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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등산/좋은 산 (128)
노래하는 사람
윤선생님과 둘이 가다. 윤선생님도 퇴직하고 나니까 평일에도 둘이 함께 산을 갈 수 있어서 참 좋다. 아침 7시 반경 우리 집을 출발해서 홍적 고개에서 산행을 시작한 시간이 9시 30분경이었다. 계관산 도착한 시간은 오후 2시였으니까 도중에 잠깐 물 마시고 라면 먹는 시간 포함해서 4시간 30분이 걸렸다. 홍적고개에서 몽가북계를 다 종주하면 11.2km 이고 계관산에서 싸리재 마을까지가 2.1km 그리고 차를 회수하기 위해서 목동 2리 입구에 있는 큰 길까지 나가는 거리가 약 2 km되니까 오늘 15km 정도 걸었고 시간은 6시간 정도 걸렸다. 싸리재 마을 버스 종점에서 버스는 하루에 몇 대 없으니까 미리 시간을 맞춰서 내려온 것이 아니라면 버스를 타기는 아주 어렵다. 우리는 가평 싸리재 마을에서 목동 2..
윤선생님과 함께 가다. 10시경 우리 집에서 만나서 산 아래 능내리 마을 회관쪽으로 해서 가릉 아래 주차장에 주차하고 가릉 옆으로 올라가다. 400M급의 낮은 산이지만 섬산들이 그렇듯이 거의 해발 0M에서 출발하니 산 높이를 그대로 다 올라간다. 이 산은 뾰족한 산이어서 가릉에서 부터 정상까지 2Km를 거의 계속 가파르게 올라간다. 내려오는 길도 정상에서 한동안 가파른 길을 내려오다가 완만해진다. 사람들이 거의 안 다녀서 길에 낙엽이 많이 쌓여 있다. 그래서 길이 희미하기도 하고 미끄러워서 위험하기도 하다. 내려오는 길은 하일리 갈멜산 기도원까지 2.6km정도인데 태풍에 쓰러진 나무들이 길을 가로막고 있는 곳이 많고 낙엽 때문에 길을 알아보기 힘든 곳도 여러 곳 있다. 하지만 쉬지 않고 걸으면 기도원부터..
윤선생과 둘이 가다. 도드람산은 그리 크지 않은 산이어서 다른 사람들의 글을 보니까 두시간이면 되는 산이지만 암릉이 좋다고 해서 갔더니 말대로 암릉이 참 좋았다. 나이 더 들면 위험할 정도의 암릉이었지만 오늘 가기에는 아주 좋았다. 작년엔가 아내와 함께 갔던 설봉산 옆에 있는 산이다. 체육공원 주차장에 주차하고 길 건너 다리 아래 있는 터널을 지나면 등산로가 나온다. 시작부분은 약간 가파르게 올라가지만 큰 산이 아니어서 잠깐 올라가면 정상이 나온다. 올라갈 때는 암릉으로 올라가고 내려올 때는 제 3 등산로로 내려왔다. 1,2,3봉이 다 암릉에 있는 봉우리들인데 그 봉우리 바로 아래 작은 표지석들이 있다. 마지막 정상은 효자봉이다. 지도에는 효자봉을 지나 오른쪽으로 돌아서 원점회귀하게 되어 있는데 막상 갔..
감악산 둘레길 돌다가 정상도 올라가다. 1구간인 손마중길이 산촌 마을에서 끝나서 여기서 정상으로 올라가다. 산촌마을에서 올라가는 길은 운계능선 가운데 까치봉 근처로 올라간다. 정상에 오른 후 계곡길로 하산하다. 계곡길은 오랜만에 내려가는 길인데 너덜지대가 많아서 내가 좋아하지 않는 코스다. 처음으로 감악산 갈 때 이 계곡으로 올라가고 그 이후로는 이 길은 가지 않았는데 오랜만에 가니 깜빡 잊고 이 길을 택했다. 산촌 마을에서 정상을 갔다가 출렁다리 제 2주차장까지 오는데 걸린 시간은 도중에 점심 먹은 시간 포함해서 약 3시간 가량 걸렸다.
