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 북한산 만포면옥
- #강화 나들길 18코스 #강화 나들길 18코스 왕골 공예마을 가는 길
- #북한산 문수봉 #북한산 승가봉 능선
- 지족불욕 지지불태 가이장구(知足不辱 知止不殆 可以長久)
- 티스토리챌린지
- #붕당의 발생 #붕당의 형성 #붕당의 시작
- 김포 한재당
- 오블완
- 해파랑길 20코스
- 미시령 성인대
- #대흥사 #해남 대흥사
- 평화누리길 7코스
- 명동 성당 미사
- 해파랑길 48코스
- 단양 구담봉
- #건봉사 #고성 건봉사
- 군위 팔공산
- #조선 국왕의 일생 규장각 한국학 연구원 엮음 글항아리
- 김포 문수산
- 해파랑길 8코스
- 평화누리길 3코스
- #평화누리길 2코스 #평화누리길 1코스 #평화누리길 1~2코스
- #강화나들길 3코스
- #조선 중기 정치와 정책(인조~현종 시기)
- #윤두서 자화상 #공재 윤두서 자화상 #공재 자화상
- 평화누리길 경기 구간 완주
- 앙코르와트
- 성인대
- 정서진 #정서진 라이딩
- 평화누리길 4코스
- Today
- Total
목록살아가는 이야기 (242)
노래하는 사람
여러분의 지휘자가 올 한 해동안 시간이 무지하게 많이 남습니다. 이럴 때 여러분의 지휘자를 아래와 같은 때에도 활용할 수 있습니다. 1. 교회 음악에 관해 궁금한 것이 있다. 2. 등산을 가고 싶은데 동행이 필요하다. 3. 둘레길 탐방이나 트래킹을 하고 싶은데 경험이 부족해서 가이드가 필요하다. 4. 역사, 문화 유적지(예를들면 궁궐, 절, 왕릉등), 박물관 관광지등을 탐방하고 싶은데 어떻게 하면 좋을지 잘 모른다. 5. 여행을 가고 싶은데 어디로 어떻게 가야할 지 몰라 선뜻 나서기가 쉽지 않다. 6. 지방이나 먼 곳에 분위기 좋은 음식점이나 카페가 있다는 소문을 들었는데 같이 가 줄 사람이 필요하다. 7. 몇 사람이 모여서 수다도 떨고 놀고 싶은데 놀아 줄 사람이 부족하다. 8. 맛있는 냉면을 먹고 싶..
성철스님의 상좌였던 원택 스님이 쓴 '성철 스님이 들려 준 이야기'라는 책에 보면 이런 이야기가 나옵니다. 경허 스님의 제자였던 만공스님에게 다른 사람이 물었습니다. "만공 스님은 스승인 경허 스님을 얼마나 존경하십니까?" 한참 생각하던 만공 스님이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만약 경허 스님을 모시고 먼 길을 가다가 음식이 떨어졌다고 하자. 그러면 나를 잡아서라도 잡수시게 해야 하지 않겠나?" 이 글을 읽는 순간 망치로 머리를 한 대 맞은 것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얼마나 존경했으면 이렇게 말할 수 있었을까요? 얼마전 헬기 추락 사고 기사를 본 적이 있습니다. 그 헬기에 장군과 부하 참모들이 함께 탔는데 헬기가 추락하는 위급한 순간에 참모들이 한 행동은 "장군님을 보호해!" 장군을 가운데 두고 모든 부하들..
