..
https://www.facebook.com/groups/474522194672070/permalink/554856826638606/?ref=share&mibextid=jqNJf1 රස මුසු - Foodies around the World | කුඩා කාලේ ඉඳන් දරුවන් හදන්න ඕකුඩා කාලේ ඉඳන් දරුවන් හදන්න ඕන මේ වගේ නේදwww.facebook.com
양평 용문사에는 천년이 넘은 거대한 은행나무가 있습니다. 이 나무에 사람들이 제사를 지냅니다. 잘 보이지 않는 분들을 위해서 위의 글을 옮겨 적으면 아래와 같습니다. "영목제단기문(靈木祭壇記文) 기호(畿湖) 제1의 명산 용문산 가섭봉 아래 가람의 터에 곡하게 우뚝 솟은 신기(神氣)의 은행나무는 정토의 땅에 서 있어 세계적으로 놀랄만한 신보목(神寶木)이다. 1천 2백 여년의 수령을 간직한 거목이요, 유실수로는 동양 제1의 영목(靈木)이요 신목(神木)이다. 영국 왕실에서 우리 나라를 방문 하였을 때 한국 최고의 자랑거리가 무엇이냐고 묻자 우리 나라에서는 용문산 가람 언덕의신비한 은행나무의 신괴(神怪)함을 전하였든 바 영국 왕실에서는 은행나무를 보고 감탄하였다고 한다. 용문에서는 1993년 4월 8일에 은행나..
주역에 나오는 말로 "착한 일을 많이 하여 선을 쌓은 집에는 반드시 경사스러운 일이 있다."는 이 말을 조금더 확대 해석하면 "남에게 베풀면 자신에게는 물론 자식들에게까지 그 복이 미친다." 라고 할 수 있습니다. 성경 시편 37편 25~26절에는 "내가 어려서부터 늙기까지 의인이 버림을 당하거나 그의 자손이 걸식함을 보지 못하였도다. 그는 종일토록 은혜를 베풀고 꾸어 주니 그의 자손이 복을 받는도다."라는 구절이 있습니다. 주역의 '적선지가'가 시편에는 '의인'으로 바뀌었을 뿐 같은 의미로 생각됩니다. 내 친구 가운데 하나가 이 적선지가를 잘 실천해서 그 자손에게까지 복이 미치는 것을 보았습니다. 이 친구는 대학을 마치고 미국으로 떠났습니다. 그리고는 뉴욕에서 생선가게 점원으로 새로운 인생을 시작했습니..
복잡하고 경쟁이 극심한 세상에서 살아가는 것이 만만하지 않지? 그래도 믿음 안에서 중심을 잘 잡고 아이들 키우며 오손도손 살아가는 너희들을 보는 것은 말할 수 없는 기쁨이고 긍지이며 감사다. 오늘은 우리가 살아가면서 무엇을 중요하게 생각하면서 살아야 할지에 관해 말하고자 한다. 이제 너희들도 부모가 되었으니 내 말을 어느 정도 이해할 수 있으리라 믿는다. 우리가 어떤 가치관을 가지고 사느냐가 정말 중요한 일이다. 다시 말하면 무엇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면서 사느냐의 문제다. 나는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완벽하지는 못했지만 또 너희들에게 강요할 수도 없지만 신앙과 가족이 가장 중요한 가치였다. 신앙생활이나 가족을 돌보는 것도 훈련과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 내 경험으로는 신앙 생활이 똑바로 되면 대부분의 문제는..
내 인생에서 만약 부득불 자랑할 일이 있다면 나 때문에 예수를 믿게 된 사람이 있다는 일입니다. 내가 군에 있을 때의 일입니다.(여자들은 군대 이야기하면 싫어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나는 포병 사령부 직할 관측부대에서 군생활을 했습니다. 내가 병장으로 사수가 되었을 때 내 아래 조수로는 성백* 상병과 여진* 이병이 있었습니다. 우리 부대는 일년에 절반 정도는 강원도 철원의 산꼭대기에 있는 OP에서 임무를 수행하면서 지내는 부대였습니다. 제가 전역을 하고 오랜 시간이 지나 여진*도 전역을 한 후 이 후배에게서 편지가 왔습니다. 편지의 다른 부분은 기억나지 않지만 이 후배는 나 때문에 예수를 믿게 되었고 지금은 신앙생활을 열심히 하고 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그래서 곰곰히 생각해보았지만 내가 이 후배에게 ..
