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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등산/산림청 100대 명산 (135)
노래하는 사람
장교장 선생님, 이화섭 선생님,윤춘식 선생님과 함께 가다. 오랫동안 벼르고 있던 산이어서 아주 즐거운 마음으로 다녀왔다. 문제는 너무 멀고 뱃시간 맞추기가 어려워서 새벽 2시에 일산에서 윤선생님 차로 출발하다. 아직도 우리가 청춘인 줄로 잘못 알고 있는 것 같다. 고속도로 함평천지 휴게소에서 아침을 해결하고 목포항에 도착해서 나주에서 온 승구를 만나서 07시 50분 배로 가다. 밤에 잠들을 설쳐서 멀미들을 좀 하면서 갔다. 홍도에 도착해서 바로 산행을 시작하다. 365m의 산이니까 그리 높은 산은 아니지만 섬산의 특징인 해발 0 M에서 출발하니 만만하지는 않다. 집에서는 열대야로 다들 잠도 설치고 했지만 이 산은 다행히 등로에 나무가 우거져서 걷기는 수월했다. 하지만 섬이어서 습기 때문에 땀을 비흘리듯 ..
100대 명산은 한국의 산하가 홈페이지 클릭숫자를 기준으로 먼저 발표했다. 그러다 보니 세월이 흐르면서 클릭 수에 따라 어떤 산은 빠지고 어떤 산은 새로 추가되기도 한다. 후에 산림청도 선정 이유를 밝히면서 100대명산을 발표했다. 산림청이 선정한 100대 명산 NO. 산이름 높이(m) 소재지 1 가리산 1050.9 강원도 홍천군 두촌면ㆍ화촌면, 춘천시 북산면ㆍ동면 2 가리왕산 1561.9 강원도 정선군 북평면ㆍ정선읍 회동리, 평창군 진부면 3 가야산 1432.6 경상남도 합천군ㆍ거창군, 경상북도 성주군 4 가지산 1240.9 울산광역시 울주군, 경상북도 청도군, 경상남도 밀양시 5 감악산 674.9 경기도 파주시 적성면, 양주시 남면, 연천군 전곡읍 6 강천산 583.7 전라북도 순창군 팔덕면, 전라남..
On Line 산악회 따라가다. 비가 오는 가운데 출발해서 산 아래 도착하니 비가 거의 그치기는 했지만 산 위는 오전 동안은 가랑비가 계속 내려서 비를 맞으며 산행했다. 전북 정읍의 내장사에서 전남 장성의 백양사까지 가는 약 13Km의 산길을 걷는 코스다. 선암사에서 송광사까지 걸었던 기억이 난다. 다행히 지금은 단풍철이 아니어서 산악회 버스가 내장사 바로 입구까지 데려다 주었다. 매표소에서 내장사까지의 포장도를 1 Km 이상을 걷지 않아도 되었다. 내장사를 들러서 구경하고 명부전 옆으로 난 옆문으로 나가면 개울을 건너서 바로 내장산 최고봉인 신선봉으로 가는 길이다. 처음에는 편안한 길을 한 10여분 걷다가 산 아래 도착하면 신선봉 아래 삼거리까지 30분 이상을 아주 빡세게 올라간다. 나도 이제 예전같지..
선생님 열 세분이 렌트카로 함께 가다. 오늘은 미세먼지와 황사가 엄청 심하다고 어제 뉴스에 나왔는데도 용감하게 다들 잘 다녀오다. 유명산은 그리 큰 산도 아니고 산행 출발지점이 높은 고개에서 시작하기 때문에 큰 어려움없이 다녀올 수 있었다. 유명산은 근처의 가장 높은 산인 용문산에서부터 그 가지가 뻗어나와 중미산 통방산을 거쳐 화야산 - 고동산으로 가는 줄기와 중미산에서 가마봉 - 매곡산으로 가는 줄기가 있다. 둘다 남한강에서 그 줄기가 끝난다. 오늘 우리는 선어치 고개 - 소구니산 - 유명산 - 유명산 계곡 - 유명산 휴양림으로 내려오다. 놀멍 쉬멍해서 4시간이 걸리다. 20여년전에 휴양림에서 능선으로 올라갔다가 계곡으로 내려올 때도 너덜길이 불편했었는데 지금도 계곡의 긴 너덜길을 걷는 것이 좀 힘들다..
