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 성인대
- #윤두서 자화상 #공재 윤두서 자화상 #공재 자화상
- 군위 팔공산
- 평화누리길 7코스
- 평화누리길 경기 구간 완주
- 해파랑길 8코스
- 김포 한재당
- #조선 국왕의 일생 규장각 한국학 연구원 엮음 글항아리
- 앙코르와트
- #강화나들길 3코스
- 정서진 #정서진 라이딩
- 평화누리길 4코스
- 명동 성당 미사
- 해파랑길 48코스
- 단양 구담봉
- 미시령 성인대
- 북한산 만포면옥
- 지족불욕 지지불태 가이장구(知足不辱 知止不殆 可以長久)
- #북한산 문수봉 #북한산 승가봉 능선
- 김포 문수산
- 고성 왕곡 마을 #왕곡 마을
- #강화 나들길 18코스 #강화 나들길 18코스 왕골 공예마을 가는 길
- #앙코르 왓 #앙코르 톰 #씨엠립 여행
- #건봉사 #고성 건봉사
- #붕당의 발생 #붕당의 형성 #붕당의 시작
- #조선 중기 정치와 정책(인조~현종 시기)
- 해파랑길 20코스
- 평화누리길 3코스
- #대흥사 #해남 대흥사
- #평화누리길 2코스 #평화누리길 1코스 #평화누리길 1~2코스
- Today
- Total
목록등산/좋은 산 (125)
노래하는 사람
아내와 둘이 내 차로 가다. 학교는 학생 수련회로 아이들이 없어서 수업이 없다. 그래서 연가를 이틀 내어서 토함산을 가다. 10시쯤 가좌역에서 아내를 만나서 석굴암에 도착하니 3시 반쯤 되었다. 바로 산행을 시작하다. 석굴암까지 올라온 이유는 아내가 불국사에서부터 걸어 올라오는 것을 싫어해서 차로 다 올라오다. 석굴암에서 시작하면 등산이라고 할 것도 없다. 슬리퍼 신고도 올라갈 수 있는 산이다. 내려오는 길이 좀 가파르고 미끄러운 곳이 있긴 하지만 부드러운 육산이어서 누구나 올라갈 수 있는 산이다. 좀 길게 갈 수도 있는데 우리는 가볍게 탑골로 내려오다. 3시 반에 산행을 시작해서 숙소인 코오롱 호텔에 도착한 시간은 5시 반이니까 두시간이면 되는 가벼운 산행이었다. 하지만 언젠가는 이 산을 가야겠다고 마..
학교 선생님 8분과 전제광 선생님의 아들 지환이(3년 9개월된 아들)가 승용차 두 대로 함께 가다. 두 주전엔가 비맞으면서 둥지봉 아래까지 갔다 오긴 했지만 오늘은 옥순봉 쉼터에서 상천리까지 다 가다. 처음 1시간 동안은 아주 편안한 길을 간다. 하지만 둥지봉 아래에서부터는 경사가 심한 곳도 있고 암릉도 있고해서 산행하는 맛이 제법 난다. 월악산 국립공원 안에 있는 산 가운데 하나인 가은산은 그리 높지도 않고 능선에 올라서면 충주호를 계속 보면서 걸을 수 있어서 산행길이 내내 즐겁다. 산행 시작부분이 아주 완만해서 선생님들에게 아주 쉽다고 말했는데 상천리로 내려가는 길은 아주 가파르다. 특히 지환이를 안고 가야하는 전제광 선생님은 아주 힘들었다. 그래서 교감 선생님과 김완상 선생님이 번갈아 도와주면서 내..
윤교감 부부와 함께 가다. 엊그제 성수가 오늘 새벽에 속초 가자고 연락이 왔는데 아버지 때문에 아무래도 새벽에는 갈 수가 없어서 병원에 들렀다 나오니 8시가 넘었다. 그래서 요즘 아버지 병간호 때문에 힘들어하는 아내에게 봄바람도 쐬일겸 윤교감 부부와 함께 가은산을 가기로 하고 가다. 그런데 가다보니 제천에는 비가 온다. 가는 길에 능강리에 있는 솟대 박물관에도 들르다. 그래서 가은산을 다 올라가지 못하고 둥지봉 아래까지만 갔다가 돌아오다. 빗속에 여자들을 데리고 정상까지 가는 것이 좀 무리인 것 같아서 참기로 하다. 옥순대교에서 가은산 정상까지는 3.6km라고 안내판에 나와있는데 2.5km 지점까지만 갔다가 돌아오다. 다녀온 사람들이 새바위 사진을 많이 올려두었고 산행로 입구에서 새바위가 보이길래 그것만..
