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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하는 사람
김성수77작곡 15.10.28. 07:07 참 좋다 이기 다 누고? 답글 | 삭제 | 신고 현상민79성악 15.10.28. 17:06 ㅎㅎ 이곳에 옛날 사진들 다 도배해봅시다. 옛 추억에 빠지게...ㅎㅎ
해남에 있는 달마산을 가다. 이 산은 죽은지 3년만에 인도로 돌아갔다고 하는 달마가 인도가 아니고 이 곳으로 왔다고 하는 전설이 있을만큼 아름다운 산이다. 500M도 안 되는 작은 산이지만 산세는 큰 산에 못지않게 암릉이 아주 대단하다. 특히 산위에 있는 다양한 바위들이 감탄을 자아내게 한다. 영암, 해남, 강진등 우리 나라 남서해안쪽에 있는 산들은 다들 산 위에 암릉들이 아름답고 대단하다. 작은 산인데도 아래와 같은 협곡도 있다. 문바위라고 불리는 이 바위구멍을 통과해서 지나가야 산행을 계속 할 수 있다. 홍천 팔봉산에 있는 해산굴보다는 좀 크고 지리산 통천문이나 북한산 승가봉 근처에 있는 통천문보다는 작지만 같이 간 동료가 바위에 머리가 부딪칠 만큼 조심해야 할 곳이다. 이 산아래 있는 미황사 대웅전..
우리 나라에는 설악산이나 지리산처럼 크고 우람하고 화려한 산이 아니더라도 아름다운 산이 많이 있습니다. 전라남도 강진에는 높지 않으면서도 아주 아름다운 주작산과 덕룡산이라는 예쁜 산이 있습니다. 이렇게 좋은 산이 있으니 이찌 가서 걷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이 계절에는 오라고 손짓하는 산이 여기저기 있습니다. 진달래가 부르고 생강나무가 부릅니다. 작은 들꽃들이 부르고 막 돋아난 새잎들이 부릅니다. 언젠가 쓴 기억이 있습니다만 영화 "Sound of Music"의 앞 부분에서 마리아가 원장 수녀님에게 하는 말처럼 산이 오라고 자꾸 부릅니다. 아래 사이트는 사진을 잘 찍는 어떤 분이 다녀온 산을 보여주네요. 이 분의 산 사진들 때문에 가고 싶은 산이 자꾸 생깁니다. 이 산은 당일에 갔다오기는 좀 벅차구요,서..
오늘도 북한산을 오른다. 아침에 딸이 인턴교사로 근무하고 있는 총신대학 한국어학당에 데려다 주고 북한산을 올라갔다. 이른 시간이어서 올라가는 내내 사람을 하나도 만나지 못했다. 아침시간에 보는 산은 낮에 보는 산과 또 다른 느낌이다. 일출시간과 일몰쯤에 보는 산능선이 나는 가장 아름답고 황홀하다. 북한산이 서울이나 일산에서 시내버스타고 갈 수도 있는 것이 얼마나 고마운지 모른다. 1960년대 우리 나라 1인당 국민소득이 60~70달러였던 시절, 농업이 주산업이었던 시절에 내가 배웠던 교과서에는 우리 나라는 국토의 70%가 산이어서 쓸모없는 땅이 많다고 배웠다. 그런데 국민소득이 20,000달러를 넘어선 지금보니 그것이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모르겠다. 태평양 건너 어떤 나라는 산에 한번 갈려면 큰맘먹고 몇..
개천절에 딸과 함께 파주에 있는 감악산을 가다. 중고등학교 시절에는 바빠서 함께 못하고 대학 다닐 때는 자기 스케쥴 때문에 함께 못하고 졸업후에는 외국에 가 멀리 떨어져 있느라 함께 시간을 하지 못했던 딸과 함께 산행을 하니 얼마나 좋고 감사한지 모릅니다. 나이가 들어가니 아빠가 좋아하는 것을 함께 해줄려는 그 마음이 느껴집니다. 가을하늘도 좋고 "산위에서 부는 바람 시원한 바람..."도 좋아서 큰 산은 아니지만 즐거움은 더 커집니다. 감악산은 양주를 본거지로 해서 살던 임꺽정이 종종 올라간 산인 것 같습니다. 산봉우리 중에 임꺽정봉이 있습니다. 자유로를 따라 가다가 임진각 좀 못가서 당동 I.C에서 나가면 감악산을 쉽게 갈 수 있습니다. 범륜사라는 절에 주차하고 능선따라 까치봉에서 정상-임꺽정봉-장군봉..