아내와 딸과 함께 하다. 김포 공항에서 06시 15분 첫 비행기를 타고 갔지만 스타 렌트카가 8시부터 영업을 시작해서 8시 넘어 차를 받아서 성판악으로 출발하다. 9시 5분에 성판악에서 산행을 시작해서 11시25분경 진달래밭 대피소에 도착하다. 아내와 딸도 잘 걷는 편이다. 2시간 20분만에 진달래 대피소에 도착했으니... 여기서 점심을 간단히 먹고 11시 50분경 다시 출발해서 1시 10분경 정상에 도착하다. 도중에 아내와 딸을 기다린 시간이 아마 20분 이상은 될 것 같다. 혼자 간다면 3시간 남짓이면 정상에 도착할 수 있을 것 같다. 한라산은 등산이라기보다 둘레길 트래킹하는 분위기다. 할머니들도 올라오고 관광객들이 올라오는 산이어서 그런지 힘들게 올라가는 산행 분위기는 아니다. 이 산의 가장 힘든 ..
해올 산악회 따라가다. 입석에서 출발해서 공원 관문(안내소) 주차장쪽으로 내려오다. 십수년전에 올라갔는데 오늘 보니 김생굴로 해서 아마 자소봉 근처 어디까지 갔다온 것 같다. 오늘은 입석 - 청량사 - 자소봉 - 탁필봉 - 연적봉 - 하늘다리 - 장인봉 - 금강대 - 안내소로 내려오다. 10시 50분경 출발해서 청량사를 둘러본 다음 12시20분에 자소봉에 도착하고 탁필봉과 연적봉을 거쳐 하늘다리에서 점심을 먹고 정상인 장인봉에는 1시40분에 도착하다. 그러니까 출발지점에서 정상까지는 2시간 50분이 걸렸다. 정상에서 안내소까지는 내리막길과 절벽에 만들어 둔 길을 따라 내려오는데 이 산은 전체적으로 계단이 엄청 많다. 봉화군이 계단을 많이 만들긴 했는데 계단과 계단 사이의 폭이 어떤 곳은 너무 넓어서 숏다..
교장선생님, 윤선생님, 이화섭선생님과 함께 윤선생님 차로 가다. 7시경 교장선생님 댁에서 출발해서 금산 보리암으로 가다. 복곡 탐방센터 주차장에 주차하고 마을버스를 타고 보리암 아래 주차장까지 올라가다. 여기서 금산 정상까지는 아주 가깝고 편안한 길이다. 20여분이면 정상까지 갈 수 있다. 정상을 둘러본 다음 금산을 등산로 따라 한바퀴 도는데 금산이 왜 100대 명산에 드는지 알 수 있었다. 그만큼 경치가 뛰어난 산이다. 아기자기한 바위들과 바다가 어우러져서 멋진 경치를 선사한다. 산위 코스를 한바퀴 도는데는 두시간 남짓이면 충분하다. 그리고 무엇보다 경치가 빼어나게 아름다움 보리암이 있어서 더 좋다. 금산 산행을 마치고 내려와서 독일마을을 돌아보다. 몇년 전 갔을 때는 독일 갔다온 광부들과 간호사들이 ..
해올 산악회 따라 혼자 가다. 07시 30분 신사역을 출발해서 10시 20분경 서창마을에서 산행을 시작하다. 장도바위를 지나 삼거리 능선까지 한시간 남짓 올라가면 된다. 다음부터는 편안한 능선길이다. 삼거리에서 왼쪽 향로봉을 10여분 갔다가 되돌아와야 한다. 그리고 적상산으로 가는데 적상산은 100대 명산의 이름에 걸맞지 않게 정상에 정상석이 없다. 안테나들이 많아서 일부러 올라오지 말라고 그런게 아닌가 싶다. 대구 팔공산도 정상에 안테나들이 있고 정상석이 없었는데 여기도 그렇다. 정상에서 내려오면 삼거리가 나타나는데 왼쪽은 200m만 내려가면 안국사고 직진길은 안렴대가는 길이다. 여기서 직진해야 안렴대를 거쳐서 안국사로 갈 수 있다. 이 산은 안렴대를 가지 않으면 크게 후회할 산이다. 그만큼 안렴대에서..