https://fb.watch/lwqkjZOk5p/?mibextid=jqNJf1
둘 다 대학 입학 동기이고 미국에서 목회하고 있습니다. 강목사는 치아 치료와 건강검진을 위해 귀국했고 함목사는 딸 혼사로 귀국했습니다. 강목사는 이번에 우리 집 근처에 약 한 달간 살아서 자주 만났고 함목사는 오늘 처음 만났습니다. 함께 저녁 먹고 우리 집에서 담소를 나누다 헤어졌습니다. 둘 다 미국에서 한인 목회를 하고 있으니 고생은 안 봐도 비디오입니다. 다들 나이가 들어가니 원숙한 신앙과 인품들이 느껴집니다. 목사가 예수를 잘 믿는다는 것은 자기가 하는 설교대로 얼마나 살아내느냐의 문제인 것 같습니다. 목사가 아닌 사람도 말과 행동이 일치해야 하지만 목사에게서는 이런 점이 더 요구됩니다. 존경받는 목사님들은 언행일치가 잘 되어서 존경받습니다. 목회 잘 하고 설교 잘 하는 목사는 많지만 언행이 일치하..
보호되어 있는 글입니다.
일산 동안 교회 찬양대로 컴백한 후 처음으로 맞이하는 M.T에 참여하다. 아침 9시 교회에 모여서 기도하고 강화도에 있는 Terra Lodge로 출발하다. 자차로 오신 분들도 많이 계시고 대략 30여명이 참석했다. 이 Lodge는 동막 해수욕장 바로 앞에 있다. 백형기 지휘자님 부부가 좋은 곳을 준비해 주셔서 다들 감사하는 마음으로 하루를 즐겁게 잘 지내고 왔다. 이곳은 바로 아래 동막 해수욕장이 잘 내려다 보이고 산 아래 이 Lodge가 있어서 경관이 아주 훌륭하다. 모여서 찬송과 기도 후 바로 맛있게 고기 구워 먹고 갯벌 팀과 바로 뒤에 있는 산으로 올라갈 팀으로 나누어 놀다가 얼마 지나지도 않았는데 홍합을 넣은 라면을 또 끓여 먹고(우리는 정말 위대하다.) 집으로 돌아오다. 다만 돌아오는 길이 하도..
예수님은 무리를 가르치실 때 비유가 아니면 말씀하지 않으셨습니다. "예수께서 이 모든 것을 무리에게 비유로 말씀하시고 비유가 아니면 아무 것도 말씀하지 아니하셨으니" (마13:34) 천국의 비유나 포도주와 가죽부대 비유, 가라지 비유, 겨자씨 비유등 복음서에는 수많은 비유들이 있습니다. 왜 어떤 팩트를 정확하게 말씀하지 않고 비유로 말씀하셨을까요? 무리가 교육 수준이 낮아서 이해를 못하니까 그랬을까요? 노자의 가르침으로 예수님의 비유를 생각해 보려 합니다. 노자는 도덕경 제1장 첫 문장에서 이렇게 말합니다. "도가도비상도, 명가명비상명(道可道非常道, 名可名非常名)" 도가 가히 도라고 한다면 항상한 도가 아니며, 이름이 가히 이름이라면 항상한 이름이 아니다." 좀 더 쉽게 말하면 어떤 특정한 대상을 무엇이..
소리나 문자가 없는 가운데도 할 말이 전달된다. 연꽃만 보고도 부처님이 하고자 하는 말을 가섭존자는 이해했다. 말이나 문자로 표현되는 순간 그 실체는 부정확한 것이 된다. 마음에서 마음으로 전해져야 한다. 노자 1장에 나오는 도가도비상도 명가명비상명(道可道非常道 名可名非常名)이다. 우리의 인식 범위를 넘어선 대상을 언어로 표현한다면 오류가 있을 수 밖에 없다. 인간이 신을 완벽하게 이해하거나 설명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신이 아니더라도 우리의 인식 범위를 넘어서는 것들이 있다고 생각된다. 우주의 끝은 있을까? 만약 있다면 그 이후에는 뭐가 있을까? 또다른 우주가 있을까? 시간의 시작점은 어디부터일까? 영원이란 말을 우리가 진정으로 이해할 수 있는 것인가? 이것을 알기 위해 참선을 해야한다고 말하는 스님을 ..
