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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하는 사람
윤부장과 함께 산수 산악회 따라가다. 조계산은 태고종 총림인 선암사와 조계종 5대 총림의 하나인 송광사를 품고있는 산이다. 선암사는 서울 서대문구 봉원동에 있는 봉원사와 함께 전국에 둘만 남은 태고종의 양대 사찰로 대처승들의 절이다. 하지만 현재 이 절의 법적인 주인은 조계종이고 실질적인 주인은 태고종이다. 그래서 두 종단이 소송중인 관계로 순천시장이 주인행세를 하고 있다고 한다. 이승만 정권 이전에는 대처승들의 힘이 셌는데 문제가 많아서 대처승들은 나가라고 해서 비구승들이 실권을 잡게되고 전국의 사찰 99%가 비구승들의 절인 조계종이 되었다고 한다. 그래서 절이 이렇게 관리가 잘 안되고 있나보다. 선암사에서 조계산 정상인 장군봉을 거쳐 작은 굴목재 - 큰 굴목재 - 송광굴목재를 거쳐 보리밥집에서 식사를..
학교 선생님들과 제주 연수를 가면서 산행팀을 만들어서 가다. 9명이 영실에서 어리목 코스로 산행하다. 영실 주차장에서부터 등산로 입구까지 택시로 갈 계획이었지만 길이 얼어서 택시가 갈 수 없단다. 그래서 할 수 없이꽁꽁 언 길을 걸어서 올라가다. 영실입구에서 윗새오름까지의 길은 경치가 참 좋다. 하지만 눈보라가 정말 대단했다. 내 평생에 이렇게 센 눈보라는 처음이다. 산 위에서 조난사고가 왜 일어나는지 알 것 같았다. 하지만 그만큼 멋진 산행을 했다. 꽁꽁 얼었다가 윗새오름 휴게소에서 먹는 라면맛은 그야말로 일품이었다. 문제는 휴게소에서 어리목으로 내려올 때 너무 바람이 거세어서 나같이 빼빼 마른 사람은 걷기도 힘들다. 체온이 급격히 내려가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그래서 모자를 두개나 겹쳐쓰고 얼굴을 ..
성수 부부랑 서산 안면도 여행을 갔다가 뜻하지 않게 황금산을 오르다. 계획에 없었지만 산이 높지 않아서 등산 준비를 전혀 하지 않아도 오를 수 있었다. 156M밖에 안되는 산이니 누구나 오를 수 있는 산이다. 산은 작아도 코끼리 바위와 해변이 경치가 상당히 좋아서 산악회들도 간혹 여기를 들른다. 우리는 정상에 올라갔다가 코끼리바위만 갔다와서 돌아간다고 해서 나는 꼬끼리바위 내려가는 사거리에서 등산로 끝이라고 되어있는 봉우리도 올랐다가 혼자 얼른 굴금해안을 내려갔다 왔다. 끝골은 혼자 갔다오기에 시간이 맞지 않아서 가지 못했다. 정상에는 임경업 장군과 관련이 있는 것 같은 사당이 있고 육지쪽을 제외한 삼면이 경관이 좋다. 서해에도 남해 다도해만큼은 아니어도 섬이 생각보다 상당히 많다. 황금산에서 서해를 내..
혼자 가다. 지난 달에 다리 다쳐서 오래 못 갔고 11월에 도락산 간 이후 산행기를 처음 쓴다. 아침에 딸래미랑 같이 백마역에서 7시 25분 덕소행 급행 전철을 타고 가다가 양정에서 내려서 다음 차를 기다려서 타고 가다 국수역에 하차하다. 백마역에서 국수역까지는 약 2시간 정도 걸린다. 국수역(역이름이 좀 특이하다 - 집사람이 중학교 때 국수리에서 전학 온 친구가 있어서 한참 웃었다고 말했다.)에서 나와서 왼쪽으로 돌아가면 굴다리가 나오고 굴다리 지나면 바로 등산로 안내판이 나온다. 직진하면 마을로 들어가서 가는 길이고 좌회전하면 둘레길같은 산길을 따라 한참 걸을 수 있다. 나는 좌회전해서 올라가다. 완만해서 걷기가 참 좋다. 시멘트 포장이 끝나는 지점에 주차장이 있고 거기서 좌회전하면 산으로 올라간다...