교장,교감,윤선생님과 4명이 함께 교감 선생님 차로 가다. 유일사 입구 주차장에 주차하고 장군봉과 천제단을 거쳐 망경사로해서 백단사로 하산하다. 백단사 입구에서 유일사 주차장까지는 걸어서 20분 가량이면 간다. 2007년에 아내와 갔다 온 적이 있었지만 그때는 당골광장에서 천제단 - 부쇠봉 -문수봉을 거쳐 당골 광장으로 원점회귀했고 오늘은 다른 코스를 갔다. 눈이 온지 오래 되어서인지 나무에는 눈이 없고 등산로에는 눈이 사람들 발에 밟혀서 적당히 잘 다져져있어서 걷기가 좋다. 태백산은 등로가 순해서 초보자들도 별로 힘들이지 않고 올라갈 수 있는 산이다. 주목군락지가 정선 두위봉만큼 오래 된 것은 아니지만 인상적이었고 함백산과 매봉산쪽 전경이 아주 시원했다. 그야말로 일망무제. 망경사에서 점심을 캅라면으로..
한글날 연휴를 맞이하여 문목 부부, 양승구 선생과 함께 수안보에서 만나다. 상록호텔에서 어제 밤에 자고 오늘 아침 일어나서 8시경 문경 새재 1관문 쪽으로 가다. 제1 주차장에 주차하고 나를 제외한 4명은 1관문에서 3관문까지 왕복하기로 하고 나는 주흘산을 올라가다. 1관문 들어서면 바로 오른쪽으로 여궁폭포 - 혜국사 - 주흘산 주봉 - 주흘산 영봉을 거쳐 제2관문으로 내려오는 코스를 선택하다. 대략 10Km 정도의 거리다. 다른 사람들의 산행기를 보니 4시간 정도면 될 것 같아서 3관문 갔다오는 팀과 2관문에서 만나기로 하고 올라가다. 가을날이어서 그리 힘들지 않은 산행을 할 수 있었고 20여년 만에 다시 가는 산이어서 별로 기억은 나지 않는다. 박준덕 선생님 살아계실 때 여중 선생님들과 함께 올라갔다..
윤선생님과 함께 월산악회 따라가다. 양제역에서 6시 50분 출발이라고 해서 5분만 기다려달라고 부탁해서 빠듯하게 시간 맞춰 가다. 영남 알스에서 혼자 청도쪽에 떨어진 산이어서 영남 알프스 종주때는 못가서 꼭 가고 싶었는데 이번에 마침내 가게 되었다. 추석 앞 둔 성묘객들이 벌초하러 가느라 아침부터 고속도로가 많이 붐볐다. 하지만 돌아오는 길은 기사가 길을 잘 골라서 별 문제없이 잘 왔다. 雲門山 - 구름으로 들어가는 문이 있는 산이다. poetic name이다. 다른 이름은 虎踞山(호랑이가 웅크린 모양의 산)이다. 지난 번 운문사 갔을 때 보니까 호거산 운문사로 적혀 있었던 것 같다. 석골교를 지나서 버스가 더 이상 좁은 길에 들어갈 수 없어서 다리 건너 다들 내려서 석골사까지 걸어가다. 운문산 등산로는..
산노을 산악회 따라 혼자 가다. 이 산악회는 사당역 출발이어서 양재역에서 07시에 출발하다. 오늘 하루 종일 흐리고 비가 오다. 태백쪽에서 올라가서 삼척쪽으로 내려오다. 들머리는 태백쪽 예수원으로 올라가서 날머리는 삼척쪽 환선굴로 내려오다. 예수원쪽은 경사가 심하지 않아서 무난히 올라갈 수 있다. 삼척쪽으로 올라간 사람들이 써 둔 산행기를 보면 경사가 심해서 고생했다고 쓰여있는데 이 코스는 아주 무난하다. 일단 구부시령에 올라서면 능선따라 편안하게 갈 수 있다. 九夫侍嶺은 이름 그대로 9명의 남편을 모신 기박한 여인의 이야기에서 출발했다. 요한복음 4:18절에는 남편 5명이 있었던 여인과 예수님의 대화가 나오는데 이 구부시령의 설화에 나오는 여인은 그보다 더 기구한 삶의 주인공이었다. 구부시령에서 얼마가..