개학을 앞두고 십수년만에 지리산을 갔습니다. 예전에는 성삼재에서 천왕봉까지를 학교 선생님들과 2박3일간 여유롭게 종주를 한 적이 있었는데 이번에는 봄철 산불 예방기간이어서 흔히 많이 가는 성삼재 노고단 길은 못가고 백무동에서 올라갔습니다. 위 사진은 장터목 산장과 정상인 천왕봉 사이에 있는 고사목 지대의 사진입니다. 우리 나라 1500m이상의 산들은 정상부근에 이런 고사목 지대가 흔히 있습니다. 태백산과 덕유산의 고사목 지대가 인터넷에 자주 나오죠? 우리 인생도 어느 정도 나이가 되면 이렇게 황량해 지고 말지요. 하지만 나름대로 아름다움이 보입니다. 울창한 삼림도 아름답지만 살아 1,000년 죽어 1,000년이라는 주목(朱木)이 늙어 죽은 고사목지대도 참 아름다워보입니다. 위 사진은 주목은 아닌 것 같습..
저는 가족과 약속이 있어서 여수를 함께 못가고 대신 가족과 함께 춘천 소양호와 닭갈비 골목 그리고 서울로 돌아와서 하늘공원을 들러서 왔습니다. 에스더가 하얼빈으로 돌아가기 전에 가족끼리 추억을 만들고 싶어서 하루만에 상당히 강행군을 했지요. 소양호에 갔더니 학교 다닐때 성수랑 여기서 배타고 양구까지 가서 설악산 갔던 기억이 났습니다. 버너에 밥하다가 배시간이 되어서 하던 밥을 들고 배안에서 밥먹었던 기억이 나서 혼자 웃었습니다. 여기는 아내와 데이트하면서 처음으로 손을 잡았던 곳이기도 합니다. 이런 여행을 통해서 속에 있는 이야기들을 많이 할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기도할 일이 더 많아진다는 생각도 들구요. 그나 저나 방학이 다 끝나가는데 얼굴 한번 안 볼라나? 현상민79성악 11.02.22. 20:21 ..
엄청 추운 날씨죠? 지구 곳곳이 추위로 난린가 봐요. 하얼빈에서 온 우리 딸 말에 의하면 거기도 千年酷寒이라고 하면서 밖에 잠깐만 나가도 눈썹에 고드름이 달린대요. 그래도 나는 견딜만해서 추위를 즐기며 산을 잘 다니고 있습니다. 경기도 포천에 있는 국망봉이라는 산을 갔는데 이 산은 경기도에서는 화악산 명지산 다음으로 3번째 높은 산입니다. 2010년 1월 30일의 국망봉과 2011년 2월 1일의 국망봉을 비교해보니 이렇습니다. 위는 2010년이고 아래는 올 2월 1일입니다. 작년에는 나무에 눈꽃이 아주 잘 피어있었는데 올해는 눈이 온지 며칠 지나고 갔더니 나무 위에 눈은 없고 상고대만 볼 수 있었습니다. 그래도 산은 언제나 좋습니다. 구글지도로 하목사님 동네를 봤더니 사막이던데 이런 좋은 산은 보기 어렵..