아침 일찍이 호준이를 집에 데려오고 나니 시간이 나서 혼자 가다. 11시쯤 산행을 시작해서 청태산 정상에 도착한 시간은 1시간 정도 걸려서 12시쯤 도착했다. 마지막 600M를 남겨둔 지점까지만 가면 그 다음부터는 정상까지 완만한 길이다. 제1 등산로가 2Km정도 된다니까 1.4 Km는 경사가 좀 있고 가파른 계단도 있지만 길지 않아서 힘들지 않게 올라 갈 수 있다. 숲이 우거져서 한 여름에도 뜨거운 햇빛은 피할 수 있겠다. 지도에서 보듯이 정상에 갔다가 2~5등산로까지는 다시 내려와서 왼편능선을 따라 간다. 나는 제 1등산로로 올라가서 제 4등산로로 내려왔다. 제 5등산로는 제 4등산로에서 내려와서 임도따라 걷다가 다시 올라가야 해서 그냥 임도따라 계속 내려갔다. 아래 첫 사진에 보이는 능선길을 따라 ..
요즘 독립운동은 못해도 불매운동은 한다는 사람들이 많은데 나는 이 두 운동은 다 못해도 산에 가는 운동은 한다. 광복절을 맞이하여 집에 그냥 있기가 아쉬워서 인터넷을 뒤져서 이 두 산을 가게 되었다. 07시 30분 혼자 집을 출발해서 전철로 수서역으로 가다. 6번 출구로 나가 직진하면 등산로 입구가 오른쪽이 있다. 계단을 잠깐 올라가면 편안한 능선길이 계속된다. 대모산 정상 600m 정도 남겨놓고 좀 가파른 길이 계속되긴 하지만 이 산에 하도 가파른 길이 없으니 그 길도 가파르게 느껴진다. 산행 시작부터 끝날 때까지 계속 비가 왔다. 산행 끝내고 내려왔을 때는 신발 안에 물이 질퍽거릴 정도였다. 서울 시내 전망이 좋은 산이라는데 오늘은 비가 와서 시계는 아주 좋지 않았다. 2시간 반 정도면 산행이 끝난다..
5.9 목 맑음 8시40분 집 출발 마두역에서 96번 버스 타고 10시 35분 강화 슈퍼앞 하차 11시 7분 강화 38a번 버스 탑승 11시 17분 고비고개 정상 하차 11시 20분 선크림 바르고 산행 시작 12시 17분 혈구산 도착 1시10분 퇴모산 도착.빵으로 점심식사 1시 20분 출발 2시 15분 하산 완료 2시 29분 외포리 정미소 앞 버스 스탑에 도착 2시32분 강화 터미널 가는 버스 탑승 2시 55분 강화 터미널 도착해서 다시 96번 타고 집으로 오다. 오늘 날씨도 좋고 미세먼지도 나쁘지 않아서 벼르던 혈구산 - 퇴모산 산행을 하다. 혼자서 호젓하게 하는 산행이다. 강화도에 있는 마니산과 고려산은 다녀온 적이 있었지만 오늘 이 산은 간 적이 없어서 계획하고 있다가 드디어 실행에 옮겼다. 일산에..
오랜만에 북한산 앞에 있는 노고산을 혼자 가다. 흥국사에서 올라가서 교현고개로 내려오다. 3시간 남짓 걸린다. 흥국사 뒤에 있는 명상길로 갔더니 길이 끊어져서 한참 헤메다가 능선길을 만나서 편안하게 다녀오다. 오래전 겨울에 간 적이 있었는데 봄에 가니 또 다른 느낌이다. 군부대가 있어서 부대 울타리 따라 걷는 길이 상당히 길다. 사격 연습하는 날은 출입이 통제된다. 높은 산이 아니어서 초보자도 쉽게 갈 수 있는 산이다. 북한산 백운대를 조망하는 경치가 일품이다. 숨은벽과 백운대 방향을 이 각도에서 보니 또 다른 아름다움이 있다. 교현고개로 내려오면 바로 상장 능선 앞으로 내려오게 되고 우이령길이 바로 앞에 있다. 오랜만에 송추에 있는 평양면옥이 가까워서 냉면을 먹고 오다. 그런데 이 집도 냉면값을 또 올..
