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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하는 사람
우리 나라 대입수능은 전국가 적인 큰 행사입니다. 다른 나라들은 어떤지 잘 모르겠지만 우리 나라는 듣기 시험시간대에는 이 시간에 비행기도 안 뜨고 학교근처 골목에는 차도 출입금지시킵니다. 시험전날 고사장 학교 앞은 그야말로 장사진입니다. 고등학교마다 좋은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서 교문앞 명당자리는 오후 일찌감치부터 자리를 잡을 후배들로 분주합니다. 당일날은 새벽부터 어떻습니까? 그야말로 눈물겹습니다. 그리고 한편으로는 감동적이기까지 합니다. 우리 아들도 고등학교 2학년때 고사장앞에서 밤을 세우고 왔는데 요즘은 그 방법이 점점 진화하고 있습니다. 전에는 학교앞에 모닥불피워놓고 밤새버티더니 요즘은 얘기 들어보니까 교대로 찜질방가서 자고 온답니다. 나는 오늘 서울 동명여고에서 시험감독을 했는데 학교가 바로 큰길..
오늘 교회에서 뜻밖에도 반가운 얼굴을 만났습니다. 문승호 목사의 외동딸이며 오경이의 한나밖에 없는 여동생인 성경이를 만났습니다. 미국에서 대학을 졸업하고 일산에 있는 학원에 강사로 1년 계약으로 왔다고 합니다. 왜 아버지가 소식을 안 올렸냐고 물었더니 아빠는 가지말라는데 와서 아빠가 삐진 것 같다고 했습니다. 문목사님! 딸 잘 컸으니까 걱정말고 믿어라.(내 딸에게도 이렇게 말할 수 있을래나?) 하나밖에 없는 딸을 멀리 보낼려니까 당연히 걱정이 되겠지. 고모가 가까이에 둘이나 있지만 우리도 틈나는대로 돌볼께 염려말아라. 성경이 밥 사주고 싶은 사람은 내게로 연락하세요. 남의 귀한 딸 전화번호 올리기가 좀 뭐해서 필요한 사람에게는 내가 알려줄께요. 교회는 우리 교회로 올 것 같습니다. 영어예배로 가게 될지 ..
올해에도 영락교회 베다니홀에서 합창세미나가 열렸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참가했는데 우리 동문들도 역시 많이 참석했습니다. 대략 살펴보면 왕고참 이기선 선배와 임명운 선배 구천 선배 그리고 정인준목사님, 송인준, 나, 김명식(베드민턴 너무 열심히 치면 이 사람처럼 됩니다. 조심하세요), 김영선(지휘 남자), 김용찬(이 후배는 보험회사에서 일하고 있는데 이번에 실적이 좋아서 어느 지점인지는 기억이 안 나는데 부지점장으로 스카우트 되어서 갔습니다 ), 그리고 특별히 뉴질랜드에서 이 세미나를 위해 특별히 참가한 이종윤(옛날에 음악과 조교했던 81학번), 임창은, 그 외에도 많은 후배들도 참가했습니다. 최천곤 동문은 직책상 다 참석하지는 못했고 (요즘 연수받느라 바쁘데요.) ... 그런데 작년까지는 같이 식사라도 ..
문목사가 우리 집에 와서 같이 오랜만에 즐거운 시간을 가졌습니다. 문목사 배가 8개월짜리 임산부 같아요. 옥자씨 이 글 보거든 남편 뱃살관리 좀 하세요. 만병의 근원이 될 수 있어요. 하나님 부르실때까지 건강하게 같이 살다가야지요. 일본 속담에 "비에 젖은 낙엽"이라는 말이 있다는데 나이 들수록 남편은 아내를 떠나지 못하나 봅니다. 오죽하면 이사갈 때 강아지 안고 트럭 앞좌석에 제일 먼저 앉아 있는다는 농담이 나오겠어요? 옥자씨! 문목사 옛날 성질 다 죽었더만요. 오늘은 소목사와 김성수부부 그리고 우리 부부가 함께 모였습니다. 우리가 77학번이니까 내년이면 만난지 30년이 됩니다. 그래서 내년에는 미국동문 만나러 가자는 이야기가 오가고 있습니다. 문목사는 우리가 간다간다 하고 안 가니까 지가 성질급해서 ..
