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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하는 사람
현정부가 취업률을 높이려 많은 애를 쓰고 있는 것 같다. 나이 많은 노인들도 그 통계에 잡히는 지는 모르겠지만 아침에 집 주변에서 보는 노인 일자리는 내 눈에는 그리 바람직해 보이지 않는다. 아이들도 등교가 이미 다 끝난 시간에 학교 주변에서 사진에서 보는 것처럼 간판을 들고 서 있다. 그냥 돈을 줄 수는 없으니까 저렇게 해서라도 줄려는 것 같은 느낌이다. 이 돈이 꼭 필요한 사람들에게 돌아가고 있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혹시라도 눈치 빠른 사람들이나 정보를 알 수 있는 사람들에게 돌아가는 것은 아닐까 하는 걱정도 된다. 그렇지 않기를 바란다. 만약 그렇다면 내 세금이 너무 엉뚱하게 사용되는 것 같아서 기분이 아주 나쁠 것이다. 각 분야마다 나랏돈이 엉뚱하게 사용되는 경우가 너무나도 많아서 걱정이 되기도..
싸우는게 싫어서 말을 하지 않으면 정말 남이 된다.
분노는 탐욕과 어우러져 일어난다. 욕망성취를 방해하는 것에 대해 일어나는 적대감정이기 때문에 보호기제로 작동한다. 유교에서는 사적 분노는 스스로 주인이 되지 못하고 주변에 이끌려 다니는 비자립적 마음의 표현으로 본다. 불의에 대항하는 공적 분노는 긍정적으로 본다. 불교에서는 공적이든 사적이든 부정적으로 본다. 탐진치는 탐욕 분노 어리석음을 말한다.이를 근본번뇌라는 의미에서 3독심이라 한다. 분노의 감정 중 많은 부분은 자신이 만들어낸 허구다. 분노의 대상은 내 분노를 건드린 촉매역할만 했고 진짜 원인은 나 자신의 분노다. 분노의 뿌리를 보라. 분노보다는 자비 분노하는 순간 자신이 분노하고 있다는 것을 알아차리면 그 분노로부터 벗어날 수 있는 길이 열린다. 스스로 삶의 의미를 찾고 삶에 의미를 부여하는 의..
오늘 윤선생님도 정년 퇴임을 했다. 워낙 정열을 쏟았기 때문에 감회가 남달랐는지 퇴임사를 하면서 많이 울먹거렸다. 35년을 한 직장에 열정을 다 쏟아부었으니 충분히 그럴만하다는 생각이 든다. 성격상 대충대충 못하는 사람이고 추진력이 아주 뛰어난 사람이어서 일도 시원시원하게 잘 처리하는 사람이었다. 걱정스러운 것은 후배 선생님들이 윤선생님처럼 학생 생활지도를 강력하게 할 수 있을까하는 생각이 든다. 지금까지 명지중학교가 주변 다른 학교들과는 확연하게 구분될 정도로 학생 생활 지도가 뛰어났었는데 그 전통을 후배 선생님들이 잘 이어갔으면 좋겠다. 좋은 전통을 만드는 것은 오랜 시간과 땀이 필요하지만 망가지는 것은 순식간이다. 현재 교장 선생님이 기독교 학교로서의 identity를 잘 이어 가주면 참 좋겠다. ..
만족할 줄 알면 욕되지 않고 적당한 때에 그칠 줄 알면 위태롭지 않으니 오래 갈 수 있다. 노자 도덕경에 나오는 이 말은 내게 꼭 필요한 말이다. 만족할 줄 아는 것은 어느 정도 익숙해진 것 같은데 적당한 때에 멈추는 것은 그 때를 알기가 참 어렵다. 박수 칠 때 떠나라고 하지만, 전성기에 박수를 받는데 멈추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 아닐까? 사람은 누구나 실수를 하니까 정점에 올랐다면 결정적인 실수를 하기 전에 그치라는 말인지 지나친 욕심을 삼가라는 말인지 혹은 성공해서 교만해지면 욕도 먹고 위태로워지기도 하니까 그것을 조심하라는 말인지 잘 모르겠다. 정점을 알아차리는 것는 것도 어렵고 설령 알았다 하더라도 이 때는 성공에 도취해 있을 시기이기 때문에 미련이 있어서 그만두고 멈추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일 ..