혼자 내 차로 가다. 100대 명산 이후 큰 산을 잘 안가고 동네 산을 많이 가게 된다. 성남의 뒷동산 같은 산이다. 성남 누비길 제3구간길이기도 하다. 태재고개 근처에 차를 주차하고 출발해서 정상까지 완만한 길을 간다. 산 높이가 400m급이니까 가파른 길이 있을만한 곳이 없다. 정상에서 새마을 연수원으로 내려오면 태재까지 가는 버스가 있긴 하다. 나는 좀 더 걷고 싶어서 연수원에서 율동공원을 거쳐 태재고개까지 다시 걸어오다. 4시간 정도 걸리고 거리는 10Km가 좀 넘겠다. 둘레길같은 느낌이다.
오늘부터 나는 완전한 자유인이다. 어제 저녁에 이 갑희 교장을 만나서 맛있는 저녁도 먹고 근정포장과 기념품까지 전해받았으니 이제 완전히 끝났다. 그래서 아내와 함께 광명에 있는 나즈막한 산을 갔다. 200m 조금 넘는 동네 뒷산이다. 하지만 광명에는 산이 없다보니 이 산이 그 동네에서는 그래도 가장 높고 좋은 산인 것 같다. 토요일이어서인지 동네 사람들이 많이 온 것 같다. 군데 군데 사람들이 모여 앉아있고 많은 사람들이 둘레길 걷듯이 산길을 걷고 있었다. 숲이 좋아서 여름에 걷기에도 좋은 산인 것 같다. 광명시 보건소에 주차해 놓고 출발해서 정상에 갔다가 돌아왔다. 가다가 도중에 우회로로 갔는데 이 길이 오히려 너덜길이 많아서 걷기는 좋지 않다. 능선길은 약간의 오르내림은 있어도 산자체가 240m밖에 ..
기말고사 기간인데 말년 병장이라고 학교에서 쉬라고 배려해 주어서 아내와 둘이서 가다. 이침에 집에서 나갈 때는 비가 조금씩 내렸지만 가는 도중에 비가 멎었다. 그래서 편안하게 산행을 할 수 있었다. 제1주차장에 주차하고 1번 등산로를 따라 올라가서 정상을 지난 후 화두재에서 3번 등산로로 내려오다. 5.3km밖에 되지 않는 산행길이고 또 동네 뒤산처럼 완만한 편안한 산이어서 아내도 힘들지 않고 잘 다녀왔다. 이천 사람들이 산책길로 사용할 수 있는 수준이다. 영화 '카핑베토벤'에서 본 베토벤의 Heiligenstadt 산책길이 생각났다. 산 아래는 설봉호수와 공원이 있어서 사람들이 항상 붐비는 곳이다. 학교에서 수련회 갈 때 이곳에 들러서 점심을 먹고 간 일이 몇 번 있었다. 비 온 후여서 습도가 높아 몸..
아내와 둘이서 가다. 얼마 전에 여기를 갈려고 했다가 아내가 신분증을 안 가져가서 못 간 적이 있었는데 드디어 갔다. 백석역에서 전철타고 가서 경복궁 역에 내린 후 1020번 버스로 자하문 고개까지 가다. 버스 내리면 바로 창의문이 있고 거기에서 부터 산행이 시작된다. 북악산은 백악산으로도 불리고 정상에 있는 표지석은 백악산으로 표기되어 있다. 정상까지는 계속 계단을 올라가야 하기 때문에 좀 힘도 들고 지루할 수도 있지만 그리 길지 않아서 갈만 하다. 아내는 계단이 너무 많아서 아주 힘들었다고 한다. 하지만 북악산 자체가 342M밖에 되지 않는 산이어서 힘들고 말고 할 것도 없다. 일단 정상에 올라서면 그 다음은 계속 내려가는 길이다. 우리는 숙정문까지 가서 와룡공원쪽으로 내려갔다. 마지막에는 성균관 대..