저는 프랑스 교포 3세 입니다. 저 한국에 온 지 몇 년 됐는데, 저 처음에 한국 왔을 때, 한국은 간식도 너무 무서운 거 같았어요. 저 점심 먹고 왔더니 과장님이 "입가심으로 개피사탕 먹을래?" 했어요. 저 한국사람들 소피 국 먹는 거 알았지만, 개 피까지 사탕으로 먹을 줄은 몰랐어요. 저 드라큐라도 아니고…. 무슨 개 피로 입가심 하냐고 싫다고 했더니 "그럼 눈깔 사탕은 어때?" 하셨어요. 저 너무 놀라서 "그거 누구 꺼냐고?" 했더니, 과장님 씨익 웃으면서,,,, "내가 사장 꺼 몰래 빼왔어~" 했어요. 저, 기절했어요~~ 눈 떠 보니 과장님이 저 보면서 "기력 많이 약해졌다며 몸보신 해야 한다고 내 집으로 가자" 고 했어요. 그래서 저 너무 불안해서 무슨 보신이냐?" 했더니 ... 과장님 제 어깨..
나는 나다. 세상에 둘도 없는 unique한 나다. 여러 부분에 있어서 많이 부족하지만 그래도 혹은 그래서 누구도 나와 Substitute할 수 없다.
"이웃을 내 몸처럼 사랑하라"는 예수님의 말씀을 내 방식대로 표현한다면 "이웃을 내 손자처럼 사랑하라"이다. 만약 20개월 된 손자처럼 이웃을 사랑한다면 세상에는 싸움이나 시기 질투등이 있을 수 없다. 아무리 잘못해도 다 이해되고 용서가 된다. 고집을 부리고 제 마음대로 뭘 하려고해도 웬만하면 허락한다. 자기나 남에게 해가 되는 행동이 아니면 다 허용된다. 아파트 윗층에서 시끄럽게 뛰어서 짜증이 나던 소리도 손자가 뛰면 아! 저 녀석이 건강하게 잘 놀고 있구나 하는 생각만 들지 전혀 시끄럽지 않다. 전에 윗층에 살던 아이가 뛰는 것 때문에 짜증냈던 것을 회개해야 한다. 이웃을 사랑하라는 말씀을 순종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사랑은 모든 것을 이기느니라."는 말씀도 경험해 봐야 안다. 감기로 열이 나서 병원..
갈구하지 않으면 행복해진다고 불교에서는 말하나? T.V에서 어떤 스님이 그렇게 말했다. 갈구하지 않으면 실패했을 때의 고통이 없을거니까 고통 없음이 행복이라고 말하는 건가? 역으로 성취감에서 오는 행복을 느깔 수 없음은 어떻게 설명하지? 지나치게 집착하지 말라는 뜻이겠지?
세상일은 정말 마음 먹기에 따라 달라진다. 나는 소음에 민감한 편이어서 시끄러운 소리를 잘못 견딘다. 교회에서도 드럼 소리와 앰프 기타 소리가 시끄러워서 예배 시작 전에 경배와 찬양팀이 찬양하는 동안 밖에 나와서 기다리다가 들어가기도 한다. 산길에서 만난 사람이 음악을 틀고 가면 한마디 하고 지나간다. 그런데 윗층에 손자가 이사와서 뛰는 소리는 전혀 시끄럽지 않다. 전에 다른 사람이 윗층에 살 때는 너무 시끄러워서 조용히 해 달라고 부탁한 적도 있다. 아,참 이 이야기를 하니 생각난다. 윗층에 살던 아이 엄마에게 아이가 거실에서 축구하면서 뛰는 소리가 너무 시끄럽다고 했더니 화가 나서 그랬는지 집을 팔 때 일부러 어린 아이들이 많은 사람에게 집을 팔았다고 아내에게 말했다고 한다. 그런데 내 손자가 뛰는 ..
현정부가 취업률을 높이려 많은 애를 쓰고 있는 것 같다. 나이 많은 노인들도 그 통계에 잡히는 지는 모르겠지만 아침에 집 주변에서 보는 노인 일자리는 내 눈에는 그리 바람직해 보이지 않는다. 아이들도 등교가 이미 다 끝난 시간에 학교 주변에서 사진에서 보는 것처럼 간판을 들고 서 있다. 그냥 돈을 줄 수는 없으니까 저렇게 해서라도 줄려는 것 같은 느낌이다. 이 돈이 꼭 필요한 사람들에게 돌아가고 있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혹시라도 눈치 빠른 사람들이나 정보를 알 수 있는 사람들에게 돌아가는 것은 아닐까 하는 걱정도 된다. 그렇지 않기를 바란다. 만약 그렇다면 내 세금이 너무 엉뚱하게 사용되는 것 같아서 기분이 아주 나쁠 것이다. 각 분야마다 나랏돈이 엉뚱하게 사용되는 경우가 너무나도 많아서 걱정이 되기도..