수능일을 맞아 윤부장 부부와 우리 부부 4명이 함게 도락산을 가다. 도를 행하는 데에도 즐거움이 있어야 한다는 이름의 도락산(道樂山) 여자 둘은 산아래서 놀고 남자 둘만 올라가다. 내려와서 보니까 두 여자는 동네 할아버지 할머니 두분이 사는 집에서 콩타작을 도와주고 있었다. 두 노인네가 힘들게 일하는 것이 보기 딱했는지 아니면 고사모가 일이 하고 싶었는지는 몰라도 일을 많이 해주었단다. 덕분에 올 때 품삯으로 서리태 콩도 얻어왔다. 월악산군에 속한 산들 가운데 가장 뛰어난 아름다움을 가진 산이 구담봉과 도락산인 것 같다. 암릉미가 단연 돋보이는 산이다. 이 산의 또 특이한 한가지는 소나무들이 바위 꼭대기에 많이 자라고 있다는 것이다. 6시 30분에 집을 출발해서 10시 15분경 월악산 국립공원 상선암 주..
개천절에 아이들과 아내와 함께 명성산을 가다. 종주를 한 건 아니고 팔각정까지만 갔다가 자인사로 내려오다. 산안고개까지 가야 길이 괜찮은데 자인사로 내려오는 길은 너덜지대가 너무 길고 미끄러워서 위험하다. 좀 힘들어도 산안고개에서 내려와야 산정호수도 보고 좋은 사진도 찍을 수 있고 그렇다. 그래도 아이들과 모처럼 함께라서 아주 좋은 산행이 되었다. 주현이가 내려올 때 몸이 무거워서 좀 힘들어하는 것 같다. 이 코스로 하면 2시간반이면 충분하겠다. 점심을 싸가서 팔각정 근처에서 먹고 내려오다. 억새는 아직 만발하지는 않았다.
해올 산악회따라 윤부장과 함께 가다. 통영시 산양읍 사무소옆으로 난 길을 따라 산행을 시작하다. 한 30여분동안 오르막을 오르면 드디어 능선이 나타난다. 여기서부터 정상까지는 별 어려움없이 오를 수 있다. 현금산은 통신 안테나가 서 있는 산이다. 여기를 지나서 미륵산으로 향한다. 능선이 나타날 때가지는 바다는 볼 수 없고 능선을 올라 좀 가야 바다가 보이기 시작한다. 섬이니까 북쪽의 육지를 제외하고는 3면이 바다다. 다도해의 특징을 잘 보여주는 섬들이 그림같이 떠있고 한려수도 물길의 시작점인 한산도도 잘 내려다 보인다. 미륵산 정상에 오면 대마도 전망대가 있는 것으로봐서 날씨가 좋으면 대마도도 보이는 모양이다. 여수와 지리산까지 보인다고 쓰여있다. 07시10분에 신사역을 출발해서 산행 출발점인 산양읍에는..
윤부장과 함께 월산악회 따라가다. 괘방령에서 출발해서 백두대간길 따라서 여시골산 - 운수봉 - 황악산 - 신선봉 - 직지사로 내려오다. 10시 20분에 출발해서 직지사에 도착한 시간이 3시 25분이었다. 날이 좋아서 시계도 좋고 이제 날씨도 그리 덥지 않아서 걷기에 좋았다. 산도 육산이고 올라가는 길이 그리 가파르지 않아서 산행이 편안했다. 다만 신선봉에서 직지사로 내려오는 길은 상당히 가파른 길이 많았다. 눈 내린 겨울에는 상당히 위험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산에는 참나무가 많고 억새도 도중에 종종 군락을 이루고 있는 곳도 있다. 꽃은 철이 아니어서 그런지 그리 많지 않다. 직지사는 상당히 큰 절이고 절 아래 공원이 잘 꾸며져 있다.