윤교감 선생님 부부와 함께 가다. 이 산은 등산이라기 보다 영흥도 관광을 하면서 잠깐 올라갔다오는 수준이다. 영흥도는 대부도와 선재도를 거쳐 차로 들어갈 수 있는 섬이다. 산 높이가 123m이고 그나마도 산 아래 통일사라는 절까지 차가 올라가니까 그냥 산책하는 느낌으로 갔다 올 수 있다. 하지만 산 정상에 올라가면 주변 섬들을 다 볼 수 있고 바다를 향해 탁 트인 전망이 있어서 시원하다. 이 산에는 소사나무가 많이 있고 오늘 마침 사진 동호회 사람들이 많이 와서 꽃 사진을 찍고 있었다. 덕분에 나도 꽃이름도 배우면서 몇몇개를 찍을 수 있었다. 내려와서는 영흥대교 아래 있는 식당에서 바지락 칼국수로 점심을 먹고 집으로 돌아오다. 어제부터 내가 설사를 해서 고생했는데 그래도 다행히 잘 갔다왔다. 집에 와서 ..
태수하고 둘이 산을 가기로 하고 전철 오빈역에서 만나서 태수차로 보리산을 가다. 그런데 이 산에 골프장이 생기고 사람들이 별로 등산을 안 하고 하면서 등산로가 없어졌단다. 보리는 불교 용어로 최상의 깨달음을 말하는데 菩提(보제)라 쓰고 보리로 읽는다. 이것은 보제라는 발음이 여자의 성기를 생각나게 만들기 때문에 수행하는 스님들에게 방해가 될까봐 보리로 읽는다. 지난 달에 다녀온 사람의 블로그를 보고 갔는데 골프장 직원이 등산로가 없어졌다고 해서 그럼 다른 산으로 가자 하고 간 산이 중미산이다. 오래 전에 윤교감 부부와 함께 우리 부부가 함께 간 적이 있다. 선어치 고개에 차를 세우고 고개에서 바로 치고 올라가니 아주 가파르다. 오랫동안 운동을 하지 않았던 하목사가 능선까지는 억지로 올라갔는데 어지럽고 힘..
'자연속의 우리들' 산악회를 윤교감과 함께 따라가다. 사람들이 많이 신청하지 않아서 18명밖에 되지 않는데도 이 산악회는 취소 안하고 가줘서 참 고맙다. 날씨가 흐려서 하루종일 햇빛이 나지 않았다. 따라서 산에서 먼 곳에 있는 능선을 보는 즐거움은 많이 가질 수 없었다. 하지만 이 산의 바위들이 얼마나 다양하고 멋있는지 산행을 방해받을 정도였다. 근민교에서 청량사까지의 거리가 3KM정도로 만만치 않고 아스팔트길을 걸어서 올라가야 하니 이것이 힘들었다. 청량사에서 능선까지 가는 길은 상당히 가파르고 힘들다. 하지만 이 능선에만 올라서면 그 다음부터는 워낙 경치가 좋아서 힘이 들 틈이 없다. 근민교를 건너서 좌회전해서 아스팔트길 따라 청량사까지 걸어갔는데 다음에 또 갈 일이 있으면 택시를 부르는게 좋겠다. ..
학교 선생님 8분이 함께 가다. 소리산은 500m도 안되는 나즈막한 산이어서 산행은 별 어려움없이 잘 진행되었다. 소리산 소금강이라는 별명이 있어서 아주 예쁜 산일거라는 기대를 가지고 갔는데 기대를 져버리지 않았다. 아침에 출발해서 산 아래 도착할 때까지는 안개가 심하게 끼어서 경치를 못볼 줄 알았는데 막상 산행을 시작하니까 안개가 걷혀서 주변에 있는 용문산이나 중원산 봉미산등을 다 볼 수 있었다. 일단 출세봉에만 올라서면 그 때 부터는 편안한 길이다. 출세봉부터는 왼편이 절벽이어서 경치가 더 좋은 산행이 된 것 같다. 정상부분에는 바위들이 많아서 경치가 상당히 괜찮고 산행길이 편안해서 모든 선생님들이 별로 힘들이지 않고 산행을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10시 반경 산행을 시작해서 정상에 도착한 시간은 ..