현충일을 맞아 성수네와 문목,현목이 함께 이귀자 교수님부부를 모시고 5일 저녁에 고모리에 있는 갤러리 호텔로 가다. 함께 저녁 식사를 마치고 호텔로 돌아와서 반갑게 이야기도 나누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다. 처음에는 내가 에스더 시집간 턱을 낸다고 해서 성수네와 문목 세집 정도만 모일 줄로 알았는데 이렇게 여러 사람들의 축하를 받아서 기분이 좋다. 더군다나 교수님 내외분께서도 오셔서 축하해 주시고 금일봉까지 주셨다. 6일 새벽에 일찍 일어나서 혼자 죽엽산을 올라가다. 트랭글 지도를 보고 올라갔는데 트랭글 지도도 잘못된 경우가 있다. 비득재에서 올라간다고 갔는데 트랭글이 잘못 알려줘서 도중에 길이 끊어지는 바람에 가시덤불을 헤치고 능선까지 올라가느라 엄청 힘들었다. 다행히 큰 산이 아니어서 능선길을 찾아서 정..
어린이날 대체휴무일로 오늘은 쉬는 날이다. 그래서 윤교감과 둘이서 가다. 일산 터미널에서 7시10분 버스 타고 천안 가니 8시 반이 조금 넘었다. 9시에 천안 종합 터미널에서 출발하는 603번 타고 종점인 광덕사까지 가다. 시내 버스 타는 시간이 50분 가량 걸린 것 같다. 광덕사 절 구경을 하고 정상으로 올라가는 능선길을 이용하다. 종합 터미널에서 마침 이 산에 가는 어떤 아주머니가 이 능선길이 계단이 많고 가팔라서 내려오는 길로는 적합하지 않다고 알려줘서 이리로 올라가다. 오늘 코스는 광덕사 - 정상 -장군바위 - 부용묘 - 광덕사였다. 올라가는 길이 거의 계단길이고 육산이다. 700m가 채 안되는 산이고 광덕사에서 정상까지가 1.8KM밖에 되지 않아서 그리 힘든 산은 아니다. 하지만 정상에서 부용묘..
어제 완도 상왕봉을 갔다가 진도 자연휴양림에서 자고 아침 먹고 바로 산으로 가다. 서울에서 완도까지는 내가 운전했지만 완도와 진도에서는 3사람은 산 올라가지 않고 관광하고 나 혼자 산에 갔다. 그래서 문목이 어제 오늘 운전을 해 주어서 편안하다. 동석산은 종성교회에서 시작해서 세방낙조 전망대로 내려오게 된다. 상왕봉에서 왼쪽 무릎부분에 무리가 갔는지 걷는데 약간의 문제가 있어서 시간이 많이 걸렸다. 08시 20분에 산행을 시작해서 12시에 내려왔으니 3시간 40분 정도 걸렸다. 낮으막한 산이지만 암봉이 아주 멋진 산이다. 사량도 지리산이 생각나는 산이다. 하지만 진도군수가 좀 더 투자해서 암봉위를 다 걸을 수 있도록 길을 좀 더 만들어야겠다. 초반 암봉들은 올라갈 수 있게 데크나 구조물을 설치해 두었는데..
새벽 5시 반에 일산을 출발하다. 11시 20분쯤 산행을 시작해서 오후 3시 50분경 하산하다. 화흥 초등학교 옆에 있는 대구리에서 출발해서 심봉- 상왕봉-백운봉-업진봉-숙승봉을 거쳐 완도 청소년 수련원으로 내려오다. 동백꽃은 이미 많이 졌고 현호색이 지금 시즌이다. 대구리에서 출발하면 첫번째 능선 올라가기 까지가 좀 가파르긴 하지만 여기만 지나면 별로 큰 어려움 없이 갈 수 있고 마지막 숙승봉은 마이산을 마지막으로 올라갈 때 처럼 좀 힘이 들긴하지만 그리 높지 않아서 암마이봉처럼 힘들지는 않다. 사진찍고 하면서 쉬엄쉬엄 갔더니 4시간 반정도 걸렸다. 산에서 내려와서는 오늘 숙소인 진도 자연휴양림으로 가는 길에 달마산 미황사을 들러서 대웅전이 반야용선 이라는 암호들을 사진찍고 진도로 가다.