싸우는게 싫어서 말을 하지 않으면 정말 남이 된다.
분노는 탐욕과 어우러져 일어난다. 욕망성취를 방해하는 것에 대해 일어나는 적대감정이기 때문에 보호기제로 작동한다. 유교에서는 사적 분노는 스스로 주인이 되지 못하고 주변에 이끌려 다니는 비자립적 마음의 표현으로 본다. 불의에 대항하는 공적 분노는 긍정적으로 본다. 불교에서는 공적이든 사적이든 부정적으로 본다. 탐진치는 탐욕 분노 어리석음을 말한다.이를 근본번뇌라는 의미에서 3독심이라 한다. 분노의 감정 중 많은 부분은 자신이 만들어낸 허구다. 분노의 대상은 내 분노를 건드린 촉매역할만 했고 진짜 원인은 나 자신의 분노다. 분노의 뿌리를 보라. 분노보다는 자비 분노하는 순간 자신이 분노하고 있다는 것을 알아차리면 그 분노로부터 벗어날 수 있는 길이 열린다. 스스로 삶의 의미를 찾고 삶에 의미를 부여하는 의..
오늘 윤선생님도 정년 퇴임을 했다. 워낙 정열을 쏟았기 때문에 감회가 남달랐는지 퇴임사를 하면서 많이 울먹거렸다. 35년을 한 직장에 열정을 다 쏟아부었으니 충분히 그럴만하다는 생각이 든다. 성격상 대충대충 못하는 사람이고 추진력이 아주 뛰어난 사람이어서 일도 시원시원하게 잘 처리하는 사람이었다. 걱정스러운 것은 후배 선생님들이 윤선생님처럼 학생 생활지도를 강력하게 할 수 있을까하는 생각이 든다. 지금까지 명지중학교가 주변 다른 학교들과는 확연하게 구분될 정도로 학생 생활 지도가 뛰어났었는데 그 전통을 후배 선생님들이 잘 이어갔으면 좋겠다. 좋은 전통을 만드는 것은 오랜 시간과 땀이 필요하지만 망가지는 것은 순식간이다. 현재 교장 선생님이 기독교 학교로서의 identity를 잘 이어 가주면 참 좋겠다. ..
만족할 줄 알면 욕되지 않고 적당한 때에 그칠 줄 알면 위태롭지 않으니 오래 갈 수 있다. 노자 도덕경에 나오는 이 말은 내게 꼭 필요한 말이다. 만족할 줄 아는 것은 어느 정도 익숙해진 것 같은데 적당한 때에 멈추는 것은 그 때를 알기가 참 어렵다. 박수 칠 때 떠나라고 하지만, 전성기에 박수를 받는데 멈추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 아닐까? 사람은 누구나 실수를 하니까 정점에 올랐다면 결정적인 실수를 하기 전에 그치라는 말인지 지나친 욕심을 삼가라는 말인지 혹은 성공해서 교만해지면 욕도 먹고 위태로워지기도 하니까 그것을 조심하라는 말인지 잘 모르겠다. 정점을 알아차리는 것는 것도 어렵고 설령 알았다 하더라도 이 때는 성공에 도취해 있을 시기이기 때문에 미련이 있어서 그만두고 멈추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일 ..