월산악회 따라가다. 12시 반경 덕구온천 뒷편 등산로를 따라 산행을 시작하다. 완만한 육산이어서 큰 힘은 들지 않지만 오히려 밋밋하게 오래 올라가는 것이 힘들었다. 소나무가 정말 멋있고 많다. 날씨가 흐려서 전망이 좋지는 않았지만 어차피 숲이 우거져서 주위는 잘 보이지 않는다. 2시반경 정상에 도착해서 온정골쪽으로 내려오다. 정상표지석을 지나 길이 좋다고 직진해버리면 삼척으로 내려간다. 오늘 해지기 전에 내려가기 힘들다. 산악회에서 바닥에 표시해둔 화살표를 따라 헬기장을 다시 내려와서 우리는 원래 정해진 온정골 방향으로 내려가다. 내려가는 길은 경사가 좀 있다. 하지만 소나무가 하도 멋있어서 감탄을 하며 내려오느라 큰 힘은 들지 않는다. 능선을 다 내려오면 계곡에 건너는 다리들이 13개가 있는데 유명한 ..
월 산악회 따라가다. 오늘이 휴가철 마지막이라서 차가 엄청 밀렸다. 사당역에서 대암산 아래까지 가는데 7시간이 걸렸다. 2시경 산행을 시작해서 올라가면서 인제군에서 나온 가이드가 용늪과 람사르 협약등 대암산에 관한 설명을 많이 해 주었다. 100대 명산에 드는 이 산은 환경보호를 위해서 인제군과 양구군에서 하루에 각각 50명씩만 입산을 허가한다. 그래서 산악회도 몇개월 전에 이미 예약을 하고 오늘 가게 되었다. 한계 3거리 전에 원통에서 좌회전에서 마을로 들어간 다음 453번 지방도를 따라 들어가다가 서흥리에서 대암산 가는 길을 왼쪽으로 접어든다. 포장도로와 비포장도로로 된 용높길을 한참 올라가면 왼편에 개울을 건너는 나무 다리가 보이는 지점에서 산행을 시작한다. 미리 산악회에 주민등록번호도 제출하고 용..
정선에만도 백운산이 2개있다고 한다. 오늘 간 산은 동강변에 있는 백운산이다. 광양 백운산과 함께 100대 명산에 드는 산이다. 포천 백운산은 서울에서 가까운데도 100대 명산에는 들지 못한다. 일산 덕이 살레와 산악회를 혼자 따라 가다. 06시 30분경 동구청 앞에서 출발해서 10시가 넘어서 백운산 아래 도착하다. 오늘 날씨가 태풍 뒤끝이라서 그런지 습도가 엄청 높았다. 정선에는 어제 밤에 비가 온 모양이다. 산이 질퍽거리고 미끄러워서 내려올 때 다들 엄청 고생들을 했다. 점제라는 곳으로 가는 잠수교에서 체조를 하고 10시 20분경 출발해서 12시 05분에 정상 도착하고 오후 3시50분경 제장마을에 도착하다.산행 거리는 8Km밖에 안되지만 시간이 많이 걸렸다. 강을 따라 잠깐 가다가 올라가기 시작하는데..
아침 7시경 아내와 에스더와 함께 서산에 있는 팔봉산을 가다. 팔봉산과 간월암을 들러서 올 계획으로 갔는데 산행시간이 지연되어 간월암은 가지 못하다. 휴가철이 되어서 고속도로가 많이 붐빈다. 양길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10시 반쯤 산행을 시작해서 1봉과 2봉 사이 길로 올라가다. 아내와 에스더는 바로 옆에 있는 1봉도 힘든다고 안 올라가겠다고 해서 혼다 갔다오다. 3봉이 정상이고 그 다음부터는 내려가는 길이다. 정상이라고 해봐야 361M짜리 산이니 동네 야산수준이다. 홍천에 있는 팔봉산보다 난이도가 훨씬 낮다. 억지로 8개의 봉우리를 맞춘 느낌이다. 그래도 바위가 많아서 경치는 상당히 볼 만하다. 서산에서는 용봉산이 가장 볼만한 산인 것 같다. 8봉에 도착한 시간이 1시가 좀 넘었다. 여기서부터는 양길주..