선생님 9분이 함께 가다. 07시 반에 전문대 앞에서 만나 렌트카로 함께 가다. 얼마전부터 이 산에 놓여진 국내 최장의 출렁다리 때문에 산악회마다 붐이 일고 있는 산이다. 감악산 출렁다리가 가장 길다고 했는데 잠깐 사이에 기록을 넘겨주었다. 또 어느 지방 자치 단체가 더 긴 출렁다리를 걸지 모르겠지만 그때까지는 이 산이 당분간 타이틀을 가지고 있겠지. 9시반쯤 간현 유원지 주차장에 도착했는데 워낙 차가 많아서 섬강 고수부지로 옮겨가서 주차하고 산행을 시작하다. 정말 많은 사람들이 와서 우리도 출렁다리까지 도착하는데만 50분 정도 걸렸다. 20분이면 도착할 수 있는 거리인데 워낙 사람이 많이 밀려서 이렇게 시간이 걸렸다. 내려오는 길에도 404 철계단이 있는데 여기에서 또 한참을 기다려서 내려왔다. 하지만..
일산 백석역에서 5시 25분 첫 전철을 타고 강남 고속 터미널 내려서 6시 45분 고속 버스로 창원종합 터미널로 가다. 터미널 앞에서 길을 건너 108번 버스타고 가서 한국 가스 안전공사앞에서 하차해서 17번 버스로 갈아타고 불모산 종점까지 가다. 불모산은 창원과 진해의 경계선인 것 같다. 내가 올라간 이 코스는 길게 갈려는 사람들만 다니는 코스였던 것 같다. 정상에 오를 때까지 사람을 한명도 못 만나고 정상부에 가서야 내려오는 사람을 한 명 만났다. 월요일이어서 사람들이 없는 모양이다. 다른 코스에 비해서 올라가는 길이 상당히 빡센 편이었다. 그래서 사람들이 외진 곳이기도 하지만 잘 안 다니는 코스인 모양이다. 정상에는 안테나들이 많이 서 있다. KBS도 있고 군사용 레이더 기지인지 안테나들이 아주 많..
10여년 전에 수락산을 갔다 온 적이 있긴 하지만 다시 가보고 싶어서 가다. 그때는 옆도 돌아보지 않고 다니던 시절이어서 수락산이 이렇게 아름다운 산이었는지 모르고 갔다왔다. 하지만 오늘 보니 수락산이 아주 아름다운 산이다. 특히 정상 부위에 있는 바위들이 아주 멋지다. 북한산은 산 전체가 거대한 바위 덩어리라면 수락산은 산 위에 솟아있는 바위 봉우리들이 멋지다. 일산에서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갔더니 시간이 너무 많이 걸린다. 오가는데만 5시간 이상 걸렸다. 다음에 다시 갈 일이 있으면 반드시 승용차로 가야 한다. 옆에 있는 불암산도 마찬가지고... 장암역에 내려서 석림사를 통해 기차홈통바위로 가다. 석림사 지나서 조금만 가면 능선으로 가는 길은 정상으로 바로 가는 길이고 왼편 계곡길은 기차홈통 바위로 가..
윤교감 부부와 우리 부부 두 집이 함께 가다. 방학 중에도 계속 학교 나가던 윤교감이 이번 주간은 쉰다고 해서 두 부부가 함께 가까운 곳을 찾다가 교동도 화개산으로 가다. 260M 정도 밖에 안되는 낮으막한 산이어서 누구나 쉽게 오를 수 있다. 북한이 지척이고 석모도와 강화도를 볼 수 있고 북한쪽도 맑은 날은 잘 볼 수 있는 곳이다. 산에는 산성도 있고 봉화대와 산성이 남아 있다. 산 아래는 연산군 유배지와 고려시대 절인 화개사도 있고 교동도에는 향교도 있다. 다른 향교와 달리 문을 열어 두어서 들어가 볼 수도 있다. 산 아래 대룡 시장에는 맛있는 꽈배기 집도 있고 음식점도 몇곳 있다. 아무리 쉬엄쉬엄 가도 2시간이면 충분히 돌 수 있다. 우리는 면사무소에서 출발해서 유배지를 거쳐 정상에 오른 후 면사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