42년 전 어느 봄날에 아래의 청년이 있었습니다. 숱이 많고 굵었던 곱슬머리는 다 빠져서 소갈머리 없는 사람이 되었고 새카맣던 머릿결에는 서리가 많이 내렸습니다. 이 외로워 보이는 얼굴은 예쁜 아내를 만나서 아들 딸 낳고 제자들 열심히 가르치면서 행복한 삶을 살았습니다. 교회에서는 지금도 찬양대 지휘를 하면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고 아주 재미있게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 청년은 세월이 지나서 할아버지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지금도 이 사진처럼 산으로 가는 것을 좋아해서 일주일에 한번은 특별한 일이 없으면 꼭 산을 갑니다. 걷기도 좋아해서 하루에 14시간을 걷기도 하고 50Km 가까운 거리를 걷기도 합니다. 아들 딸이 결혼해서 첫 손자가 태어나서 15개월이 지났습니다. 지금은 이 손자와 노는 것이 세상에서 ..
나는 냉면이 맛있다.젊을 때는 몰랐는데 나이 들어가면서 냉면이 점점 더 맛있다.아마 냉면도 호불호가 확실하게 갈리는 음식 가운데 하나인 것 같다.젊었을 때는 뷔페음식이나 아귀찜같은 다양하고 강렬한 음식이 맛있었지만 나이 들어갈 수록 그런 강렬한맛보다는 은은하고 깊은 맛을 내는 냉면이 더 맛있다.노자 63장의 '청정 담백하고 맛이 없는 것으로 맛을 삼는다(味無味)'는 말을 생각나게 한다.그렇다고 스테이크같은 음식이 맛없다는 뜻은 전혀 아니다.얼마전 플로리다에 갔을 때 먹었던 텍사스 스테이크 하우스의 스테이크는 내가 먹어본 음식 가운데 가장맛있는 것 중 하나였다.아주 풍미가 강렬한 음식이었다.냉면은 그에 비해서 맛이 강렬하지도 않고 비쥬얼도 그리 화려하지 않다.그러나 먹을수록 끌리는 맛이 있다.물론 지금 말..
나는 경산시 하양에 있는 무학중학교를 졸업하고 대구 상고로 진학을 했습니다. 우리 집은 하양역에서도 30분은 족히 걸어야 갈 수 있는 진량면 상림동에 있었습니다. 그러니 아침마다 등교하는 일이 보통이 아니었습니다. 새벽밥을 먹고 하양역까지 와서 통근 기차를 1시간 가까이 타고 가서 대구역에 내린 후 또 다시 학교까지 30여분을 걸어야 했습니다. 그러니 아무리 빨라도 학교 가는데 2시간은 족히 걸렸습니다. 당시에는 다들 이렇게 다니는 것을 당연하게 생각했습니다. 어떤 친구들은 경주가 가까운 건천에서 통학하는 친구도 있었으니 그 친구는 3시간 이상 걸려서 등하교를 했습니다. 어떤 때는 집에서 좀 늦게 나오다 보면 기차를 놓치지 않기 위해서 뛰어가는 경우가 허다했습니다. 기차가 기적을 울리면서 금호역 쪽에서 ..
퍼 온 글이에요....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안녕하십니까? 저는 수도권에 있는 대학 교수이자, 대형교회 중직자입니다. 저는 지난 십 수 년 동안 대학에서 교육, 연구하고, 교회를 다니는 생활을 했습니다. 그러다가 가끔은 시간을 내서 봉사활동을 하는, 어떻게 보면 참 단순한 생활을 했습니다. 하나님이 허락하셨기 때문에 가능했던, 평안하고 감사한 시간이었습니다. 그런데 올해 초부터 이런 생활이 강제적으로 끝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쩌면 더 이상의 평화로운 예배 생활이 불가능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찬양 드릴 곳도, 예배드릴 곳도 없어지는 것, 즉 교회가 없어질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지금부터 그 말씀을 드리려고 합니다. 이번 정부 들어서면서..