윤부장과 둥글이네 부부와 함께 윤선생 차로 가다. 4명중 한 명이라도 태풍도 오고 비도 오니 가지 말자는 사람이 있었으면 오늘 산행은 취소되었을텐데 한명도 그런 전화가 없다. 다들 미쳤다. 하루 종일 비가 와서 시계는 별로였지만 덥지 않은 점은 좋았다. 태풍영향으로 바람도 강하게 불고 비가 와서 우산을 쓰고 가자니 좀 불편하긴 했지만 함께 하는 사람들 덕분에 별로 힘든 줄 모르고 산행을 잘 마치다. 07시 윤선생이 집을 출발해서 나를 태우고 일산역에서 둥글이네 부부를 태운 후 자유로를 거쳐 전곡- 연천을 지나 고대산 앞도 지나고 백마고지 좀 못가서 동송으로 가는 길이 있다. 그래서 철원여중 옆으로 해서 금학산 아래 도착한 시간이 09시경이었다. 비가 오는 가운데 산행 준비를 하고 09시 20분쯤 산 아래..
혼자 내 차로 가다. 아침에 정발산역에서 대진대학 버스로 갈려고 한참을 기다려도 안 와서 다시 집에 와서 내 차로 가다. 09시쯤 출발해서10시 반경 왕방산 아래 왕산사에 도착하다. 왕산사에 꽃들이 예뻐서 사진을 좀 찍고 왕산사 오른쪽으로 난 임도를 따라 올라가다. 왕방산을 올라가는 가장 빠른 길인만큼 경사도가 만만하지는 않다. 하지만 경사도보다도 날씨가 하도 습도가 높아서 정말 숨차다. 장마철인데 비는 안오고 습도만 잔뜩 높아서 헥헥거리면서 정상에 도착하니 12시가 거의 다 되었다. 이 산은 전형적인 육산이다. 올라가는 길에 여름 꽃들이 잘 피어있다. 정상 바로 아래에는 왕방정이라는 정자도 있다. 정상에는 아주 잘 생긴 소나무가 한그루 서 있다. 내려오는 길은 선광사로 해서 다시 왕산사로 올려고 선광사..
윤선생과 함께 거리가 멀어서 11시 반이나 되어서 도착했는데 산행 들머리를 잘못 찾아서 알바를 하고 다시 돌아가서 향로교에서 향로봉으로 산행을 시작한 시간이 12시 17분이었다. 어제까지 먹었던 감기약 때문이었는지 향로봉까지 올라가는 내내 몽롱하고 거의 탈진한 상태같은 느낌이었다. 향로봉 아래 삼거리에서 초코렛을 하나 먹었더니 눈이 뜨였다. 비실거리면서 올라갔더니1시 46분에 향로봉 정상에 도착하다. 다시 삼지봉 가는 삼거리로 돌아와서 준비해간 점심을 먹고 2시 13분경 삼지봉을 향해출발하다. 향로교에서 향로봉 아래 안부까지는 상당히 가파른 길이 계속된다. 하지만 안부에 올라서면 초원같은 느낌의 걷기 좋은 길이 계속된다. 향로봉에서 삼지봉까지도 능선길을 따라 걷는데 완만하고 숲이 우거져서 덥지 않게 갈 ..