42년 전 어느 봄날에 아래의 청년이 있었습니다. 숱이 많고 굵었던 곱슬머리는 다 빠져서 소갈머리 없는 사람이 되었고 새카맣던 머릿결에는 서리가 많이 내렸습니다. 이 외로워 보이는 얼굴은 예쁜 아내를 만나서 아들 딸 낳고 제자들 열심히 가르치면서 행복한 삶을 살았습니다. 교회에서는 지금도 찬양대 지휘를 하면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고 아주 재미있게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 청년은 세월이 지나서 할아버지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지금도 이 사진처럼 산으로 가는 것을 좋아해서 일주일에 한번은 특별한 일이 없으면 꼭 산을 갑니다. 걷기도 좋아해서 하루에 14시간을 걷기도 하고 50Km 가까운 거리를 걷기도 합니다. 아들 딸이 결혼해서 첫 손자가 태어나서 15개월이 지났습니다. 지금은 이 손자와 노는 것이 세상에서 ..
나는 냉면이 맛있다. 젊을 때는 몰랐는데 나이 들어가면서 냉면이 점점 더 맛있다. 아마 냉면도 호불호가 확실하게 갈리는 음식 가운데 하나인 것 같다. 젊었을 때는 뷔페음식이나 아귀찜같은 다양하고 강렬한 음식이 맛있었지만 나이 들어갈 수록 그런 강렬한 맛보다는 은은하고 깊은 맛을 내는 냉면이 더 맛있다. 노자 63장의 '청정 담백하고 맛이 없는 것으로 맛을 삼는다(味無味)'는 말을 생각나게 한다. 그렇다고 스테이크같은 음식이 맛없다는 뜻은 전혀 아니다. 얼마전 플로리다에 갔을 때 먹었던 텍사스 스테이크 하우스의 스테이크는 내가 먹어본 음식 가운데 가장 맛있는 것 중 하나였다. 아주 풍미가 강렬한 음식이었다. 냉면은 그에 비해서 맛이 강렬하지도 않고 비쥬얼도 그리 화려하지 않다. 그러나 먹을수록 끌리는 맛이..
나는 경산시 하양에 있는 무학중학교를 졸업하고 대구 상고로 진학을 했습니다. 우리 집은 하양역에서도 30분은 족히 걸어야 갈 수 있는 진량면 상림동에 있었습니다. 그러니 아침마다 등교하는 일이 보통이 아니었습니다. 새벽밥을 먹고 하양역까지 와서 통근 기차를 1시간 가까이 타고 가서 대구역에 내린 후 또 다시 학교까지 30여분을 걸어야 했습니다. 그러니 아무리 빨라도 학교 가는데 2시간은 족히 걸렸습니다. 당시에는 다들 이렇게 다니는 것을 당연하게 생각했습니다. 어떤 친구들은 경주가 가까운 건천에서 통학하는 친구도 있었으니 그 친구는 3시간 이상 걸려서 등하교를 했습니다. 어떤 때는 집에서 좀 늦게 나오다 보면 기차를 놓치지 않기 위해서 뛰어가는 경우가 허다했습니다. 기차가 기적을 울리면서 금호역 쪽에서 ..
퍼 온 글이에요....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안녕하십니까? 저는 수도권에 있는 대학 교수이자, 대형교회 중직자입니다. 저는 지난 십 수 년 동안 대학에서 교육, 연구하고, 교회를 다니는 생활을 했습니다. 그러다가 가끔은 시간을 내서 봉사활동을 하는, 어떻게 보면 참 단순한 생활을 했습니다. 하나님이 허락하셨기 때문에 가능했던, 평안하고 감사한 시간이었습니다. 그런데 올해 초부터 이런 생활이 강제적으로 끝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쩌면 더 이상의 평화로운 예배 생활이 불가능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찬양 드릴 곳도, 예배드릴 곳도 없어지는 것, 즉 교회가 없어질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지금부터 그 말씀을 드리려고 합니다. 이번 정부 들어서면서..
타지키스탄에서 사역하고 있는 유재철을 토요일에 에버랜드에서 만나고 오늘 또 만나다. 일꾼들이 다들 고생하긴 하지만 우리와는 전혀 다른 문화와 풍습을 가진 나라에서 사는 것이 얼마나 힘들고 빡빡할까? 워낙 씩씩하기도 하지만 그분의 보호 덕분에 그나마 잘 견디고 이겨나가는 것 같다. 작년인가 언제 문목이 말하기를 모든 일꾼들이 다 겪는 스트레스와 내적 갈등 때문에 이들 부부도 많이 힘들어 한다는 말을 들었다. 하지만 서서히 그것도 이겨나가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이다. 가난하고 힘든 나라에서 사역하지만 재철이 표현에 의하면 '회장님'의 은혜 덕분에 잘 살아가고 사역을 잘 감당했으면 좋겠다. 어제는 현상민 목사 부부와 배승희 집사부부가 고모리에서 만나서 함께 저녁 시간을 보내고 배집사 부부는 저녁에 원주로 가고 ..