아내와 딸과 함께 셋이서 심학산 둘레길을 한바퀴 돌다. 배수지에서 배수지로 원점회귀하다. 날씨가 흐려도 걷기에는 오히려 좋은 날씨다. 한강이 깨끗하게 보이지 않는 것이 흠이긴 하지만... 이 시기에는 꽃이 별로 없다. 구절초만 몇 그루 봤다. 내려와서 열무국수와 막국수를 먹고 집으로 돌아오다. 에스더가 생각보다 훨씬 잘 걷는다. 운동을 거의 하지 않는 아이치고는 아주 잘 걷는 편에 속한다. 날 닮아서 다리가 튼튼한가? 아빠 닮아서 제 다리 굵다고 10대 때는 불평을 많이 했는데... 천천히 걸으면 두시간 정도 걸린다.
학교 선생님 10분이 차를 렌트해서 가다. 07시 30분 학교 앞에서 출발해서 11시가 되어서야 떡바위 입구에 도착하다. 11시 15분경 산행을 시작해서 정상에는 1시 10분경에 도착했다. 이 산은 순하고 오늘 날씨도 좋고 바람이 불어 주어서 산행이 아주 순조로웠다. 이 계절에는 꽃이 별로 없는데 하산길에 산수국 군락지가 있어서 실컷 눈요기를 할 수 있었다. 고속도로를 내려가는 길 옆에는 자귀나무가 아름다운 꽃을 가득 피우고 있었다. 정상에서 조금 내려와서 준비해간 과일등으로 간단히 점심을 먹고 개울가에 내려와서 물에 발담그고 한참 놀다가 4시 10분경 쌍곡 휴게소로 하산해서 산행을 완료하다. 평창 올림픽 준비하느라 오가는 길에 중부고속도로가 공사로 중간 중간에 길이 좀 막혔다. 저녁식사는 그래서 송추에..
'아름다운 산하' 산악회 따라가다. 양재역에서 07시에 출발해서 10시45분쯤 산 아래 도착해서 산행을 시작하다. 남양 저수지에서 출발해서 도암재-새섬봉-민재봉-백천재를 거쳐 오후 3시경에 백천사로 내려오다. 총산행 시간은 점심시간 포함해서 4시간 15분 정도 소요되다. 출발지점에서 도암재까지는 별로 가파르지는 않지만 그리 만만한 코스도 아니다. 도암재에서 새섬봉까지 1KM의 거리가 가파르다. 하지만 새섬봉만 올라서면 다음부터는 무난히 즐겁게 갈 수 있고 바다를 조망할 수 있어서 좋다. 새섬봉 바로 아래 올라가는 데크가 아주 인상적이다. 산행내내 남해바다를 볼 수 있는 좋은 산이다. 오늘은 날씨가 좋긴 했지만 아주 쾌청하지는 않아서 지리산이나 광양 백운산은 볼 수 없었다. 바다쪽은 사량도 정도는 좀 희미..
윤선생님과 함께 해올산악회 따라가다. 눈이 그렇게 많이 온 줄 모르고 갔는데 가보니 아주 환상적이었다. 올15-16년시즌 첫 눈산행을 제대로 했다. 유동마을에서 출발해서 황석산을 거쳐 거망산까지 갔다가 되돌아와서 지장골로 하산하다. 눈이 얼마나 많이 왔는지 하산할 무렵에는 신발 안이 다 젖었다. 몇년전 민주지산에서 본 눈못지 않게 풍성한 눈을 실컷 보고 왔다. 금원산-기백산을 갔을 때 이 능선을 보면서 언젠가 이 산도 한번 와야겠다고 생각한 적이 있었는데 그 생각을 행동에 옮길 수 있었다. 눈길을 걷다 보니 6시간 반도 더 걸리는 산행이 되었다. 하지만 아주 만족스러운 산행이었다. 다만 흠이라면 도중에 다리에 쥐가 나서 좀 고생을 했다. 다행히 윤선생님이 마사지도 해주고 해서 그나마 큰 어려움없이 산행을..
억새가 아름다운 천성산을 산수산악회 따라 혼자 가다. 아직 억새 산행에는 좀 이른 시기이다. 한 2주 후에가면 아주 좋겠다. 워낙 먼 거리여서 오가는 데 시간이 많이 걸렸고 산행시간은 5시간 정도 걸린 것 같다. 홍룡사 - 화음늪 - 천성산 제1봉 - 제2봉 - 내원사로 내려오다. 홍룡사에서 억새밭이 펼쳐지는 능선까지 그리 가파르지 않은 산을 오른다. 하지만 어제 주흘산을 갔다가 또 올라가서 그런지 상당히 힘들게 올라갔다. 화엄늪 지대 능선에 올라서면 산 위에 넓은 평원이 있어서 쉽게 갈 수 있고 넓게 펼쳐진 억새가 눈을 시원하게 만들어준다. 1봉에서 2봉은 거리는 가까운데 산 위 평원을 보호하기 위해서 철책으로 막아둬서 빙 돌아서 가야하기 때문에 시간이 1시간 더 걸린다. 2봉에서 내원사로 내려오는 길..