어제 정말 기적이 있어났습니다. 모교에서 홈커밍데이가 있었죠? 저는 그동안 총회때나 홈커밍데이에 여러번 참가했지만 한번도 경품에 당첨된 적이 없었어요. 저희 학교에서도 교직원 연수가면 행운권 추첨을 해마다 하는데 거기에 당첨되는 선생님이 약 70% 가까이 됩니다. 몇년간 이런 행사가 있었지만 저는 아직 한번도 당첨된 적이 없어요. 어떤 선생님은 해마다 당첨되는데 나는 안 되더라구요. 그런데 이번에는 아내랑 같이 갔더니 아내 번호가 당첨되었어요. 작전(?)이 맞아 떨어졌지요? 여러분 다음부터는 총회때나 홈커밍데이에 사랑하는 아내를 반드시 대동하고 갑시다. 김성수 부부와 소재혁 부부, 그리고 유상훈 선생님등 어제 참석한 음악과 동문은 다 경품에 당첨되는 두번째의 기적도 일어났습니다. 다음에는 음악과 대박터뜨..
월출산(달 뜨는 산) - 이름이 정말 운치있죠? 어제는 우리 학교 개교 기념일이어서 아내랑 둘이서 전라남도 영암에 있는 이 산을 갔습니다. 영암 아리랑이 생각나죠? 왕인박사가 여기 출신인가? 왕인축제도 하고 벚꽃이 여기도 겁나게 좋아버려유... 우리가 간 그 전날 축제가 끝났다고 도갑사에서 천황사로 오는 택시에서 기사가 말해줬습니다 지자체들이 요즘은 그 지역의 특성을 살린 축제들을 많이 하던데 여기도 그런가봐요. 들 복판에 갑자기 우뚝 솟아있는 이 산은 아기자기하고 가도 가도 볼거리가 있는 아주 좋은 산이었습니다. 이 산의 명물가운데 하나가 두 바위 봉우리 사이에 걸려있는 구름다리인데 새것으로 교체를 했습니다. 아직 개통을 안해서 지나가 볼 수가 없었습니다만 다음 달에 개통한다고 하네요. 이 산에는 동백..
베란다를 보면 확실히 봄이 왔슴다. 작년에도 이 꽃들이 예쁘게 핀 것을 혼자 보기 아까워서 우리 교회 홈피에 올린 기억이 나는데 올해도 어김없이 꽃들이 억수로 예쁘게 잘 피었네예. 지난 토요일에 고창에 있는 선운산을 갔더니 거기에는 벌써 진달래와 개나리 그리고 산수유 꽃이 예쁘게 피어 있었습니다. 자연 속에서 보는 꽃은 또 다른 아름다움이 있었습니다만 베란다의 꽃도 참 아름답다는 생각이 듭니다. 거름이나 영양제도 안 주고 분갈이도 안 한 우리 집 꽃송이가 좀 유별나게 큰 것 같지 않습니까? 우리 집 꽃들은 성가곡과 클래식 음악을 자주 듣는 편입니다. 제 경험에 의하면 이런 음악을 듣는 꽃이 그렇지 않은 꽃에 비해서 싱싱하고 꽃송이도 크며 오래 핍니다. 꽃도 그렇다면 사람이야 오죽하겠습니까? 좋은 음악을 ..
김성수는 두 딸과 여우같은 아내와 함께 제주도를 갔다오고 나는 부모님이랑 동생 3집이랑 함께 2박 3일 동안 통영에 있는 마리나 리조트라는 곳을 다녀왔습니다. 제 어머님 팔순과 보모님 회혼례를 기념해서 가족 10명이 모였습니다. 한 부부가 결혼해서 60년을 함께 산다는 것은 참 큰 축복이지요? 이제는 많이 연약해지셨지만 그래도 자식들이 함께 가니까 부모님께서는 거제도랑 여러 곳을 다니면서 아주 만족해 하셨습니다. 일산에서 충무까지 고속도로가 지금은 워낙 좋아서 4시간 반이면 통영에 갑니다. 통영이 낯선 분들은 충무하면 알기가 쉽지요. 하지만 원래 이름이 통여이어서 다시 환원했다는군요 참고로 통영과 삼천포가 생선회가 엄청싸고 싱싱합니다. 그리고 충무에는 충무깁밥 집이 있는데 혹시 갈 일이 있으시면 원조 할..
