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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하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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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고령산엘 다른 선생님 부부와 함께 갔습니다. 고령산 하니까 처음 들어보는 분들도 계실지 모르겠지만 고양동에서 조금 더 가면 있는보광사가 있는 산이 고령산입니다. 장흥 기산 저수지 뒷산이라고 하면 더 잘 알려나? 보광사에서 올라가다가 보면 도솔암이라는 암자가 있습니다. 이 암자에서 우연히 모란을 보게되었습니다. 월매나 반갑던지... 원래는 오늘 지리산 바래봉에 철쭉을 보러 갈려고 했는데 사정이 있어서 할 수 없이 이 산으로 가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이 꽃 때문에 지리산을 못가도 전혀 서운하지 않았습니다. 며칠 전 북한산 진관사에서 이 꽃을 보기는 했는데 그 꽃은 이미 다 시들어서 볼 품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오늘 이 꽃을 보니까 마음이 아주 흡족합니다. 작약과 꽃이 비슷하긴 하지만 작약은 풀이고 모란..
2008년 1월 17일전날부터 대관령이 영하25도라고 방송들이 떠드는 소리를 듣고 선생님 한가정과 우리부부 이렇게 넷이서 선자령을 향해 출발했다.선자령은 구영동고속도로 대관령휴게소에서 약 5km지점에 있는 산봉우리이며 겨울 눈산행으로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이기도 하다.아마 대관령에 있는 양떼목장을 갔다 온 분들은 그곳에서 선자령 팻말을 본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정말 이곳은 눈이 많이 오는 곳이며 날씨가 추운 관계로 한번 내린 눈은 특별한 일이 없으면 봄까지 간다.아침에 08시경 일산을 출발해서 - 요즘은 외곽 순환고속도로가 아주 잘 되어 있어서 이곳까지 막히지 않으면 3시간이 걸리지 않는다 - 11시경에 등산을 시작했다.말이 등산이지 이곳은 워낙 평평해서 누구라도 갈 수 있는 곳이다.선자령의 높이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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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자의 도덕경을 읽고 "느림과 비움"이라는 책을 쓴 장석주라는 시인이 이 책에서 도덕경 제 49장의 "성인은 언제나 무심하여 백성의 마음으로 자기 마음을 삼는다 (聖人 無常심 以百姓心爲心)라는 글을 읽고 다음과 같이 썼습니다. 인상적이어서 옮겨봅니다. "당신은 연두빛 새순 앞에서 벅찬 기쁨으로 울어본 적이 있습니까? 얼음장 밑으로 흘러가는 물소리를 들으며 행복했던 적은 있습니까? 새벽산 능선위로 번져가는 여명의 빛에 마음이 더워지며 참혹할 정도로 강렬한 생에의 의지를 느꼈던 적은 있습니까? 젖냄새 나는 아기를 안고 충일감을 느꼈던 적은 있습니까? 눈 쌓인 참대숲에서 일획을 그으며 날아가는 참새의 기척에 설화가 분분하게 날리는 광경을 보고 한참동안 발을 멈추고 황홀해 했던 적은 있습니까? 부엉이가 우는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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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간에 현각스님이 쓴 "만행"이라는 책을 읽다가 이 책에 인용된 키에르케고르의 "죽음에 이르는 병"의 한 부분이 마음에 와 닿아서 옮겨적습니다. 인간의 한계상황을 뛰어넘는 방법이 기도다. 나는 기도를 단지 말하는 것으로 생각했지만 조용한 시간을 가지면 가질수록 기도는 "들음"이라는 것을 깨닫게 된다. 절망하는 것은 죄다. 인간이 절망해 하나님을 찾지 않을 때 죽음에 이른다. 인간이 절망할 때 비로소 하나님을 찾기에 희망이 있다. 즉 인간은 어떤 상황에서도 하나님만 찾으면 죽음에 이르지 않는다. 현각스님은 미국의 중산층 가정에서 태어나 신실한 카톨릭 신자인 부모님밑에서 교육을 받고 예일대와 하바드를 나온 수재로 한 때 우리 메스컴에도 자주 올랐던 인물이지요. 진리를 찾기 위한 그의 투쟁은 본받을 만한..