오늘(8/16일) 박경림 목사 부부와 성철훈 부부가 이수은 목사집을 방문하다. 나는 새벽 4시 30분에 출발해서 부산에 있는 금정산을 올랐다가 이수은 목사를 먼저 만나고 좀 뒤에 박목사가 와서 함께 저녁먹고 이 목사 집에서 함께 잠도 자다. 아래 사진은 금정산이 아니고 이목사집 뒤에 있는 동네 야산이다. 그런데 이 목사가 요즘 부인을 미국에 있는 아이들에게 보내고 우리를 오라고 '급모집'을 하고 그래서 우리도 급히 방문을 하긴 했는데 혼자 사니까 밥도 안 해먹는지 집 냉장고에 먹을게 없어서 우리끼리 투덜거리다가 오히려 박목사와 나는 배가 고파서 박목사님 사모님이 해 준 밥을 두그릇씩 맛있게 먹었다. 이 목사는 부산에서 음악활동이 하도 바빠서 우리를 집에 오라고 해놓고도 레코딩하느라 저녁에 7시에 나가서 ..
금요일 오전 10시에 김성수네 집에서 출발하기로 했는데 '77대우 80 소재혁' 목사님이 늦어서 30분 늦게 출발했지만 다행히 춘천 고속도로가 아직 한가해서 곰배령 아래있는 '곰배령 길목에서'라는 펜션에 일찌감치 도착했다. 시간도 있고해서 근처에 있는 방동약수터에 들러 약수 한사발씩 마시고(탄산약수의 특이한 맛때문에 못 마시는 사람도 있었다.) 저녁에 펜션 주인집에서 해주는 닭볶음탕을 맛있게 먹고 낙산해수욕장으로 갔다가 설악산 입구에 있는 해맞이 공원에도 들르고 한 다음 들어와서 잠을 잤다. 그런데 뉴스에 보니까 전국이 불볕더위라고 난리인데 여기 곰배령 아래에는 얼마나 시원한지 밤에는 주인 아저씨가 난방을 약간 해주어야 할 정도였다. 양양 바닷가는 매우 더웠는데(여기서는 '너무'라고 써도 틀린말 아니지?..
우리가 총신대학을 다녔다는 것이 얼마나 큰 축복인지 요즘 새삼 다시 깨닫습니다. 학교 다닐 때는 저 녀석이 신앙생활 제대로 할까 하던 친구들도 지금은 어엿한 교회의 중직이 되어서 잘 섬기고 있는 것을 보면 참 감사합니다. 하긴 하나님은 사울같은 사람도 그렇게 변화시켜서 쓰시니까 유모 선교사가 저렇게 열심히 하는 선교사가 되는 것이나 문모 목사가 어려운 가운데도 돌쇠처럼 꾸준히 목회하는 것도 하등 이상할 것은 없지요. 그런데 또 놀라운 일은 인천에 사는 송모 선생님이 안수집사로 피택되어서 새벽기도때문에 우리랑 놀러가는 것을 하루 미뤄야겠다는 겁니다. 세상에, 세상에... 그래서 원래 우리계획은 목요일 밤에 출발해서 토요일에 돌아오는 것이었는데 송모 피택 안수집사때문에 금요일 새벽기도 끝나고 출발하는 것으로..
올 봄에는 아젤리아가 좀 늦게 피네요. 작년에는 2월에 만개했었는데... 관리를 잘못해서 그런지 그 예쁜 매화는 피지도 않고 바로 잎이 나네요. 법정 스님이 난을 키우다 보니까 그게 너무 예쁘고 조심스럽고 정성을 들여야 하니까 어디 나가지도 못하고 얽메이게 되어서 결국 누군가에게 주어버렸다고 하던데 다행히 나는 그 정도는 아니어서 꽃이 피면 좋고 안 피고 잎이 바로 나도 "올해는 잎을 보는 걸로 만족하지 뭘..." 하면서 지나갑니다. 스님은이런 이야기도 합니다. "....화단 가득 양귀비가 피어 있었다. 그것은 경이였다. 그것은 하나의 발견이었다. 꽃이 그토록 아름다운 것인 줄은 그때까지 정말 알지 못했다. 가까이 서기조차 조심스러운 애처롭도록 연약한 꽃잎이며 안개가 서린 듯 몽롱한 잎새, 그리고 환상적..