일산에 사는 선생님들이 고향 주천으로 귀향한 이화섭 선생님을 찾아가다. 나는 이번이 세번째이긴 하지만 워낙 친하게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낸 선생님이어서 더 자주 찾아가보지 못한 것이 좀 미안하기도 하다. 내가 노는데 너무 바빠서 그렇긴 하지만. 현역인 윤교감 선생님과 이강선 선생님도 이번에는 함께 가서 더 좋았다. 지난번에 만났을 때보다는 훨씬 잘 적응하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이었다. 나 혼자 생각인가? 이렇게 생각하는 근거는 전보다 말도 좀 더 많이 하고 더 활기있어 보이기 때문이다. 책읽고 공부하기 좋아하는 이선희 선생님이 우리를 화석 박물관에 데려가줘서 아주 좋은 공부가 되었다. 또 속초에서 찾아와 준 안희자 선생님 부부도 모처럼 만나서 아주 반가웠다. 점심은 맛있는 오리탕과 민물 매운탕을 대접해 주어..
제자 용혁이가 찾아왔다. 학교 다닐 때부터 잘 따르던 제자여서 아주 반가웠다. 이제 고 3이니까 1년간은 죽어라고 공부만 해야하는 시기가 왔다. 서울 국제고가 만만한 학교가 아닌데도 그 학교에서도 상당히 두각을 나타내는 것 같다. 진로에 관해서 고민하길래 좋아하고 잘하는 것을 하라고 했다. 중학교 다닐 때 처음에는 실제로 사람들에게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정치가가 되고 싶다고 하다가 다행히(?) 그 생각은 접고 인문학 분야를 공부하고 싶다고 했다. 아직 우리 나라에서는 아주 뛰어나지 않으면 밥굶기 딱 좋은 분야이긴 하지만 용혁이는 뛰어나니까 대성하리라 믿는다. 내가 용혁이 중학교 시절에 철학이나 한학을 해보면 어떻겠느냐고 말했다면서 자기는 요즘 한학에 관심이 간다고 말했다. 그래서 학부에서 인문학적 소양을..
하태수 목사 아들이 횃불 트리니티 신학대학원을 오늘 졸업했다. 세계 각국에서 온 젊은이들이 하나님의 사람으로 살아가기 위해 교육받고 훈련받는 학교이다. 영어와 한국어로 졸업식도 진행되었고 아마 평상시에 이 학교는 영어가 공용어로 사용되는 것 같다. 부모가 다 미국에 있어서 못 오니까 우리가 대신 가서 축하해 주었다. 아버지를 닮아서 준수한 아들이 아버지의 뒤를 이어 목회자로서의 삶을 살려고 하는 것 같다. 결혼 때도 우리가 축하해 준 아들이다. 며느리도 같이 와서 만날 수 있었다. 힘든 목회자의 길을 가기로 결심했으니 하나님 은혜 가운데 좋은 목회자가 되기를 바란다. 나는 아버지께서 너무 힘들게 목회하시는 것을 보고 목회자가 되지 못했지만 이 아들은 힘들게 목회한 아버지의 뒤를 잇는 것을 보면 대단하다는..
하나님의 인도하심으로 지금까지 부족하지만 찬양대 지휘자로 살아왔습니다. 내 평생에 가장 소중하게 여기고 오랫동안 한 일이 바로 찬양대 지휘였습니다. 고등학교 졸업 무렵부터 시작했으니 50년 가까이 이 귀한 일을 했습니다. 당시에는 교회 수에 비해서 음악을 전공한 사람들이 절대적으로 부족했기 때문에 지방의 작은 교회에서는 저처럼 어리고 부족한 사람도 찬양대 지휘를 했습니다. 80년에 제대하고 복학하면서 본격적으로 찬양대 지휘자로서의 길을 걷게 되었습니다. 돌이켜보면 혈기 넘치던 젊은 시절에는 참 많은 실수도 했습니다. 2,30대에는 터무니없는 자만심과 성숙하지 못함으로 인해 연습시간에 대원들에게 화를 내기도 해서 상처를 주는 일도 있었습니다. 그러면서도 배우고 조금씩 성장했을 것입니다. 40대에는 인천에 ..