West Virginia 가 얼마나 아름다운지는 잘 모르겠지만 우리 산하도 참 아름답지요? 산위에서 바라보는 능선들도 아름답고 나무 한그루 풀 한포기도 아름답지요. 세상은 어떤 눈으로 바라보느냐에 따라 다 아름다울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자연의 순리에 따른다는 말을 知天命이 되어서야 조금 이해하는 것 같습니다. 위 사진은 지난 주말에 다녀온 두위봉 정상입니다. 강원도 정선과 사북 사이에 있는 산인데 해발이 1466M 정도 되지만 산이 완만해서 누구나 올라 갈 수 있는 산이었습니다 이 산에서 들은 새소리는 또 얼마나 아름다운지요. 계이름으로 하면 "라솔솔미"로 우는 새가 있는데 혹시 이 새이름 아시는 분 있으세요 녹음이 우거진 산길을 혼자서 조용히 걷는 즐거움을 아십니까? 혹은 몇 시간을 걸어도 걸어도 아..
혹시 두위봉이라는 산이름을 들어보셨는지요? 소백산 철쭉은 워낙 유명하지만 이곳도 그 못지 않게 좋은 곳이랍니다. 그래서 이번 28일(토요일)에 산악회를 따라 가려고 하는데 모르는 사람들과만 가는 것도 나쁘지는 않지만 아는 사람이 한명이라도 있으면 더 좋지 않을까 해서 올립니다. 토요일 아침 7에 동대문에서 버스가 출발하는데 관심있는 분은 아래 사이트로 한번 가 보세요 댓글을 달아주시면 제가 연락드릴 수도 있습니다. 아래 사이트에 들어가셔서 산행안내-토요산행일정-71번글 28,29일 두위봉을 읽어보세요. 구의 산악회 산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꼭 알아야 할 사이트를 소개합니다. 한국의 산하 김성수 05-24 난 그전날 밤배타구 한라산 간다. 니가 같이 한라산 가자.왕복 침대로 120,000원 주일 아침 8시에..
나는 지난 여름부터 등산의 재미에 흠뻑 빠져 있습니다. 그래서 요즘은 토요일이 기다려집니다. 지난 토요일에는 명성산을 갔다왔습니다. 나는 군대생활을 명성산 아래 산정호수 근처에서 했는데도 군에 있을 때는 산정호수 놀러만 갔지 명성산 등산은 한번도 해 본 적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지난 토요일은 학교도 휴무일이고 해서 혼자서 명성산을 갔더랬습니다. 가을에 억새가 좋은 산이라는 말답게 억새군락지가 상당히 넓게 자리잡고 있었습니다. 산세는 그리 험하지 않아서 초보자들도 쉽게 올라갈 수 있는 코스였습니다. 아래 사진에 보이는 호수가 산정호수입니다. 정상에서는 철원쪽의 용화동 저수지도 보이고 내가 군대생활했던 OP들도 보였습니다. 북한산은 진달래가 상당히 많이 피었는데 명성산은 이제서야 양지바른 쪽에는 진달래들이 ..
사랑하고 존경하는 하목사님 내외분께! 조영신 사모님 글을 보고서야 카드를 받고서도 무심했던 내가 생각이 났습니다. 먼 이국땅에서 성탄 카드를 보내주셨는데도 아무런 연락도 안 했던 내가 참 잘못 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굳이 변명을 하자면 요즘은 거의 모든 카드가 on line 상에서만 이루어지니 학교에서 아이들한테 받는 성탄 카드 외에는 off line으로 받은게 없어서 깜빡 잊었습니다. 저의 무심함을 하해와 같으신 마음으로 용서해 주시기 바랍니다. 저희 부부가 사죄하는 마음으로 아래와 같이 아내가 두손 모아 함께 용서를 빕니다. 언제 미국을 한번 가자 캐도 성수가 교감이 되어가지고는 방학에도 학교 가야된다 캐사서 갈 수가 없네요. 장학사때는 학교로 나가면 갈 수 있을 것처럼 말했는데 또 막상 교감이 되니..