금요일 밤, 한밤중에 한계령 휴게소에 사람들이 수십명씩 모여서 무언가를 기다리고 있다. 02시 정각이 되자 드디어 한계령 위에 있는 등산로가 열리고 웅성거리던 사람들이 출발하기 시작한다. 마치 전쟁에 나가는 사람들처럼 재빠르게 움직이고 어떤 사람들에게서는 비장한 긴장감도 느껴진다. 앞사람 발뛰꿈치만 보고 올라가는 한계령이긴 하지만 다들 아무 말도 없고 숨소리만 크게 느껴진다. 한시간 반쯤 올라가니 드디어 한계령 삼거리에 도착한다. 여기서 좌회전하면 귀때기청을 거쳐 대승령으로 해서 장수대로 내려가거나 계속 직진하면 남교리쪽 12선녀탕 쪽으로 갈 수 있다. 하지만 우리 팀은 우회전해서 중청쪽으로 방향을 잡는다. 그러기를 한 30분쯤 했을 무렵 아무것도 안 보이고 오로지 깜깜한 밤 중에 랜턴 불빛에 비치는 키..
Heavenly crown mountain 산 이름이 정말 멋있죠? 이 산은 우리 나라에 있습니다. 천관산(天冠山)이라고 들어보셨는지 모르겠습니다. 호남의 5대 명산이라고 하면 일반적으로 산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다음의 5산을 꼽습니다. 지리산, 내장산, 월출산, 그리고 이 천관산과 부안에 있는 변산입니다. 천관산은 전라남도 장흥에 위치해 있어서 산위에 올라서면 남해의 올망졸망한 섬들이 한 눈에 들어오고 3면은 다른 산봉우리들이 둘러서 있습니다. 700m급의 산이어서 그리 높지 않고 산세가 완만합니다. 특히 환희대라는 봉우리에서 정상인 연대봉까지는 거의 평지에 가까운 등산로와 지천으로 널린 억새 군락지가 아주 편안한 마음과 분위기를 만들어줍니다. 무엇보다 이 산의 특징은 환희대 부근의 바위들입니다. 마치 ..
누구네 집 아그 성적표인지 이런 성적 받으면 얼마나 부담스러울까? 현목사님이나 조영신 사모님은 이런 성적표 받아봤을까? 우리 같은 사람은 상상도 못하겠는데... 최천곤 01-12 누구고? 김성수 01-12 우와! 현상민 01-12 ㅎㅎ 딸내미 성적표인가요? 아들내미것인가요? 송인준 01-13 에스더꺼 같은데....자랑할만 하군, 그 아빠에 그 딸이라, 우리 학교 다닐 때도 "'공부'라면 성철훈 'xx'라면 김성수" 그런 말이 있었지 아마 ㅋㅋ 소재혁 01-13 놀라운 성적이군요? 김종환 01-14 철훈이는 좋겠다. 공부 잘하는 자식 얼마나 좋은고... 부럽다. 거시기 01-21 자식자랑 마누라 자랑하는X은 팔불출이라는 말 어떤 인간이 지어놨는지 참4가지 없는x이야. 자식자랑 특히 마누라 자랑 많이 많이 ..
어떤총각이 제법 고상하다는 아가씨와 소개팅을 하게 되었다. 장소는 고전적인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어느 레스토랑.. 테이블 위의 촛불과 은은한 조명이 멋진 조화를 이루고 그 사이를 비발디의 가 부드럽게 흐르고 있었다. 형식적인 호구 조사(?) 가 끝나고 취미 얘기를 하게 되었다. 총각이 물었다. "저, 음악 좋아하신다죠?" "예~ ~" "주로 어떤...." " 클래식을 많이 듣는 편이에요." 그때 주문했던 돈까스가 나왔다. 총각이 다시 물었다. " 혹시 이 곡이 무슨 곡인지 아십니까 ? " 우아하게 돈까스를 썰던 아가씨는 멈칫하며 잠시 생각에 잠기는 듯하더니 시선을 접시 쪽으로 내리며 말했다... . .. . . . . . . . . . . " 돼지고기 아니예요? " 현상민 09-19 ㅎㅎ 글쎄 이 고기가..