아침 6시 반경 내 차로 혼자 가다. 강변북로가 출근차로 인해 조금 밀리긴 했지만 목적지에 비교적 잘 도착했다. 네비에는 무갑리 마을회관이나 무갑리 보건지소로 치면 된다. 무갑리 구판장앞에 차를 주차하고 08시 14분에 산행을 시작하다. 구판장앞에 있는 족구장 건너편에 등산 표지판이 붙어있다. 그 길을 따라가면 동네가 나온다. 동네 갈림길에서 왼쪽으로 올라가야 무갑사 가는 길이다. 무갑사를 지나면 바로 산으로 접어든다. 안내판이 잘 되어 있어서 무갑산까지는 별 어려움없이 갈 수 있다. 하지만 무갑산에서 관산으로 진행할 때 표지판 없는 갈림길이 몇 번 나오는데 이 때 표지판이 없기 때문에 산악회 리본을 잘 봐야 한다. 내가 가기 몇 시간전에 산돼지가 지나갔다. 돼지가 파 놓은 땅의 흙이 아직 마르지도 않았..
아침 일찍 일어나서 차를 몰고 혼자 가다. 날씨가 더울 것에 대비해서 5시부터 일어나서 준비해서 5시반쯤 출발해서 8시경 산행을 시작했는데도 더워서 산 올라가기가 너무 힘들다. 맥이 쑥 빠진다. 5km정도 밖에 안되는 산을 08시에 출발해서 11시 50분에 돌아왔으니 3시간 50분이 걸렸다. 어답산이라는 이름의 뜻은 임금이 왔다간 산이라는 뜻이란다. 신라의 박혁거세가 진한의 기왕을 쫓아서 왔다간 산이라서 이런 이름이 붙었다는데 정말 역사적 사실에 따라 이런 이름이 붙었는지 아니면 이름을 보고 이런 있을법한 줄거리를 만들었는지는 모르겠다. 근처에 있는 태기산도 이 태기왕이 쫓겨가다가 산성을 쌓은 곳이라서 이런 산이름이 붙게된 거란다. 집에서 횡성 온천까지는 약 150km정도 거리이다. 횡성 온천에 차를 주..
성수 부부랑 서산 안면도 여행을 갔다가 뜻하지 않게 황금산을 오르다. 계획에 없었지만 산이 높지 않아서 등산 준비를 전혀 하지 않아도 오를 수 있었다. 156M밖에 안되는 산이니 누구나 오를 수 있는 산이다. 산은 작아도 코끼리 바위와 해변이 경치가 상당히 좋아서 산악회들도 간혹 여기를 들른다. 우리는 정상에 올라갔다가 코끼리바위만 갔다와서 돌아간다고 해서 나는 꼬끼리바위 내려가는 사거리에서 등산로 끝이라고 되어있는 봉우리도 올랐다가 혼자 얼른 굴금해안을 내려갔다 왔다. 끝골은 혼자 갔다오기에 시간이 맞지 않아서 가지 못했다. 정상에는 임경업 장군과 관련이 있는 것 같은 사당이 있고 육지쪽을 제외한 삼면이 경관이 좋다. 서해에도 남해 다도해만큼은 아니어도 섬이 생각보다 상당히 많다. 황금산에서 서해를 내..
혼자 가다. 지난 달에 다리 다쳐서 오래 못 갔고 11월에 도락산 간 이후 산행기를 처음 쓴다. 아침에 딸래미랑 같이 백마역에서 7시 25분 덕소행 급행 전철을 타고 가다가 양정에서 내려서 다음 차를 기다려서 타고 가다 국수역에 하차하다. 백마역에서 국수역까지는 약 2시간 정도 걸린다. 국수역(역이름이 좀 특이하다 - 집사람이 중학교 때 국수리에서 전학 온 친구가 있어서 한참 웃었다고 말했다.)에서 나와서 왼쪽으로 돌아가면 굴다리가 나오고 굴다리 지나면 바로 등산로 안내판이 나온다. 직진하면 마을로 들어가서 가는 길이고 좌회전하면 둘레길같은 산길을 따라 한참 걸을 수 있다. 나는 좌회전해서 올라가다. 완만해서 걷기가 참 좋다. 시멘트 포장이 끝나는 지점에 주차장이 있고 거기서 좌회전하면 산으로 올라간다...