맨날 산행얘기만 한다고 싫어할 사람이 있을랑가 몰라도 쓸게 이것 밖에 없다. 미국아~들(여기서 아~들이란 son 이 아이고 전라도 사투리로 하면 아그들이란 뜻임)은 모이면 지구 때리기를 한다는데 우리 나라는 알다시피 눈만 들면 보이는게 전부 산이니까 산야그가 많을 수 밖에 없음을 양해하시길... 지난 금요일(10월 12일)밤 산악회 버스로 설악산으로 향했다. 설악산을 몇차례 갔지만 공룡능선은 워낙 험하고 많은 체력을 필요로 하기때문에 그동안 엄두를 못내고 있었는데 학교 선생님 두분이 같이 가겠다고 해서 드디어 실행에 옮겼다. 설악동 출발이 힘든 이유는 산 자체가 높고 험한 이유도 있고 강원도의 다른 산들은 대부분 출발점이 상당히 높은곳에서 시작하지만 예를들면 한계령에서 대청봉을 오르면 이미 상당히 높은 ..
이 노래에 나오는 으악새는 어떤 새입니까? 2절에도 뜸북새가 나오는 것으로 봐서 왜가리나 백로와 같은 새의 일종이라는 설도 있고 가을에 피는 억새를 그렇게 노래했다는 설도 있는데 어느것이 맞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어쨌건 오늘 아내와 함께 강원도 정선에 있는 민둥산을 갔습니다. 몇년전에 두위봉 사진을 올린 적이 있는데 그 두위봉 맞은편 산이 민둥산입니다. 이 산은 억새때문에 전국적으로 유명해져서 가을이 되면 산을 찾는 사람들이 많이 갑니다. 산높이는 1100여m정도입니다만 강원도 산이라는 것이 대부분 700~800m에서 산행을 시작하기 때문에 그다지 높거나 큰 산은 아닙니다. 억새를 빼면 그리 볼품이 있는 산도 아니지요. 등산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보통 그 옆에 있는 지억산과 함께 등산을 하기도 하는 육산인데..
위 사진은 에스더가 떠나기 전날 밤 마침 휴가나온 아들과 함께가족이 거실에서 찍은 사진이다. 나는 내가 내 아들 딸을 얼마나 사랑하는지 잘 알지 못하고 살았다. 작년 1월3일 아들이 군에 입대하던 날 의정부까지 온 가족이 함께 가서 아들이 공부 안하고 맨날 놀기만 하고 아까운 시간만 죽이고해서 아들하고 말도 잘 안했는데 아들이 훈련소로 들어가는 뒷모습을 보면서 내가 아들을 얼마나 사랑하는지 알게 되었다. 아들을 군에 보내는 것이 나 혼자만의 일은 아니겠지만 많은 아버지들이 나와 같은 마음을 가졌겠구나 생각할 수 있었다. 공부를 좀 못해도 좋고 말을 좀 안 들어도 좋으니까 밤새도록 컴퓨터게임해도 좋으니까 군생활에서 다치지말고 건강하고 안전하게만 돌아와줬으면 하는 마음이 들었다. 오늘 딸을 중국 하얼빈에 있..
우리 학교는 4/12일이 개교 기념일입니다. 그래서 우리 학교는 토요일이 놀토인 관계로 올해는 주일까지 쭉 쉬기로 했습니다. 해마다 이 때에는 꽃피고 경치좋은 곳으로 여행을 할 수 있습니다. 이번에는 비오고 날씨가 안 좋겠다는 기상대의 예보도 무시하고 아내와 월악산을 갔습니다. 다행히 고속도로를 내려갈 때 약간의 비가 오기는 했지만 산행중에는 햇빛이 안 나서 오히려 산행하기가 편했습니다 월악산의 이미지는 "계단이 많은 산이다." 입니다. 무릎이 좋지 않은 사람은 조심해야 할 산이었습니다. 덕주사라는 곳으로 올라가서 동창교로 내려왔는데 아내와 같이 가니까 약 5시간 정도 걸렸습니다. 지금은 거의 8부능선 위까지 진달래가 피었고 특히 새 잎이 난 나무의 색깔이 얼마나 아름다운지요. 덕주사에서 능선에 올라서면..