이끼폭포 강원도 도계에 가면 용소폭포라는 폭포가 있습니다. 이 이름을 가진 폭포가 전국에 여럿 있습니다. 그래서 이 폭포는 이 폭포의 특징을 살려서 이끼폭포라고 부릅니다. 지난주 토요일에 이 폭포를 가게 되었습니다. 출발할 때는 그냥 계곡 산행인 줄 알았는데 이 폭포를 보러 가는 산행이었습니다. 태백을 지나 도계에 있는 古士里 역을 조금 지나서 왼쪽에 있는 산으로 한 시간 남짓 들어가면 계곡 속에 있는 이 폭포가 나옵니다. 2층으로 된 폭포인데 아래에 있는 폭포는 사람들이 너무 많이 다녀서 이끼가 훼손된 부분이 많습니다만 상단에 있는 폭포는 아직은 잘 보존이 된 상태입니다. 빨리 보존정책을 쓰지 않으면 얼마나 더 유지될지는 모르겠지만... 어제부터 계속 비가 와서 비를 맞으면서 산행을 했는데 처음 보는 ..
김성수네 4명과 최성인네 3명(큰아들 현우는 대한민국 장교가 되어서 지금 우리 놀러 잘 다니라고 안동에서 나라를 열심히 지키고 있다.), 그리고 우리 가족 3명(아들 주현이는 필리핀에 어학연수가고 없다.)이렇게 10명이 설악산으로 갔다. 첫날은 여기서 늦게 출발해서 도착하자 바로 잠을 자고 다음날 아침에 울산바위를 올라갔다. 성수네 영희씨(우리 윤영희 말고 전영희)는 전날 며칠간 몸이 안 좋았는데도 욜씨미 등반을 해서 다같이 울산바위를 올랐습니다. 바람이 월매나 심하게 불든지 몸무게 적게 나가는 사람은 바람에 날아갈 것 같았지만 다행히 아무도 안떨어지고 무사히 내려왔습니다. 9인승 한 대에 10명이 다 날씬한 관계로 별 무리없이 갔다왔습니다. 내려와서 바로 외옹치항에서 맛있는 회도 먹고 딸들셋(애겸이,유..
노인봉에 핀 야생화인데 이름이 뭐죠? 일본의 어느 일류대 졸업생이 한 회사에 이력서를 냈다. 사장이 면접 자리에서 의외의 질문을 던졌다. "부모님을 목욕시켜드리거나 닦아드린 적이 있습니까?" "한 번도 없습니다." 청년은 정직하게 대답했다. "그러면, 부모님의 등을 긁어드린 적은 있나요?" 청년은 잠시 생각했다. '네, 제가 초등학교에 다닐 때 등을 긁어드리면 어머니께서 용돈을 주셨죠." 청년은 혹시 입사를 못하게 되는 것은 아닐까 걱정되기 시작했다 사장은 청년의 마음을 읽은 듯 "실망하지 말고 희망을 가지라' 고 위로했다. 정해진 면접 시간이 끝나고 청년이 자리에서 일어나 인사를 하자 사장이 이렇게 말했다. "내일 이 시간에 다시 오세요 하지만 한가지 조건이 있습니다 부모님을 닦아드린 적이 없다고 했죠..
주작산은 전남 강진에 있는 산으로 높이가 500m도 채 안되는 낮으막한 산이다. 하지만 인접해 있는 덕룡산과 함께 아주 아름다운 산이다. 높지도 않은 산이 아름다운 암릉을 많이 가지고 있으며 능선을 따라 있는 초원지대는 마치 영화 "Sound of Music"에서 마리아가 폰 트랩 대령의 아이들을 데리고 '도레미'song을 가르치는 장면을 연상시킨다. 전 날 밤에 출발해서 아침 5시에 올라간 산위의 귀한 일출장면을 볼 수 있었는데 내 카메라가 보급형이라서 잘 찍을 수는 없었지만(사실은 기술도 없고) 너무도 아름다워서 그 황홀한 장면을 혼자 보기가 너무 아까웠다 . 산 아래는 안개가 너무 많이 끼어서 아름다운 강진만의 바다를 볼 수 없었지만 한편으로는 정상에 선 자만 볼 수있는 구름 위에 솟은 봉우리들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