광복절인 오늘 산수 산악회 따라 혼자 가다. 100대 명산이고 산이 험하지 않아서 여름에 힘들지 않게 가기 좋다고 산악회 소개글에 있었다. 전부터 기다려 오던 산이고 해서 즐거운 마음으로 가다. 무릉(무령)고개에서 10시 반에 출발해서 11시 45분에 정상에 도착하다. 산이 순하고 가파르지 않아서 걷기가 좋다. 육산이고 도중에 긴 계단이 몇번 있긴 하지만 걸을만 하다. 일단 정상에 도착하면 그때부터 하산지인 덕산마을까지 계속 내리막길이다. 출발점인 무릉고개가 900고지 정도고 정상이 1,237m니까 300m정도만 올라가면 된다. 정상에서 중봉을 거쳐 내려가는 길이 상당히 가파르다. 그늘이 우거져서 더위는 별 문제가 없다. 능선을 다 내려가서 계곡에 이르면 그때부터는 편안한 길이 계속된다. 청산별곡이라는 ..
우리 부부, 이화섭, 윤춘식 선생님의 부부와 정명희, 이강선 선생님 8명이 함께 가다. 속초에 있는 한전 연수원에서 1박했는데 이 산을 가게 된 경위는 마침 속초에 사는 안희자 선생님 부부가 우리가 왔다는 소식을 듣고 연수원을 방문해 주어서 이야기를 나누다가 그 남편께서 알려준 이 지역 사람들만 아는 알짜배기 정보 덕분이다. 울산바위를 이 눈높이에서 볼 수 있다는 것은 대단한 광경이었다. 다만 오늘 날씨가 화창하지 않아서 울산바위가 또렷이 보이지 않은 것이 약간의 흠이었다. 2시간 남짓이면 왕복할 수 있는 가벼운 산행길이고 성인대에서 둘러보는 사방의 경치가 정말 일품이다.
개교기념일을 맞아 선생님 12분이 함께 가다. 아침 7시경 학교 앞에서 모여 25인승 버스 한대를 임대해서 다 함께 출발하다. 서울 시내를 빠져나가는데 시간이 한시간 정도 걸려서 전주 관광단지가 있는 모악산 아래 도착했을 때는 11시경이 되었다. 모악산은 '큰 산岳'자가 들어가 있지만 그리 큰 산이나 험한 산도 아니고 오히려 이름처럼 어머니 품같이 포근한 산이다. 산아래 주차장에서 대원사까지는 편안한 길이 계속되고 대원사부터 수왕사까지는 좀 가파른 길이 이어진다. 하지만 별로 높은 산이 아니어서 그리 힘들지는 않다. 수왕사 정도가서 뒤돌아보면 구이저수지가 아주 아름답게 내려다 보인다. 수왕사에서 정상까지는 능선을 따라 또 편안하게 올라간다. 정상에는 송신탑과 안테나가 많이 있고 정상석은 안테나 바로 아래..
해올 산악회 따라 혼자 가다. 금강 휴게소에 잠깐 쉬었는데 예나 지금이나 여기가 경치가 참 좋은 휴게소다. 내가 태어난 마산에 있는 산이고 100대 명산에 든 산이어서 가보고 싶었는데 마침 해올이 가길래 따라가다. 산은 그리 높지 않고 난이도도 높지 않다. 마산여중에서 올라가서 서원곡으로 내려오다. 11시 56분에 출발해서 점심시간 40분 포함, 3시 반에 내려오다. 3시간이면 가능한 코스이다. 서마지기에서 정상까지는 목재 데크가 설치되어 있어서 가파르긴 하지만 잘 올라 갈 수 있다. 서마지기란 이름으로 봐서 산 위에 있는 평지가 600평은 된다는 얘기인데 옛날 어른들이 이름 붙일 때는 그 정도밖에 안됐는지 모르겠지만 지금은 600평이 훨씬 넘어 보인다. 아직 철이 안 되어서인지 정상에 있는 진달래 군락..