서울은 아직도 눈발이 날리는 추위가 계속되고 있는데 남해안 사량도는 완연한 봄기운이 감돌고 있습니다. 지난 금요일 밤 11시 동대문에서 산악회 버스를 타고 아내와 함께 몇년전부터 가보고 싶었던 사량도 지리산을 향해 출발했습니다. 다음날 새벽 4시가 좀 넘은 시간에 사천에 도착해서 이른 아침을 먹고 다시 삼천포항으로 가서 6시 반 배를 타고 사량도에 도착하니 7시 10분 정도가 되어서 바로 산행을 시작했습니다. 전라남북도와 경상남도에 걸쳐있는 지리산은 알다시피 웅장하고 대단한 산이죠? 이 곳 사량도라는 남해의 섬에 있는 이 산은 해발이 400 m도 채 안되는 산이지만 산세가 아주 훌륭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가보고 싶어하는 이유를 알 수 있었습니다. 가파른 절벽바위와 능선의 좌우에 펼쳐지는 바다 풍경은 그..
1월 22일~25일까지 김성수 부부와 77학번 대우 80 소재혁 부부 그리고 우리 부부가 중국을 갔습니다. 상하이와 소주 항주가 우리의 여행 목적지였습니다. 왜 그리로 갔냐구요? 패키지 여행이었으니까. 출발전에 현목사님이 싸구려 여행은 고생 엄청한다고 협박해서 잔뜩 긴장하고 갔는데 몇년전 이번 경비의 두배를 들였던 북경여행보다 전혀 못하지 않아서 좋았습니다. 상해 공항에 내렸을 때의 느낌은 몇년전 북경 공항에 비해서 교통질서가 좀 좋아졌다는 느낌이었습니다. 택시들의 무질서함과 빵빵거리는 소리가 훨씬 줄었습니다. 아마 내년의 북경 올림픽 때문에 많이 좋아진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양자강 이남의 중국은 북방의 중국과는 전혀 다른 세상이었습니다. 역시 중국은 큰 나라구나 하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
정체 현상하면 머리 속에 얼른 떠오르는 것은 구정이나 추석에 시골가다 고속도로에 자동차가 꼼짝 못하고 서있는 장면이나 주말 나들이때 영동 고속도록에 차들이 밀려 있는 것을 연상하게 되지요. 하지만 산꼭대기에도 이런 현상이 일어난다는 사실을 아십니까? 지난 금요일 밤에 아내와 함께 설악산을 갔습니다. 일산에서 밤9시 쯤에 출발해서 오색에 도착한 시간은 대략 밤 2시가 좀 넘은 시간이었습니다. 그래서 준비를 하고 2시 반경에 등산을 시작했는데 매표소를 통과해서 5분도 채 가지 않았는데 사람들의 줄이 얼마나 길게 서 있는지 10분에 100미터 정도 나아가기를 거의 한시간 이상 한 것같습니다. 이 기간이 설악산 단풍의 절정이라는 것은 산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다 알고 또 사람들이 몰릴 것이라는 예상은 했지만 이 ..
성수네랑 소목사님네랑 우리랑 3커플이 노고단을 갔습니다. 저녁 늦게 올라갔다가 달밤에 내려오는데 달이 우리를 따라와서 엄청 좋았습니다. 노고단은 아시다시피 요즘은 차로 거의 다 올라가니까 별로 힘든 거리는 아니지요. 어제(8/7일)는 달이 거의 보름달에 가까웠는데 얼마나 아름다웠던지요 올라가기 전에 천은사를 들렀는데 천은사에는 팔이 엄청 많은 불상이 하나 있습니다. 이 팔 많은 불상에 대해서는 인터넷에서 설명을 한번 찾아보세요. 오는 날은 광한루에서 또 우리 춘향이 고모를 회상하면서 좋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3팀밖에 못갔지만 참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아래 사진은 노고단 아래 성삼재에서 찍었습니다. 현상민 08-08 하여간에 지들(?)끼리만 움직여......나중에 더 늙어서 보자.....ㅎㅎ 최천곤 08-..