타지키스탄에서 사역하고 있는 유재철을 토요일에 에버랜드에서 만나고 오늘 또 만나다. 일꾼들이 다들 고생하긴 하지만 우리와는 전혀 다른 문화와 풍습을 가진 나라에서 사는 것이 얼마나 힘들고 빡빡할까? 워낙 씩씩하기도 하지만 그분의 보호 덕분에 그나마 잘 견디고 이겨나가는 것 같다. 작년인가 언제 문목이 말하기를 모든 일꾼들이 다 겪는 스트레스와 내적 갈등 때문에 이들 부부도 많이 힘들어 한다는 말을 들었다. 하지만 서서히 그것도 이겨나가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이다. 가난하고 힘든 나라에서 사역하지만 재철이 표현에 의하면 '회장님'의 은혜 덕분에 잘 살아가고 사역을 잘 감당했으면 좋겠다. 어제는 현상민 목사 부부와 배승희 집사부부가 고모리에서 만나서 함께 저녁 시간을 보내고 배집사 부부는 저녁에 원주로 가고 ..
일산에 사는 선생님들이 고향 주천으로 귀향한 이화섭 선생님을 찾아가다. 나는 이번이 세번째이긴 하지만 워낙 친하게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낸 선생님이어서 더 자주 찾아가보지 못한 것이 좀 미안하기도 하다. 내가 노는데 너무 바빠서 그렇긴 하지만. 현역인 윤교감 선생님과 이강선 선생님도 이번에는 함께 가서 더 좋았다. 지난번에 만났을 때보다는 훨씬 잘 적응하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이었다. 나 혼자 생각인가? 이렇게 생각하는 근거는 전보다 말도 좀 더 많이 하고 더 활기있어 보이기 때문이다. 책읽고 공부하기 좋아하는 이선희 선생님이 우리를 화석 박물관에 데려가줘서 아주 좋은 공부가 되었다. 또 속초에서 찾아와 준 안희자 선생님 부부도 모처럼 만나서 아주 반가웠다. 점심은 맛있는 오리탕과 민물 매운탕을 대접해 주어..
제자 용혁이가 찾아왔다. 학교 다닐 때부터 잘 따르던 제자여서 아주 반가웠다. 이제 고 3이니까 1년간은 죽어라고 공부만 해야하는 시기가 왔다. 서울 국제고가 만만한 학교가 아닌데도 그 학교에서도 상당히 두각을 나타내는 것 같다. 진로에 관해서 고민하길래 좋아하고 잘하는 것을 하라고 했다. 중학교 다닐 때 처음에는 실제로 사람들에게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정치가가 되고 싶다고 하다가 다행히(?) 그 생각은 접고 인문학 분야를 공부하고 싶다고 했다. 아직 우리 나라에서는 아주 뛰어나지 않으면 밥굶기 딱 좋은 분야이긴 하지만 용혁이는 뛰어나니까 대성하리라 믿는다. 내가 용혁이 중학교 시절에 철학이나 한학을 해보면 어떻겠느냐고 말했다면서 자기는 요즘 한학에 관심이 간다고 말했다. 그래서 학부에서 인문학적 소양을..
하태수 목사 아들이 횃불 트리니티 신학대학원을 오늘 졸업했다. 세계 각국에서 온 젊은이들이 하나님의 사람으로 살아가기 위해 교육받고 훈련받는 학교이다. 영어와 한국어로 졸업식도 진행되었고 아마 평상시에 이 학교는 영어가 공용어로 사용되는 것 같다. 부모가 다 미국에 있어서 못 오니까 우리가 대신 가서 축하해 주었다. 아버지를 닮아서 준수한 아들이 아버지의 뒤를 이어 목회자로서의 삶을 살려고 하는 것 같다. 결혼 때도 우리가 축하해 준 아들이다. 며느리도 같이 와서 만날 수 있었다. 힘든 목회자의 길을 가기로 결심했으니 하나님 은혜 가운데 좋은 목회자가 되기를 바란다. 나는 아버지께서 너무 힘들게 목회하시는 것을 보고 목회자가 되지 못했지만 이 아들은 힘들게 목회한 아버지의 뒤를 잇는 것을 보면 대단하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