윤부장과 함께 산수 산악회 따라가다. 조계산은 태고종 총림인 선암사와 조계종 5대 총림의 하나인 송광사를 품고있는 산이다. 선암사는 서울 서대문구 봉원동에 있는 봉원사와 함께 전국에 둘만 남은 태고종의 양대 사찰로 대처승들의 절이다. 하지만 현재 이 절의 법적인 주인은 조계종이고 실질적인 주인은 태고종이다. 그래서 두 종단이 소송중인 관계로 순천시장이 주인행세를 하고 있다고 한다. 이승만 정권 이전에는 대처승들의 힘이 셌는데 문제가 많아서 대처승들은 나가라고 해서 비구승들이 실권을 잡게되고 전국의 사찰 99%가 비구승들의 절인 조계종이 되었다고 한다. 그래서 절이 이렇게 관리가 잘 안되고 있나보다. 선암사에서 조계산 정상인 장군봉을 거쳐 작은 굴목재 - 큰 굴목재 - 송광굴목재를 거쳐 보리밥집에서 식사를..
학교 선생님들과 제주 연수를 가면서 산행팀을 만들어서 가다. 9명이 영실에서 어리목 코스로 산행하다. 영실 주차장에서부터 등산로 입구까지 택시로 갈 계획이었지만 길이 얼어서 택시가 갈 수 없단다. 그래서 할 수 없이꽁꽁 언 길을 걸어서 올라가다. 영실입구에서 윗새오름까지의 길은 경치가 참 좋다. 하지만 눈보라가 정말 대단했다. 내 평생에 이렇게 센 눈보라는 처음이다. 산 위에서 조난사고가 왜 일어나는지 알 것 같았다. 하지만 그만큼 멋진 산행을 했다. 꽁꽁 얼었다가 윗새오름 휴게소에서 먹는 라면맛은 그야말로 일품이었다. 문제는 휴게소에서 어리목으로 내려올 때 너무 바람이 거세어서 나같이 빼빼 마른 사람은 걷기도 힘들다. 체온이 급격히 내려가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그래서 모자를 두..
수능일을 맞아 윤부장 부부와 우리 부부 4명이 함게 도락산을 가다. 도를 행하는 데에도 즐거움이 있어야 한다는 이름의 도락산(道樂山) 여자 둘은 산아래서 놀고 남자 둘만 올라가다. 내려와서 보니까 두 여자는 동네 할아버지 할머니 두분이 사는 집에서 콩타작을 도와주고 있었다. 두 노인네가 힘들게 일하는 것이 보기 딱했는지 아니면 고사모가 일이 하고 싶었는지는 몰라도 일을 많이 해주었단다. 덕분에 올 때 품삯으로 서리태 콩도 얻어왔다. 월악산군에 속한 산들 가운데 가장 뛰어난 아름다움을 가진 산이 구담봉과 도락산인 것 같다. 암릉미가 단연 돋보이는 산이다. 이 산의 또 특이한 한가지는 소나무들이 바위 꼭대기에 많이 자라고 있다는 것이다. 6시 30분에 집을 출발해서 10시 15분경 월악산 국립공원 상선암 주..
개천절에 아이들과 아내와 함께 명성산을 가다. 종주를 한 건 아니고 팔각정까지만 갔다가 자인사로 내려오다. 산안고개까지 가야 길이 괜찮은데 자인사로 내려오는 길은 너덜지대가 너무 길고 미끄러워서 위험하다. 좀 힘들어도 산안고개에서 내려와야 산정호수도 보고 좋은 사진도 찍을 수 있고 그렇다. 그래도 아이들과 모처럼 함께라서 아주 좋은 산행이 되었다. 주현이가 내려올 때 몸이 무거워서 좀 힘들어하는 것 같다. 이 코스로 하면 2시간반이면 충분하겠다. 점심을 싸가서 팔각정 근처에서 먹고 내려오다. 억새는 아직 만발하지는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