아침 7시경 아내와 에스더와 함께 서산에 있는 팔봉산을 가다. 팔봉산과 간월암을 들러서 올 계획으로 갔는데 산행시간이 지연되어 간월암은 가지 못하다. 휴가철이 되어서 고속도로가 많이 붐빈다. 양길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10시 반쯤 산행을 시작해서 1봉과 2봉 사이 길로 올라가다. 아내와 에스더는 바로 옆에 있는 1봉도 힘든다고 안 올라가겠다고 해서 혼다 갔다오다. 3봉이 정상이고 그 다음부터는 내려가는 길이다. 정상이라고 해봐야 361M짜리 산이니 동네 야산수준이다. 홍천에 있는 팔봉산보다 난이도가 훨씬 낮다. 억지로 8개의 봉우리를 맞춘 느낌이다. 그래도 바위가 많아서 경치는 상당히 볼 만하다. 서산에서는 용봉산이 가장 볼만한 산인 것 같다. 8봉에 도착한 시간이 1시가 좀 넘었다. 여기서부터는 양길주..
윤부장과 둥글이네 부부와 함께 윤선생 차로 가다. 4명중 한 명이라도 태풍도 오고 비도 오니 가지 말자는 사람이 있었으면 오늘 산행은 취소되었을텐데 한명도 그런 전화가 없다. 다들 미쳤다. 하루 종일 비가 와서 시계는 별로였지만 덥지 않은 점은 좋았다. 태풍영향으로 바람도 강하게 불고 비가 와서 우산을 쓰고 가자니 좀 불편하긴 했지만 함께 하는 사람들 덕분에 별로 힘든 줄 모르고 산행을 잘 마치다. 07시 윤선생이 집을 출발해서 나를 태우고 일산역에서 둥글이네 부부를 태운 후 자유로를 거쳐 전곡- 연천을 지나 고대산 앞도 지나고 백마고지 좀 못가서 동송으로 가는 길이 있다. 그래서 철원여중 옆으로 해서 금학산 아래 도착한 시간이 09시경이었다. 비가 오는 가운데 산행 준비를 하고 09시 20분쯤 산 아래..
혼자 내 차로 가다. 아침에 정발산역에서 대진대학 버스로 갈려고 한참을 기다려도 안 와서 다시 집에 와서 내 차로 가다. 09시쯤 출발해서10시 반경 왕방산 아래 왕산사에 도착하다. 왕산사에 꽃들이 예뻐서 사진을 좀 찍고 왕산사 오른쪽으로 난 임도를 따라 올라가다. 왕방산을 올라가는 가장 빠른 길인만큼 경사도가 만만하지는 않다. 하지만 경사도보다도 날씨가 하도 습도가 높아서 정말 숨차다. 장마철인데 비는 안오고 습도만 잔뜩 높아서 헥헥거리면서 정상에 도착하니 12시가 거의 다 되었다. 이 산은 전형적인 육산이다. 올라가는 길에 여름 꽃들이 잘 피어있다. 정상 바로 아래에는 왕방정이라는 정자도 있다. 정상에는 아주 잘 생긴 소나무가 한그루 서 있다. 내려오는 길은 선광사로 해서 다시 왕산사로 올려고 선광사..
윤선생님과 함께승용차로 가다. 축령산 휴양림으로 들어가면 입장료와 주차비를 내야해서 휴양림 앞 어떤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임도를 따라 올라가다. 이 길은 남양주 둘레길 9번 길이다. 하지만 이 길로 계속가면 서래산을 오를 수 없다. 그걸 모르고 임도를 계속 따라갔더니 그만 길이 끊어져 버렸다. 그래서 최인호 소설도 아닌데 '길없는 길'을 둘이서 오르는데 얼마나 가파르고 미끄럽든지 엄청 고생을 했다. 1시간 반 이상을 이런 길을 맷돼지나 짐승이 다닌 길을 따라 오르다. 거의 절벽에 가까운 길을 미끄러지지 않으려고 용을 써서 힘이 엄청 들었다. 그래 도 윤선생은 그 사이에 더덕을 몇뿌리 캤다. 고생고생해서 마침내 화채봉 근처 봉우리에 오르니 그때부터 길이 편안해 진다. 휴양림 뒷산이어서 길이 엄청 넓어져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