윤선생님과 함께승용차로 가다. 축령산 휴양림으로 들어가면 입장료와 주차비를 내야해서 휴양림 앞 어떤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임도를 따라 올라가다. 이 길은 남양주 둘레길 9번 길이다. 하지만 이 길로 계속가면 서래산을 오를 수 없다. 그걸 모르고 임도를 계속 따라갔더니 그만 길이 끊어져 버렸다. 그래서 최인호 소설도 아닌데 '길없는 길'을 둘이서 오르는데 얼마나 가파르고 미끄럽든지 엄청 고생을 했다. 1시간 반 이상을 이런 길을 맷돼지나 짐승이 다닌 길을 따라 오르다. 거의 절벽에 가까운 길을 미끄러지지 않으려고 용을 써서 힘이 엄청 들었다. 그래 도 윤선생은 그 사이에 더덕을 몇뿌리 캤다. 고생고생해서 마침내 화채봉 근처 봉우리에 오르니 그때부터 길이 편안해 진다. 휴양림 뒷산이어서 길이 엄청 넓어져 있..
혼자 신사역에서 출발하는 해올 산악회 따라 가다. 10시 20분경 금오동천에 도착해서 산행시작하다. 산행을 시작해서 조금만 올라가면 바로 능선길과 계곡길로 나뉘는데 오른쪽으로 올라가면 능선이고 직진하면 계곡길이다. 많은 사람들은 능선으로 올라가고 나는 날씨도 덥고해서 계곡길을 따라가다. 한동안 편안한 길이 계속되고 폭포가 있다는 팻말이 있지만 날씨가 가물어서 폭포에 물이 없을 것 같아 2,3 폭포는 들르지 않고 1폭포만 내려가봤더니 역시 물이 없어서 건폭이다. 선녀탕이라는 이름이 무색하다. 40분쯤 올라가면 정상이 1.9Km 남았다는 팻말이 나오는데 여기서부터 주능선 까지의 1Km가 가파른 길이다. 40분정도 꾸준히 올라가면 능선이 나타나고 숲이 얼마나 좋은지 마치 에덴동산같은 느낌이다. 아마도 힘들게 ..
세상에서 제일 예쁜 두 여자와 함께 하다. 08시 20분경 집을 나서서 09시 20분경 동서울 톨게이트를 지나고 10시 05분에 은곡사 아래 주차장에 도착해서 차를 세우고 바로 산행을 시작하다. 은곡사를 거쳐 미역산과 태화산을 지나서 병풍바위쪽으로 내려오다. 큰 산이 아니어서 쉬엄쉬엄 놀멍놀멍하다보니 13시 30분경 주차장으로 원점회귀하다. 중부고속도로를 타고 내려가다가 곤지암 톨게이트에서 나가면 얼마 안가서 태화산이 나온다. 올 때는 영동고속도로 - 경부고속도로로 왔더니 차가 많이 밀려서 오래 걸렸다. 오는 길에 행주산성에 들러서 어탕을 맛나게 먹고오다. 더운 여름 산행으로 아주 좋은 곳이다. 산행내내 숲속을 걸을 수 있고 은곡사에서 처음 30분 정도만 힘들게 올라가면 그 다음부터는 쉬운 길이다. 하지..
스승의 날을 맞아 휴교하는 바람에 원래는 구미 금오산을 갈 계획을 세우고 가고파 산악회에 신청을 했는데 모객 미달로 취소되었다. 그래서 혼자 문배 마을이 있는 봉화산을 가기로 하다. 이 마을은 문배주와는 아무 관련이 없는 것 같다. 아침 8시에 백석역 터미널에서 춘천가는 버스를 타고 가다가 46번 국도 경춘가도에서 강촌역에 내리다. 강촌교를 건너면 옛날 기차역이 있지만 지금은 전철로 바뀌면서 역이 한참 안으로 들어갔다. 이 구 역은 폐역이 되어서 그 길이 발로 밟는 레일 바이크 길로 바뀌었다. 그래서 여기 강촌역에서 김유정역까지 사람들이 타고 다니는 것 같다. 10시 10분경 버스를 내리니 바로 강촌교 앞이다. 다리를 건너서 강촌역쪽으로 가다가 강선사 팻말을 보고 바로 산으로 올라가다. 오늘은 크게 한바..