친구들과 함께 여행을 하면 사진을 많이 찍게 됩니다. 친구가 내게 자기는 사람 중심의 사진을 주로 찍고 나는 꽃이나 자연을 찍는다고 말했습니다. 친구들과 여행하면서 내가 찍은 사진들을 찾아봤더니 정말 그랬습니다. 또 저는 산을 좋아해서 산에 관한 이야기를 자주 했더니 산이 아무리 좋아도 사람만큼은 아니라고도 했습니다. 원칙적으로 맞는 말이지요. 성경에도 한 생명이 온 천하보다도 귀하다고 했으니 목사님인 그 친구는 당연히 그렇게 말했으리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때에 따라서는 제게는 자연이 사람보다 훨씬 더 좋은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자연은 내게는 가장 훌륭한 선생님이기도 합니다. 사람이나 책을 통해서도 많이 배우지만 자연은 강요하지 않으면서도 제게 많은 가르침을 줍니다. 헨리 데이빗 소로는 '가을의 빛깔들..
♤남의 얘기 함부로 하지 말라♤ 보지 않았거든 보았다 하지 말고, 듣지 않았거든 들었다 하지 말라. 그릇된 선입견이 너의 눈을 멀게 하고, 요망한 세치 혀가 너의 입을 갉는다. 겉이 화려하다고 그 사람 생활까지 요란한 게 아니며, 차림새가 남루하다고 그 사람 지갑까지 빈곤한 것은 아니다. 그 사람과 말 한마디 섞어 보지 않았다면 너의 낮은 눈으로 그의 점수를 평하지 말라. 나 또한 너 또한 완벽치 않은 인간이다. 남의 얘기 함부로 하지 말라. 세치 혀가 너의 인격이다. 진심으로 대하면 진심으로 다가와라. 진심이 아니라면 나도 진심일 수가 없다. 사람들은 입 때문에 망하는 사람이 많다. 칭찬에 발이 달려 있다면 험담에는 날개가 달려 있다. 나의 말은 반드시 전달된다. 그 사람에 대해 알지도 못하면서 추측을..
91년에 미국으로 유학을 간 동호는 거기서 하나님을 제대로 만나서 음악공부는 하지 않고 신학을 공부하고 목사가 되었다. 서울대 음대 작곡과 출신이니까 마음만 먹으면 승승장구할 수 있는 고등학교 교사 자리를 포기하고 고생하는 길을 선택했다. 하나님과의 만남이 그의 삶을 바꾸었다고 나는 믿는다. 지금도 그의 삶을 보면 총신대 기숙사에서 밤늦게까지 나를 잠도 못자게 붙잡고 신앙 강의를 하던 그의 모습이 생각난다. 하나님과의 약속을 지키고 원칙을 중시하는 그의 삶을 먼 곳에서라도 지켜볼 수 있었다. 신실한 사람은 세월이 지나도 그 신실함이 변하지 않고 그 사람의 삶을 더욱 원숙하게 만든다. 남들이 알아주지 않아도 묵묵히 자기 갈 길을 간다. 세상의 시선으로만 보면 별로 성공적인 삶이라고 할 수 없을 수도 있지만..
어제 보광 중앙 교회 김병복 원로 목사님을 만났다. 목사님과 나의 공통점 가운데 하나가 평양냉면을 엄청 좋아한다는 점이다. 송추 평양 면옥에서 만나 냉면을 먹고 가마골에 있는 오핀이라는 카페에서 차 마시며 담소를 나누었다. 목사님 부부와 박효필 장로님 부부가 함께 했고 아내는 호준이가 아파서 유치원을 가지 못하는 바람에 함께 가지 못했다. 목사님은 현역에 계실 때에는 온유하고 진실한 분이란 것 외에는 개인적으로 만나 뵐 기회가 거의 없어서 잘 몰랐는데 이번에 만나 뵈니 유머 감각이 아주 뛰어나시다. 내가 함께 겪어 본 목사님들 가운데 가장 존경하는 두 분의 목사님 가운데 한 분이다. 이 목사님의 은퇴시 일처리 때문에 더 존경하게 되었다. 설교를 잘 하는 목사님들도 많고 목회를 잘 하는 목사님들도 많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