어제 저녁 성수네 집에 우리와 성인네 그리고 80학번 소재혁 목사 부부 4부부가 모였습니다. 갑자기 밤 늦게 소 누구라고 말은 안 하겠지만 그 분의 사모님과 자칭 산소같은 여자라는 최 모동문의 부인이 목포까지 오늘 밤에 가야된다고 해서 억지로 달래서 대천 해수욕장까지만 갔습니다. 거기서는 다들 늙어 가면서도 밤바다가 아름답다더니 별이 쏟아진다더니 수다를 떨다가 포장마차에서 오댕(표준말은 어묵인가?)도 먹고 번데기도 먹다가 밤3시나 되어서야 성수네 집에 돌아와서 혼숙인지 합숙인지를 했습니다. 다시 오늘 아침에는 화성에 있는 융릉, 건릉을 거쳐 제부도 대부도를 지나서 오늘 4시 쯤에야 성수네 집에 들어와서 지금 이 글을 쓰고 있습니다. 나는 그 전날까지만 해도 급체때문에 일어나지도 못하다가 친구들이 모인다니..
이미 아들을 군에 보낸 분들에게는 감사하고 앞으로 아들을 군에 보낼 이땅의 수많은 부모들에게도 미리 감사를 드립니다. (굉장히 거창하게 시작하지요?) 내가 군에 갈 때는 전혀 몰랐는데 아들을 군에 보내는 것이 이렇게 섭섭한 줄 이제 알았습니다. 공부 안하고 빈둥거릴 때는 빨리 군에나 가라고 그렇게 성화를 부렸는데 막상 보내고 나니까 이렇게 섭섭하네요. 며칠 전 의정부에 있는 306보충대로 보내고 집에 와서 아내랑 같이 한참을 울었습니다. 에스더는 텅 빈 오빠 방을 보면서 그렇게 눈물이 나서 울었답니다. 그런데 요즘 군대 좋아진 건 사실입니다. 오늘 훈련소로 간다고 해서 인터넷에 찾아봤더니 우리 집에서 20분도 안 걸리는 화전에 있는 30사단 신병교육대에서 훈련을 받는다네요. 끝나고 어디로 배치를 받을 지..
문목사 아들 잘 키웠더라. 지난번에 성경이 봤을 때도 이런 느낌이었는데 오늘도 그런 느낌을 또 받았다. 케냐에서 고생하고 있을동안도 우리 하나님께서 아들딸을 잘 돌봐주셨구나하는 생각이 들었다. 선교사의 자녀들이 잘 된다고 하더니 정말 그렇더라. 우리가 하나님 일하면 하나님께서 우리 일 해주신다고 누가 그러더라. 오경이가 아주 보기좋게 컸더라. 아버지하고는 비교도 안되게 듬직하게 잘 컸더라.참 보기좋고 즐거운 시간이었다. 나를 돌아보게 되네 나도 하나님의 일 잘 했으면 우리 아이들이 잘 컸을 것이고 그렇지 않다면 내가 하나님의 일 잘 못한거지? 오경아 사진이 다 흔들려서 네가 찍은 사진을 올렸다 이것도 별로 시원치는 않은데 그나마 이것이라도 올려야할 정도다. 네가 찍힌 사진 잘 된 것 있으면 다시 올려라...
문목사님! 이 순대 맛있게 생겼나? 와이프랑 같이 나갔다가 순대를 보고 사왔는데 우리가 다 먹을 것 같다. 오늘 학교에서 오경이 엄마 전화를 받았는데 전영희씨랑 전화하고 결과를 알려준다는데 지금 옆에서 와이프가 마침 전화를 받고 둘이서 통화하고 있네. 금요일이 좋을지 토요일이 좋을지 하고 있네. 나는 이번 토요일에 고양시 찬양제가 있어서 오후에는 안된다고 했더니 아침 일찍 모이자고 하네. 모이고 나면 다시 결과를 알려줄께 기다려라 지금 나오는 노래는 Ann Breen이 불렀는데 아주 맛있게 부르지? Jean Redpath가 부르는 것도 있어 둘다 아주 가슴 뭉클하게 부르네 문승호 10-18 와 순대가 진짜 순대네. 안그래도 조옥자가 돼지과 되어가는 중인데 그 순대 맛있게 먹고 한층 더 돼지과에서 하마과로..