엄마 아빠 따라서 케냐로 미국으로 다니면서 공부한 성경이가 아주 예쁘게 잘 자랐습니다. 잠깐의 만남이었지만 아이가 순하고 얼마나 잘 자라주었는지 보기가 참 좋았습니다. 문목사 성질에는 도저히 이렇게 예쁜 딸로 키울 수 없었을 것 같은데 아마 하나님께서 문목사의 고생과 헌신, 그리고 하나님을 향한 열정을 어여삐 보시고 딸을 잘 키워주신 것 같습니다. 성수네 가족이랑 Musical "42번가"를 보러 성경이랑 같이 갔습니다. 우리 말도 곧잘 하고 콜레라 때문에 다들 놀랐었지만 건강하고 참 밝았습니다. 문목사는 우리끼리 사돈들하자고 하는데 우리 아들이 연상의 여인도 좋다면 며느리 삼고 싶을만큼 예쁜 딸이었습니다 문승호 08-18 사진보니까 에스더 애겸이 유겸이 다 우리 며느리 삼았으면 좋겠다, 아들은 하나 뿐..
작년에 서부교육청 관내 중학생 합창경연대회가 있었습니다. 그 때 우리반이 "주는 반석"을 했는데 리듬이 재미있어서 아이들이 아주 좋아했었습니다. 지금은 그 아이들이 고등학교 1학년이 되어있는데 간혹 저희들끼리 교실에서도 노래하던 모습이 기억납니다. 어제 저녁에 그 기분을 나도 다시한번 느꼈습니다. 교회 찬양대에서 혼성으로 하던 것과는 또 다른 맛도 나고요 90년대 학번들은 얼굴은 처음 보지만 함께 노래하는 후배들이 자랑스럽기도 하고 동문들간의 정이라는 것도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어느 틈에 내가 이런 고참 학번이 되어버렸구나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나도 그 캠퍼스에서 채플시간 빼먹고 뒷산에 올라가서 놀다가 여름방학때 summer school하던 생각도 나고 군에서 휴가나왔다가 채플 찬양..
음악을 ‘듣고 자란’ 식품들이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해태제과는 지난해 3월부터 크래커 ‘아이비’에 비발디의 ‘사계’ 중 봄·가을, 모차르트의 ‘마술피리’ 등 클래식 16곡을 틀어준 신제품을 내놓은 결과 월평균 매출이 80% 뛰었다고 31일 밝혔다. 아이비는 무설탕 크래커로 건강을 생각하는 소비자들이 즐겨 찾아 2002년은 월평균 10억원의 매출이 나왔다. ‘클래식 처방’ 제품은 월평균 매출이 18억원가량. 해태제과는 음악을 들은 밀가루 반죽은 이스트와 유산균이 기존 제품보다 2.5∼8배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또 발효제품에 좋은 맛을 내게 하는 젖산과 초산이 많이 생겼고 신맛을 내는 프로피온산은 줄어들었다는 것. 대상도 이달부터 음악을 듣고 숙성한 장 제품을 내놓기 시작했다. ‘햇살담은 ..
1학년 아그들과 한 해를 시작하며 분주한 3월을 보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그들이 넘 넘~~ 귀여워서 참 재미있습니다. 올해부터 우리 학교는 남녀학생을 분반해서 학급을 구성했는데 저는 1학년 여자반을 맡았습니다. 작년에는 3학년을 맡아서 징그러운 총각들도 있었는데 이 아그들은 아주 귀엽습니다. 대학생도 1학년은 비리비리한데 중학교 1학년이야 오죽하겠습니까? 남자 아이들은 복도에서 걷지를 못합니다. 항상 뛰어다닙니다. 뛰지말라고 아무리 말을 해도 힘들이 넘쳐서 걷지를 못합니다. 럭비공 같아서 언제 어디서 튀어나올지 모르기 때문에 대단한 주의를 요합니다 그러다 부딪쳐도 장난치는데 바빠서 누구랑 부딪쳤는지도 모르고 계속 뛰는 녀석들도 있습니다 이 장면을 연상해 보세요 혼을 내다가도 귀여워서 내가 웃어버리니까 ..