1년에 한번 만나는 모임이지만 신실한 사람들은 오랫만에 만나도 항상 만나던 사람들 같다. 예수인 교회를 나온지도 벌써 상당한 시간이 지났지만 이런 신실한 사람들은 언제나 변함이 없어서 반갑다. 사람이 시간이 지나면 변해야 하는 부분도 있지만 변하지 않아야 하는 부분도 있다. 이 두 집은 변하지 않아야 할 것이 변하지 않아서 좋은 사람들이다. 아직도 이들은 현역에 있지만 2~3년 후면 이들도 은퇴를 한다고 한다. 나이 차이가 나도 직업이 달라도 같은 신앙을 가지고 있고 같은 가치관을 가진 사람들이어서 만나면 마음이 따뜻해진다. 화정에 있는 산이화에서 만나서 저녁도 먹고 차도 마시면서 즐거운 시간을 나누었다. 이제 우리 나이들이 있으니 퇴직 후의 이야기도 하고 건강 관리 이야기도 하고 우리 나이에 할 수 있..
지난번 재명이 장모님 상 때 만났을 때 한번 모이자고 해서 오늘 합정동에 있는 '동무밥상'이라는 냉면집에서 만났다. 이 집 주인이 북한 옥류관 요리사 출신이라고 해서 전에도 나는 한 번 간 적이 있었다. 아내와 함께 가서 재명이, 인준이, 태경이 형이 함께 모였다. 냉면을 먹고 근처에 있는 hollys coffee에서 한참 이야기를 나누고 헤어졌다. 재명이는 내가 재철이네를 언젠가는 한번 가봐야겠다고 했더니 중앙 아시아와 관련된 실크로드 책을 선물해 주었다. 인준이는 20년 가까이 불면증에 시달리고 있다고 한다. 젊은 시절에 인준이는 '그리스 조각상'이었는데 잠을 잘 못 자니 얼굴이 많이 상한 것 같다. 우리 세 사람은 다 퇴직했고 인준이는 내년 8월이 정년인데 그때까지 잘 견뎌야 할텐데 사람이 잠을 못..
그리스 철학자였는지 로마 쳘학자였는지 누군가가 이 제목으로 글을 쓴 사람이 있었던 것 같다. 어떤 사람은 화를 내고도 아무렇지도 않거나 아무렇지도 않은 것처럼 살아가는 사람도 있고 어떤 사람은 상대방의 화 때문에 정말 힘들어하는 사람도 있다. 특히 사랑하는 사람이 화를 낼 때 힘들다. 그 화가 원인도 모르는 화라면 더욱 더 힘들다. 오래 묵은 원한으로 인한 화도 있고 오해로 인한 화도 있고 성장 과정에서 겪은 상이한 환경 때문에 화를 내기도 하는 것 같다. 상대방 때문에 화가 난다면 잘 관찰하고 이해하려고 노력해야 한다. 상대가 몰라서 실수한 것 때문에 화가 난다면 그 실수를 인정하든지 아니면 모르는 점을 알려 주어서 다음에는 동일한 잘못을 저지르지 않도록 해야한다. 그래도 실수를 반복한다면 능력 부족으..
아침식사는 평소에 이렇게 한다. 선식과 약간의 빵이나 견과류 그리고 과일이 전부다. 포도는 廣州에 계시는 사돈이 보내주신 것이고 사과는 무진장 장수에 계시는 이복만 장로님의 것과 막내 신화가 맛있는 밀양 얼음골 사과라고 특별히 보내준 것이다. 그리고 피망은 어제 김진기 장로님께서 주셨다. 견과류와 빵은 아마 아내가 뚜레쥬르나 빠리바게트에서 혹은 후앙에서 사 온 것일 거다. 매일 아침 큰 염려없이 이렇게 식사할 수 있는 것도 감사하고 글을 쓰다보니 내게 이렇게 많은 분들이 뭘 보내주셨구나 생각하니 더 감사하다. 나는 이들에게 무엇을 주고 있지? https://youtu.be/py10iBOHyHA GERMONT 이 비올레타로부터 절교 편지를 받고 흥분해 있는 아들 알프레도에게 부르는 노래 Mio figlio..
아침 9시경 우리 부부가 정명희 선생님과 함께 영월 주천에 있는 이화섭 선생님댁을 방문하다. 올 해 새 집을 지어서 고향인 주천으로 내려 갔다. 아직 중산동에서 완전히 이사한 것은 아니지만 아마도 서서히 그쪽으로 주거를 옮길 것 같다. 바로 옆에 여동생네와 함께 집을 각각 지어서 살고 있다. 지금 가을이 한창이어서 산속 동네인 그곳은 단풍이 정말 좋았다. 신림 I.C에서 나가서 조금 가자마자 길 주변이 화려한 단풍이 물들어 있어서 운전하는게 아주 즐거웠다. 평소에 운전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나도 이런 길이라면 하루 종일 운전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도착하자 바로 점심 시간이 되어 집 근처에 있는 매운탕 집에서 맛있는 쏘가리 매운탕을 맛나게 먹고 집으로 들어가서 한참 밀린 이야기를 나눈 뒤 근처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