비를 맞으며 북한산을 걸었습니다. 젊을 때(어느새 나도 이 홈피에 들어오는 사람들 중에는 상당히 고참이 되어버렸네요) 맞는 비와 나이가 좀 들어서 산길을 혼자 걸으며 맞는 비는 느낌이 다른 것 같아요. 아래에 나오는 노래를 흥얼거리면서... 우리나라 가수가 부른 노래의 가사는 "빗줄기의 리듬을 들으면 그려지는 그 사람 빗줄기의 소리는 정답게..."로 이어집니다. 제가 고등학교 2학년때 우리 교회 대학교 1학년 누나가 한 분 있었는데 속으로 참 좋아했어요. 어느 비 오는 여름날 그 누나가 우산을 들고 있는 내 손을 잡았는데 얼마나 좋았든지...(윤영희도 간혹 이 홈피에 들어오는데 이 말 아직 안한것 같아요) 북한산의 등산로는 개구멍까지 합치면 약 150여개가 된다고 합니다 그 중에서도 저는 개인적으로 의상..
김성수 부부,최성인 부부, 그리고 우리 부부 6명이서 과천대공원 뒷산에 있는 산림욕장을 갔다. 산림욕장이란 이름대로 가파르지 않고 누구나 편안히 걸을 수 있는 길이었다. 천천히 걸어도 3시간 정도면 한 바퀴 돌 수 있는 코스였다. 흠이라면 대공원 입장료 3,000원을 내어야 하는 것이다. 중간 중간에 쉴 수 있는 자리를 많이 만들어 놓았다. 준비해간 점심을 머슴처럼 짊어지고 간 덕분에 아주 맛있고 푸짐하게 먹고 웃고 떠들고 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그리고 산행을 끝낸 후에 성인이네가 기어코 세숫대야 냉면을 사주겠다고해서 안산까지 가서 다들 냉면을 먹고 돌아왔다.(문목사님! 미국에도 세숫대야 냉면있나?) 옛날에 우리 태릉갈비나 갈매기살 먹으러 다닐 때는 세숫대야 냉면을 왜 몰랐지? 인천이 오..
우리 아파트 엘리베이트 안에서 있었던 실화입니다. 내 아내가 엘리베이트를 탔는데 우리 아파트 아이들 몇이 같이 탔습니다. 아이 둘은 태권도복을 입고 있었고 한 아이는 평상복 차림이었어요. 태권도복1: 너 어느 도장 다니니? 태권도복2: 경희대 도장 다녀, 너는? 태권도복1: 난, 흑룡 태권도 다녀, 넌 무슨 띠니? 태권도복2: 난 빨간 띠, 넌? 태권도복1: 난 검정띠 이 때 도복을 안 입은 아이에게 아내가 물었습니다. 아내: 넌 어느 도장 다니니? 평상복: 전 도장 안 다니는데요, 그런데 저는 무슨 띠냐하면요 . . . . . . . . . . . . . . . . . . . . . . . 용띠예요. 현상민 05-19 그 녀석, 꼭 성형같네....멋있어.... 소재혁 05-19 우리 아파트에는 엘리베이..
지난 11-12일 이 학교 개교기념일이라서 연휴였습니다. 그래서 오랫동안 원했던 쌍계사 벚꽃 놀이와 소백산 등반을 했습니다. 쌍계사를 가면서 섬진강을 따라 내려가는 길이 아주 아름다웠습니다. 아내는 모처럼의 나들이지만 지쳐서 꽃구경이나 제대로 했는지 모르겠습니다. 십리벚꽃이라고 하는 쌍계사입구의 벚꽃 터널은 정말 감탄을 불러낼 수 밖에 없었습니다. 섬진강을 따라 피어있는 벚꽃도 아주 일품이었구요. 물과 꽃이 아주 조화를 잘 이루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음날은 소백산을 갔습니다. 경상북도 풍기에서 올라가서 충청도 단양쪽에 있는 구인사라는 절로 내려왔는데 소백산이 정말 좋은 산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비로봉에서 국망봉에 이르는 능선은 다음 달 말쯤에 열릴 철쭉제에 맞춰서 간다면 그야말로 환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