아래 사진에 보다시피 내 머리는 숱이 너무 많아서 이발소에 가면 머리 숱이 좋다는 말을 많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세월이 지나다 보니까 지금은 흰머리라도 좋다 숫자만 많아다오 라고 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태수나 나나 그 때는 미장원에 안 가도 저절로 파마가 되는 머리였지요. 김성수랑 김부식씨의 찰랑거리는 머리가 부럽기도 했지만 지금 보니까 이 머리도 좋네요. 지금 성수는 완전히 백발이 되어 있지요. 나는 그래도 검은 머리가 훨씬 많은데. 머리 얘기하니까 또 조윤모 목사가 생각나네요. 얼굴뿐만 아니라 머리도 올백이 되어서 처음보는 사람들은 다들 교수님인줄 알았죠 하지만 지금도 강동호랑 최성인을 보면서 위로를 받긴 합니다. 문승호 12-30 그놈들 귀엽게 생겨 문승호 12-30 구엽게 생겼다고 쓰다가 끊겨버..
지난 한 해동안 베풀어주신 은혜와 관심에 감사드립니다. 노래처럼 장미꽃 가시도 감사할 수 있기 바랍니다. 목회하시는 동문들께서는 교인들 더 많이 사랑하시고 어여삐 여기시며 자녀 돌보듯 하세요. 아이들 가르치는 선생님들은 더 많은 인내와 이해심을 가지고 아이들 이해하려고 노력하시고 아직 어린 자녀들 두신 부모님들은 아이들의 재롱과 귀여움을 마음껏 즐기세요. 자녀들은 어릴 때 이미 효도를 다 했다고 하죠? 세상에 어린 자녀들이 주는 기쁨보다 더 큰 기쁨이 있었습니까? 그리고 우리 대부분 교회에서 지휘자나 반주자 독창자등으로 봉사하죠? 찬양대원들에게 모범을 보입시다. 우리가 조금만 더 희생하고 봉사하면 대원들이 얼마나 좋아하는지 우리 총신 출신들은 다들 아시죠? 지나고 나서 보니까 사례비 얼마더 준다고 교회를..
경상도 사투리가 매우 압축적인 언어란 건 이미 다 알려진 사실이다. "가"하나를 가지고 이렇게 많은 의미를 표현할 수 있다니 발음을 정확히 할 수 있는 사람은 한번 해보세여. 이건 퍼 온 것이 아닙니다. * 가-가(가라), 그 아이, (물)가 * 가가-그 아이가, (성이)가씨, 가져가라!, (물)가장자리가 * 가가가-(성이)가씨가, 그 아이가 그 아이, (성이)가씨가 가!, 가져가서 * 가가가가-그 아이가 그 아이냐?, (성이)가씨가 그 아이, (성이)가씨가 가!, 그 아이가 가져가! * 가가가가가-그 아이가 (성이)가씨냐?, (성이)가씨가 그 아이냐, (성이)가씨가 가져가!,그 아이가 가져가서 * 가가가가가가-그 아이가 (성이)가씨 그 아이냐? 문승호 10-27 니 요새 살만하니까 시간이 굉장히 많이 ..
나는 집안 사정으로 인하여 초등학교 5학년때부터 집을 떠나서 부모님과 떨어져 산 기간이 많았다. 그래서 어린 시절에 부모님으로부터 배워야 할 것들을 제대로 배우지 못하고 혼자서 부모님의 도움없이 일들을 결정해야 할 때가 많았다. 그러다 보니까 시행착오도 많이 겪고 신중하지 못한 부분이 남들보다 많이 있다. 특히 중고등학교 시절에는 정에 약했던 것 같다. 내가 대학 다닐때도 어떤 친구들은 얼굴에 그늘이 있다고 했는데 아마 그 영향일 것이다. 그 부모님께서 그동안 밀양에 떨어져 사시다가 얼마전 일산으로 이사를 오셨다. 그동안 멀리 떨어져 있어서 마음만 안타깝고 자주 찾아뵐 수도 없었는데 곁에오셔서 좋다 나는 맏아들이고 책임도 있지만 그보다 먼저 가까이 계시다는 것이 무조건 좋다. 사람은 누구나 나이들고 약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